‘수원의 나이팅게일’ 김영임 성빈센트병원 간호사 “간호사 본분에 맞는 봉사정신을 앞으로도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간호사로서의 직업의식을 확고히 세울 수 있었습니다.” 김영임 성빈센트병원 간호사(45)는 지난 8년간 6천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되돌아 봄과 동시에 앞으로의 봉사활동 계획을 밝혔다. 간호사가 된 지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한 김 간호사는 평일엔 수원 소재 성빈센트병원에서 신경과전담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나이팅게일’로 대변할 수 있는 직종에 종사하는 터라 치매 환자와 뇌졸중 환자의 검사 및 교육을 맡은 그지만 업무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씨는 병원 차원의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치료뿐만 아니라 말벗이 돼주고 고통과 외로움을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봉사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고 느낀 그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 병원을 통해 ‘노력봉사’를 접하게 된 그는 미혼모의 집이나 고아원, 청각장애인의 집, 노인시설 등을 순회하며 청소, 김장, 밑반찬 제공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 회당 4시간 이상씩 최소 월 2회씩 해오면서 지난 8년간의 봉사활동 시간은 어느덧 6천 시간을 넘어섰다. 노력봉사 외에도 의료봉사에도 나서 시에서 주관하는 대회나 치매노인이 많은 기관을 방문해 혈압, 치매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 수원 소재 창현고를 비롯해 인근 학교에서 요청이 오면 간호 직종 관련 직업 특강에도 나서고 있으며 편부모 가정 아동이 많은 ‘한울마루’에도 선물 및 요리를 전달하면서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가족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다. 첫째 이정우(20) 군과 둘째 이정현(18) 군이 초등학교 저학년생이었던 시절부터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남편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해 가족 단위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임 간호사는 “어렸을 적부터 엄마 손을 잡고 불평불만 없이 수년째 수원 팔달문 인근에 있는 ‘사랑의 집’에서 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준 두 아들이 고맙다”며 “첫째 아들은 올해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했고 둘째도 의료기술 관련 학과 진학을 계획하고 있어 아들과 함께 가진 재능을 기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지난 6일과 7일 음성 꽃동네에 병원 식구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환하게 웃는 환우들을 보면서 행복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일에 치여 살다 보면 봉사활동은 엄두도 못 내는 게 사실이지만 그 안에는 즐거움과 뿌듯함 등 긍정적인 기운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일억개의 별' 서인국X정소민X박성웅, 포스터 2종 공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의 3인 포스터와 서인국 정소민의 2인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연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일억개의 별') 측은 11일 팽팽한 긴장감 속 서인국(김무영 역) 정소민(유진강 역) 박성웅(유진국 역)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포스터에는 서인국 정소민이 펼칠 위험한 로맨스와 함께 서인국 박성웅의 날 선 대립각이 함께 담겨 '일억개의 별'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특히나 공개된 포스터 속 "모든 것을 잃은 밤. 네가 쏟아져 내렸다"는 카피가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순간 혈혈단신이 된 서인국의 삶에 정소민이 구원처럼 찾아왔다는 걸 엿보게 해 두 사람이 첫 만남부터 어떤 관계로 엮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특히 서로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듯 뜨겁게 포옹하고 있는 서인국과 정소민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눈 뗄 수 없게 한다. 더욱이 서인국은 정소민을 자신의 품 안에 꼭 끌어안은 채 그녀의 귀를 틀어막고 있는데 그 누구의 말도 귀담아 듣지 말라는 단호한 경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또한 걱정 어리면서도 애틋한 눈빛으로 위태로워 보이는 서인국의 품에 안겨있는 정소민의 모습에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두 사람의 극과 극 표정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위험한 로맨스를 예고하는 동시에 그 끝에 무엇이 그들을 기다릴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더욱이 서인국의 강렬한 시선 끝에는 불안한 표정으로 서 있는 박성웅이 있어 시선을 잡아 끈다. 정소민을 사이에 둔 서인국-박성웅의 일촉즉발 팽팽한 신경전이 시선을 강탈한다. 서인국은 정소민만은 절대 놓을 수 없다는 듯 그녀를 자신의 품에 가둔 채 무표정의 차가운 눈빛으로 박성웅을 도발하고 있다.반면 박성웅은 뜻하지 않은 서인국의 위협에 흔들리면서도 거친 눈빛으로 서인국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향후 두 사람의 맞대결이 어떻게 그려질지,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이 어떤 인연으로 엮일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서인국은 극 중 살인용의자이자 자유롭고 위험한 남자 '김무영' 역을, 정소민은 무영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었던 여자 '유진강' 역을, 박성웅은 동생 곁을 맴도는 무영의 눈빛에 흔들리는 형사 '유진국' 역을 맡았다.'일억개의 별' 제작진은 "본 포스터에는 서인국 정소민의 위험한 로맨스와 함께 서인국 박성웅의 날 선 대립까지 모두 담겼다"며 "특히 서인국 정소민의 귀틀막 포옹이 극 중 두 사람에게 어떤 의미로 드러날지, 세 사람 앞에 펼쳐질 충격적 운명의 서막이 어떻게 펼쳐질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200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오는 10월 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장건 기자

신동엽 분노, 편애 아빠에 "엉망진창"…왜?

개그맨 신동엽이 자녀를 차별하는 아빠의 사연에 분노했다.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첫째와 둘째를 차별하는 아빠의 사연이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아빠는 둘째 아이에게는 애정을 쏟아붓는가 하면 첫째 아이에게는 무정한 태도를 보였다. 아빠는 "둘째 아이가 태어날 때 신장을 하나밖에 안 가지고 태어났다.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첫째가 잔병치레를 더 많이 했다. 밤에 아파서 병원 가자고 했더니 약 먹이고 내일 가라고 해서 아이 업고 걸어서 갔었다"고 폭로했다.신동엽은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이해를 해줄 수가 없다. 아빠잖아요"라고 안타까워했다.엄마는 "둘째가 혼자 넘어져도 첫째가 혼난다. 첫째는 동생이 음료를 바닥에 떨어트리면 자기가 혼날까 봐 화들짝 놀라더라. 둘째가 첫째를 밟고 때리고 첫째가 때리지 않았는데 때렸다고 고자질한다. 첫째는 그래도 혼날까 봐 아빠한데 안 이른다. 한 번은 방에서 혼자 울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아빠 "둘째가 고자질을 하더라. 그래서 '형도 아빠의 소중한 아들'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했다. 그때 첫째 표정이 너무 밝더라. 그때 미안했다. (사랑을 주는 게)쉽게 변하지 않다"고 말해 비난을 샀다.첫째는 "슬프다. 아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 같다. 나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신동엽은 "부모가 봤을 때 자녀들끼리 우애가 깊은것만큼 뿌듯한 순간이 없다. 그런데 지금 아빠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사이를 갈라놓고 있다. 엉망진창이다"고 분노했다.설소영 기자

이찬열 의원, 퇴직자 낙하산 있는 자회사 등과 수의계약 제한 추진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이른바 ‘공공기관 수의계약 제한법’(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는 행정규칙인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을 통해 공기업·준정부기관 퇴직자가 임원 등으로 근무하는 법인과의 수의계약을 제한하고 있으나,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 퇴직자가 임원 등으로 근무하는 법인뿐 아니라 법인의 자회사, 퇴직자단체 등과의 수의계약이나 특혜성 지원도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이 해당 기관의 퇴직자 및 퇴직자가 임원 등으로 근무하는 법인·단체·자회사와 퇴직일부터 2년 이내에 수의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하고, 퇴직자단체 등에 대한 특혜성 재정지원을 제한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에 ‘제 식구 챙기식’ 일감 몰아주기 행태가 여전하고, 퇴직자단체 등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함에 따라 특혜성 계약비리가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공정경쟁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의 불공정한 계약체결 및 입찰비리 등은 건실한 기업으로 피해가 직결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잘못된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김두관 의원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역강화 해야”

▲ 김두관 의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국내 유입 방지에 관세청이 검역 당국과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갑)이 11일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총 4건이 발생했고, 최근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휴대하여 반입한 돈육 가공품에서(순대, 소시지, 만두 등)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이 확인됐다. 현재 관세청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검역 관련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공항만 세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대한 홍보를 실시 중이다. 특히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들의 검역기관과 합동으로 X-Ray 집중 검색, 검역견 활용, 특정 항공편 여행자 전수검사 확대 등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축산물 및 축산물 가공식품의 국내 반입 차단에 철저히 노력 중이다. 이에 김 의원은 “EFSA 보고서에 따르면, 잔반사료로 감염되는 경우가 35.21%나 되고 여행객들이 가져오는 돈육 가공품이 잔반사료로 사용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세청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1차 수문장인 관세청은 추석 연휴 및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해외 여행객 급증이 예상되는 바 이러한 가공식품의 국내 반입을 검역 당국과 합동으로 철저히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되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는 질병으로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한번 발생할 경우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질병이다. 강해인기자

수원예총, 오는 15일 ‘제14회 예술인축제’ 개최…무용협회, 사진작가협회 등 주요 회원협회들 재능 뽐낸다

수원 소재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해 볼거리, 들을거리, 읽을거리를 마련하고 재능을 뽐내는 장인 제14회 예술인축제가 오는 15일 열려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효원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원예총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며 주관으로는 수원예총 회원협회인 연예예술인협회, 사진작가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음악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 등이 맡았다. 축제는 크게 두개 파트로 나뉜다. 전시 및 체험 파트는 행사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열리며 미술협회와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의 작품이 대거 등장한다. 미술협회의 예술을 품다展, 문인협회의 예술나들이시화展, 사진작가협회의 예술 나드리 시각예술展이 그 주인공으로 특히 문인협회의 예술나들이시화展은 문학하는 사람들의 뿌리를 돌보는 시간을 발견하는 데 의미를 둔 전시로 박병두, 최동호, 정승자, 권월자 시인 등 총 65명의 문학인의 작품이 전시돼 감성으로 수원 주말을 장식한다. 아울러 예술 나드리 시각예술展도 18명의 사진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 이미지와 디자인적 요소, 무한한 상상력을 고루 섞은 시각예술을 표현해 볼 거리를 더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공연 파트는 국악협회, 무용협회, 음악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연극협회에서 흥과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먼저, 무용협회에서는 장정희 지부장의 지휘 하에 5가지 테마의 무용 공연을 준비해 시민 사로잡기에 나섰다. 전혜란, 임영랑 등 총 19명의 무용수가 나서는 5가지 테마의 무용 공연은 ‘진쇠춤’ ㆍ‘그리움리서치’ㆍ‘New 사랑가’ㆍ‘입춤’ㆍ‘흔들리며피는꽃’ 으로 구성됐다. 이 5가지 공연은 전통춤과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작한 춤은 물론 그리움, 밝음, 비장미 등을 고루 갖춰 무용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선사한다. 아울러 61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악협회도 지난 2013년 나정희 지부장 취임 이후 지역 전통예술가들과 실력 있는 젊은 국악인들을 대거 영입한만큼 이번에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무용화관무’와 ‘경기민요’, ‘수원아리랑’ 등 10개 곡이 준비돼 기존에 국악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어 연예예술인협회의 정해철 색소포니스트의 공연과 음악협회의 김태일 바리톤, 허은주ㆍ남지은ㆍ손은정 소프라노, 김현정 피아니스트, 장명기ㆍ강정우 테너, 윤혜란 비올라가 선보이는 ‘성악 앙상블’ 공연은 음악을 통한 힐링의 장이 될 것이다. 수원예총 관계자는 “올해 예술인축제는 시민들이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이자 지역 예술인들이 각자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 발현과 시민들이 이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많아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제12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 13~14일 동두천시민회관서 열려

경기도 청소년들이 펼치는 전통 민속예술 한마당 ‘제12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가 13~14일 동두천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지역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는 점차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는 도내 각 지역의 고유한 풍습과 정서를 담은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요, 풍물 등의 기량을 마음껏 뽐낸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전국대회인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동두천문화원과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는 도내 26개 시ㆍ군 대표팀이 참여해 경연을 벌인다. 아울러 응원단 및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개막식에는 동두천의 옛 지명인 ‘이담’을 모티브로 구성된 ‘이담풍물단’이 흥겹고 신명나는 가락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전통 국악과 민요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퓨전 국악공연이 아름다운 선율로 폐막식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별부스에서는 가족공예, 목공예, 팝아트, 프리저브드 플라워, 전통놀이, 한지공예, 가훈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코너가 마련돼 있고, 커피와 전통차도 무료시음 할 수 있다. 또 행사 진행자 및 참가자들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동두천 부녀회원이 잔치국수, 비빔밥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은 “청소년들이 전통문화 축제에 직접 참여해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을 재연함으로써 각 지역문화 발전에 큰 보탬이 되어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경연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경기문화재단, 다음달 5일까지 로비갤러리서 ‘코스모스다방(Cosmos Dabang)’展 진행

‘다방’은 1970년대 청년들의 해방구였다. 단순히 커피나 차를 마시는 공간을 뛰어넘어 그 시대 청년들의 청춘이 담긴 문화공간이었다. 지금은 구시가지 한 귀퉁이에서나 볼 법 하지만, 여전히 추억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경기문화재단 1층에 위치한 로비갤러리에서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코스모스다방(Cosmos Dabang)展에는 다방이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소환 돼 있다. 복숭아꽃(오석근, 김수환, 고경표)이 기획하고 작가10인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콜렉티브 ‘회전예술’이 구현한 이 공간은 시대와 사람,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 만나고 충돌했던 그 시대의 다방을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대부분의 작가들은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인천 지역을 근간으로 제작한 작품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 ‘바로 그 지원’ ‘올 게이츠’ 등을 만들며 연대해왔다. 문화예술생태계의 확산을 위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아티스트 콜렉티브 ‘회전예술’도 2016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2017년 경기창작센터, 따복하우스에서 공유의 가치를 확대, 재생산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예술가들이 모여 시대와 예술을 논하고 공유하던 근대의 다방에서부터 70년대 청년들의 해방구였던 음악다방 그리고 그 기능이 축소된 현재의 다방을 통해 일상 속 예술이 무엇인지 상기시킨다. 아울러 작가가 참여하는 퍼포먼스, 예술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그 시절 다방은 일상과 예술이 중첩된 공간이었다”면서 “그때 다방의 모습을 빌어 오늘날 예술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