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결혼비용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1호 커플 탄생

용인시가 결혼비용을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역에서 자동차 정비업체에 근무하는 최현규씨(29)와 베트남 여성 린씨(25) 부부다. 지난 8일 결혼식을 올린 이들 부부는 최씨가 베트남 여행 중 만나 장거리 연애를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한 로맨틱한 커플이다. 시는 이날 예식을 위해 시청 시민예식장과 음향장비, 웨딩촬영, 예복 등을 지원했다. 또 연계 후원을 통해 재능기부 시민이 결혼식 사회를 맡았고, 용인문화재단의 거리아티스트팀인 용인버스킨 ‘변화무쌍’ 밴드는 신랑신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축가를 들려줬다. 최씨는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뜻깊은 결혼식을 하게 돼 기쁘다”며 “시가 결혼식을 위한 모든 준비 과정을 컨설팅해주고 진행해줘 고마웠고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변치 않는 사랑으로 아이도 많이 낳아서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작은 결혼식이 허례허식보다 결혼의 의미를 존중하는 결혼 문화를 확산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부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의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 참가 희망자는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예비부부 중 한 명 이상이 용인시에 주소를 둔 커플이다. 결혼장소는 시청 시민예식장 등 공공시설이며, 주말에 하객 수 200명 이내의 결혼계획을 세우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00만 원 상당의 예식장과 웨딩촬영, 헤어ㆍ메이크업, 예복 등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한편, 용인시가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은 오는 11월 말까지 4쌍의 예비부부가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의왕시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 9주년 기념식 개최

의왕시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대장 이경자)는 최근 김상돈 의왕시장과 신창현 국회의원, 윤미근 시의회의장, 도ㆍ시의원, 유승렬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념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방범순찰과 봉사활동을 이어 가는 자율방범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행동강령 실천 결의 및 우수 대원을 표창했다. 의왕시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는 고천을 비롯해 부곡ㆍ오전ㆍ내손ㆍ청계 등 5개 지대로 구성돼 지대별로 취약지역을 정기적으로 순찰, 범죄를 예방하고 비행청소년을 계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경자 대장은 “의왕시가 전국에서 5대 범죄 발생이 가장 낮은 도시로 꼽히게 돼 영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치안 유지와 방범 활동에 앞장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치안의 최일선에서 지역방범 파수꾼으로 활동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가 방범 활동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의왕시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는 야간 방범 활동과 청소년 방범 체험활동, 지역사회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안전한 의왕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대탈출' 명불허전 '힘호동' 활약으로 웃음까지 꽉 잡았다

강호동이 어엿한 프로탈출러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지난 9일 방송된 tvN '대탈출'에서는 시즌 1 마지막 미션 장소인 '미스터리 학교'의 탈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느 때보다 멤버들의 끈끈한 팀플레이가 돋보였으며, 강호동은 단연 그 중심에서 듬직한 모습으로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먼저, 강호동은 교실에서 은밀하게 오고 가는 쪽지를 중간에서 가로채 읽어본 뒤 주장에게 전해달라고 멤버들에게 요청했고, 선생님의 시선을 분산시키며 쪽지를 보고 모두가 상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 주는 등 센스를 발휘했다.또한, 사물함에서 발견한 액자와 사진을 분리시켜 뒤편에 써있던 메시지를 발견한 강호동 덕분에 '허사라'라는 학생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멤버들과 합심해 양호 선생님이 실종된 친구를 찾는 학생들을 돕는 중이라는 것을 알아내기에 이르렀다.이후 강호동은 학교 곳곳을 둘러보며 지난 방송들의 경험을 교훈 삼아, '의미 없는 소품은 없다'고 거듭 말하는 등 현장을 훼손할뻔한 멤버들을 제지하고 밀실탈출의 기본 룰을 먼저 나서서 지키는 모습으로 어엿한 프로탈출러의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에 더해 강호동은 단서를 찾기 위해 자물쇠를 비틀어 부수는 것은 기본이고, 첫 방송 때 화제를 모았던 캐비닛 부수기를 다시 한 번 재연해 내며 명불허전 '힘호동'으로 활약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전하기도.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있는 밀실을 선보이며 나날이 화제를 모아가고 있는 '대탈출'. 특히 강호동이 단서를 찾고 의문을 제기하면, 각각의 멤버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탐구하는 과정을 거치며 유쾌한 탈출기를 그려가고 있기에, 과연 이번 미션인 '미스터리 학교'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탈출에 성공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대탈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