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오페라단 준비단장 유준상 성악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는 물론 시민들의 삶을 보다 유연하고 윤택하게 하고 싶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로 지역사회에 평화문화를 심고 김포시민이면 누구나 그 속에서 삶의 참 기쁨을 찾도록 ‘김포시오페라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성악가 유준상씨(41ㆍBass)의 작은 소망이다. 김포시오페라단 창단 준비단장을 맡아 폭염도 잊은 채 오는 10월 창단과 함께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유 단장은 “김포시에 클래식 오페라단이 새로이 창단돼 문화의 다양성과 대중화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단장이 준비해온 오페라단 창단과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은 올해 김포문화재단의 문화지원사업에 선정돼 그 첫 공연으로 ‘10월의 그 어느 멋진 날에’를 펼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 단장은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G.verdi 국립음악원과 civiche 시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어 San Remo 국제콩쿨 우승과 함께 2008년에는 이태리의 유명 오페라 잡지 L’opera’의 신인성악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La chiallela시가 초청한 독창회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페라 ‘마술피리’, ‘파우스트’, ‘사랑의묘약’, ‘다윗왕’, ‘리골레토’, ‘람메르무어의루치아’, ‘라보엠’, ‘나비부인’, ‘라트라비아타’, ‘살로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오페라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의 오페라는 상류층의 문화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번 김포시오페라단의 창단 공연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대중이 모이는 곳이면 언제든 찾아가는 공연의 첫 사례가 돼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페라 공연을 자주 관람하면서 클래식 음악속에서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을 함께 느껴보자는 것이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대한 그의 지론이다. 유 단장은 “오케스트라와 성악가의 노래속 가사의 자연스러운 발음과 힘찬 발성을 들으며 화음의 자유로운 율동을 눈과 귀, 그리고 호흡으로 느껴본다면 ‘왜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까’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시오페라단 창단과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것은 그의 기획의도다. 그는 “그 동안 클래식 음악이 대중음악이 아닌 클래식에 머물며 대중을 사로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클래식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접근성에 있었다”며 “이번 김포시오페라단의 첫 공연은 대중과 함께 느끼며 호흡하는 공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유 단장은 이번 오페라단 창단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그는 “세계적인 무대경험을 바탕으로 김포시가 지하철 계통을 계기로 문화 선진도시로 향하는 출발점에서 ‘통일의 바람이 불고있는 대한민국에 평화클래식을 담는다’를 슬로건으로 문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재개봉해 다시한번 감명을 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모티브를 찾았다는 그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메시지는 이 시대 전쟁없는 평화와 통일문화의 울림”이라며 “‘La vita e bella’라는 이탈리어에 기원을 둔 ‘인생은 아름다워’를 클래식 오페라로 재현, 김포시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문화를 노래하겠다”고 피력했다. 김포=양형찬기자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배출시설 관리 강화…하위법령 입법예고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다이옥신 배출시설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8월 20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입법예고는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배출시설에 대해 원칙적으로 사용중지를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에만 개선 명령을 부과하도록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법’이 개정(2018년 12월 13일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다이옥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고위험물질임에도 그동안 다이옥신 배출시설 관리체계는 배출사업자가 배출허용기준을 반복적으로 위반해도 개선 명령만 부과할 수 있었다.또한, 개선기간도 최대 1년까지 부과할 수 있어 시설 개선에 장시일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이번 하위법령 개정안은 우선 배출허용기준 위반 정도가 가벼워 사용중지 명령이 아닌 개선 명령이 부과되는 배출시설을 세부적으로 정했다.위반 정도가 가벼운 배출시설은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 초과수준이 30/100 이하이거나 개선에 걸리는 기간이 60일 미만인 경우로 규정했다.그러나 개선 명령이 부과되는 경우에도 2년 이내에 2번 이상 배출허용기준 초과로 적발될 경우는 사용중지 명령이 부과되도록 하여 반복적 위반 행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개선명령 이행을 위한 개선기간도 단축된다. 기존에는 1년 이내의 범위에서 개선기간을 정하도록 하고,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로 개선기간 내 조치를 끝낼 수 없어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총 1년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었다.그러나 이번 개정안에서는 최초의 개선기간과 불가피한 사유로 연장하려는 개선기간의 합이 4개월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이밖에 ‘폴리클로리네이티드 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s, PCBs)’를 함유한 변압기 등 관리대상기기의 신고 및 변경신고 처리기한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이는 단순 신고서류임에도 처리기간이 길어 신고 사업장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조은희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다이옥신 배출사업자의 세심한 시설 관리를 유도함으로써 배출시설 인근 주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환경부는 40일간의 입법예고기간 동안 산업계, 전문가, 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하고 2018년 12월 13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 동구 4곳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좋음 받음

인천 동구는 관내 일반음식점 4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좋음’ 등급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식중독 예방,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한해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위생등급은 매우우수(★★★), 우수(★★), 좋음(★)으로 구분되며 등급 지정을 받으려는 일반음식점 영업자가 3개 등급 중 희망하는 등급을 선택해 신청하면 등급별 평가항목과 기준에 따른 평가기관의 평가결과 총 취득점수가 85점 이상이면 해당 등급이 지정된다. 유효기간은 등급이 지정된 날로부터 2년간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등급 신청 참여 독려와 홍보를 진행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담당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이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위생수준 진단, 미비점에 대해 보완해야 할 사항을 찾는 등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높이고자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위생등급 지정으로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식중독 예방은 물론 매출액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식품안전나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에 지정된 위생등급 업소는 앞으로 2년간 출입·검사 면제 및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주영민기자

인천시 국가산단 주차난 해소… 공장 부설주차장 설치자금 지원

인천시는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공장 부설주차장 설치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가산단에 공장 부설주차장을 설치하거나, 확대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로 업체당 5억원 이내, 융자금리 2.8%(변동금리), 3년 거치 5년 분기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 최대한도는 10억원이지만, 주차장을 설치하는 기업은 최대 15억원까지 시설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남동산단은 지난 1985년 조성 당시 2천개 업체가 입주했지만, 2018년 현재 6천731개 업체로 급증해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제조업 기반 산단인 남동산단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주요인으로 주차장 부족이 지적됨에 따라 시는 공영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방식의 주차난 해소책을 발굴하려고 노력해왔다. 이번 공장 부설주차장 설치자금 지원을 통해 현재 3개 업체가 신청해 1개 업체가 15억원을 지원받았으며 2개 업체는 공장신축과 주차장 설치를 위해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생산량 증가로 공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옥상주차장 설치를 계획했으며 대량생산을 위한 입출고를 위해 넓은 주차공간이 필요함에 따라 법정 주차대수를 넘어서는 36대의 주차공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주차장 설치자금은 일반자금과 마찬가지로 비즈 오케이(Biz-ok) 사이트(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차장 설치자금과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업체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자금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조건으로 주차장 설치자금을 지원해 국가산단 주차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며 “우선 주차난이 심각한 남동, 부평, 주안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주차장 설치자금을 우선 지원한 뒤 단계적으로 일반산업단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경기인터뷰]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국내 최고의 대학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명품대학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올해 초 학교법인 재능학원 이사회에서 4번째 연임이 결정된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임기 내 반드시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어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국 대학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4번째 총장 연임 기록을 세운 그는 지난 2006년 인천재능대에 처음 부임해 앞으로 4년 더 재능대를 이끌게 됐다. 이 총장이 부임해 있는 동안 재능대는 눈부실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꼴찌대학’이라는 오명에 재능대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이제는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자리 잡게 됐다. 그는 발전의 원동력으로 진실, 성실, 절실을 꼽았다. 이 총장은 “모든 일에 진실하고 성실하게 임하며 절실함을 보인다면 이뤄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2년간 구성원 모두가 진실, 성실, 절실한 마음과 실천을 바탕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한 덕분에 재능대가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대학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경상남도 거제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내고 9급 공무원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을 거쳐 재능대 총장 자리에 오른 살아있는 성공 신화이자 희망의 아이콘인 그를 만나 재능대의 발전 방향과 교육 철학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Q 우리나라 교육 역사 최초로 4번째 총장 연임하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A 사실 이렇게 오래하리라 생각지 못했다.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총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나의 의지를 옆에서 잘 이해해주고,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해 준 재능대 구성원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또 총장을 믿고 대학 경영 일체를 나에게 일임해 준 박성훈 재능학원 이사장의 지지도 주요했다. Q 2006년 처음 부임해 왔을 때 인천재능대의 상황과 지금은 상황은 어떻게 다른가. A 지금은 정부재정지원사업 9관왕 대학, 전국 취업률 1위 대학(수도권 4년 연속 1위), 송도국제화도시에 최초로 뿌리내린 전문대학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오지만, 12년 전 취임할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처음에는 ‘꼴찌대학’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고 교수와 학생, 학부모들도 자부심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나 자녀가 재능대에 다니는 것을 부끄러워할 정도인 가슴 아픈 모습이었다. 이러한 패배의식을 바꾸고자 끊임없이 고민하며 영업부 대리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패배의식을 자긍심으로 바꾸는데 3년여가 걸렸다. 어느 날 졸업한 자식을 둔 인천의 한 오피니언 리더가 직접 전화해 자신의 아들이 재능대 출신이라고 말하는 걸 보고 그때야 ‘이제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Q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A 변화의 중심에는 대외적으로 180도 달라진 대학에 대한 평가가 주요했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WCC대학,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일학습병행제 사업 등 정부 전문대학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됐고,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 최우수대학 A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중요 평가에서 ‘최우수, 최고’ 대학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 2016년부터 35개 전문대학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갔고, 10개 일반대학이 우수 학과 등을 벤치마킹 하고자 방문하는 등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인정받게 됐다. 모든 성취의 동력은 구성원 스스로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대학발전에 가속을 붙여준 덕분이다. Q 136개 전문대학을 이끄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연임에도 성공했다. A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6개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교육부 산하단체로 전문대학과 고등직업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다. 전국 전문대학의 상호 협력을 지원하고 고등직업교육 관련 중요사항을 정부에 건의하여 교육정책에 반영하게 함으로써 전문대학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전문대학 중심기관이라 할 수 있다. 전문대학의 역할과 고등직업교육의 새로운 체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때인 만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정부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며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가 요구하는 인력상도 달라지고 있다. A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식의 습득보다 창조와 융합역량, 경쟁과 소유보다는 공유와 협업능력, 글로벌적 사고와 공익적 사고가 중요하다. 기계와 같은 방식으로 경쟁한다면 인간은 기계에 질 수밖에 없다. 결국, 감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인간상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Q 4차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려고 재능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A 우리 대학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기술 변화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시대에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인재를 키우는 SW품질관리융합반, 반도체 장비 기술 인재양성의 스마트제조산업 선도반, 디지털문화콘텐츠 전문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스마트미디어 융합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맞춤형 융합반은 협약산업체인사, 산업체요구기자재 등 산업체와 같은 실습환경을 구축해 현장직무에서 요구되는 수행역량을 교내 실습환경에서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으며, 사회맞춤형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및 비정규 프로그램에도 모든 협약산업체가 참여해 사회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Q 다양한 국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도 눈에 띈다. A 체계적인 국외 연수프로그램과 글로벌 교육 교류를 위해 활발하게 노력해 온 결과 2016년 WCC(World Class College)사업 재지정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인 국외 연수프로그램으로 영국 명문 고등직업교육기관인 킹스웨이칼리지(WKC), 시티앤이즐링턴칼리지(CIC)와 공동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총 49명에게 1인당 1천600만원 상당의 장학지원 혜택을 제공했고,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한 10여명의 졸업생들이 해외 취업에 성공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공동교육과정에서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4명의 학생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최고급 실무과정인 Level 3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하는 러시아·CIS 고려인 초청직업연수 교육, KOICA가 주관하는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된 간호학과의 해외봉사 활동, (사)온해피와 협력해 진행한 글로벌 교육봉사 활동, 중국 산동상업직업기술대학교와 합작해 재능대 호텔관광과 교육 커리큘럼을 수출하는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Q 앞으로 4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A 지역산업 흐름에 적극 부응하면서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싶다. 우리 대학은 전문대 최초로 한반도 위치상 ‘배꼽’에 해당하는 송도에 캠퍼스를 갖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건의료행정과, 송도바이오과, 건강관리과,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가 바로 송도캠퍼스의 장점을 살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대학 정책의 대표적 사례다. 보건의료행정과는 송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천 송도 의료복합단지 개발 등의 지역 발전과 연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의료 행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송도바이오과는 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오환경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건강관리과는 피부 및 신체 건강을 위한 전인적(全人的) 건강관리 방법을 배우는 융·복합학과로 웰니스(Wellness) 시대의 토탈헬스케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국내·외 유명 스킨케어회사와 헬스케어 업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기업 등과 연계, 현장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최신 트렌드 학과다. 마지막으로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는 기존의 한식명품조리과와 호텔외식조리과를 합쳐 개편한 학과로 글로벌 호텔·외식조리현장에서 ‘통(通)’하는 세계적 수준의 조리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Q 인천 재능대 총장으로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국내 최고의 대학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명품대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12년간 구성원 모두가 진실(眞實), 성실(誠實), 절실(切實)한 마음과 실천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한 결과, 재능대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대학이 됐다. 그리고 이제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Back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가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가오는 노동시장의 국제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직업교육의 세계적 모델을 구축할 것이다. 앞으로 10년은 인천재능대의 새로운 도전의 역사이자 대도약의 시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대담/김경희기자 사진/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