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과장'에 이어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의 '그녀'로 돌아온 남상미가 기억을 잃은 그녀가 겪는 사건들과 감정에 시청자가 숨죽여 함께 몰입하게 만드는 섬세한 열연으로 두 시간을 가득 채웠다.지난 21일 방송에서는 기억을 잃기 전 자신이 세팅해 놓은 계획에 따라 강찬기 앵커(조현재)의 저택에서 일하게 된 남상미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상미는 강찬기의 저택에서 일하면서 자신이 특별한 관계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강찬기 앵커에 대한 사실을 너무 많이 알고 있음을 알고 혼란에 빠지고 더 이상 자신의 확실한 정체도 모른 채 한강우(김재원)의 곁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남상미는 기억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에 빙의해 비밀로 둘러싸인 살벌한 재벌가에서 겪는 사건들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남상미가 처한 극적인 상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에 숨죽여 몰입하며 함께 궁금해하고 함께 긴장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신현서'로 살고 있는 남상미가 사실 강찬기의 부인 '지은한'이었음이 밝혀지며 예측불가의 전개로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이에 방송이 끝난 후 관련 게시판에는 "두 시간 순삭,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지하실에 도대체 뭐가 있나요" "남상미가 강찬기 부인이었다니" 등 다양한 감상평이 이어졌다."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극적인 상황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 다양한 감정의 파고를 겪는 매력적인 은한의 캐릭터에 끌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양파 껍질을 벗겨내듯 기억을 찾아가며 흥미로운 여정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전한 남상미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통해 시청자와 함께 자신을 찾아갈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예측을 뛰어 넘는 극적인 사건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남상미 외 김재원, 조현재, 한은정, 이미숙, 양진성 등 탄탄한 출연진의 열연으로 방송 2주만에 화제를 거듭하고 있는 기대되는 미스터리 멜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숨 막히는 엔딩을 선사했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5회에서 유연석이 '구동매'로 분했다. 그는 차마 다가갈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마음과, 기어이 닿고 만 운명을 쓸쓸하고 처연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이날 동매가 고애신(김태리)에게 정혼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유도장에서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쉬지 않고 유도 대련을 하며 연이어 상대를 메쳤다. 숨이 거칠어진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애신의 정혼자 소식으로 가득했다. 심란한 마음의 동매였다.극 말미, 동매는 지물포에 갔다. 비 내리던 문 밖을 바라보던 그는 애신의 가마를 발견하고 시선이 멈추었다. 가마에서 내린 애신은 지물포의 문턱을 넘었다. 동매의 한 쪽 볼이 사탕으로 볼록했다. 마음을 들킨 것 같은 그는 사탕을 뱉으며 "비켜드릴까요, 애기씨"라고 물었다. 동매를 보고 놀란 함안댁(이정은)은 물건을 쏟고 말았다. 동매는 바닥에 떨어진 세필을 발끝으로 툭툭 모으더니 주저앉아 그렇게 애신과 함께 노트와 세필을 주웠다.그때, 애신의 치맛자락이 동매의 손끝에 닿을 듯 말 듯 했다. 동매는 그대로 멈춰 쓸쓸해진 눈빛으로 손끝을 바라보았다.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하는 순간이었다. 동매의 손끝에 치맛자락이 닿자, 애신은 놀라 급히 자신의 치맛자락을 잡아당겼고 동매 역시 치맛자락의 끝을 잡았다. 애신이 무슨 짓이냐 묻자, 서늘해진 눈빛의 동매는 "아무것도요. 그저... 있습니다. 애기씨"라고 말했다.유연석의 강렬한 엔딩 장면은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는 동매의 어린 시절, 애신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한 것. 그는 장면마다 변화하는 눈빛, 강렬하면서도 처연한 표정으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에 유연석이 그려낼 구동매의 흥미진진한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유연석이 출연하는 '미스터 션샤인' 6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동물농장'에 출연한 앵무새 초롱이와 불도그 구찌의 위험한 동거의 이유는 '사랑이라는 착각'이었다.22일 방송한 SBS '동물농장'에는 말하는 앵무새 초롱이와 불도그 구찌가 출연했다. 초롱이는 구찌에게 자신의 토사물을 먹이고 있었고, 구찌는 이를 받아먹는 독특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문제는 이러한 관계가 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이날 방송에 출연한 조류전문가는 "우연히 구찌가 토사물을 받아먹은 것이 초롱이에게는 사랑을 받아준 것으로 착각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앵무새의 사료는 고단백 고열량으로, 되새김질을 해 다시 먹임으로써 구찌를 매우 비만으로 만들었다. 반대로 초롱이는 그런 구찌에게 자신의 먹이를 다 줌으로써 영양 결핍에 걸릴 위험을 안고 있었다.결국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위험한 동거를 끝내기 위한 조치가 시작됐다. 둘의 관계를 멀어지게 함과 동시에 비만인 구찌의 다이어트도 이어졌다.장영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이 매니저를 향한 무심하지만 따듯한 말과 행동으로 반전남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매니저는 '전지적 참견 시점' 최초의 여자 매니저로, 참견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등장한 그녀는 초보 매니저로 가끔 실수를 했지만, 착한 마음씨와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회에서는 여자 매니저와 일한 지 25일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어색해 하는 박성광과 매니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박성광의 하루는 의문의 여성의 알람 전화로 시작됐다. 알고 보니 그녀는 박성광과 일한 지 25일 된 여자 매니저 임송이였다. '전지적 참견 시점' 최초의 여자 매니저 등장에 참견인들은 "상상도 못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스케줄 장소로 향하는 길, 박성광은 매니저에게 축구 이야기를 꺼냈지만 관심사가 다른 두 사람은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아직은 서먹한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향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유독 박성광의 매니저는 주차를 어려워했는데, 그럴 때마다 박성광은 따뜻하게 그녀를 응원했다. 그는 겨우 주차를 하고 미안해하는 매니저에게 "많이 해보면 늘어"라며 다독였고, 이를 보고 감동한 이영자는 "성광 씨 안에 소년이 있어~"라고 말했다.무뚝뚝하지만 초보 매니저를 위해 따뜻한 말과 행동을 보여준 박성광. 그를 위해 매니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그녀는 빈속에 일하는 박성광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김밥과 주스를 사 오는가 하면, 박성광 몰래 해야 할 일을 메모하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몰랐던 매니저의 모습을 본 박성광도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박성광의 매니저는 때로는 스타일리스트가 돼 그의 옷을 챙겨주고, 그가 없을 때 차 안을 말끔히 청소하는 등 세심함의 결정체였다. 특히 참견인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박성광이 마시는 업소용 물이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매니저의 어머니가 보내주신 것을 매니저가 알뜰히 챙겨와 박성광에게 준 것이다. 매니저의 따듯한 마음씨에 박성광은 "물을 못 남기겠어"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처음이라 실수도 많지만 홀로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박성광의 매니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응원의 말을 쏟아냈고, 이영자도 "시골에서 서울 올라왔을 때 생각나"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성광 씨 매니저 파이팅입니다! 응원해요~" "자상한 박성광 씨의 의외의 모습 너무 보기 좋았어요~" "오늘 '전참시' 너무 훈훈하네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장영준 기자
가수 혜은이가 노래 '비가'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혜은이는 지난 21일 방송한 KBS1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 출연해 자신의 애창곡인 '비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혜은이의 눈물에 함께 자리한 출연진도 눈시울을 붉혔다.헤은이는 "제가 처음 이혼할 때 딸을 데려가지 못하게 했다. 딸이 아빠를 좋아했는데,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그 애가 생각난다. 그때 노래를 그만두려고도 했다"고 고백했다.이어 "하지만 내가 TV에 나가지 않으면 혹시 딸이 내 얼굴을 잊지 않을까 생각해 계속 활동했다"며 "30년을 기도했는데 딸이 결국 저에게 왔다. '비가' 녹음 때는 너무 눈물이 나서 감정대로 하지 못했는데, 딸이 오고 나서 이 노래를 가장 잘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장영준 기자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얼굴천재' 이미지를 깨고 엉뚱 매력을 발산하며 예능감을 드러냈다.지난 21일 방송한 JTBC '아는형님'에서는 JTBC의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는 차은우와 임수향이 전학생으로 찾아왔다.차은우는 스스로를 '얼굴천재'라고 소개하며 형님들의 항렬과 나이, 키, 몸무게는 물론 방송에서의 성향까지 미리 조사해오는 철저함을 보여줬다. 학창시절 최고 성적은 전교 3등, 중학교 때 꿈은 검사. 다시 한번 넘사벽 얼굴천재를 입증했다.이어 "잘생기면 뭐가 좋아?"라는 질문에 식당에서 불고기, 갈비찜 두 가지 메뉴를 놓고 고민하니 주인 분이 하나를 시키면 하난 서비스로 주겠다고 한 일화를 말하자 '두 가지 메뉴를 모두 돈 주고 시키는 사람도 있다'며 강호동과 이수근이 격분했다.'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이제까지 보여줬던 넘사벽 이미지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정말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자신의 콤플렉스는 '오리궁둥이'라고 말하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세트가 무너져 엉덩이에 못이 박혀 출혈이 심했으나, 엉덩이에 살이 많아 가볍게 지나간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희철은 차은우의 오리궁둥이 콤플렉스를 응용해 은우의 엉덩이가 모든 것을 탄력있게 튕겨내는 엉덩이 히어로급 개그를 연출해 출연자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선사했다.여주인공역을 맡은 임수향은 드라마 첫 미팅 자리에서 차은우의 첫마디가 마치 CF 속 한 장면 같았다고 밝혀 뭇 멤버들의 질투를 샀는데, 이에 출연진들이 정답을 맞추기 위해 커피를 주문하는 은우를 수 차례 흉내 냈지만 누구도 수향의 마음에 들지 못했다. 정작 당사자인 차은우는 자신의 어떤 점이 CF 같다고 한 건지 이해 못하는 상황. 하지만 얼굴천재 따라잡기에 나선 형님들의 개그에 웃음을 금치 못했다.한편, 차은우와 임수향이 출연하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SK 와이번스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8승투’와 김동엽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2위를 탈환했다. SK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호투와 김동엽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롯데에 4대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52승 1무 38패를 기록, 후반기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며 한화에 승률에 앞선 2위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89개의 투구로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투구를 펼쳐 시즌 8승(4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SK가 선제포문을 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동엽과 최향의 연속 안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SK는 상대 폭투와 김강민의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2점을 앞서나갔다. 이어 5회초 SK 제이미 로맥이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최정이 중앙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때려내며 3대0으로 앞서 나갔지만, 롯데가 5회말 안중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K 김동엽이 7회초 롯데 3번째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이후 롯데가 8회말 1점을 만회하고 9회말 SK 서진용에 볼넷과 안타를 얻어내며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SK 채병용이 서진용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2사 3루에서 롯데 손아섭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이광희기자
‘출루머신’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성공하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51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친 추신수는 이날도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말 상대 우완 트레버 바워의 4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홈을 밟아 선취득점에 성공했고, 2회말에는 무사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1,2루를 꿰뚫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과 함께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4회와 5회, 7회에 뜬공과 삼진 내야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말 상대 마무리 코디 앨런과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텍사스는 8대8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1회초 클리블랜드에 결승타를 내주며 8대9로 무릎을 꿇었다.이광희기자
‘전통의 명가’ 부천공고가 제15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부천공고는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에서 유명한(7골)과 이미르(5골)를 앞세워 김지운(8골)이 분발한 인천 정석항공과학고를 23대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제10회 태백산기핸드볼대회서 정상에 오른 이후 5년 만에 패권을 가져왔다. 전반 8분께까지 4대4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이후 유명한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12대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정석항과고는 김지운의 연속득점으로 후반 18분께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부천공고 골키퍼 최지성이 상대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는 동안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올려 결국 5골 차 승리를 따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