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선 7기 첫 인사 단행을 예고했다. 시는 13일 2급 3명, 3급 7명, 4급 24명, 5급 56명, 6급 90명, 7급 28명, 8급 33명 등 총 241명이 승진하는 ‘2018년 보충인사 예고’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6일 3·4·5급 승진대상자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한 뒤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인원을 확정해 25일 4급 이상에 대한 발령예고를 한 뒤 27일 발령을 낼 예정이다. 또 오는 31일 5급 이하 실·국 전출입자에 대한 추천을 받은 후 내달 10일 5급 이하 전 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의 첫 인사로 시는 전보인사를 최소화해 조직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앞으로 조직개편과 10월 신규자 임용 등 전보인사 요인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5급 이상 승진 및 공석직위 충원 전보를 제외한 승진자는 될 수 있는 대로 현 부서에 잔류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승진인사는 연공서열식 근무평가를 보완하고 승진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시정기여도, 근무평정결과, 업무역량, 다면평가(3·4·5급 해당)와 실·국장 추천(6급 이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격무·기피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자는 승진 1.5배수 내에서 우대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박 시장이 양성평균 균형인사를 강조한 만큼, 여성공무원 승진임용 확대, 소수직렬 내 여성간부 양성, 현업부서 및 남성위주 부서·기관 여성공무원 배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와 군·구 인사교류는 최소화하고 승진대상자의 희망 보직을 적극적으로 반영, 개인과 조직의 조화를 통한 조직역량을 향상시키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앞으로 있을 조직개편과 신규 임용 예정 등 전보인사 요인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며 “연공서열식 근무평가를 보완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여성공무원의 승진임용을 확대하는 등 양성평등 균형인사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정부가 창업·벤처기업의 투자 애로사항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창업·벤처기업이 집중한 판교테크노벨리와 구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방문에서는 정부 ‘투자 카라반’이 각 개별업체를 찾아 투자 애로를 상담하는 ‘제로스탑 서비스’를 시행했다.정부 부처와 관련 공공기관이 참여한 투자 카라반은 지난 12일 판교테크노밸리 4개 업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7개 업체를 찾았다.창업·벤처기업 대표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신규 투자를 모집하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보증·대출, 판로확보, 해외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도 부족하고 코스닥 상장 요건도 엄격하다고 말했다.이에 정부는 해외인증이 필요한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최근 완화된 코스닥 규정 등 업체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규정을 설명했다.또, 현장에서 논의하지 못한 추가 애로사항은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고 해결단계별로 결과를 개별업체에 전달할 방침이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정부가 민간이 발굴한 혁신형 재창업자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2018년 재도전성공패키지 참여기업 모집(2차)’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로 130여 명이 선발된다.선발된 사람들에게는 재창업교육,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비용 등이 지원되고 지원금액은 총사업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5천만 원까지다. 중기부에 따르면 투자연계형 프로그램과 관련 지난 3월 1차 모집공고 이후 150개의 기업이 신청했고 민간투자기관이 이번에 10개사를 최종선정 한다. 투자형에 선정된 기업은 재도전성공패키지와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게 되고 2년차에도 후속자금지원과 기술개발지원을 받는다. 또 올해 사업부터는 사업모델고도화가 필요한 재창업자(track1)에 대해 소비자 반응조사가 의무화된다. Track1은 소비자반응조사, 최소기능제품(MVP) 제작 등 BM고도화 비용(1천만 원)지원 후 중간평가를 통해 사업화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Track2는 즉시사업화가 지원된다. 중기부 이동원 재기지원과장은 “지원한 기업 중 사업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향후 투자IR 등을 통해 성장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내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체계로는 지자체 간 콘텐츠ㆍ기술 중복 투자, 융ㆍ복합 콘텐츠 부재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경기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심 내 융복합 R&D클러스터 조성방안’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혁신거점을 중심으로 특화된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개방형 R&D생태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 중인 판교테크노밸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지자체 간 유망산업 유치를 위한 경쟁으로 콘텐츠ㆍ기술 등 중복 투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기존의 용도지역지구제에 얽매인 융ㆍ복합개발의 제한, 하드웨어 중심의 시설배치로 혁신공간 조성 실패, 융ㆍ복합 콘텐츠 및 전시ㆍ체험기능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기술 특성과 수도권 내 지자체별 보유 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새로운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립ㆍ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공공 주도하에 콘텐츠와 지원 기능을 결합한 R&D단지 조성, 단지 내 스트리트와 같은 융ㆍ복합개발공간의 특별계획구역 설정으로 단지 활성화 유도 등을 요구했다. 특히 공공성 강화를 위해 R&D단지 조성을 통한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고, 도심 내에 노후화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형 R&D단지를 조성해 도심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부 과제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新 수도권 혁신클러스터 조성방안 수립 및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경직적인 용도분리 방지와 콘텐츠 융ㆍ복합 기반의 창의적 공간 조성 ▲R&D, 아이디어 상품화, 해외진출 및 사업화 지원 등 단계별 인큐베이팅 지원시스템 구축 ▲ 도심 내 일상생활과 기술R&D가 결합한 스마트시티 개발 ▲재생형 R&D단지 조성을 통한 노후ㆍ방치자원의 활용과 문화자원화 등이 제시됐다. 이번 연구를 맡은 김태경 연구위원은“경기도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대규모 자본의 투입이 필요한 경우 민간자본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심 내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승구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위탁기업의 약정서 발급을 골자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행법은 위탁기업이 수탁기업에 제조를 위탁할 때에는 위탁의 내용, 납품대금의 금액 및 지급 방법 등을 적은 약정서를 수탁기업에게 발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에는 수탁·위탁거래에 관한 약정서의 발급의무를 위반한 자에 대한 벌칙 규정이 없어 실효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약정서 발급의무를 위반한 자에 대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위탁기업의 약정서 발급 의무의 이행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박 의원이 제출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법률 개정안’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2016년 10월 제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실현 촉진 내용의 개정안은 처리된 반면 지난해 3월 소상공인이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은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정금민기자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비례·성남 분당갑 당협위원장)은 15일 남성 근로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육아휴직 기간을 1년으로 하고 이를 1회에 한해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남성 근로자의 경우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육아휴직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여성 근로자의 경우 육아휴직을 사용하더라도 분할 사용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정안은 모든 근로자가 최소 3개월 이상의 육아휴직을 신청하도록 해 남성 근로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최대 4회까지 자유롭게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성 근로자 뿐만 아니라 남성 근로자들의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4선, 수원무)은 15일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만든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경제를 살리는 정치,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강조한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둔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소득주도성장의 바퀴와 함께 혁신성장의 바퀴를 굴려야 경제를 살릴수 있다”면서 “중소벤처 창업 열풍으로 혁신성장을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혁신성장이 성공하려면 은행이 앉아서 담보를 잡고 돈만 꿔주는 낡은 금융 시스템을 혁파해야 하고, 중소벤처·스타트업이 가진 잠재력을 평가해 창업을 팍팍 밀어주는 금융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국회가 금융혁신과 규제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체감, 속도, 성과를 내야만,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년 총선에서 승리, 정권교체, 지방권력 교체에 이어 의회권력 교체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발탁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로 두 번이나 선택한 김진표, 두 분 대통령님에게 커다란 빚이 있다”면서 그 빚을 갚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두 분 대통령님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김 의원은 전해철(재선, 안산 상록갑)·최재성 의원 등과의 친문(친 문재인) 후보 단일화와 관련, “전 의원과는 많은 공감대가 있고 상당히 생각이 좁혀졌다”면서 “최 의원은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 조금 더 논의해야 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 생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라도 내가 먼저 출마 선언하겠다고 두 분의 양해 속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라며 “그동안 해왔던 논의는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을 실현하고자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제가 반드시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불출마를 피력했다.전 의원은 “오히려 제가 직접 당대표로 나서면서 또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저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김재민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초기청년창업기업들의 세무·회계, 기술보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기업 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초기 청년창업기업 1만개사에게 세무·회계, 기술보호에 사용할 수 있는 연 100만원 규모의 이용권(바우처)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우처는 기장수수료, 부가세 신고수수료, 결산 수수료, 회계프로그램 구입 등 세무·회계 분야와 기술임치수수료, 기술가치 평가 수수료 등 기술보호 분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상 창업지원제외 업종을 제외한 공고일(7월6일) 기준 업력 3년 이내이고,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초기 청년창업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인천TP는 신청을 받은 뒤 지원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한 순서대로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관우기자
경기도 과천의 A고등학교 담임교사가 욕설과 폭언을 일삼다 직위해제된 가운데 세월호ㆍ위안부 비하발언을 비롯해 성희롱 발언을 고발하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ㆍ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과천 A고교는 학생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성희롱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B 교사에 대해 지난 13일자로 바로 직위해제 조치를 취했다. B 교사의 부적절한 언행은 반 학생들이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피해를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면서 드러났다. 학생들은 B 교사가 “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개*끼, 쳐죽일*들, 굶어 죽일*들, 병* 등과 같은 욕설과 폭언을 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너희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 거야, 너희들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 등의 발언을 했다”며 “그래서 저희는 언제 욕설이나 폭언을 들을지 몰라서 녹음을 하고 다니며 정신적 피해로 학생들이 자퇴를 하고 싶어한다며 제발 저희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같이 B 교사의 욕설과 폭언이 학생들의 국민청원 글을 통해 알려지자 과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 교사로부터 유사한 폭언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댓글과 폭로가 이어졌다. 한 재학생은 B 교사가 “신체검사 때 가슴둘레는 안 재냐”, “너 때문에 황홀했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한 학부모는 “큰 아이 담임이었던 B 교사가 제주도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에게 비행기 사고 나서 죽어야 너희가 부모한테 효도하는 거라고 막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최근 청와대 청원게시판과 기사를 통해 드러난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우리 예쁜 아이들이 선생님들에게 온갖 폭언과 협박, 성희롱을 당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린다”고 분노했다. 이처럼 B 교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수년 동안 반복됐음에도 학교 측은 즉각 대처에 나서지 않고 쉬쉬하며 숨기려고만 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A고교 관계자는 “지난 12일 밤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13일 오전 교원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즉각 직위해제 조치하고 재단 측에 징계요구를 요청했다”며 “B 교사에 대해선 학교에서 담임배제 및 교육 등 특별 관리해왔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학교장이 학생들에게 공식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본지는 B 교사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A고교 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 등을 실시하고 경기도교육청도 인권옹호관을 파견해 이번 사안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표ㆍ강현숙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3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윤종규 회장, 허인 은행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첫 번째 순서로 전체 경영진들이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 시청을 통해 ‘고객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디지털부서 실무담당 직원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활용한 보이스 뱅킹 개발사례와 기업여신, 리서치, 콜센터 등 128개 업무에 적용되어 운영중인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활용사례 등 그룹 내 디지털 기술 시연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주요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했다.Young/Youth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SNS 특강, 미래 전망, 글로벌 인사이트 등 혁신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는 전문가 특강에 이어 오후 Session에서는 경영진의 조별 분임 토의가 진행, 2018년 그룹의 전략방향인 ‘RACE 2018’의 각 영역에서 도출된 총 12개의 세부 Agenda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졌다.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투자설명회(IR) 및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인도를 다녀온 윤종규 회장은 해외에서 직접 접한 투자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시장 분위기를 경영진들과 공유했다.또한, 향후 KB금융그룹이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및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실행 중심의 경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모든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통해 그룹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