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우수농업인 해외농업연수 추진

가평군은 농업의 생산과 판매, 경영·유통 활성화로 부자되는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우수 농업인 해외 선진농업 연수를 추진했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우수 농업인단체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포도·복숭아·채소 등 품목별 재배기술 및 경영유통에 관한 현지연수를 실시, 국제적 감각과 경영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농업인들은 연수기간 중 중국 상해·항주·금산 지역을 찾아 유기농 채소 생산단지를 비롯해 첨단시설을 갖춘 고신과학기술농업연구원, 포도재배기지, 복숭아 및 채소류 상품화포장단지 등을 견학했다. 또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직거래 장터와 품질 향상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전자상거래 판매 등 농산물 가공 및 유통현장도 체험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유기농 농장을 찾아 세계곡물조직, 아시아지역 유기산업협회, 일본유기인증기관 등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100% 유기농산물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환경보호와 성인 및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관을 운영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농업인들은 표준화된 온실에서 토마토·오이·호접란 등 육묘산업으로 고품질 묘를 생산하는 손교농업개발구를 방문, 최상의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장동규 기술기획과장은 “이번 해외연수는 유통현장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추진했다”며 “신기술을 가평농업에 접목시켜 부자되는 농업·농촌을 조성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성남시, 올해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성남시는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은수미 시장의 결재를 통해 그동안 사립유치원(공립은 경기도교육청 지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지원을 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성남지역 36개 고등학교 2만 6천499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2학기분 소요 예산은 69억 원(연간 140억 원)으로, 거주지와 관계없이 지역 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에 1인당 하루 3천100원, 월정액 6만 5천 원을 학교 급식비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성남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은수미 시장은 “고교생들의 무상급식은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향한 첫 단추”라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남시 무상급식 지원 사업은 2007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2013년부터는 의무교육 대상자 모두가 혜택을 보고 있다. 올해는 2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립유치원 78개 원, 초등학교 72개교, 중학교 46개교 등 모두 총 196개교(원), 8만 1천195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성남=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