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장증권 707조원 보유…주식 줄고, 채권 늘어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7천150억 원을 순매도, 상장채권 2조610억 원을 순투자해, 총 1조3천460억 원이 순유입됐다.보유규모별로 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596조9천억 원(시가총액의 31.9%), 상장채권 110조6천억 원(전체 상장채권의 6.4%) 등 총 707조5천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주식의 경우, 4월 순매도로 전환한 이후, 5월과 6월에도 순매도를 유지하며 보유잔고는 감소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 249조3천억 원(외국인 전체의 41.8%), 유럽 173조6천억 원 (29.1%), 아시아 71조8천억 원(12.0%), 중동 22조9천억 원(3.8%) 순이다.채권투자의 경우,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7천890억 원을 순매수해 총 2조610억 원을 순투자했다.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며 보유잔고가 증가했다.6월 말 기준 총 110조6천억 원(전체 상장채권의 6.4%)을 보유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순투자 규모는 5월보다 축소(3조3천억 원 → 2조1천억 원)했다.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2천억 원), 유럽(9천억 원), 미주(5천억 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50조4천억 원(전체의 45.6%), 유럽 35조2천억 원(31.9%), 미주 10조9천억 원(9.9%) 순이다.

건전지, 가격 대비 성능 7배 넘게 차이…안정성 대부분 우수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건전지들의 가격 대비 성능이 제품별로 최대 7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20종을 대상으로 사용조건별 지속시간, 가격 대비 성능, 안전성 등 시험·평가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대상 브랜드는 듀라셀, 로케트, 벡셀, 에너자이저, NEO(다이소 PB), No Brand(이마트 PB), ONLY price(롯데마트 PB) 등이다. AA형은 길이 약 50㎜, AAA형은 길이 약 44㎜로 AA형이 AAA형보다 크다. 시험 결과, 내누액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속시간, 100원당 지속시간인 가격 대비 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라디오, 시계 등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초저부하 사용조건에서 지속시간을 평가한 결과(초저부하 지속시간), AA형에서는 듀라셀(디럭스, 울트라),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No Brand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AAA형에서는 듀라셀(디럭스),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어드밴스), NEO, No Brand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디지털도어록, 디지털오디오 등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저부하 사용조건에서 지속시간을 평가한 결과(저부하 지속시간), 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AAA형에서는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어드밴스), NEO, No Brand, ONLY price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작동완구 등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중부하 사용조건에서 지속시간을 평가한 결과(중부하 지속시간), 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 벡셀(프리미엄),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AAA형에서는 듀라셀(디럭스), 로케트, 벡셀(프리미엄, 플래티넘), NEO, No Brand, ONLY price 등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카메라플래시 등 일시에 아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고부하 사용조건에서 지속시간을 평가한 결과(고부하 지속시간), 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NEO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A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NEO, ONLY price 등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지속시간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100원당) 성능을 평가한 결과, AA형은 최대 6.3배(4분~25분, 고부하시), AAA형은 최대 7.3배(15분~1시간50분, 중부하시)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시간은 AA형은 최대 1.2∼1.5배, AAA형은 최대 1.1∼1.7배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멀티팩과 4입 구입 시 모든 조건에서 PB(Private Brand) 제품인 NEO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멀티팩 구입 시 모든 조건에서 No Brand, ONLY price 등 2개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제품 구입 시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었다. 멀티팩은 다량묶음(10개 이상)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며, 건전지의 사용권장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표시돼 있다. 내누액(누액이 발생하지 않을 것)과 오사용(오용설치, 외부단락, 과방전)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가산책] 이찬열 의원,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촉구 결의안’ 발의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아,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헌절은 헌법 제정(7월12일) 및 조선왕조 건국일에 맞춘 공포(7월17일)를 경축하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주40 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휴일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05년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하여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현재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5대 국경일 중 유일한 ‘무휴 공휴일’ 이 바로 제헌절이다. 제헌절은 국가의 초석인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중요한 상징성을 갖지만,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 또한,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몇 해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국민 인식 속에 법정 공휴일로 기억되고 있어 사회적 혼란이 초래됐다. 이에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가 헌법 공포일이 국가적으로 마땅히 기념해야 할 경축일이라는 의미를 표상하고, 제헌절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기리고 높이는 동시에 휴식권을 보장하자는 의미다. 이 의원은 “국경일은 한 나라의 역사와 품격을 상징하는 날인 동시에 국민의 실생활뿐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날이다.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입법화에 대한 긍정적인 국민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자라나는 학생들이 제헌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헌절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전반적으로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우리나라 법치의 가장 상위법이자 근간이 되는 헌법 공포를 기념하고 주권재민의 참뜻을 상기하여 모든 국민이 제헌절의 중요성을 기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재정·통화정책 운용 등 협력 강화…통상마찰·금리인상 등 위험요인 선제 대응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재정·통화정책의 ‘폴리시믹스(policy mix·정책조합)’ 운용을 통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오전 만나 고용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최저임금 영향 및 하반기에 있을 여러 가지 대내외 하방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국내 경제에 대해 고용부진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미·중 통상마찰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진단했다.김 부총리는 “무역 마찰로 비롯되는 국제 무역 환경에 대한 대처나 최저 임금 등 경제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내외 변수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적지 않다”며 “특히 글로벌 무역 분쟁 상황에 따라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 고용 등 각 부분에서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 무역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산될 가능성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기재부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제반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되고 국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같이 논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두 기관은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정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policy-mix)하는 한편,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해인기자

문 대통령 “계엄령 검토 관련 모든 문서 즉시 제출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계엄령 문건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 기무사,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방부 등에서 이 문건을 제출하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관련된 수석실에서 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의 지시는 안보실을 통해 국방부에 내려갔다”고 말했다. 문건의 제출 시기에 대해서도 “특정되지 않았다”며 “즉시 제출하라고 하는 것은 각 기관과 예하 부대가 최대한 빠르게 자체적으로 생산한 문서, 보고한 문서 확인해서 보고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하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문건들을 보고받아 검토한 결과에 따라 수사를 지시할 가능성이 생기느냐는 질문에는 “앞질러 말씀을 드릴 순 없다”면서 “일단 이게 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이지 않겠느냐. 그런 문제에 대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우선 이 사건의 실체를 알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게 우선적 내용이다”라고 답했다. 또 이 핵심관계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월30일 해당 문건 관련 회의한 청와대 참모진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청와대에 원본 문서를 배포하지 않았고, 그날 회의 주된 내용은 기무사 개혁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래서 회의 석상에서 계엄령 문건과 관련된 질의나 토

안산 석수중,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지원 프로그램 호응

안산 석수중학교가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또래심리극과 목공ㆍ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석수중은 지난 4월부터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위클라스 및 희망날개실 내에서 또래심리극과 목공치료와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래심리극과 목공활동, 원예활동, 정서상담 등은 학생들이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뿐 아니라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학교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정서 지원 및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어떤 형태로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석수중 위클래스 상담교사는 “또래심리극과 목공ㆍ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학생 스스로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의 건강한 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학생의 ‘꿈’에 대한 선택권을 강화해 한 발 더 나아가는 학생 중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전국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 ‘단원미술제’ 올해 20주년 맞아…아카이브전 ‘단원본색(檀園本色)’ 등 진행

전국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 ‘단원미술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단원미술제는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자 1999년 시작됐다. 그동안 공정한 심사를 거쳐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 및 배출해왔다. 2015년부터는 타공모전과의 차별화를 위해 작품이 아닌 작가 공모를 진행하며, 보다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작가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단원미술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카이브전 단원본색(檀園本色)을 준비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전시에서는 단원미술제의 역대 대상작품과 대상 선정작가의 근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1대 대상 작가인 유중희부터 최현자, 이종성, 최수현, 그리고 가장 최근의 김재호, 제미영, 김선혁까지 19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20년간 단원미술제 관련 주요 자료들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연계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두 차례씩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투어’가 진행되고, 전시관람 리뷰 중 우수 리뷰를 선정해 ‘장성순 기증특별전’의 작품집을 선물할 예정이다. 전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1, 2전시실에서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볼 수 있다. 선정 작가들의 아트페어 참여도 지원한다. 다음달 23~26일 열리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 2018(AHAF SEOUL 2018)’은 국내·외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재단은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들이 아트페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작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들의 대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초기 단원미술제가 단원 김홍도를 인반시민에 널리 알리는 일에 주력했다면, 현재는 치열하게 자기 작업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개별 작가들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 결과 작가 한 사람이 구축하고 있는 예술세계를 깊이있게 주목하는 미술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톡해 단원미술제이 저력과 본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년간 수상 작가들이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을 비롯해 작가, 재단 모두에게 뜻깊은 자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 제20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해외워크숍의 기회가 주어진다. 송시연기자

경기도 19개 시·군 폭염주의보→폭염경보 격상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9개 시·군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수도권기상청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명, 과천, 부천, 포천, 가평,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광주, 양평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높였다. 이들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경기 일부와 서울, 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하자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앞서 전날 오전 평택, 안성, 여주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이로써 도내 폭염경보 발령지역은 22개 시·군으로 늘었다. 다른 9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당분간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농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의 ‘샤인 아웃, 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농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의 샤인 아웃, 휘 공연이 오는 18일 성남을 찾아온다. 이날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샤인 아웃, 휘는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의 현대적 접근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인간의 풍요와 희망 그리고 사랑의 결실을 기원하는 농악을 현대적인 무대 예술로 재해석했다. 총 8개 장으로 구성돼 농악 마당에서 활용하는 사물과 북, 소고 등 여러 악기를 활용해 신명나면서도 아름다운 춤을 만날 수 있다. 기량을 갖춘 15명의 무용수들의 춤사위는 관객들에게 역동적이고 몽환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선보이는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은 우리나라 고유 전통춤의 계승, 전통성과 현대성이 조화된 예술 단체다. 한국무용의 대중화 및 체계화를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으며, 무용단을 이끄는 태혜신 단장은 지난 6월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서 공연예술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적으로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무용계 최고 제작진들이 참여한 작품인 만큼, 관객들이 전통문화예술과 현대무용의 환상적인 조합이 담긴 수준 높은 무용 예술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