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 시정준비단, 민선7기 청사진 제시

장덕천 제22대 부천시장이 12일 민선7기 시정준비단(단장 염종현 도의원)으로부터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활동보고서를 전달받았다. 활동보고서에는 17일간의 주요 활동사항 및 분과별·위원별 활동 평가와 함께 정책제언과 건의사항이 담겼다. 특히 작동군부대 부지매입 공공성 용도 제시, 타 시군과의 형평을 고려한 보훈명예수당 인상 검토, 미세먼지 대책 강구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책 제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청 창의실에서 열린 활동보고서 전달식에는 염종현 준비단장, 강병일 부단장, 김병전 간사를 비롯한 32명의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민선7기 시정운영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협력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 시장은 제22대 부천시장 당선 이후 대규모 인수위원회 구성 관례에서 벗어나 도·시의원 당선인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 32명의 소규모 시정준비단을 구성한 바 있다. 부천시 민선7기 시정준비단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17일 동안 시 주요업무와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주요시설을 방문했으며, 이를 토대로 각종 정책제안 144건, 자료요구 12건 등 152건의 시정에 대한 의견을 활동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다. 염종현 단장은 “시정준비단은 그동안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진지한 토론 분위기에서 민선7기를 대비하는 정책제안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 왔다”며 “장덕천 시장이 보고서 내용에 구애받기보다는 이를 참고로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 단계 높아진 시정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부천=오세광기자

프로야구선수협 "한ㆍ미선수협정 개정 환영…국내 FA 규약 개선 촉구"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12일 발표된 한ㆍ미선수협정서의 개정 내용에 대해 선수의 선택권과 계약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됐다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선수협은 “이전 포스팅제도가 이적료의 최고가 입찰제도로 메이저리그 한 구단에게만 독점협상권을 부여한 후 선수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선수는 구단 선택권이 철저하게 배제된 채 선수계약협상을 해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라며 “이번 개정으로 선수들이 이적료에 얽매이지 않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구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협은 “이전 포스팅제도는 선수보다는 구단에게 선수계약으로 인한 이익을 더 많이 가져다주는 구조였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계약규모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데 이적료 최고가 입찰제도로 인해 선수에게 돌아갈 계약금이 구단에게 상당히 많이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협은 “이번 한미선수협정서 개정과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들은 선수에게 매우 불공정한 야구규약을 신속히 개정해야 한다. 장기 FA 취득기간, 보상제도를 비롯해 해외진출 후 KBO리그 복귀 시 4시즌을 더 뛰어야 FA가 될 수 있다는 규약은 개선되어야 한다” 며 “특히 구단들이 선수 계약규모에 비해 이적료를 상당히 받았으면서도 선수 복귀 시 4시즌이라는 보류권을 더 행사하는 것은 매우 큰 불공정 행위다. 하루빨리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한편, KBO 사무국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협의로 최근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개정했다고 이날 밝혔다.이광희기자

과천시청 이요한, 실업육상선수권 男 200m 4년 만에 정상 질주

과천시청의 이요한이 제22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여자 20㎞ 경보 전영은(부천시청)은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이요한은 12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200m 결승에서 21초43으로 김광열(포천시청ㆍ21초51)과 양창성(21초60)을 제치고 1위로 골인, 지난 2014년 고성통일배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4년 만에 200m 정상을 질주했다. 또 여자 20㎞ 경보에서는 종목 최강자 전영은은 1시간47분02로 이보람(논산시청ㆍ1시간58분24초)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 올 시즌 전국실업대회(4월)와 전국종별선수권(5월), 전국육상선수권(6월)에 이어 시즌 4관왕이 됐다. 여자 800m 결승서는 최지혜(화성시청)가 2분12초26의 기록으로 최정윤(구미시청ㆍ2분16초71)에 앞서 1위를 차지했으며, 400m 계주서는 이아영ㆍ정다혜ㆍ김하나ㆍ신다혜가 이어달린 김포시청이 47초10으로 시흥시청(50초20)을 꺾고 우승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72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서는 전날 100m 우승자인 고승환(성균관대)이 200m 결승서 21초32로 고영호(공주대ㆍ22초04)에 앞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고, 400m 허들 결승서는 주상민(성균관대)이 52초71을 마크하며 서찬우(한국체대ㆍ53초55)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여자 실업부 200m 결승서는 손경미(양평군청)가 24초63으로 유진(충주시청ㆍ24초52)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 800m 엄태건(남양주시청)과 여자 3천m 장애물경주 김미희(안양시청)는 각각 1분53초91, 11분16초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광명시청·수원시청, 하계전국실업검도 5·7인조 단체전 정상 동행

광명시청과 수원시청이 2018 하계 전국실업검도리그대회서 5인조와 7인조 단체전에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정병구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명가’ 광명시청은 12일 충청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5인조 단체전 결승서 광주북구청을 4대1로 완파하고 우승, 지난 4월 춘계실업검도대회 1위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광명시청은 선봉 신경록이 이한홍을 머리치기 1개로 꺾어 기선을 제압한 뒤, 2위 박인범과 중견 박승준이 광주북구청 임기정과 김동민을 나란히 손목치기, 머리치기로 2-0 승리를 거둬 3대0으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광명시청은 부장전을 내줬으나, 주장전서 배환진이 김운성을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로 완파해 완승을 거뒀다. 광명시청의 방지훈은 개인전 5단부 준결승전서 팀 동료 배환진을 연장전 끝에 1대0으로 꺾은 후, 결승전서 조진영(용인시청)을 머리치기 두 방으로 물리치고 우승, 단체전 우승 포함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7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김문배 감독이 이끄는 ‘신흥 강호’ 수원시청은 부천시청을 접전 끝에 3대2로 누르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8강전서 창원시청을 4대3, 준결승전 용인시청을 3대2로 꺾은 수원시청은 결승서 선봉 최원석이 박윤서를 상대로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1-0으로 따내며 기선을 빼앗은 후, 2위 박찬민이 정하영에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를 빼앗아 2대0으로 리드했다. 이어 수원시청은 3위 박효준과 중견 김정헌이 잇따라 비긴 뒤 5위전을 부천시청 강교윤에게 0-1로 내줘 2대1로 쫓겼으나, 부장전서 김봉규가 이진영에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부천시청은 마지막 주장전서 현승철이 이용준을 상대로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를 성공해 2-0으로 승리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한편, 통합개인전 최용석(남양주시청), 5단부 김승훈(부천시청), 3단부 송영근(광명시청), 황세준(용인시청)은 모두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2일 개막

한여름을 판타지아로 물들일 독특하고 색다른 영화들이 부천에 몰려온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1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화려하게 개막,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7시부터 박철민, 정우성, 송윤아, 한상진, 선우선, 김영호, 구혜선 등 국내 유명 배우와 외국의 감독과 심사위원, 배우 등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정지영 조직위원장, 장덕천 부천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염종현 경기도의원과 강병일 부천시의원 등 도ㆍ시의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한여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며 영화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언더독’이 상영됐다. ‘언더독’은 자유와 행복을 찾아가는 개들의 감동적 여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사를 새로 쓴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진이 6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역대 최단 시간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53개국 290편(장편 163편, 단편 127편)이 출품됐다. 이 외에도 배우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 개최는 물론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폐막식은 오는 22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폐막작은 가수의 꿈을 가진 14세 인도 소녀를 통해 인도 여성의 힘든 현실을 그려낸 ‘시크릿 슈퍼스타’이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