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내년 5월12일까지 과천관서 1900~1960년대 한국근대미술사의 흐름 조망하는 소장품 특별전 ‘근대를 수놓은 그림’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1900~1960년대 한국 근대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한 소장품특별전 근대를 수놓은 그림이 열리고 있다. 내년 5월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통해 고희동, 권진규, 김환기, 박래현, 박서보, 이인성, 이중섭 등 근대 미술을 이끌었던 거장들의 작품 150여 점을 통해 한국 근대미술사의 흐름을 보여준다. 전시는 시기별 주요 특징에 따라 제1부 ‘근대미술의 발아 (1900~1920년대)’, 제2부 ‘새로운 표현의 모색 (1930~1940년대)’, 제3부 ‘의식의 표출 (1950~1960년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서양 미술양식이 유입되고 미술가들이 예술 의지를 펼치기 위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미술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던 시기를 조명한다. 변화된 전통 회화 양식, 사진의 도입과 그 영향, 그리고 한국근대미술 초기 유화의 전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20세기 초 근대기 우리나라의 사회상, 문화상 등을 엿볼 수 있는 황철의 사진첩과 한국에 최초로 서양화를 도입한 고희동의 ‘자화상’(1915),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 주경의 ‘파란’(1923) 등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한 미술가들이 누드, 정물, 풍경 등의 다양한 주제를 인상주의, 야수주의, 표현주의, 추상주의 등 여러 표현법으로 그려 내고자 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930년대 한국표현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구본웅의 누드작품 ‘여인’(1930년대), 인상주의적 경향을 보여주는 이인성의 ‘계산동 성당’(1930년대)등이 전시돼 있다. 3부에서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회복하고 예술로 희망을 전파하고자 했던 노력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통해 추구하였던 아카데믹한 사실주의 경향, 추상미술의 전개, 해외로 나간 미술가들의 작품 등을 살펴본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가 파리에서 귀국해 그린 ‘산월’(1960), 한국전쟁 당시 박래현이 남편 김기창과 군산에서 피난생활 중 그린 ‘노점’(1956) 등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한국 근대미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며 그 흐름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의 현장을 이끈 선구자이자 목격자로서 시대의 변화상을 담고자 했던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역사의 상흔과 근대의 삶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중소기업 원하는 인재, 인공지능이 알려준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인재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을 위한 인공지능(AI) 인력추천 서비스가 선보인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우량 중소기업과 4년제 대졸 청년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인재매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인재 매칭은 기업이 채용을 의뢰하면 32만 명 이상의 구직자 데이터에서 구직자의 이력, 관심사, 역량 등을 빅데이터 분석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채용시스템은 이미 일부 기업들이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엔비를 비롯해 트레져헌터, 샌드박스네트워크, 미팩토리 등이 인공지능 인재채용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대한상의는 “회원 중소기업이 인력매칭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사업설명회와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일하기 좋은 우수 중소기업들의 채용정보를 관련 업체들과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이들 기업의 채용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동민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AI 인재매칭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채용 부담은 줄이고 입사자들의 취업 만족도는 높여줄 것”이라며 “18만 기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한상의와 우수한 인력추천 서비스를 보유한 업체들 간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중소기업 인재매칭 서비스는 대한상의 올댓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9월 30일까지 신청한 기업은 올해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투신 3일 만에 시신 발견

유튜버 양예원 씨의 강압적 촬영 및 노출사진 유출 사건 첫 번째 피의자인 스튜디오 실장 A씨(42)의 시신이 발견됐다.12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구리시 암사대교 아래 강물 위로 시신이 떠올라 근처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시신이 A씨라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으로 A씨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20분께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사람이 강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있었고, 투신 현장 근처에 있던 차는 A씨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차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한 장짜리 유서가 나왔다.A씨는 유서에서 경찰과 언론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는 심경을 유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자신은 추행을 절대 하지 않았는데 수사는 모델들의 거짓말에 의존해 이뤄졌고,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도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양 씨는 3년 전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지난 5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유사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가 8명까지 늘었다.하지만 A씨는 당시 양 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면서 양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제외한 이 사건의 다른 피의자 6명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수기자

산체스, '당신의 하우스헬퍼' 두 번째 OST '너라는 바다' 발매

실력파 래퍼 겸 보컬리스트 '멀티 플레이어' 산체스가 '당신의 하우스헬퍼' OST 두 번째 주자로 참여했다.산체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OST Part 2 '너라는 바다'를 공개한다.'너라는 바다'는 미디움템포의 모던 록 장르의 곡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합을 맞춰온 박근철, 정수민, 마티(MATHI)의 섬세한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OST다.지난 날의 상처 때문에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웠던 두 주인공이 서로를 만나면서 힘들었던 상처가 치유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담아낸 힐링곡이다.산체스의 감성이 담긴 애절한 보이스와 귓가를 사로잡는 부드러운 음색이 시청자들의 고막을 녹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산체스가 가창에 참여한 '당신의 하우스헬퍼' OST Part 2 '너라는 바다’는 1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장영준 기자

'명불허전 카리스마'…'라이프' 조승우, 첫 스틸 공개

조승우가 기대를 확신으로 바꿀 명불허전 카리스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측은 12일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로 변신해 압도적 아우라를 발산하는 조승우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 분)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냈다.공개된 스틸 속 조승우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갈한 슈트핏으로 구승효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자신을 둘러싼 많은 사람 사이에서도 단연 독보적 포스를 발산하는 구승효의 카리스마는 확고한 신념이 있기에 가능한 것. 의사들과의 팽팽한 신경전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구승효의 모습은 병원을 뒤흔들 거센 바람을 예고한다. 순식간에 좌중을 압도하는 날 선 긴장감이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조승우가 연기하는 구승효는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다. 끊임없이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앞으로 닥칠 상황을 플랜B까지 예측하고 대비하는 실력자다. 그룹 최연소 CEO까지 승승장구했던 구승효가 물건이 아닌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대학병원 총괄사장으로 부임하면서 거센 파도의 중심에 서게 된다.조승우는 "구승효는 하나로 정의하기 쉽지 않은 인물이다. 의외로 인간미도 있고, 현실을 바라보는 능력도 탁월하지만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그런 구승효가 상국대학병원에서 기업과 돈이 아닌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며 조금씩 변화해간다. '라이프'는 단순히 병원만 놓고 볼 수 있는 의학드라마가 아닌 사회적으로 보다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라이프' 제작진은 "긴장감을 조율하는 날카로운 연기력으로 매 순간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는 배우다. '역시 조승우'라고 감탄하게 될 것. 규정하기 쉽지 않은 구승효란 인물에 자신만의 색을 입힌 조승우의 또 다른 연기 변신 기대해도 좋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라이프'는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7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