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 열무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먹거리 축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고양 일산 열무축제가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고양시의 대표적인 먹거리 열무를 주제로 한마당 축제로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고양 일산 열무축제는 고양문화원과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 공동주관했으며 고양시 농협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열무 보리비빔밥 시식, 열무김치 담그기, 일산농협이 준비한 열무 나눠주기 사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으며 한여름의 입맛을 돋워주는 행사에는 김경희 도의원, 우영택 고양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일산열무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지난 1960년대부터 일산지역에 시설채소가 재배되기 시작되어 서울이 거대도시로 커져나갈 때 열무 재배면적도 넓어졌다. 때문에 고양시 시설 채소 중에 열무가 가장 유명하며 수도권 시장에서 비싸게 많은 양이 거래되는 열무가 일산 열무이다. 이승엽 문화원장은 “고양시의 명물 일산열무는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여름철 건강식으로 좋으며 이번 행사는‘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으로 소비촉진의 장이 되었다”며“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고양시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이재준 고양시장, 취임후 발빠르게 공무원노조 사무실 방문 눈길

이재준 고양시장이 3일 시장 당선자로서는 이례적으로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방문,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양시 노조는 12년만인 지난 4월 출범했다. 이 시장은 이날 “12년 전 고양시 노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다시 재건돼 다행”이라며 “이제 좋은 긴장, 협조관계로 시민들의 행정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에 서로 발맞춰 가자”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어 노조에서 전달받은 조끼에 본인의 이름을 서명한 후 공무원노조의 역할에 공감의 뜻을 표하고 시민을 위한 시정, 행정, 발전 방향을 찾는데 더불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이시장은 “고양시와 공무원 노조가 함께 평화와 기회가 오는 평화경제특별시 고양시를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에, 고양시공무원노조 구석현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설립 목적도 고양시정 발전에 기여하고 대민서비스 질을 향상 시키는 것에 고양시장과 노조가 가는 방향이 같다”며 “그 뜻을 같이 이루기를 바라며 신임시장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고양시노조는 조만간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양시정책 만족도 공무원설문 조사 결과 및 시장후보 시 제시한 시정정책질의서 내용을 토대로 성과제도, 인사적폐 청산방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고양=유제원기자

[화제의 선수] KT 위즈 신인 1차 지명 투수 전용주(안산공고)

“고교 대선배인 김광현 선수와 양보 없는 선발 맞대결을 펼쳐 KT에 승리를 안겨주고 싶습니다.” 지난 6월 25일 열린 ‘2019 KBO 신인 1차 지명’ 에서 KT 위즈에 지명된 좌완 투수 전용주(18ㆍ안산공고)가 KT의 미래 마운드를 책임지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전용주는 안산공고 12년 선배이자 평소 롤모델로 삼고있는 국내 정상급 좌완 에이스 김광현(SK)과 관중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치열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승리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키 185㎝, 몸무게 82㎏의 신체조건에서 최고구속 143㎞를 던지는 빠른공과 예리한 각이 돋보이는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고교무대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전용주는 안성 양진초 4학년 때 방과후 수업으로 야구 동아리에서 활동하다 투수로서 재능을 알아본 안성시리틀야구단 엄병렬 감독의 권유로 본격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성남 성일중을 거쳐 안산공고에 진학, 2학년인 지난해 급성장하며 전국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청룡기대회 8강에서 포항제철고를 상대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7대5 승리를 지켜내 안산공고를 4강으로 이끌었다. 전용주는 지난해 40.1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방어율 1.80, 탈삼진 58개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3학년이 된 올해에도 6월까지 30.2이닝을 던져 3승 1패, 방어율 1.16, 탈삼진 35개를 잡아내며 에이스 다운 기량을 펼치고 있다. KT에 1순위로 지명돼 내년부터 프로생활을 시작할 전용주는 자신의 목표를 단계적으로 성취해 프로에서도 통할 투수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전용주는 우선 프로에 입단 후 식단조절을 통해 체중을 늘려 최대 150㎞를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한 뒤, 프로무대에 빠르게 적응해 1군에서 KT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항상 꿈꿔왔던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 김광현과 관중이 가득 들어찬 그라운드에서 혼신을 다한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욕심을 피력했다. 홍상욱 안산공고 감독은 “용주는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투구가 위력적인 선수로 강한 멘탈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능력 역시 뛰어나다”며 “향후 프로무대에서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체중을 10㎏ 정도 늘리고 근력을 강화해 구속을 지금보다 더 빠르게 성장시킨다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대성할 선수다”라고 전망했다. 전용주는 “프로에 빠르게 적응해 1군 선발투수로 자리 잡고 강점인 탈삼진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언젠가는 꼭 탈삼진왕 타이틀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성실함과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한국프로야구에 길이 남을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광희기자

문 대통령, "기업과 소통이 중요, 현장방문 적극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해줘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기업과 자주 소통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장방문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1년을 계기로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현 정부의 경제 분야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 동안 경제분야 화두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 일자리 등을 내세워 추진했으나 체감성과가 나오지 않자 기업들의 기를 살리는 등 일선 현장부터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을 새로 임명하면서 통일·외교·안보 이슈에 가려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경제 이슈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일선 기업들의 민원이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 역시 기업들과 소통 강화를 강조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강해인기자

외국인 채권투자, 내외금리차보다 국가별 리스크 더 민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후 외국인 채권투자는 내외 금리차보다 글로벌·국가별 위험 요인에 더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BOK경제연구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외국인의 채권투자 결정요인 변화 분석: 한국의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출입은 차익거래 유인보다는 글로벌·국가 위험 요인에 영향이 더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외국인 채권투자 결정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위기 이전(2004∼2007년), 위기 기간(2008∼2009년), 위기 이후 기간(2010∼2017년) 등 3개 기간으로 세분한 결과 금융위기 이전엔 금리 차가 벌어지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이후엔 통계적으로 뚜렷한 상관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대신 글로벌 금융 리스크나 지정학적 리스크, 정치 리스크 등 개별 국가 리스크가 커지면 유출하는 등 글로벌·국가 리스크 영향은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입 변동성을 100%로 가정할 때 금리차의 기여율은 23.0%, 글로벌 리스크는 16.8%, 국가 리스크는 0%였다. 그러나 이후에는 금리차가 미치는 영향력이 0.2%로 급감하고 글로벌리스크는 2.3%로 금리차보다 기여율이 더 높아졌다. 국가 리스크도 0.7%로 확대됐다.

도 농기원, 이영수 농업연구사 ‘대한민국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이영수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의 논문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28회 대한민국과학기술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수논문상은 지난해 국내 400여 개 과학기술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학회별로 추천한 1편씩을 분야별 전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이영수 농업연구사는 한국응용곤충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응용곤충학회지’에 지난해 ‘경기지역 원예작물 꽃노랑총채벌레의 약제 감수성’이란 논문을 발표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외래해충인 꽃노랑총채벌레의 약제 저항성을 진단하고 약제 저항성 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다. 과채류나 특히 화훼재배 농가에서 총채벌레 방제용 약제를 선정하는데 활용가치가 높고, 경기화훼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영수 농업연구사는 2003년부터 도농기원에 재직하면서 농작물 주요 병해충 발생과 방제기술 개발, 천적 곤충 등 우수한 곤충자원 개발에 주력해왔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병원균을 방제하는 천적 무당벌레를 산업화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또 경기도수출화훼협력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컨설팅하고 있으며, 한국응용곤충학회 사무총장을 3년째 맡아 국내 곤충학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