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수출 성장 견인…지난달 경기도 수출 126억 달러 1년 전보다 25.8% 증가

반도체 수출 호황이 경기도 수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도 수출은 53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9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8년 5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난달 수출은 12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증가하면서 53개월 연속 수출 실적 전국 1위를 유지했다. 경기도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ㆍ전자제품이 74억 6천 달러, 기계ㆍ정밀기기 17억 2천 달러, 자동차 12억 1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ㆍ전자제품 품목 중 반도체는 계속되는 수출 호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경기도 수출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경기도의 수입은 10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전기ㆍ전자기기 35억 7천 달러, 기계ㆍ정밀기기 26억 9천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쇠고기(9천200만 달러)와 돼지고기(4천800만 달러) 수입이 1년 전보다 각각 23.6%, 20.3% 증가했고, 양고기(400만 달러) 수입도 28.8%나 늘었다. 주요 국가별 수출은 중국(53억 9천 달러), 아세안(28억 1천 달러), 미국(12억 8천 달러), EU(10억 8천 달러), 일본(4억 1천 달러)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5.8%, 4.4%, 15.7%, 29.2%, 19.6% 증가했다. 권혁준기자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 절실”…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대 규제과제’ 건의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중소기업 역량 제고를 위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 및 규제 철폐 등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대 규제과제’ 등 51개 과제를 공개했다. 이번 과제는 국무조정실ㆍ기획재정부ㆍ중소벤처기업부ㆍ중소기업옴부즈만ㆍ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전달됐으며 의료ㆍ관광ㆍ금융ㆍ벤처투자ㆍ공동행위ㆍ노동ㆍ일자리 등 분야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10대 규제과제는 ▲ICT 기술을 활용한 의사ㆍ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병원) 허용 ▲관광산업 규제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작아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기준 주요 교역국의 서비스업 비중은 프랑스(79.2%)가 가장 높았고, 미국(78.9%)ㆍ일본(70%)ㆍ독일(68.9%) 순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우리나라는 59.2%에 그쳤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이번 과제 공개를 통해 의료ㆍ관광ㆍ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진입장벽을 파격적으로 낮추고 과감하게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육성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혁신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내수활성화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의료ㆍ관광산업을 개발해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 ▲이에 따른 내수성장과 소득증대 ▲서비스업을 선호하는 청년들의 일자리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서비스산업의 육성전략은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성장기회이며 규제개혁은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일관된 규제개혁을 추진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주52시간 근무제, 금융권 어떻게 준비하나] 1. 은행업계, 도입 입장차…사용자협-노조 협의 관건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은행업계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다만 52시간 근무제 도입에는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세부 시행 과정에서는 은행별로 견해차를 보였다. 1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제도 시행일인 7월부터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는 은행이 있지만 아직 확정하지 않는 은행도 있다. 은행권은 52시간 근무 특례 업종으로 내년 7월까지 제도 시행이 유예됐지만, 은행권이 선제적으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있어 각 은행은 이에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기업은행은 애초 올해 하반기 중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결정했다. 준비 상황에 따라 도입 시기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52시간 근무제 도입은 확정된 사안”이라며 “TF팀에서 제도 시행에 따른 준비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52시간 근무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7월 중에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아직 제도 도입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은행이 더 많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제도 도입과 관련해 각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라면서 “유예기간이 있으므로 당장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기를 확정할 수 없지만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수 있다는 태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52시간제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산별노조 간 협의에 따라 준비할 것”이라며 “현재는 공항 지점 등 특수 영업점 등의 직무에 관해 분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근무시간 단축에 대비해 업무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면서도 “52시간 근무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의 협의에 따라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역시 주 52시간 근무를 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사팀 등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관련 업무, 시간 분배 등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에서는 은행권에서 제도 도입을 우선 시행해 줄 것으로 원하고 있지만, 은행권은 7월 시행이 강제가 아니므로 모든 은행이 전격적으로 52시간 근무를 도입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한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은행마다 각 사의 상황이 있으므로 공통된 의견을 내기는 쉽지 않다”라며 “제도 도입에는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이지만 7월에 모든 은행이 52시간 근무를 시행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52시간 근무제 도입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가 계속해서 협상 중이지만 양측의 견해에 견해차가 있어 중앙노동위원회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일산농협, 엽채류 공동출하회 출범

고양 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이 지난 18일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산농협 엽채류 공동출하회를 출범했다. 일산농협은 지난해부터 공동출하회를 준비하기 위해 일산지역에서 열무, 얼갈이, 상추 등 고품질의 엽채류가 많이 재배되고 있는 점에 착안, 수도권과 가까운 소비자에게 좀 더 빨리 신선한 농산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엽채류 공동출하회를 통해 통합브랜드 추진에 힘써왔다. 일산농협은 열무, 얼갈이, 시금치, 대파, 상추 등의 11개 품목의 엽채류 공동출하회 출범식을 갖고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일산농협 김진의 조합장을 비롯한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정종현 소장, 농협경제지주 나종대 국장, 경기지역본부 김현용 부본부장 등과 참여 농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의 조합장은 “조합원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산농협 엽채류 공동출하회를 출범했다”며 “일산 열무 등 강점이 많은 우리 지역 농산물이 105만 고양시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의정부소방서 '찾아가는 어린이 소방안전교육' 실시

의정부소방서(서장 홍장표)는 19일 오전 양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즐겁게 체험해 보는 찾아가는 어린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교육은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 소방안전체험을 통한 위기관리 능력을 익히고 자율적인 안전문화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동안전체험차량은 지난 2004년부터 의정부소방서에서 운영 중이며, 의정부ㆍ양주ㆍ동두천ㆍ연천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ㆍ중ㆍ고를 대상으로 연중(11월까지) 운영된다. 이날 이동안전체험차량 프로그램은 실내에서 119신고 요령, 소방서에서 하는 일, 소방차량 등을 소개하고, 화재 시 연기 발생에 따른 대피 요령을 교육했다. 이어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추고 벽면을 짚으면서 비상구를 확인하며 실외로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통한 탈출 체험은 아이들이 화재 및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홍장표 서장은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소방안전교육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각종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해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체험교육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 높이 2.7m로 상향… 택배대란 막는다

앞으로 아파트 입주민과 택배업체와의 갈등을 불러일으킨 ‘택배 대란’ 해결책의 하나로 지상공원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높이 기준이 2.7m로 상향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상공원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층 높이 상향 등을 포함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상공원형 아파트 등에 대해 지하주차장 층 높이가 기존 2.3m 이상에서 2.7m 이상으로 확대된다. 단지 내 도로를 활용해 각 동으로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단지는 지하주차장 층 높이를 택배 등 통상적인 단지 출입차량의 높이를 고려해 2.7m 이상으로 설계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다만, 각 동으로 지상을 통한 차량 진입이 가능한 경우나 재건축ㆍ재개발ㆍ리모델링 조합에서 지하주차장 층 높이를 2.3m 이상으로 건설하도록 결정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지하주차장이 복층 구조인 경우에는 각 동 출입구로 접근 가능한 1개 층만 2.7m 이상으로 층 높이를 상향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에도 지하주차장 층 높이를 표시해 입주 이후 차량 통제 등의 분쟁 소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개정규칙엔 아파트 단지 내 보안·방범 시설로 폐쇄회로 텔레비전 외에 네트워크 카메라도 허용된다. 전기 전용 취사도구가 설치된 가구 등을 고려해 아파트 단지의 가스공급시설 설치 의무가 완화된다. 이에 따라 중앙집중난방방식 등을 채택하고 가구 내 전기 취사도구가 설치된 50㎡ 이하 원룸형 장기공공임대주택은 가스공급시설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강해인기자

한국무역협회, ‘제7회 경기북부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개최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박진성)는 19일 고양 엠블호텔에서‘제7회 경기북부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찬회에는 100여 명의 경기북부 소재 수출기업 CEO가 참석한 가운데 허성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우리역사 다시보기’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허 명예교수는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과 분석이 우리의 긍적적인 역사관을 정립시켜 나가야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며 “조선왕조가 500년이나 지속된 힘이 무엇인지 주목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성 본부장은 “경영 판단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적 지식의 함양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꼭 필요한 주제의 강연을 지속 실시해 기업인들의 사고 능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무역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각계각층의 명망 있는 연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조찬회에서는 경제, 경영,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과 국제 트렌드 및 경영 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