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SPC그룹이 18일, 전 계열사 24곳 생산센터에 노사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무사고를 목표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9일 SPC삼립 시화생산센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점검은 SPC삼립·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의 전국 생산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노동조합과 회사, 외부 안전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실제 각 생산센터의 노동조합 위원장 및 대의원, 센터장과 안전관리 담당 임직원, 외부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즉각적인 개선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현장 점검은 지난 5월 22일 SPC삼립 시화생산센터를 시작으로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22곳 생산센터의 안전 점검 실시를 마쳤다. 이어 21일까지 모든 생산센터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발견된 보완 사항들은 6월 말까지 개선을 완료하고 추가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보완 사항들은 이달 말까지 완벽하게 개선하고 추가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즉시 반영해 안전 사업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SPC 회사 관계자는 “더 이상 안전사고는 없다”며 “24곳 시설에 대해 철통 점검을 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SPC 회사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앞장서 안전 대책 마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합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와함께 SPC는 근로자에게 정기적인 훈련과 안전 교육을 강화해 어떠한 상황에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안전 사고 예방은 단기적인 조치보다는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며, 경영진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 또 SPC그룹 관계자는 “안전 사고 발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노사가 힘을 합쳐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작고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가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간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직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는 167석 거대 여당의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분기점이자, 친명계 내부 경쟁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박 전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는 22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진작 결심을 굳혔지만 이 대통령이 해외를 방문하는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출마 선언을 며칠 뒤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앞서 15일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정 의원은 특유의 전투적 화법과 강성 지지층을 바탕으로 이기는 정당을 앞세운 선면성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유튜브, SNS를 중심으로 높은 대중 발언력을 보여온 그는 ‘강한 여당, 실천하는 정당’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박 전 원내대표는 당대표 대행 경험과 합리적 이미지를 앞세워 안정적 지도체제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개혁 입법 추진과 국정 운영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두 인사 모두 이 대통령과 가까운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계파 내 세부 노선과 리더십 스타일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당내 친명 주류와 중간지대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초반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입법 전략과 국회 운영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청래 의원의 추진력과 대중성에 대한 기대가 있는 반면, 박찬대 의원의 온건하고 안정된 리더십이 당내 균형을 잡는 데 유리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며 복잡한 당내 기류를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월2일 임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이 대통령의 당대표직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인 만큼, 새 당대표 임기는 잔여 임기인 1년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최고위원직 공백을 채울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산업시설용지 매매에 단독 참여, 송도 제3캠퍼스 조성 추진을 본격화한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존 림 대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바이오캠퍼스를 통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좋은 매물이 있으면 인수·합병(M&A)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 림 대표는 “최근 인천 송도 부지 확장을 위해 11공구 Ki17·18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며 “종전 제1·2 바이오캠퍼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클러스터 집적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ℓ(리터)다. 제2 바이오캠퍼스에 있는 18만ℓ 규모의 5공장은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했다. 6공장은 준비를 마치고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시설도 가동하며 수주 협의를 하고 있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해 132만4천ℓ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을 확대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등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거점 확대에도 주력한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 CDMO를 넘어 임상시험수탁(CRO)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존 림 대표는 “항암에 이어 신경계 질환, 항노화 등 분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며 “단일클론항체(mAb)뿐 아니라 이중 항체, 3중 항체 관련 관심도 높다”고 했다. 이어 “CDMO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다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의 학생들은 즐겁게 읽고, 직접 걷고, 주도적으로 쓰는 ‘읽기·걷기·쓰기(읽걷쓰)’ 교육을 받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읽걷쓰 교육이 학생들에게 스스로 참여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믿는다. 학생들은 읽으면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산책이나 놀이,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통해 읽은 것을 나의 주변과 공동체로 확대해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이 느낀 부분을 주도적으로 쓰고 이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면서 서로 토론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지식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날 책을 받고 읽으면서 토론하는 과정이 읽걷쓰를 직접 몸으로 학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 교육감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우는 ‘읽걷쓰’ 교육이 학생 성공 시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만들어 가는 읽걷쓰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② 인천 학생 누구나 책의 작가로 변신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의 학생들이 누구나 책의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읽걷쓰’에서 쓰기는 생각과 정서를 표현하는 생산활동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타인과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쓰기의 가치는 굉장히 크다. 이에 시교육청은 인천의 학생들이 수업 중 배운 것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활동을 적극 지원 중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대상 출판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의 학생들까지 스스로 탐구하고 책으로 정리해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천 학생 7만5천명이 작가로 변신, 4천600권의 책을 썼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대단히 높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쓰기에 대한 지원을 강화, 최대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저자로 훈련시켜 인천을 직접 쓰는 교육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쓰는 활동은 읽기로 지식을 키우고, 걷기로 생각한 것을 정리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인천을 읽고 글 쓰는 도시로 만들어 학생들이 찾는 도시, 교육으로 특화된 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가족, 교사가 모두 함께 소통하며 만든 책…인천서로꿈유치원 인천 서구의 인천서로꿈유치원은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그 가족, 교사가 함께 소통하며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책을 완성한다. 서로꿈유치원의 구성원들은 5세 특수교육대상유아와 함께 이들의 유치원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서로꿈유치원은 유아 뿐 아니라 학부모도 주체적으로 책 출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다양성과 책의 깊이에 무게를 더한다. 학부모는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활동 과정을 유치원과 공유하고, 주말사이 있던 일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서로 소통한다. 초기 오리엔테이션과 다른 사업과 연계한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놀이’ 등을 통해 학부모와 유아가 활동 목표를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서로꿈유치원은 현장체험과 바깥활동을 좋아하는 유아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업도 준비했다. 서로꿈유치원의 유아와 학부모는 나뭇잎이나 흙, 물 등 자연물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활동을 구성, 유아들의 놀이 활동 그 자체를 책에 녹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특수교사 뿐 아니라 유치원의 일반교사 역시 공동 담임으로 참여, 교사들끼리도 서로 협력하며 책을 만들 예정이다. 이들은 매월 주기적인 회의와 상황 보고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협력적인 교육 과정을 만든다. 서로꿈유치원의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책의 레이아웃과 디자인은 교사와 학부모가 협력해 결정한다. 다만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업체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완성한 책은 유아들의 졸업과 맞춰 기념물로 제작해 출판기념회도 열어 서로 발표하며 성취를 나누는 시간도 예정이다. 인천서로꿈유치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글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유치원의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해 공동체 의식과 협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책을 만들어 성취감과 자긍심을 기를 수 있어 아주 큰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국경을 넘어 세계로…일본 특수학교와 상호 교류[인천청인학교]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청인학교의 출판 활동은 다른 학교와 사뭇 다르다. 청인학교의 학생들은 일본의 특수학교인 군마현립다카사키 고등특별지원학교와 국제 교류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더욱 키우고 있다. 청인학교의 학생은 일본의 여러 특수학교와 소통하며 공동의 관심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 다른 학교에서는 하기 어려운 경험을 체험하고 있다. 청인학교는 ‘인천을 읽고, 걷고 쓴다’는 취지에 맞게 인천의 여러 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더 나아가 이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 일본의 학교에 인천을 소개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출판에 대한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은 국경을 넘어 비대면 온라인으로 만나 각자 본인들이 사는 마을을 소개하고 장기자랑 등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청인학교의 학생들은 인천의 역사, 문화, 명소 등을 조사해 일본 다카사키와의 차이점을 구분한다. 이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핵심 요소를 정리해 이를 글과 그림, 사진 등으로 엮어 책으로 출판하는 작업을 거친다. 청인학교와 다카사키 고등특별지원학교의 인연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24년에는 청인학교의 학생들은 ‘소떡소떡’, 비빔밥 등 한국의 음식을 소개하고 이를 만드는 과정을 정리해 다카사키 고등특별지원학교와 소통했다. 청인학교는 이같은 활동으로 학생들이 우리 마을과 나라를 탐색하고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국제 교류로 다양한 문화 다양성 이해와 교류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세계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서준 인천청인학교 학생지원부장은 “청인학교의 학생들은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학생들과 책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소통하는 귀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같은 지구공동체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기회를 준 출판공모사업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학교를 넘어 책으로 하나되는 인천… 읽걷쓰 출판전시회로 상호 교류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출판 활동을 지원하고, 매년 출판도서 전시를 통해 올바른 읽걷쓰 활동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천의 누구든 책을 쓰는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8~10일 중구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년 읽걷쓰 출판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모인 참여자들은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만든 책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성과를 뽐냈다. 이날 출판전시회에서는 시교육청, 각 교육지원청, 공공도서관 등의 지원 사업으로 출판한 책 약 2천종을 전시했다. 참여자들은 인천 지역의 작가들과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 윷놀이편’, ‘책과 나의 친구 인형 만들기’, ‘독서 타투 & 페이스페인팅 체험’, ‘마음과 소통하는 캘리그라피’ 등 약 20개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또 정주희, 미우, 재희 등 그림책 작가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숙론과 통섭’, 이선호(엑소) 과학커뮤니케이터의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 행복한 융합형 인재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 김금희 작가의 ‘소설의 여정’이라는 특별 강연도 준비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다음 참여자들이 다시 원활하게 출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서점과 책방 대표를 초청해 글쓰기와 독립 출판과 관련한 상담을 했다. 시교육청은 단순히 책을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다른 학생, 학부모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책 출판 사업의 핵심은 다른 사람들과 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지식을 습득,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인천의 모두가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신입생 ‘책 선물’… 책장 넘기면 ‘꿈의 날개’ [‘읽걷쓰’로 성장하는 인천 학생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30580208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이동훈)는 18일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민자치와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문귀철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 총무경제위원회 위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현 총무경제위원회 위원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주민자치협의회 임원 여러분께 깊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자치 현장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평택시가 반도체 공정장비 실무 교육에 직접 나서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한다. 시는 다음달 11일까지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공정장비 엔지니어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기술학교는 2억4천600여만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시, 평택산업진흥원과 평택대 등이 협력해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을 통해 시는 반도체 공정 이론부터 공정장비 실습까지 현장 중심의 교과과정을 운영함은 물론, 기업체가 요구하는 반도체 직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총 40명의 교육생을 뽑아 면접 코칭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교육생의 취업을 지원하며 90% 이상 출석한 수료생에게는 최대 36만 원의 훈련 수당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과정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직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께 체계적인 공정 실습 및 장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지난해 취업 성과가 좋았던 만큼 올해도 수료생들의 취업 연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8일 사고 수습본부를 방문했다. 이날 강득구 국회의원과 함께 시행사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의 면담한 최 시장은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박달동 친목마을과 호현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사고 직후 긴급하게 마을버스를 운행하며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도모했고, 현재는 시공사가 운영하는 셔틀버스 3대가 추가로 운행되고 있다. 시는 사고 대응을 위해 김동근 도로교통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신안산선 붕괴사고 민원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해 민원 처리 및 교통 지원, 심리 상담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한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계신 점이 안타깝다”며 “시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산선 사고로 인해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양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상황을 면밀히 살펴 긴급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 성복동 사전투표소 기표용지 발견 사태’(경기일보 5월30일 인터넷 단독보도 등)를 두고 선관위가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자 지역사회에서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 성복동 사전투표소 기표용지 발견사태’는 유권자의 자작극이 아닌, 투표사무원의 실수와 선거인 착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사건은 관외투표자 여성 A씨보다 30분가량 앞서 투표한 남성 B씨가 건네 받은 두 장의 회송용봉투 중 선거사무원에게 반납해야 할 봉투에 기표용지를 넣고, 투표함에 빈 봉투를 넣은 것이 발단이 됐다. 기표용지가 들어 있는 봉투를 B씨가 투표사무원에게 전달했고, 이 봉투가 이후 투표하러 온 A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선관위가 사건 발생 당일 수사 의뢰를 맡기기도 전인 오전 11시26분께 출입 기자단 등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선거인이 타인으로부터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돼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공지했다는 점이다. 진상 조사 없이 문제의 기표용지를 무효표 처리한 데 이어, 수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A씨에게 책임 소지를 전가한 것이다. 이를 두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참관인 등 지역사회에선 선관위의 미흡한 대응과 관리를 질타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해왔다. 이에 선관위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투표사무원이 선거인 B씨에게 회송용봉투를 2개 교부한 건 단순 실수”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A씨를 의심한 것에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선관위의 대응에 지역사회가 다시 한 번 들끓고 있다. ‘공식 사과’가 아닌 ‘유감 표명’은 적절하지 못한 대응이라는 점에서다. 사건 당시 경찰에 신고했던 관외투표소 참관인 C씨는 경기일보에 “중앙선관위의 입장 발표를 보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결백한 사람을 조작범으로 몰고 갔으면서 사과는 커녕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자작극 의심을 받았던 유권자 A씨는 경기일보에 “현재 선관위 등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를 받기로 한 상황인데, 추후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당연히 선관위에서 사과를 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 향후 선관위 대응이 어떤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한 입장문 외에 구체적인 추후 일정이나 대응에 관해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 “봉투 안 용지에 이미 기표가”…용인 투표소서 경찰 신고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30580022
평택교육지원청(평택교육청)이 사립학교 행정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에 나섰다. 평택교육청은 오전 평택 안중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에서 지역 내 사립학교 계약 및 급여 업무 담당 사무직원 50명을 초청해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연수는 경기도 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2025년 사립학교 운영 사전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기획됐으며 학교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해 사립학교 사무직원의 행정 전문성과 업무 능률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 주요 내용은 학교회계 재정집행 관리 계획 안내, 학교시설 계약 실무, 교육공무직원 급여실무 교육과 함께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평택은 경기도 25개 지역교육지원청 가운데 사립학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행정 실무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이다. 연수에 참석한 사무직원 A씨는 “시설 계약과 급여 업무는 학교 행정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실무적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핵심 내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평택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사립학교 사전 컨설팅을 통해 학교 행정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실질적 지원의 출발점이며, 앞으로도 사립학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교가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쳤다. 취임 12일 만에 이뤄진 첫 해외 순방으로 이 대통령은 1박 3일 동안 8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벌이며 숨 가쁜 외교 데뷔전을 치렀다. 17일(이하 현지 시간)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의 이번 G7 참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반년 넘게 멈춰 섰던 대한민국 정상 외교를 재개하는 자리로 대통령실은 “외교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국제사회도 변화된 한국의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G7 정상회의 일정에서 이 대통령은 캐나다 도착 첫날인 16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에너지 안보와 무역 투자, 공급망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틀째엔 브라질, 멕시코, 인도, 영국, EU, 일본, 캐나다와 양자 회담을 연달아 소화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즉석에서 이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인도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호주 정상 등에겐 올가을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권유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 이시바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셔틀외교 복원 및 한미일 공조 지속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점은 긍정적 성과로 꼽힌다. 정상회의 본회의에선 ‘AI 기반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한국의 기술력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선 “9월 유엔총회에서 한국 민주주의 복원을 소개해달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무산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통령실은 “가장 근접한 계기를 활용해 한미 정상회담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 복원은 이뤄졌지만 이제 무게중심은 실질 협상으로 넘어간다. 장능인 울산대 겸임교수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외교무대에 다시 선 것은 상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진짜 평가는 앞으로 미국 등 주요국과의 양자 협상에서 어떤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민생과 인사 등 산적한 국내 현안도 이 대통령 귀국과 함께 본격적인 처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19일(한국 시간) 국무회의에서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협치의 물꼬를 트는 한편, 내각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