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민주시민연합 단체, 의왕시장 공정공천 보장 요구 반발

의왕민주시민연합 회원 100여 명은 16일 6ㆍ13 지방선거와 관련, 의왕시장의 공정공천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했다. 호남향우회 총연합회를 비롯해 여성 단체협회 등 53개 단체 회원들은 시청 앞 광장에서 “신창현 국회의원은 공정공천을 보장하라”는 성명서를 제출하고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이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ㆍ1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의왕ㆍ과천지역위원장인 신창현 국회의원의 공천 농단 전횡을 규탄한다”며 “당원과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공정한 경선의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공천관리심사위원인 신 의원이 시정 만족도 81%로 의왕시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성제 후보를 컷오프 시키려는 의혹이 점점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공천심사위원이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공천을 주는 불공정한 잣대를 버리고 의왕시의 발전을 위한 적임자를 의왕시민이 결정할 수 있는 소중한 권리를 지키게 하라”고 주장했다. 행복플러스 정지곤 대표와 회원들은 “김성제 시장 후보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공천학살을 자행한다면 의왕민주시민연합은 촛불정신을 구현하려 결연히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결의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민주당 이홍천 과천시장 예비후보, 신천지 교회 추방 공약 파장

더불어민주당 이홍천 과천시장 예비후보는 16일 과천시 미래비전을 위한 과천 7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이 후보는 가정파탄과 중심상권 주차문제 등 다양한 민원제기의 중심에 있는 신천지교회를 과천에서 추방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과천대로로 인해 단절된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기 위해 과천대로 지하화 &지상 K - Romantic Street 조성하고, 과천동 일대에는 한예종 유치와 K -Culture 공연문화타운 조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의료ㆍ제약 바이오 헬스 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시티(항노화 뷰티 건강 블루존)를 조성하고, 과천시 세수ㆍ일자리 확보와 서민 주거 안정화 사업 일환으로 제2 지식정보타운 조성과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는 일반분양가 심의를 공개해 서민들의 고 분양가 걱정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경사업소를 정부과천청사 테니스장 지하에 설치하고, 정부 과천청사 유휴지에는 시민들이 언제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과천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었다. 특히, 이 후보는 “선거 때마다 자행돼 왔던 특정종교 관련 근거 없는 마녀 사냥식 네거티브가 또 고개를 들었다”고 밝힌 후, ““가정파탄과 중심상권 주차문제 등 다양한 민원의 중심에 있는 신천지 교회를 과천 교회연합회와 함께 외곽으로 추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군포 산본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환경 개선사업’ 실시

군포시 산본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손연섭, 이하 협의체)는 16일 관내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새봄맞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산본2동과 협의체가 합동으로 관내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활동은 독거노인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해 청소 및 쓰레기 처리 등 집안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 임모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17명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임씨가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있는 침구세탁, 주방정리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손연섭 민간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께서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참여해주신 협의체 위원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형상 산본2동장은 “평소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협의체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지역주민들의 주거안정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경찰 도움받은 필리핀 이주여성 순찰차서 출산

동두천에서 출산이 임박해 병원으로 가던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이 순찰차에서 아기를 낳아 화제다. 16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주유소에서 순찰차에 기름을 넣던 소요파출소 소속 김선경 경위와 장진우 순경에게 승합차 한 대가 다가왔다. 차 안에는 남편과 임산부가 타고 있었다. 남편은 자신의 아내인 K씨(41·한국국적·필리핀에서 귀화)가 출산이 임박했는데 주말이라 차가 너무 막혀 옴짝달싹 못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처음에는 의료장비가 갖춰진 119구급차를 이용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도로 정체가 너무 심해 구급차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 경위는 도착 예정 병원인 포천 의료원에 연락한 후 K씨를 순찰차 뒷좌석에 태우고 출발했다. 병원까지 거리는 약 20km, 가는 길에 급커브와 고개가 다수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출발 10분 만에 K씨는 순찰차에서 출산했다. 다행히 산모는 의식을 잃지 않았고 태어난 아기도 육안으로 봤을 때 건강해 보였다. 최대한 신속히 순찰차를 몬 경찰은 출발 13분 만에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신생아와 산모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은 후에야 가슴을 쓸어내린 김 경위는 남편에게도 전화해 아이가 무사히 태어났다고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임산부가 순찰차에서 출산까지 했음에도 경찰관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다행”이라며 “산모에게 화환을 보내 건강한 아이 출산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