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세장벽 속에서 수출 기업 성장 가능…‘동기 부여’ 될까

비관세장벽이 수출선도 기업의 혁신을 끌어내고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초 철강관세 등 수출기업에 관한 이슈가 많았기 때문에 이 같은 전망이 기업들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평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경제연구 ‘관세 및 표준이 제품의 품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지속해서 이뤄진 관세 인하와 무역표준 확산은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한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향상 노력을 유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1995년 출범하면서 글로벌 자유무역을 표방한 결과 각국은 수입 관세를 지속해서 낮췄다. 그러나 자국민의 안전, 보건, 환경 보호를 위해 식료품 등 일부 산업에선 국제 무역표준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관세장벽을 높여 왔다. 무역표준은 수입 제품의 안전성, 생산 방법을 포괄하는 규칙ㆍ지침을 의미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 식료품 부문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수입 관세 인하, 표준 제정은 수출기업 기술 수준에 따라 다른 효과를 냈다. 기술 수준이 높은 수출 선도기업들은 수입 관세가 10% 인하할 때 품질 향상 노력이 2.7% 늘었다. 후발주자들은 반대로 품질 향상 노력이 18.3% 줄었다. 무역표준이 1장 늘어날 때 수출 선도기업은 품질 향상 노력이 19.3% 늘었지만, 수출 후진기업들은 23.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표준 장수 증가는 무역표준이 엄격해진다는 의미로, 무역표준에 대한 비관세장벽을 측정하기 위해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이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선도 기업들은 기술 수준이 높으므로 관세가 인하하면 그만큼 경쟁이 증가하니 경쟁을 뚫으려고 혁신을 이뤄내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후진기업들은 관세 인하로 경쟁이 치열해지면 낙담해 추가적인 혁신을 이루지 않는다”며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분석의 편의를 위해 보고서는 식료품을 대상으로 했지만,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서도 비관세장벽은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음지현 한은 부연구위원은 “엄격한 무역표준 도입 등과 같은 비관세장벽이 높아지는 산업에서는 기업들이 수출시장 내 선도 지위를 확보하려면 지속해서 연구ㆍ개발(R&D)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오탁기자

오전까지 미세먼지 '나쁨'…일교차 크고 서리 내리는 곳도

월요일인 15일 오전까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전북, 영남권의 미세먼지 온도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3도, 인천 6.4도, 수원 3.6도, 춘천 2.5도, 강릉 7.4도, 청주 5.1도, 대전 3.8도, 전주 3.9도, 광주 5.2도, 제주 8.9도, 대구 7.3도, 부산 9.2도, 울산 8.1도, 창원 8.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이 이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전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 곳곳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분간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0.5∼2.5m, 동해 1.0∼2.0m다. 연합뉴스

김시우, RBC 헤리티지 연장끝 아쉬운 준우승…고다이라 첫 우승

한국 골프 기대주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천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뒤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해 먼저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은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노렸던 자신의 3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작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아쉬운 마지막 날이었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 홀(파5)에 첫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쉽지 않은 3번 홀(파4)을 파 세이브하며 1타씩을 잃은 폴터, 리스트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 홀(파5)에서는 폴터와 리스트가 먼저 버디를 잡자 기죽지 않고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 그리고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플레이를 주도해 나갔다. 9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러프에서 퍼트를 잡고 4m 남짓 되는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폴터와 리스트가 10번 홀(파4)와 11번 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하면서 두 타차로 달아났다.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긴장한 탓인지 후반 들어서면서 샷과 퍼팅이 조금씩 흔들렸다. 12번 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하며 2위권과 1타차로 줄어들었다. 그러는 사이 7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고다이라가 15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13언더파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는 파를 지켜 각각 보기를 한 폴터, 리스트와 두 타차로 벌렸다. 17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은 고다이라와도 2타차가 됐다. 김시우는 15번 홀(파5)에서 아쉽게 1타를 잃으며 버디를 낚은 리스트에 다시 1타차로 쫓겼다. 고다이라는 이미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6번 홀(파4)에서는 1.5m가량의 버디 퍼팅을 아쉽게 놓쳤고, 17번 홀(파3)에서는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팅을 놓치며 고다이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홀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팅의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샷을 홀 앞 1.5m가량에 붙였다. 그러나 퍼팅한 공이 홀을 맞고 지나가면서 고다이라에게 연장을 허용했다. 안병훈(27)은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내며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톱 10'이다. 김민휘(26)는 이날 하루 5타를 잃어 공동 50위(1언더파 283타)로 떨어졌고, 최경주는 이븐파 284타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 통산 7승의 고다이라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 폴터에 6타를 뒤졌으나, 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따냈다. 톱 랭커들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전날보다 순위를 25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16위(7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SBS스페셜’ 우주인 이소연박사, 조국 버리고 먹튀? 파란만장 미국생활 공개

15일 방송될 SBS 스페셜 506회 ‘고독한 우주인 - 지구 귀환 3649일째’에서는 우주인 이소연의 파란만장 미국생활과 함께 지난 10년간의 우주급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 4월 8일, 대한민국 첫 번째 우주인이 탄생했다. 3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이소연 박사는 우주강국을 향한 국민 모두의 꿈과 희망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지난 2012년 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나랏돈 260억 원으로 우주에 갔다 온 후 조국을 버린 ‘먹튀’라는 비난과 우주인프로젝트 이후 후속계획이 없었던 정부의 탁상행정의 피해자라는 평가가 공존한다. 이소연 박사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녀가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는 미국을 찾아갔다. 그녀는 왜 한국에서 우주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었을까?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퓨알럽.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사는 곳이다. 제작진을 만난 이소연 박사는 현재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백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적인 시각에 한국에서 우주인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는 이소연 박사, 하지만 자신이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일부 오보들에는 서운함을 내비쳤다. 현재도 한국인이고 앞으로도 국적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그녀. 자신이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인줄 모르고 결혼했다는 남편이 있어, 그녀가 갖었던 고민의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지금 세계는 민간우주개발의 시대거든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들과 한국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연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고 싶어요. 한국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 하는 미국 기업들이 많거든요.”이소연 박사는 자신이 아직도 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시애틀,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을 누비고 다니는 세상에서 가장 바쁜 ‘백수’ 이소연. 그녀가 미국에서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지 10년, 우리의 우주산업은 어디까지 왔을까. SBS 스페셜 506회 ‘고독한 우주인 - 지구 귀환 3649일째’는 15일(일요일) 밤 11시5분 방송된다.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 사과 이메일…변호사 선임해 대응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최근 자신이 일으킨 '물벼락 갑질' 파문에 대해 사과하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아울러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수사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대한항공 직원들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오후 9시 4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조현민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한 이 이메일에서 그는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먼저 사과했다. 그는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자신의 행동이 업무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조 전무는 "많은 분들이 제게 충심 어린 지적과 비판을 보내주셨고, 저는 이를 모두 마음속 깊이 새기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열린 마음으로 반성의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경찰 수사와 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전무는 "저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진언 드리며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 전무는 이 이메일 마지막에 자신의 친필 서명을 전자서명 형식으로 넣었다. 이 이메일은 직원들에게 발송된 직후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App) 블라인드에도 전문이 올라왔다. 조 전무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무의 변호를 맡은 임상혁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 전무와 직접 만나 이번 논란에 대해 상의했으며 이날 사과 이메일 작성에도 조언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조 전무가 해외에 나갔을 때 일이 불거져 경황이 없었는데, 오늘 귀국한 이후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법적인 책임을 질 부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미 몇 차례 사과를 했지만, 다시 진정성을 담아 사과하고 싶다고 해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조 전무가 던진 컵이 유리컵인지 종이컵인지 사실관계와 물의 방향이 광고대행사 직원의 얼굴을 향한 것이었는지 바닥을 향한 것이었는지 등은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말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 직원뿐 아니라 피해를 본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도 진심을 담아 추가로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을 불렀고, 이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민주당 후보 누가 나와도 4자 대결서 남경필에 우세

여야 각 정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현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3명(전해철·이재명·양기대), 정의당 이홍우·민중당 홍성규 후보 간 4자 대결을 벌일 경우 민주당 경선 후보 3명이 모두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남경필·이재명·이홍우·홍성규 대결시, 이재명 52.7% 한국당 남 지사와 민주당 이재명(전 성남시장)·정의당 이홍우(전 민주노총 사무총장)·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전 통합진보당 대변인) 간 4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 전 성남시장이 52.7%로 과반 이상의 득표를 차지, 28.1%에 그친 남 지사를 24.6%p 여유있게 앞서 당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7.9%, 없음 5.2%, 잘모름 2.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9세~50대는 이 전 시장이 모두 과반을 넘는 지지를 받으며 남 지사를 누른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남 지사가 46.0%를 얻어 37.9% 차지한 이 전 시장을 8.1%p 앞섰다. 이 전 시장은 19세~29세 51.0%, 30대 53.6%, 40대 62.8%, 50대 58.0% 등 높은 지지를 얻었다. 5개 권역별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55.1%,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54.6%, 동부권역(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 50.1%,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 50.0% 등 4개 권역에서 과반을 넘으며 남 지사를 따돌렸다.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은 이 전 시장 45.3%, 남 지사 34.6%로 10.7%p차를 보여 다른 권역에 비해 격차가 적었다. ■ 남경필·전해철·이홍우·홍성규 4자 대결시, 전 49.6% 한국당 남 지사와 민주당 전해철 의원(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 정의당 이홍우·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 간 4자 대결을 벌이면 전 의원이 49.6%로, 28.2%를 얻은 남 지사를 21.4%p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홍우 예비후보 4.2%, 홍 예비후보 0.2%, 기타 8.1%, 없음 6.4%, 잘모름 3.4%였다. 5개 권역별 조사에서 전 의원은 서해안권역(53.4%)과 동부권역(50.3%)에서 과반을 넘는 등 모든 권역에서 남 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남 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지역은 경원권역(34.8%)이지만 전 의원(47.5%)과 12.7%p의 차이를 보였고, 경의권역도 33.7%를 얻었지만 전 의원(45.4%)과 10%p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 전 의원은 19세~50대에서 남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19세~40대는 지지도가 50%를 넘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반면 남 지사는 60세 이상에서 48.1%를 차지, 31.9%를 얻은 전 의원을 16.2%p 앞섰다. 여성의 경우, 절반이 넘는 54.8%가 전 의원을 지지해 남 지사(26.1%)에 비해 두 배 높았지만 남성은 전 의원 44.4%, 남 지사 30.2%로 14.2%p 차이를 보였다. ■ 남경필·양기대·이홍우·홍석규 4파전, 양 35.6% 한국당 남 지사와 민주당 양기대(전 광명시장)·정의당 이홍우·민주당 홍성규 예비후보간 4파전 벌어지면 양 예비후보(35.6%)가 남 지사(27.2%)를 8.4%p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타’ 응답이 13.8%, ‘없음’ 답변이 12.0%, 잘모름 6.5%로 부동층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 예비후보는 서해안권역과 경부권역, 동부권역은 오차범위 밖으로 남 지사를 앞섰다. 이에 비해 경원권역(남 30.1% vs 양 33.6%)과 경의권역(남 29.3% vs 양 27.2%)은 오차범위내에서 초접전이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19세~40대에서 양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남 지사를 여유있게 앞섰고, 50대는 남 지사 28.6% vs 양 예비후보 34.8%로 오차범위내 접전, 60세 이상에서는 남 지사가 오차범위 밖으로 양 예비후보를 크게 따돌려 대조를 보였다.남성은 남 지사 30.3%, 양 예비후보 29.8%로 초접전 양상인 데 비해 여성은 양 예비후보(41.4%)가 남 지사(24.1%)에 비해 17.3%p 높았다. 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7%+휴대전화 53%,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23명(총 통화시도 5만 4천981명, 응답률 1.5%),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2%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3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여론조사] 경기도교육감 적합도 이재정 23.4% 1위 고수

차기 경기도교육감 선거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정 도교육감이 23.4%를 기록,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32.0%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교육감은 이번 적합도 조사에서 유일하게 20%대를 기록, 경쟁자들과의 대결에서 1위를 달렸다. 이어 송주명 예비후보가 11.1%, 정진후 예비후보 7.3%, 구희현 예비후보 6.3%, 이성대 예비후보 5.6%, 배종수 예비후보 4.8%, 임해규 예비후보 4.0% 등의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9%, ‘잘 모름’은 18.1%, 기타 후보는 5.5%였다.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17~18일 양일간 실시했던 1차 경기도교육감 여론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때 27.5%를 기록했던 이 교육감은 이번 조사에서도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 교육감은 지역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29.9%)·자유한국당(12.5%)·바른미래당(16.1%)·민주평화당 지지층(55.0%)으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차 조사에서 7.5%에 그쳤던 송 예비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두자릿수를 기록, 2위 자리를 지키며 이 교육감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송 예비후보는 정의당 지지층으로부터 22.0%의 지지를 받아 경쟁자들을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 단일후보인 임 예비후보의 경우 한국당 지지층으로부터 5.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다만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32.0%에 달하면서 섣불리 판세를 예단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송우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7%+휴대전화 53%,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23명(총 통화시도 5만 4천981명, 응답률 1.5%),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2%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3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