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수택1동 공인중개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힘 보탠다

구리시 수택1동 공인중개사들이 관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수택1동 주민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구리시 수택1동 주민센터(동장 이왕선)는 센터 3층 코스모스홀에서 촘촘한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과 복지 서비스 추진을 위해 관내 공인중개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섬김 행정 추진’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공인중개사협회 구리시지회(지회장 강은경)와 수택1동 분회(분회장 최윤정) 회원들이 참석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업하는 공인중개사들이 주민센터와 협조해 어려운 이웃을 효율적으로 도울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과 연계를 위한 협약도 체결해 민ㆍ관 협력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리시지회 강은경 지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수택1동뿐만 아니라 구리시 관내 개소한 공인중개업소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왕선 수택1동장은 “관내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공인중개사분들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든든하다”면서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수택1동 주민센터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 추진을 위해 관내 위기 가정, 취약 계층이 정보 부족으로 적시에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6개 기간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 고시원 관계자와 간담회 추진과 찾아가는 복지상담센터 운영 및 홍보 등의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국립수목원, 석조문화재 서식 곰팡이 ‘지의류’ 2021년까지 연구…국내 첫 시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석조문화재에 발생, 서식하는 ‘지의류’를 조사·연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석조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자료를 확보하는 국내 첫 시도다. ‘지의류’는 돌이나 나무 표면에 얼룩덜룩하게 붙어 자라는 균류(菌類)와 조류(藻類)가 복합체가 돼 생활하는 생물군으로, 이끼와 닮았지만 식물인 이끼와는 달리 최소 두 가지 이상의 미생물이 뒤섞여 하나의 몸을 이룬 곰팡이다. ‘지의류’는 암석 재질을 전반적으로 약하게 만들어 박리(벗겨짐 현상)와 박락(긁힘·깎임 현상), 마모, 크랙(갈라짐 현상) 등을 유발한다.이 때문에 지의류를 제거하지만 처리 이후 오히려 더 빨리 자라는 경향이 있어 전문가 사이에서도 처리 방법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국립수목원은 매년 도별로 지정됐는 석조문화재를 선정해 ‘지의류’ 상을 조사해 전문자료 확보와 지의류 안내책자 발간, 배포 등을 통해 그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조사지는 경상도 지역으로 경상북도 성주군의 국가지정 사적 제444호 성주 세종대왕 왕자 태실과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내의 국보 제290호 금강계단, 보물 제471호 봉발탑, 보물 제1471호 삼층석탑에 발생하는 ‘지의류’에 대한 조사했으며, 올해는 경기도 지역이 조사 대상이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석조문화재에 발생하는 ‘지의류’ 상에 대한 조사는 그 활용도가 높은 생물조사인 만큼 문화재보존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송탄소방서 남·여 의용소방대장에 허관영·박나은씨 취임

▲ 남성 의용소방대장 허관영, 여성 의용소방대장 박나은 송탄소방서 의용소방대장 이ㆍ취임식이 22일 열렸다. 송탄소방서는 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원유철 국회의원, 공재광 시장, 도ㆍ시의원,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남성 의용소방대장에 허관영(58)씨가 여성 의용소방대장에 박나은(52)씨가 연임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허 대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모든 행복이 사라지는 만큼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약 화재가 발생한다고 해도 소방관들을 도와 신속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장은 “화재 및 재난 사고는 조그만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에 대해 누구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모든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호 송탄소방서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복잡 다양화되고 소방여건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며 “남ㆍ여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에 능동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친다 하더라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평택=최해영기자

LA로 캠프 옮긴 kt wiz, 10차례 평가전 통해 투ㆍ타 옥석 고른다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프로야구 kt wiz가 LA 샌버나디나로 자리를 옮겨 10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훈련에 돌입한다. 애리조나서 팀 전력다지기에 주력했던 김진욱 감독은 실전 경기를 통해 주전 라인업의 윤곽을 그려본다는 계획이다. kt 선수단은 22일 투산을 떠나 LA 샌버나디나로 이동한 뒤, 하루의 휴식을 갖고 24일부터 평가전에 들어간다. 첫 날 샌마뉴엘구장에서 마이너연합팀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kt 캠프지 인근에서 전지훈련중인 NC 다이노스와 6차례, 마이너연합팀과 2차례, 샌디에이고대학과 1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김진욱 감독은 포지션별로 투ㆍ타의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끊임없는 경쟁을 강조하는 김 감독의 특성상 일부 베테랑을 제외하고는 주전 자리에 고정없이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할 전망이다. 선발진의 경우 김 감독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를 제외하고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잠수함 투수’ 고영표와 ‘원조 에이스’ 주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베테랑 금민철, 우완 기대주 류희운 등이 평가전서 시험대에 오른다. 야수진도 FA를 통해 합류한 ‘거포 3루수’ 황재균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베테랑 윤석민ㆍ유한준ㆍ박경수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자리는 주인이 없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국가대표 내야수’ 정현과 발빠른 심우준, 베테랑 박기혁의 경쟁이 치열하고, 포수도 장성우, 이해창 ‘투톱 체제’에 김만수와 안승한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좌익수 자리에는 자체 청백전서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올린 ‘천재신인’ 강백호를 필두로 하준호, 오정복, 송민섭 등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홍성용, 배우열, 김용주 등 베테랑 불펜들과 배제성, 강장산, 이종혁 등 젊은 ‘파이어볼러’들도 출격 대기중인 가운데, 신인 김민과 최건, 신병률도 불펜 한자리를 노린다. 새 시즌 탈꼴찌를 목표로 출항을 준비중인 ‘김진욱호’에게 LA에서 열릴 평가전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김광호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거침없는 여자컬링, 결승 길목서 ‘숙적’ 일본 상대로 설욕전

거침없는 질주로 한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여자컬링 대표팀이 결승 길목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펼친다. 스킵 김은정을 필두로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이뤄진 한국은 23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재격돌을 벌인다. 한국은 예선리그 9경기에서 7연승을 거두는 등 8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로 당당히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일본은 5승 4패로 예선 4위를 차지해 4강행 막차를 탔다. 전체 성적으로는 한국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일본은 예선리그에서 한국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다. 한국은 지난 15일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5대7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올림픽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한국이 내친김에 금메달 신화를 쓰려면 준결승에서 반드시 일본에 설욕해야 한다. 김민정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설욕이라기보다는 우리가 1패를 했고, 그게 좋은 약이 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한ㆍ일전 패배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한ㆍ일전이니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에서 샷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이후 선수들은 ‘내 샷에만 집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고, 그 결과 컬링 강국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7연승을 질주, 예선 1위로 4강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은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8패로 일본에 앞서고 있다. 한ㆍ일전이라는 중압감을 내려놓고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승리할 공산이 크다.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멘탈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팀웍이다. 대표팀은 올림픽을 치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음에도 외부와의 접촉과 언론 인터뷰를 사양하며 자칫 흔들릴 수도 있는 마음을 다잡고 있다. 또한 팀원이 경북 의성에서 오랫동안 함께 훈련한 선수들이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느 국가 팀보다도 팀웍 면에서는 단연 최고로 꼽히고 있다. 김 감독은 “일본은 체구는 작지만, 롤백 등 히팅을 잘하는 팀”이라며 “틈을 주지 말아야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 정확도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이 일본을 넘을 경우 스웨덴-영국의 승자와 평창올림픽 폐회일인 25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강릉=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