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제역’ 주차요금 인하…이용객 부담 해소

평택시는 한국철도공사 및 SRT와 협의를 통해 오는 3월1일부터 평택 지제역 주차장의 최초 30분간 주차 요금을 기존 1천500원에서 1천 원으로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고속철도 이용시 30%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무료주차 시간이 기본 5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이용객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협의하기 위해 개최한 간담회의시 주차 요금이 부담돼 이용하기 꺼려진다는 시민들의 불편을 청취하고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여 주차요금을 내리게 됐다. 시 관계자 “공영주차장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더 낮추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평택 지제역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이면도로 불법주차는 물론 주차시설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역 이용객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활한 교통흐름이 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RT 평택 지제역 이용객 수의 증가로 일일 열차정차 횟수를 작년 12월15일부터 30회에서 40회(상행 22회ㆍ하행 18회)로 추가 증차하여 운행 중이며 열차이용객이 많은 주말 시간대 색소폰ㆍ기타 공연 등을 진행해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서울소년원, 39명의 특별한 졸업식

대구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이 지난 21일 중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A군은 지난해 8월 도로교통법위반으로 장기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고 의왕시 고천동 고봉 중ㆍ고등학교(서울소년원)에 들어왔었다. 졸업장을 받기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다. A군의 부모는 아들을 낯선 지역으로 보내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아들의 장래를 위해 학업연계를 결정했고 A군에게 면회를 오가며 격려했다. 법무부 고봉 중ㆍ고등학교(교장 고영종)는 21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중학교 22명과 고등학교 17명 등 39명에 대한 졸업장 전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영종 교장의 격려사와 박길호 소년보호위원 서울소년원협의회장의 축사, 졸업장 전수, 장학금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불교자진회(윤정선 회장)에서 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불교 여성개발원(박정희 센터장) 150만 원, 서울소년원협의회(고광용 회장) 150만 원 등 모두 550만 원의 장학금을 모범학생 14명에게 지원했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오늘의 기쁨과 행복이 앞으로 여러분의 삶에 있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조급하게 서두르거나 좌절하지 않고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한 걸음씩 꾸준히 매진한다면 더욱 희망찬 내일이 다가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