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특집_지방선거 변수는…] 선거판 뒤흔들 ‘文정부 평가·정계개편’… 民心은 어디로?

오는 6월13일 치르는 제7회 지방선거는 여야 모두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숙명의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정부·여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실시되는 전국적인 선거인만큼 반드시 이겨서 국정과제를 순조롭게 밀고 나가려 할 것이고,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대안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날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1차로 당내 공천 관문을 뚫기 위한 피말리는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출마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모두 여야의 출마예상자들이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선거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적지 않아 승패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이번 지방선거의 각종 변수와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적폐청산이냐 안보·경제냐 가장 큰 변수는 지방선거 한 달 전인 오는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에 대한 국민의 평가다. 지난해 5월9일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뒤 바로 취임한 문 대통령 1주년에 대한 평가는 한 달여 뒤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고공행진이 이어질 경우 여당 후보들은 표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면 야당 후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 키워드로 ‘적폐청산’과 ‘안보’·‘경제’ 등 세 가지를 주로 꼽는다. 우선 현 정부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인 ‘적폐청산’ 1년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면 지속적으로 밀고 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야당이 주장하는 ‘정치보복’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지방선거에서도 야당 지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안보’의 경우 문 대통령 취임 초반부터 논란이 됐던 대목이고, 야당은 ‘안보 위기’를 지방선거의 최대 호재로 삼을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하지만 반대로 정부가 안보위기를 불식시킨다면 오히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가고 여당 입장에선 지방선거 싹쓸이 당선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와 관련 2월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올해 남북관계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이뤄질 경우 남북간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이 불참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긴장국면이 조성되면 동계올림픽에도 영향을 미치고 지방선거에서 ‘안보 무능정권’이란 야당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게 된다. 경제 문제는 이른바 서민경제 활성화 여부가 관건이다. 1천400조가 넘는 가계부채, 부동산 규제 정책과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문재인 정부 1주년 지지율로 나타나고 지방선거 여야 후보들의 희비도 엇갈릴 수 있다. ■ 정계개편 바람 불까 지난해 말부터 정국의 이슈로 떠오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이 최종 성사될 경우 양당 發 정계개편 바람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경기·인천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많은 득표로 2위를 차지했었다. 따라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이 최종 성사돼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중도성향의 표가 통합정당에 몰려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민주당·한국당과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통합정당 후보들이 ‘중도보수층’ 표를 흡수할 경우 한국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지만 반대로 ‘중도진보층’ 성향표를 가져오게 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불리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3파전이 될 경우 통합당이 캐스팅보트가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합당이 최종 성사되지 못하거나 합당을 하더라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각각 이탈하는 의원들이 생겨 합당의 위상이 예상보다 크지 못할 경우에는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보단일화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이 최종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대안으로 떠오르는 경우의 수다. 선거 연대를 통해 지역별로 단일후보를 내는 방안이다. 부산의 경우 양당 부산시당은 지난해 11월11일 정책·선거 연대 협의체 구성을 통해 6월 지방선거 때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당의 단일후보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지만 1대 1 구도를 원하는 민주당과 한국당에게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특히 서울시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경기지사에 (바른정당) 남경필 지사가 양당의 단일후보로 각각 출마할 경우 수도권 선거는 민주당·한국당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경기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남 지사의 경우 여당과의 대결에서 야당이 이기기 위해서는 야권후보 단일화 통해 1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 지사는 만약 한국당에 복당해 경기지사 후보가 될 경우에도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최종적으로 합당에 성공해 통합정당으로 지방선거를 치를지, 남 지사가 통합정당 경기지사 후보가 될지 아니면 한국당에 복당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설지는 연초 정국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영향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자칫 주객이 전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지방선거보다 더욱 여야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자칫 원내 1당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1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121석이며, 2당은 자유한국당으로 116석이다. 양당 간 의석 차이는 불과 5석이다. 지난 2014년에는 64 지방선거에 앞서 5월 말 19대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됐다. 따라서 올해에도 613 지방선거에 앞서 5월 말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시·도 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공직선거법상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퇴)하는 의원들이 양당 모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전에 1당이 바뀔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하지만 재보선 후 1당이 누가 될 지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2014년 지방선거 직후 치러진 7.30 재·보선에서는 무려 15곳에서 선거가 치러져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11곳에서 승리하는 대승을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곳 승리에 불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야당에 경종을 울렸었다. 여야가 뒤바뀐 가운데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질 경우 여당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선거결과가 나와 봐야 어느 당이 1당인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은 지방선거 이후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선택! 2018] 6·13 인천시 구청장·군수 출마 예상자

경기도육상연맹, 2017 지도자 유공 해외연수 실시

경기도육상연맹은 지난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대만 ‘2017 유공자 해외연수’를 가졌다. 유정준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육상연맹의 해외 지도자 연수는 전국체전 26연패와 교보생명컵 육상대회 28연패, 전국소년체전 22연패 달성, 전국 구간마라톤대회 우승 등 각종 전국 시ㆍ도대항 육상 대회에서 경기도의 연승행진을 이끈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격년제로 전국체전에서 활약한 대학ㆍ일반부 지도자들과 전국소년체전에서 공을 세운 초ㆍ중ㆍ고 학생부 지도자들을 번갈아 연수를 보내고 있는 육상연맹은 이번 연수에 소년체전 초ㆍ중 지도자들과 전국체전 고등부 지도자 32명이 참여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가오슝 국제경기장을 비롯한 경기장 시설과 문화탐방 등을 실시했으며, 전국소년체전ㆍ전국체전 평가 및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정준 경기도육상연맹 부회장은 “경기도 육상은 타 시ㆍ도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일선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우수선수 육성으로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오고 있다”라며 “이 같은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더 큰 도약을 위해 해외연수를 가졌다”고 발혔다.황선학기자

‘메디 33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잡고 ‘새해 첫 승’ 신고

화성 IBK기업은행이 새해 첫 날 경기서 ‘라이벌’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2위 탈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에서 ‘주포’ 메디가 33득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쳐 3대1(25-21 25-15 16-25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29(10승6패)를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30ㆍ10승7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토종 공격수’ 김희진도 12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반면, 현대건설에서는 엘리자베스가 24점, 양효진과 황연주가 각각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잦은 범실 덕분에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메디의 연이은 득점으로 2~3점 차 리드를 안은 IBK기업은행은 김미연의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간 끝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은 메디의 백어택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순식간에 15-8까지 달아났고, 20점 고지를 일찌감치 밟은 뒤 마지막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와 황연주, 김세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3세트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분위기가 현대건설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지만 IBK기업은행은 승부처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9-8로 1점 앞선 상황에서 메디와 고예림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여기에 메디와 김수지의 서브 득점까지 이어졌다. 이후 김희진, 김미연의 공격 득점까지 보탠 IBK기업은행은 25-17로 4세트를 가져가며 새해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김광호기자

‘긍정적 vs 이중적’…여야, 北 김정은 신년사에 온도차

여야는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내놓은 신년 메시지를 두고 상당한 온도 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대화에 대한 긍정적 신호탄으로 보는 반면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북핵불용’ 입장을 견지하면서 제재를 멈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평창 올림픽 성공을 언급하고 북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한 필요 조치를 위해 남북 대화를 제기한 것은 긍정적이다”며 “평창 올림픽 성공과 한반도 정세 안정, 남북 대화 실현을 위해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중단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선 “장관급 회담 제안 등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반면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김정은이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를 핵 인질로 삼고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런 겁박과 동시에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남북회담 제의 등 평화 제안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의 전면 핵 폐기 선언이 전제되지 않는 평화 운운은 위장 평화공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전 세계는 이미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북한의 평화 제안 뒤에는 반드시 무력 도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평택을)도 “오늘 대화 제의가 레드라인 앞에서 마지막 시간벌기여서는 안 된다”며 “새해 첫 아침 북한의 대화 제의는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유 대변인은 이어 “머뭇거릴 시간도, 여유도, 우리에게는 없다”며 “국제사회가 결의한 대로 북한에 대한 일관된 제재와 압박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 올림픽 북한 대표단 파견의사와 남북 당국이 만날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경색돼 있던 남북관계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라도 핵을 용납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여야, 새해 첫날 지방선거 필승 다짐

새해 첫날인 1일 여야는 한목소리로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 성공의 필수조건이고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개막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뒷받침과 새로운 대한민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당력을 집중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현충원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개헌과 지방선거를 통한 주권재민의 완성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광역단체장은 중앙에서 책임공천을 할 것이고, 기초단체장과 그 외에는 지역의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이 책임공천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거가 잘못되면 똑같이 책임지는 형태로 책임공천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은 다음 총선에서 책임을 지고 저는 광역단체장 선거가 잘못되면 6월에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단배식을 통해 “올해는 우리 당의 운명을 좌우할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면서 “앞으로 어려운 일들도 많을 것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 소중하다”고 당부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도내 초등학생 독감 무료예방접종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도 내 모든 초등학생은 어린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게 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초등학생은 89만 8천여 명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만 65세 이상 성인과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했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는 초등학생 전체까지 확대된다.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소아에서 가장 높고,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무료예방접종은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집계된 도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자 수는 총 173만 6천78명으로 확인됐다. 그 중 65세 이상 성인은 119만 5천743명,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는 54만 335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연령별 접종 시작일을 구분해 초기 혼잡과 안전사고 발생 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시ㆍ군별 AI 대응요원 4천539명을 추가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독감은 늦은 봄까지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또한 감염병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만 철저히 해도 70%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예방접종사업은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2018년 확대되는 초등학생 독감 접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한국당, 3일부터 6일까지 74개 조직위원장 공모 접수

자유한국당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74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모 접수를 통해,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이번 모집 대상 선거구 중 경기·인천 지역은 총 32곳으로 경기는 수원을, 수원정, 수원무, 성남 분당을, 안양 동안갑 등 총 27곳이며, 인천은 연수갑, 남동갑, 계양갑, 서갑, 서을 등 5곳이다. ★도표 참조 조직위원장 공모는 한국당이 지난달 실시한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체 대상 지역 62곳을 비롯,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의 지역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할 당협위원장 선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서류 심사를 강화했다. 이번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총 24개로 범죄경력 증명서류, 범죄경력에 대한 소명서와 함께 공모 신청자와 배우자의 최근 5년간 종합부동산세 체납 등도 포함돼 있다. 조직위원장 공모 서류접수가 끝나면 조직강화특위는 오는 10일께 면접 공모 대상자들에 대한 면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에 홍준표 대표는 대구 북을에 신청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29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1월 3일부터 신청을 받을 텐데 저는 대구 북구을에 신청한다”며 “그곳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있어서 제가 가야 조금 견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안전한 대한민국 소망"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 재해 재난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가 선정한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북한산을 올라 해맞이를 맞이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새 일출을 보며 새로운 소망들을 품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새 일출을 보며 새로운 소망들을 품는다” “새해를 온 국민과 함께 희망과 긍정, 낙관으로 맞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산 비봉 사모바위에서 무술년 새해 일출을 지켜본 “저는 새해 새 아침의 해맞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때로는 유명한 곳을 찾기도 하고, 가까운 산을 오르기도 한다”며 “양산에서 살 땐 마침 집 뒷산 봉우리에서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어서 새해 첫 새벽마다 그 곳에 올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해맞이 산행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 “새해 새 아침에 새로운 기운 속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소망을 되새겨보고 싶어서”라며 “그런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을 다한 것 같지 않은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엔 광주 무등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그때 품었던 소망은 거의 이루어졌다”며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은 대단했다.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바로 세웠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산 산행을 거론하며 “북한산에 오신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듯이,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국민 여러분 지난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 새해엔 더 큰 복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강해인 기자

새해 새희망 불꽃…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다시 인천온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0~12일 세계 속의 허브 도시를 꿈꾸는 인천을 달린다. 1일 시에 따르면 8일까지 경기(남부)를 순회한 평창올림픽 성화는 10일 인천으로 넘어온다. 이날부터 성화는 송도국제도시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남동인더스파크~소래포구~인천문화공원을 거쳐 11일 문학경기장~월미테마파크~동산고등학교~도화초등학교~인천시청, 12일 인천시청~간석오거리~부원중학교~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용흥궁공원 등 3일간 405개 구간 138㎞를 달릴 예정이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대회 5대 주제인 경제·환경·ICT·문화·평화 올림픽에 맞춰 테마 봉송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중 인천의 테마는 경제다. 시는 성화 봉송을 통해 인천의 경제 발전을 대내외에 홍보할 방침이다. 성화 봉송 주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405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40명은 시가 추천한 인사로 알려졌다. 시는 성화 봉송 기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성화가 도착하는 10일에는 연수구 인천문화공원에서 가수 김종서·김은경·민재연이 함께하는 행사가 준비됐다. 11일에는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가수 리듬파워와 비와이의 힘 넘치는 무대가 열리고, 12일에는 강화군 용흥궁공원에서 가수 박현빈의 신명나는 축하행사가 진행된다. 성화는 이미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을 방문한 바 있다. 앞서 성화는 지난해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현지에서 1주일간 봉송됐다. 이후 평창 대표단은 지난해 10월 31일 그리스 아테네 근대올림픽경기장에서 성화를 인수했다. 대표단이 인수한 성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 환영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에 도착했다. 당시 성화는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성화대에 잠시 머문 뒤 제주로 옮겨졌다. 이후 성화는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전북, 충남(남부), 대전, 세종, 충남(북부), 충북, 경북, 대구, 경북, 경기(남부) 등을 돌았다. 12일까지 인천에 머무른 성화는 앞으로 서울, 경기(북부), 강원을 거쳐 다음 달 9일 개회식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화 봉송 기간 구간별 교통통제가 이뤄지므로 시민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