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 거의 겨울에 가까울 정도로 춥다. 덕유봉이나 설악산 등 산지는 영하5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고 철원 영하 4.4도, 파주 영하 3.1도, 춘천 영하1.2도로 산지가 아닌 곳들도 영하로 내려가며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김포시 대명항 함상공원이 다음 달 1일부터 무료 개방된다.시는 대명항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제기된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함상공원 내 운봉함 전시관 관람은 기존처럼 유료로 운영된다. 시는 함상공원 무료개방을 위해 공원 등 설치, 로프펜스 설치 등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을 30일 모두 정비하고, 관광안내소를 신설해 관광지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포 대명항은 연 인원 50만 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 주요 관광지로, 어판장, 함상공원, 평화누리길(1코스), 덕포진 등 주변에 볼거리가 풍부하다.특히 평화누리길은 전국에서도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유명한 걷기코스 가운데 한 곳이다. 김포=양형찬 기자
이천시 장애인복지관(관장 희광 스님)은 다음 달 8일 이천시 종합복지타운 공동회의실 3층에서 제3회 이천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연다.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다양한 기업들과의 취업 알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체와의 현장 면접은 물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교육,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컨설팅 및 사진 촬영 등도 진행된다.고용정보 및 인권 상담 부스 등을 통해 취업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천=김정오 기자
가수 남태현와 손담비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이 연천지역에서 영하 5.9도까지 내려가는 등 경기북부지역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북부의 최저기온은 연천(미산) 영하 5.9도를 비롯해 포천(일동) 영하 5.4도, 파주(도라산) 영하 4.3도, 가평(조종) 영하 3.1도, 고양 영하 1.7도, 의정부 영하 0.5도, 동두천 영하 0.1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오는 31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경기북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12∼14도 분포로 예보됐다. 31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0도 사이로, 매우 쌀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이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개헌 논의가 공론화될 조짐이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2월까지 개헌안을 마련하여 3월에 개헌안을 발의하고 5월24일까지는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는 등의 개헌안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국회가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끌어내는 개헌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회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개헌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홉 차례의 개헌 가운데 일곱 차례는 발췌 개헌, 사사오입개헌, 3ㆍ15부정선거, 유신헌법 등 독재자가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거나 연장하기 위해 시도했기 때문이다. 권력자들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번번이 희생당했던 뼈아픈 경험이 정치권이 주도하는 개헌 논의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어떻게 하면 개헌에 대한 국민들의 트라우마가 치유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문 전문에 명확히 드러난다.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가 기관의 존립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 내는 힘의 원천이다” 그렇다. 헌법은 대국민 명령문이다.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은 국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헌 과정은 이 땅에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의 요구와 열망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핵심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개헌 특위에서 높은 수준의 합의안을 만들어낼 수 있냐는 것이다. 21세기 들어서 과거와 다른 변화의 속도에 대응하고, 권력구조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회적 난제 해소와 기본권 확대를 위해 30년 묵은 헌법을 새롭게 고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헌법 개정 주요의제만 보더라도 총강 및 기본권, 정부형태, 지방분권, 정당선거, 재정 및 경제, 사법부, 헌법개정절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0개가 쟁점사항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대한 해법은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의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상설기구인 ‘시민의회’를 국회에 설치하는 것이다. 시민의회는 민주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ㆍ연령ㆍ성ㆍ계층 등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시민대표를 구성하여 공공사안에 대해 심의하는 숙의민주주의 모델이다. 개헌 과정에서 시민의회는 개헌 의제에 대해 상시적으로 심의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개헌안으로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대통령 선거 때마다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시민의회는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에서는 선거법 개정을, 아이슬란드와 아일랜드에서는 개헌을 의제로 실시하였다. 한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 적용하여 숙의민주주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신고리원전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도 이와 유사한 방식의 시민참여제도다. 정치권이 주도하는 개헌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강력하게 결부되어 있어 여야간 이견을 조정하지 못하고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합의안이 만들어지더라도 시간 제약을 이유로 시민들의 민의는 반영되지 않은 채 권력구조 개편, 대통령 임기 등의 의제에 한하여 합의안이 통과될 수 있다. 언제 다시 재개될지 모르는 개헌 논의를 또 얼마나 넋 놓고 기다려야 할지도 알 수 없다. 국민이 주도하는 상시개헌 체제를 완성해야 한다. 시민의회의 상설화가 권력자들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번번이 희생당했던 잘못된 개헌의 역사를 바로잡아 줄 것이다. 국민이 헌법을 만들어 내는 진정한 힘의 원천이 되는 길이라 믿는다. 오현순 매니페스토연구소 소장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과학기술의 향연 '2017 광명시 드론&로봇 페스티벌' 이 열린 29일 광명시민체육관 일원에서 시민들이 전시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드론과 로봇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광명시 주최, (사)한국드론진흥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권오현기자
한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K씨(35)가 29일 뉴질랜드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뉴질랜드 경찰 발표를 인용해 K씨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밝히지 않은 채 한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남자가 과거에 있었던 절도 혐의로 이날 오후 5시30분(현지시간)께 오클랜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나딘 리치먼드 형사는 과거에 있었던 절도 혐의로 남자가 체포했다며 남자가 30일 오전 노스쇼어지방법원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 경찰이 한국 당국과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중요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 아직 범죄인 인도절차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골프장 홀 그린에서 경기하던 중 다른 홀에서 날아온 공에 맞아 시력장애를 입었을 경우 골프장과 가해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14부(이정권 부장판사)는 A씨(45)가 B씨와 용인의 한 파3 골프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2억 2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7월 이 골프장 7번 홀 그린에서 퍼팅을 준비하다가 1번 홀에서 티샷을 한 B씨가 친 공에 왼쪽 눈을 맞아 맥락막파열 등으로 인한 시력장애로 24%의 노동능력을 상실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B씨는 골프 경력이 길지 않아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었다. 이어 골프장에 대해선 “경기보조자를 따로 두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상 주의를 촉구하는 안내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