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해경청장 "해경과 육경, 공간 차이만 있을 뿐 국민보호 역할 같아"

“육지와 바다라는 공간적인 차이만 있을 뿐, 국가안보와 국민보호 차원에서 보면 해경과 육경은 같다고 생각한다.” 박경민 신임 해양경찰청장(경찰대1기)이 지난 27일 인천경찰청장 이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육지경찰 출신이 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염두에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에선 신임 해경청장으로 누구를 내정할지를 놓고 수차례 고심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다를 잘 아는 해경 조직 내부에서 승진발령을 시키자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에 올랐던 인물 중 한 사람은 해경 내에서 줄곧 근무해 왔으며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도 인맥이 닿는다는 소문도 무성했다. 이와 함께 현 김정훈 서울경찰청장(경찰대2기)도 유력한 해경청장 후보로 거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경민 청장이 6명의 치안정감 중 유일한 호남인맥(전남 무안)인데다 현 정권과 코드가 맞아 최종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깔끔한 업무처리와 직원들과의 소통능력도 이번 승진발령에 한몫했다. 박 청장은 “이번에는 해경출신이 수장이 돼 조직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육경 출신에게 막중한 책임을 맡긴 이유는 새롭게 부활한 해경을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달라는 정부 의지의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 개소

평택대, 링크 플러스 사업단 발대식 및 현판식 개최

평택대학교 링크 플러스 사업단 발대식 및 현판식이 27일 오전 11시 대학교 본관과 e-컨버져스홀에서 개최됐다. 링크플러스 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사업과 통합한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6월 9일 링크플러스 육성사업 권역별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전국 대학은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55개교와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44개교로 동남권·수도권·충청권·호남제주권·대경강원권 등 5개 권역별로 사업수행 대학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명지대ㆍ상명대ㆍ인하대ㆍ평택대 등 4개 대학이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평택대는 올해부터 시작해 5년간 총 55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우수 인재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운영학과로는 평택대는 환황해권 ICT 융합 및 국제물류 허브대학이라는 대학 특성화 비전과 평택항, 삼성전자, LG전자, 쌍용차 등 지역산업 여건을 적극 반영해 스마트 물류,스마트반도체시스템, 산업IOT융복합전공을 사회맞춤형 학과로 선정해 운영한다. 링크플러스 사업단장 이동현 교수는 “링크플러스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인력양성과 우리 대학의 경쟁력 강화, 지역대학과 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며 “링크플러스 사업이 우리 대학을 지역 대표 산학협력 대학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평택대 이필재 총장을 비롯한 원유철 국회의원, 김인식 시의원 및 링크사업단 기업 및 임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김덕현기자

SK하이닉스 노사불이, 이천지역 취약계층 대상 ‘드림 캠퍼스’ 실시

SK하이닉스 노사불이(勞使不二)는 27일 이천지역 취약계층 고교 장학생을 대상으로 ‘드림 캠퍼스(Dream Campus)’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천 관내 각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34명의 SK하이닉스 노사불이 장학생들은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선배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방법과 적성에 맞는 진로탐색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또 대학 교정과 희망하는 학과 강의실을 둘러보고 교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등 대학 캠퍼스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이천고 곽재훈군(18)은 “희망하는 대학교에 직접 방문해 재학생 형, 누나들과 짧은 시간이나마 대학 생활을 체험하고, 학교 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어보니 막연했던 진로에 대한 꿈과 계획이 뚜렷해진 것 같아 매우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드림 캠퍼스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유수 대학교를 방문ㆍ견학해 재학생들의 멘토링 및 캠퍼스 체험을 통해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에게 자신의 꿈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진학설계를 지원하는 동기부여 프로그램이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