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만연수원과 항만물류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항만물류 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20일 공사 5층 사장실에서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원장 강진수)과 ‘교육용 장비(굴삭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인천항만연수원)이 보유 중인 교육용 굴삭기는 95년식 기종으로 노후화가 심해 고장이 잦고, 장시간 주행이 불가능해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IPA는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의 위험성을 해소하고, 원활한 교육에 따른 양질의 항만인력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인천항만연수원에 교육용 굴삭기 교체 예산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IPA가 지원하는 금액은 14톤 규격의 굴삭기 1대 구매에 필요한 1억 3천750만원 중 7천440만원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항만인력 양성사업 추진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향후에도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인천항 발전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인천항만연수원에 총 10억 원 이상의 교육시설 도입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임준혁기자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전통사찰 제28호 수도사(修道寺)에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이 21일 문을 연다. 이곳은 신라 고승인 원효대사가 해골 물을 마시고 도를 깨우친 곳으로 알려졌다.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길 중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옛 수도암지 인근토굴에서 잠을 자다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깨달은 곳이기도 하다. 20일 평택시에 따르면 ‘일체유심조’를 주제로 한 문화콘텐츠로 구성된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은 지난 2006년 원효대사 오도(悟道:깨달음) 성지 학술조사를 근거로 추진, 국비와 시비 등 30억 원을 들여 수도사 경내 1천56㎡에 첨단 전시실, 토굴체험실, 오도체험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수도사 위탁받아 진행한다. 시는 이 시설을 수도사의 탬플라이프(1일 체험)와 템플스테이(1박 체험), 사찰음식 체험(쿠킹클래스) 등과 연계해 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도성지 위상 강화를 위한 학술 세미나 등도 추진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단국대의 원효대사 오도성지 학술조사 용역, 문화체육관광부의 원효대사 순례길 연구용역 자료 등을 근거로 수도사에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을 설치하게 됐다”며 “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경기 남부권역을 중심으로 잡곡산업 활성화를 위한 ‘G-잡곡 프로젝트’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G-잡곡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화성, 평택, 안성 지역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 등 관계자 55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이 사업은 도내 잡곡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해 도내 농업인에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화성, 평택, 안성 등 경기남부권 3개 시ㆍ군을 묶어 권역별로 협력하는 게 핵심이다.우선 잡곡 자급률 향상을 위해 지역 주생산지 육성 사업으로 10개 품목을 선정했다. 화성 정남농협의 잡곡 유통사업단, 평택 안중농협, 안성 고삼농협과 협력해 가공ㆍ유통을 확충한다.도농기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생산농가가 고품질 잡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 기술과 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역농협은 잡곡유통과 수매를 담당하는 등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밭 100㏊에 팥, 기장, 조를 주 품목으로 재배한다.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아라리 팥 등 신품종 위주로 고품질 잡곡을 전체면적의 50% 이상 재배할 예정이다. 특히 밭 농업 기계화를 촉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여 경쟁력 있는 고품질 잡곡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경기도 잡곡 생산과 유통을 확대해 잡곡의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시장에 맞추고, 쌀 과잉으로 힘들어하는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농촌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막강 화력 인삼공사의 첫 통합 챔프 등극이냐, 아니면 뚝심 삼성의 명가 부활이냐’ 지난 겨울부터 힘차게 달려온 2016-2017 KCC 프로농구가 마지막 종착역인 챔피언 결정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7전 4선승제로 벌어질 챔피언결정전은 사상 첫 통합 우승을 노리는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무려 11년 만에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는 정규시즌 3위 서울 삼성의 대결로, 22일 오후 2시3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1차전을 갖는다. 두 팀의 챔피언전 대결은 일찌감치 4강 플레이오프(PO)를 마치고 챔피언전에 오른 인삼공사가 체력적으로나 선수 구성면에서 6강 PO와 4강 PO 모두 최종 5차전까지 치른 삼성에 비해 다소 우위에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삼성이 4승2패로 우위에 있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오세근(30·200㎝)과 함께 MVP 경쟁을 펼친 이정현(30·191㎝)이 내ㆍ외곽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35·203㎝), 키퍼 사익스(24·178㎝) 듀오가 경기를 더할수록 위력을 떨치고 있어 든든하다.여기에 수비력이 뛰어난 포워드 양희종(33·194㎝)도 건재해 국가대표급 선발라인을 구축한 인삼공사는 통합 챔피언 등극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맞설 삼성은 6강과 4강 PO를 치르며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황에서 단 이틀을 쉬고 연달아 22일과 23일 연달아 1,2차전을 치뤄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다.삼성은 앞선 PO에서 연일 괴력을 뽐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28·199㎝)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문태영(39·194㎝)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은 이들 외에도 베테랑 가드 주희정(40·181㎝)과 김태술(33·180㎝)이 인삼공사의 공세를 어떻게 봉쇄할 지도 관심사다. 한편, 인삼공사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은 동갑내기 젊은 지도자인 김승기(45) 인삼공사 감독과 이상민(45) 삼성 감독의 지략대결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특히, 김승기 감독은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이색 기록에 도전한다.황선학기자
삼성전자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아마존과 협력해 차세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선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아마존의 첫 번째 ‘HDR10플러스’ 콘텐츠 파트너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을 통해 연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HDR의 차세대 표준 규격이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면서 TV 표현력을 높여주는 기술을 말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HDR10플러스 기술을 업계에 개방형으로 공개하고 에코 시스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HDR10플러스는 영화의 특정 장면이 원작자 의도보다 어둡게 보일 수 있는 기존 HDR10의 단점을 보완했다. 장면 하나하나에 맞춘 명암비와 선명한 색채감을 표현할 수 있어 원작자의 의도를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아마존 글로벌부문 그렉 하트 부사장은 “삼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뛰어난 시청 경험을 더욱 폭넓은 디바이스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삼성과 협력해 HDR10플러스 콘텐츠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임경원 상무는 “아마존을 비롯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HDR10플러스 에코 시스템을 더욱 확대해 차세대 HDR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21일부터 화성 동탄2지구 A-6블록에서 전용면적기준 23㎡형 영구임대주택 216가구를 공급한다. 76가구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대상 주거 약자용 주택으로, 또 28가구는 국가보훈대상자나 신혼부부에게 각각 우선 공급된다. 나머지 112가구는 일반공급용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우선공급 신청대상 중 국가유공자 등은 해당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며 국가보훈처장이 인정하는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등으로 한정된다. 신혼부부 우선공급대상은 혼인기간이 5년 이내로 자녀가 있는 가구다. 일반공급 신청자격은 화성시에 거주하며 가구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자로 생계·의료급여수급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대상 한 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 취약계층이어야 한다. 신청접수는 다음 달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5일간 진행되며 계약대상자 발표는 오는 7월14일이고 입주시기는 내년 2월이다. LH 경기지역본부 김경기 본부장은 “이번 영구임대주택은 화성시 생계·의료급여수급자, 저소득 국가유공자 등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부동산 시장안정과 서민주거복지를 선도하는 토지주택 전문공기업으로서 공적 책임 완수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http://www.lh.or.kr)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표전화(1600-1004)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공급하는 A-6블록은 기흥IC를 통한 서울 강남 및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진출입과 무봉산 및 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 화성 동탄2지구 내 조성되는 기반시설은 물론 연접한 화성 동탄1지구의 완비된 쇼핑ㆍ문화 기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 전세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수기자
남한강에 건립된 여주시 수상센터 개장식이 20일 현암동 수상센터에서 원경희 시장과 이환설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도ㆍ시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주시가 운영할 여주 수상센터는 국비 30억 원과 시비 37억 원 등 67억 원과 부대시설 공사비 8억 5천만 원 등 총 75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2012년 10월 착공해 최근 부대시설 공사가 완료됐다. 여주시 제공
최근 kt wiz에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공격형 내야수 오태곤(26)이 합류하면서 내야 주전 경쟁이 뜨겁게 불붙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kt 내야는 1루에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 2루수 박경수, 유격수 박기혁, 3루수 심우준 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시즌 초반 타자들의 전반적인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반적인 타순 조정과 일부 포지션의 선수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kt는 다행히 마운드에서 선발과 불펜진의 맹활약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떨어지는 득점력 때문에 놓치는 경기가 많아지자 김진욱 감독은 결국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 선수인 오태곤은 전 소속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거포 내야수로 기대를 모았었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타율 0.105, 1홈런으로 부진하지만, 이미 2015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0.275에 90안타, 8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재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타율 0.260, 32안타, 3홈런, 7타점에 그쳤으나 이는 리그 초반 정강이뼈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결과였다. 주 포지션인 3루수부터 유격수와 1루수, 2루수까지 전천후로 소화가능한 오태곤의 합류로 kt 내야는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kt 내야수 중 19일까지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없다. 주장 박경수와 ‘기대주’ 심우준이 나란히 타율 0.283을 기록하며 3할 언저리에 있고, 박기혁과 모넬은 타율 0.196으로 2할이 채 되지 않는 부진에 빠졌다. 중심타자 박경수만이 확고한 주전 2루수로 자리를 굳혔을 뿐, 나머지 내야 자리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1루수의 경우 비싼 몸값을 주고 데려온 모넬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넬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오태곤과 윤요섭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 특히, 경쟁자가 가장 많은 3루는 심우준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지만, 16일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정현부터 3루수로 변신을 시도한 김사연에 ‘베테랑’ 김연훈, 새로 가세한 오태곤까지 뜨겁게 경쟁하고 있다. 박경수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유격수 자리도 베테랑 박기혁 외에 심우준, 정현, 오태곤 모두 소화가 가능해 경쟁구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결국, kt 내야는 다양한 선수들의 무한 경쟁을 통해 시즌을 거듭한 후에나 그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트레이드 이후 김진욱 감독은 오태곤의 활용과 관련해 “오태곤의 포지션은 아직 정해두지 않았다. 내야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 같다”라며 “6월쯤에는 확고한 주전이 생길 것”이라고 당분간 경쟁체제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김진욱 감독의 구상대로 내야의 무한경쟁 속에 수비진의 안정은 물론, 침체된 타선이 살아날 수 있을 지 지켜볼 대목이다.김광호기자
“생애 첫 올림픽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후회없이 즐기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19일 성남 탄천빙상장에서 만난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19ㆍ성남시청)의 얼굴에는 사상 첫 동계올림픽 출전의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지난 봄 연세대에 진학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일이 쉽진 않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지난 3월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불운이 겹치며 개인종합 6위로 ‘평창 직행권’을 놓친 최민정은 9일 끝난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4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독주 끝에 종합 1위로 당당하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최민정은 “국가대표 선발전이 국제대회 입상보다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크고 긴장도 됐지만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자신감을 가지려고 스스로를 다독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민정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앞만보고 내달리고 있다. 그는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며 “지금도 올림픽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올림픽을 많이 생각하며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제대회에서 외국 심판들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판정을 조금더 예민하게 보는 편이지만 선수로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만큼 연습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며 “어린시절부터 코너링에서 충돌이 많고 실격 위험이 높은 인코스 추월보다는 안전한 아웃코스를 선호하다보니 지금까지 이어져 기술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 발전시켜 나만의 기술을 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학창시절부터 또래에 비해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아 왔다. 그는 “항상 남들보다 조금씩 더 꾸준히 노력한 것 같다. 최대한 많은 훈련을 소화하려 했고, 부족한 부분은 개인운동으로 보완했다”며 “성적이 안나오면 힘들고 속상할 때도 있지만 마음속에 담아둔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지 않기에 미래를 고민해왔다.그러다보니 아직까지는 슬럼프가 없었던것 같다”고 소개했다.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민정은 넘어지거나 실격 판정을 받는 등 ‘집중 견제’를 받으며 종합 6위에 머물렀지만 ‘올림픽 전에 좋은 경험이었다’, ‘하나의 좋은 공부였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대학생활에도 적응 중인 최민정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해 물론 힘든점도 있지만 좋은 대학에서 좋은 수업을 수강해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되는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학교가 너무 좋아서 학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새내기 대학생다운 풋풋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팬들의 많은 관심에 부담도 되지만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에서 개인전은 물론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들께 기쁨을 전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홍완식기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선거벽보를 오는 22일까지 첩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선거벽보는 유권자 통행이 많은 도내 1만 7천183곳에 부착되며 후보자의 사진과 성명, 기호, 경력, 학력을 비롯해 후보자 홍보에 필요한 내용이 게재된다. 이에 따라 도선관위는 선거벽보 첩부장소를 중심으로 공정선거지원단 등의 순회ㆍ감시 활동을 강화, 선거벽보나 홍보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ㆍ현수막 등을 훼손ㆍ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부착되는 대선 선거벽보를 통해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정보를 비교해 볼 수 있다”며 “이번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