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귀촌귀농 교육생 모집

가평군이 아토피로 고생하는 가족과 도시생활에 지친 직장인, 공기 좋은 곳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싶은 퇴직자 등 귀촌귀농을 시작한 초보 이주민을 위해 다음 달 22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가평귀촌귀농학교를 통해 귀촌귀농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과정으로 가평맞춤형, 멘토형, 창업안내형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안정적인 귀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자금과 주택구입 등 앞으로 귀농귀촌 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필수 교육 이수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귀촌귀농인의 강점과 자원 파악과 함께 귀촌의 현실과 귀촌마인드 정립, 농촌 정서 이해, 귀촌 실패 사례, 생활 농사 도구 다루기, 가평에서 가능한 사업들 소개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가평 주민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맞춤형 상담도 돕는다. 입교를 희망하면 다음 달 8일까지 관련 서식과 증빙서류를 첨부해 메일(pero27@naver.com)이나 팩스(050-4081-3097), 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협동조합 공감21(010-7105-8781ㆍ031-585-8597)로 무의하면 된다.채성수 협동조합 공감21 대표는 “가평으로의 귀촌귀농에 관심이 많은 가운데 무작정 귀촌귀농했다 실패하는 사례도 많다”며 “성공적인 귀촌귀농을 위해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돕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지구촌 장애인들의 겨울축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1년 앞으로

지구촌 장애인들의 겨울축제인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개막 한 달 후인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에서 열린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50여 개국의 선수와 임원 등 총 1천700여 명이 참가하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6개 종목에 걸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대결을 펼친다. 전체 금메달 80개 중 무려 7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6개 설상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등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또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진행되는 빙상 종목은 아이스하키와 훨체어 컬링에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참가국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개최국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선수들을 출전시킬 방침이다. 오는 6월까지 대표 선발전이 진행되지만 현재 국제 경기력을 감안할 때 40명에서 45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이상, 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사상 첫 세계 ‘톱10’ 진입을 노린다.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은메달 2개를 수확했으나, 아직 금메달을 획득하진 못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스키의 한상민(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노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평창 패럴림픽은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에 익숙해질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데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 선수단은 일단 이번 달까지는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 테스트 이벤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 이벤트가 끝나면 설상 종목 선수들은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뒤 비시즌에는 체력 훈련 위주로 올림픽 시즌을 준비한다. 오는 6월까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마치고 7∼8월에는 설상 종목 대표팀을 중심으로 눈이 있는 남반구의 뉴질랜드나 스키돔이 설치된 유럽으로 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홍완식기자

kt wiz, KBO리그 장수 용병 꿈꾸는 피어밴드…3년 만에 첫 10승 도전

우여곡절 끝에 세 시즌째 한국무대에서 뛰게 된 kt wiz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2)는 그 어느 때보다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시즌 도중 넥센 히어로즈에서 kt로 팀을 옮긴 피어밴드는 비교적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이 바라던 에이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에 용병 모두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결국 김진욱 감독과 구단의 최종 선택은 피어밴드였다.김 감독은 피어밴드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줬던 이닝 소화능력과 안정감에 주목해 재계약을 먼저 요청했다. 피어밴드는 경기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 “수원시민들과 kt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 KBO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넥센과 kt에서 31경기에 등판해 7승13패, 평균자책점 4.45, 탈삼진 144개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에는 실패했지만 kt에 합류한 이후 꾸준하게 선발로테이션을 지키며 활약했다. 특히,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전체 6위에 오르는 등 구위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는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한 너클볼이 위력을 발휘한 면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겨울 개인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해온 그는 “부상당하지 않고 온전하게 한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서는 너클볼을 실전에서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도록 손에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에는 한국 무대서 못이룬 한 시즌 10승과 200이닝 투구를 꼭 달성하고 싶다. 그러나 무엇보다 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피어밴드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외 시간에는 팀에 새로 합류한 돈 로치와 조니 모넬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피어밴드가 로치와 모넬에게 한국 생활의 유용한 팁과 맛집 정보 등을 적극 알려주며 한국 야구 선배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코칭스탭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김광호기자

광명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주민제안사업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