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보건소, 전국 유일 ‘토요집중재활 치료교실’ 인기

의왕시보건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토요 집중재활치료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의왕시보건소는 지난 1997년부터 전국 지자체 보건소로는 유일하게 휴무일인 토요일에 장애인가정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재활치료와 운동지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집중치료교실은 시 보건소 한상덕 물리치료사와 용인대 등 인근 대학 자원봉사 학생들이 2개 팀으로 나눠 뇌혈관질환자 및 신경계 손상 환자,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 재활치료 및 운동지도를 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혹한기인 1~2월 각 가정을 찾아 뇌 병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보건소에 나오기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재활훈련을 해주는 등 재활치료와 운동지도를 해주고 있으며 3월부터는 보건소를 찾는 대상의 재활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 1997년 재활치료 사업을 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727회에 걸쳐 연인원 1만 1천500여 명을 치료했으며 그동안 재활치료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만 연인원 5천6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20년 동안 토요집중재활 치료교실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한상덕 물리치료사는 “대다수 공무원이 쉬는 토요일마다 환자의 가정을 찾아가기 쉽지는 않지만, 재활치료와 운동지도 후 장애인의 환한 표정과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찾는다”며 “올해도 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