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의혹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22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한승마협회와 삼성 등이 독일에서 훈련 중인 정씨에게 특혜 지원을 제공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지난 2014년 4월 말 3마리를 입소시켜 정씨의 훈련을 도왔고, 150만 원의 월 관리비 면제와 별도 훈련장을 이용하도록 지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한, 삼성이 최씨 소유의 비덱스포츠(당시 코레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지원하는 등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특별 지원하는 데 삼성 출신의 현명관 마사회장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마사회는 승마협회와 함께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승마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작성된 이 로드맵은 협회가 마장마술 등 3개 종목에서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유망주를 선발, 독일 전지훈련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장사인 삼성이 4년간 186억 원의 후원금 지원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겨울철 상수도 종합대책 마련

부천시는 겨울철 상수도관 누수와 수도계량기 동파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겨울철 상수도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야간과 토요일, 공휴일 등에도 상수도 민원에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5개 기동반 58명으로 상황근무조를 편성,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긴급 복구반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고장이나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동파계량기 교체, 동결 수도관 해빙조치 등 긴급 안전점검을 한다. 시는 송·배수관로, 고지대 가압시설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겨울철 상수도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또한, 동파세대와 동파 취약세대 등을 대상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팩을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수돗물을 얼지 않게 하려면 계량기보호통 안쪽을 헝겊이나 인조 솜으로 채운 다음 외부를 비닐로 덮고 테이프로 마감한다.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 등을 사용해 외부의 찬 공기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상수도시설물 동결·동파로 인한 급수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수도계량기 등 상수도시설 동파방지 요령에 대해 홍보 리플릿을 제작 배부하고 상수도 요금고지서 뒷면에 동파예방 홍보문을 첨부해 각 가정에 직접 보낼 계획이다. 최명원 수도과장은 “가정의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거나 도로변 상수도 누수를 발견하면 상수도 종합상황실이나 365콜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