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테러 몸살…파키스탄ㆍ태국 등지서 테러 잇달아

지구촌 테러 몸살…파키스탄ㆍ태국 등지서 테러 잇달아 파키스탄과 태국에서 잇달아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지구촌이 테러 몸살을 앓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11시30분께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타주의 한 경찰대학 훈련생 숙소에 총을 든 무장 괴한 4~6명이 들이닥쳤다. 괴한들은 숙소 진입을 시도하다 경비원과 총격전을 벌여 최소 3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특히 보안군의 대테러 작전 과정에서 괴한 2명이 사살당했다. 당시 경찰학교에는 훈련생 250명가량이 있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테러 배후를 자처한 집단은 없다. 발루치족 분리주의 운동이 벌어지는 발루치스탄은 저강도 게릴라전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께(현지시간) 태국의 한 야시장 국수 가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일부 부상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빠따니 주는 얄라, 나라티왓 주와 함께 태국 최남단 지역으로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12년간 이 지역에서 분리주의자의 공격으로 6천600명 이상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테러도 분리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추모공원 투자 미끼 수백억원 가로챈 시아버지, 며느리 구속

추모공원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지인들을 속여 수백억 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구속됐다. 양주경찰서는 25일 가정주부들에게 추모공원에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130억 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가법상 사기)로 장례업체 대표인 K씨(51ㆍ여)와 L씨(7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며느리와 시아버지 관계인 K씨와 L씨는 추모공원의 납골당을 대량으로 분양받아 운영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A씨 등 15명을 끌어들여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총 13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일부 추모공원에서 장례브로커들에게 납골당 판매시 30~40%의 소개비를 지급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A씨 등에게 추모공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매달 투자금의 최고 40%까지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 돈은 다른 피해자의 투자금으로 돌려막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아버지 L씨는 며느리의 말을 의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장례식장 관계자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투자금으로 납골당이 잘 운영되고 있다며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왕시ㆍ중국 셴닝시 경제교류 본격 시작

의왕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 경제교류단이 24일 의왕시를 방문, 양 도시 간 본격적인 경제교류가 시작됐다. 리지엔신 셴닝시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4명과 기업인 대표 7명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기길운 의왕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이종범 의왕상공회의소 회장, 김백선 안양ㆍ군포ㆍ의왕벤처협회장, 정문숙 여성기업인협의회장, 의왕시 기업인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대표단은 인덕원 IT 밸리와 ㈜하우동천, NH농협 IT센터 등 의왕시 주요 기업들을 견학하고 의왕레일바이크를 탑승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 전시회에 참가하고 의왕시 기업 방문 및 기업인 간담회 등을 통해 양 도시 공동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경제마케팅을 펼치는 등 실질적인 경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경제교류단 방문이 중국과의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이루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 양 도시의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의왕시는 이번 경제교류단 방문을 통해 의왕시 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 만남 및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어 기업 간 상호 수출ㆍ입 추진 등 정례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해 국제 자매결연 이후 문화ㆍ체육ㆍ교육 등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초 중국 공무원 2명이 의왕시청에서 근무한 후 귀국한 바 있고 의왕시도 셴닝시에 공무원 1명을 파견해 교류업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