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8일 춘의동에 들어선 유아전용 놀이시설 ‘최희섭동산’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최희섭동산은 故 최희섭 재단법인 북성육성회 이사장이 지난 1998년 시에 기부한 3만1천172㎡(당시 시가 5억 원 상당) 부지를 유아전용 놀이시설로 꾸민 것이다. ▲ 부천사랑이 큰 인물로 선정된 故 최희섭 재단법인 북성육성회 이사장 평생을 사회봉사활동에 매진한 故 최희섭 선생은 새로운 기부문화 정착과 부천사랑의 정신을 드높인 점을 인정받아 부천사랑이 큰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10억 원(국비 7억 원, 시비 3억 원)을 들여 최희섭동산을 조성하고 이곳에 4천700㎡ 규모의 유아전용 놀이시설을 만들었다. 주요시설로는 트리하우스, 모험놀이터, 소리놀이터, 암벽 오르기, 통나무 건너기, 미로원 등이 설치됐다. 또 화장실, 음수대, 피크닉장의 편의시설을 갖춰 유아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준공식은 28일 오전 11시 김만수 부천시장, 최희섭 선생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희섭동산에서 개최된다.
남양주소방서는 김포시 주상복합 공사장 화재 등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대형공사장 화재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24일과 25일 이틀간 진건다산지구 대형공사장 2개소를 방문해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대형공사장은 용접 및 용단작업과 보온조치 목적으로 모닥불을 사용하는 등 잦은 화기취급으로 화재발생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이러한 공사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율안전관리 환경 조성을 위해 소방서는 8명의 전담반을 구성했다. 방문한 안전컨설팅팀은 ▲위험물 안전조치 및 임시소방시설 설치 확인 ▲공사장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용접작업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시 적용법령 규정안내 및 화재감시인 배치 지도 ▲방화구획 등 문제점 제시 ▲공사장 안전매뉴얼 배부로 대형공사장 화재예방 등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박현구 서장은 “공사장은 잦은 화기 취급으로 항상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안전수칙 위반 대상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허위 휴직 계획서를 제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가로챈 도내 버스 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양 일산경찰서는 관광버스 업체 대표 A씨(70) 등 9개 업체 59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휴직하는 근로자가 없는데도 운전기사 등 근로자들로부터 유급휴직에 동의한다는 동의서를 받아 고용노동청에 제출하게 하는 수법으로 총 1억3천200여만 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수령한 혐의다.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는 경기 변동으로 업체의 사업 규모가 축소되거나 폐업할 경우 근로자가 유급휴직을 하게 될 때 고용보험법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급여의 3분의2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메르스 사태로 관광버스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관광버스 업체들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면 지원해주겠다’는 공문을 받은 후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 대표들은 경찰 조사에서 “우리만 불법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업계에선 공공연한 일”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단속된 업체들이 수령한 지원금을 환수 조치하도록 수사결과를 고용노동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용주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합의로 재개된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문화재위원회가 지난 12일 화성 융릉과 건릉(사적 제206호) 주변 태안3지구의 현상변경 재신청안을 심의해 ‘역사ㆍ문화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부결했기 때문이다.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9월 30일 태안3지구 안팎에 걸쳐 있는 정조 초장지(初葬地·첫 왕릉터), 초장지와 관련된 건물인 정자각(丁字閣), 참도, 재실(齋室) 유구(遺構, 건물의 자취) 등을 조사했다.당시 조사에서는 개발지구 내에 포함된 정자각, 재실, 비각(碑閣)의 보존이 논란이 됐다. 조사위원들은 “초장지 관련 유구 보호와 인근 저수지 유적인 만년제 방향으로의 경관 관리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이처럼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상변경안이 부결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는 문화재 보호방안을 마련, 문화재위원회의 재심을 받아야 한다.LH가 1998년부터 추진한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안녕동과 송산동 일대 118만8천㎡를 개발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한옥 등 4천200가구를 짓는 것이다.그 동안 학계와 불교계, 시민단체들은 개발부지 주변에 사도세자와 정조의 무덤인 융릉과 건릉, 정조가 건릉으로 천장하기 전 묻힌 초장지, 정조가 융릉을 조성하면서 용주사, 정조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축조한 만년제 등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LH가 오랫동안 사업 철회를 요구해 온 용주사와 합의하면서 개발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으나 다시 문화재위원회에 의해 제동이 걸리게 됐다.한국고고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남규 한신대 교수는 “태안3지구는 융건릉과 정조 초장지 유적 뿐만아니라 통일신라 말부터 조선시대 중기까지 읍성이 있던 곳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곳”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조사와 보호가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문화재청에 제출한 문화재 보호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다음달 심의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시연ㆍ조성필기자
사업주와 짜고 권고사직한 것처럼 꾸며 실업급여를 타면서 해당 업체에 계속 근무한 부정수급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고용보험 실업급여 부정수급 단속을 벌여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2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씨(50)는 경영악화로 6명의 근로자들을 권고사직 후 다시 일용직으로 채용한 뒤 이를 신고하지 않고, 해당 근로자는 차명계좌로 급여를 받으면서도 고용노동부에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 2천555만 원 상당의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했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B씨(62)는 사업주와 짜고 실제 근무를 하면서도 자녀 결혼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퇴직금 수령) 권고사직을 당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실업급여 642만 원을 챙겼다가 적발됐다. 또 성남시 분당구의 한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C씨(52·여)는 친언니가 근무하는 것으로 허위 둔갑시켜 실업급여 355만 원을 부정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 14개 사업장이 실업급여 5천573만 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성남고용노동지청은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부정수급액 및 추가징수금 등 총 1억1천269만 원의 반환명령 처분을 내렸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근 일고 있는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 “국정조사가 됐든 특검이 됐든 여야가 힘을 합해 진실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25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보고 수정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것이야말로 국기문란”이라며 “국민은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지금은 무엇보다 진실을 규명하는데 여야 정치권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방식은 여야가 합의하에 결정되겠지만 새누리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개헌’에 대해, “지금은 진실규명이 우선”이라며 “진실규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 후에야 개헌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남 지사는 개헌이 논의되더라고 청와대는 빠진 상태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지사는 “지금은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대통령도 새누리당도 정치권도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고통을 견뎌내고 진실을 밝혀내야 미래가 있다”면서 “진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사자다. 대통령이 먼저 진상조사를 해서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여야가 힘을 합해 진실을 밝혀내자”고 말했다.
의왕경찰서(서장 윤치원)는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의왕시지회(회장 최승규)와 함께 오전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북한이탈주민 돕기 희망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일일찻집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은 북한이탈주민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최승규 회장은 “북한이탈주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치원 서장은 “범죄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북한이탈주민이 범죄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 여강중학교(교장 이상철)는 지난 24일 학교 다목적체육관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환설 여주시의장과 원욱희 도의원, 홍명호 여주중ㆍ고 총동문회장, 박철순 전 OB 베어스 투수, 학부모, 전교생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야구부 감독에는 최치용 감독이 선임됐으며 야구부장 김필재, 코치 정영식씨가 각각 선임됐다. 선수는 윤형섭 주장(2학년) 외 2학년 3명, 1학년 1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상철 교장은 “야구의 불모지인 여주에 야구부를 창단하게 돼 학생 야구의 구심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본교의 야구부가 명품 여주 시를 대표해 그 위상을 높이고 명예를 걸고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깊어가는 가을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소요산 단풍축제를 찾아, 소중하고 멋진 낭만의 추억을 담아보자.”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동두천문화원과 동두천예총이 공동 주관하는 ‘제31회 소요단풍제’가 29일과 30일 양일동안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29일에는 오색 단풍의 향연속에 동두천시의 역사 문화를 재조명한 요석공주선발대회와 어린이 어유소 장군 선발대회를 비롯한 동두천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공연, 실버오케스트라 공연 및 초대가수 김용임(사랑의 밧줄), 김진, 진소리 등의 화려한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30일에는 송서율창, 우리 소리 한마당, 전통문화 체험 등 각종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더불어 소요산 주창장에서 지난 21일 개막된 국화전시회는 관람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최고의 힐링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동은서도회전, 소요산 전국서예대전, 동두천 사진전 등 각종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동두천시는 형형색색 고운 단풍으로 유명한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등의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 놀거리로 최고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