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이탈리아에서 한국 도자의 멋과 미 선보여

한국도자재단이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도자 행사에서 한국 도자기만의 멋과 미를 선보였다. 지난 2~4일까지 이탈리아 파엔자에서 열린 ‘아르질라 이탈리아 2016’에 참여한 한국도자재단은 흙내가마ㆍ규담요ㆍ클레이버드ㆍ한울 등 한국적 조형미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15개 요장의 우수한 도자기를 선정, ‘한국 도자기의 색(色)과 형(形)’을 주제로 한국 도자를 전시에 올렸다. 방철주, 이강효, 이영호, 이양재 등 20명의 한국 대표 도예가들이 빚은 이번 작품들은 파엔자 소재 세계도자유물을 전시한 박물관 M.I.C(Museo Internazionale delle Ceramiche in Faenza)에 전시했다. 박물관 M.I.C는 ‘한국 도자관’을 설치해 김세용, 서광수, 임항택, 김복한 등 한국 명장들의 작품을 영구 보존한다. 재단은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기간 중 여주세계생활미술관에서 ‘이탈리아 도자특별전’을 개최하고, ‘국제도자워크숍’에 이탈리아 작가들을 초청하는 등 향후에도 이탈리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으로 밝혔다. 한편 ‘아르질라 이탈리아’는 파엔자 시청과 이탈리아 도자 도시 연합이 2년마다 여는 행사로, 파엔자와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유럽 도자를 전시하고 있다. 회원으로 등록된 전 세계 180여명의 도자장인이 참가해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김정오ㆍ권오석기자

‘무한도전’ 2016 무한상사, 숨 돌릴 틈 없는 스릴러… 한 편의 영화가 따로 없네

‘무한도전 무한상사’‘무한도전’이 한 편의 영화 같았던 ‘2016 무한상사’를 통해 주말 저녁 TV 앞을 정말 안방 ‘극장’으로 바꿨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첫 번째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이날 ‘무한상사’는 아무도 없는 빈 사무실에 홀로 앉아있던 유부장(유재석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이내 자리를 떴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알 수 없는 이들을 만났고, 직감적으로 도망을 쳤다. 주차장에 도착한 유부장은 손에는 오르골 하나를 꼭 쥔 채 자신을 뒤쫓는 사람들을 피해 필사의 도망을 쳤다. 하지만 이내 그는 트럭에 치였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고 독백으로 강렬한 첫 포문을 열었다.사건이 있기 한 달 전 유부장은 늦게 출근한 박명수 차장, 정준하 과장, 하동훈, 황광희를 꾸짖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정과장은 특히 전석호 대리의 생일파티 카톡 알림으로 유부장의 화를 돋웠다. 이때 “그 사진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챘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 비밀을 먼저 알았다면 막을 수 있었을까. 그 사람들의 죽음을”라는 유부장의 내레이션이 흘렀다.이때부터 ‘무한상사’ 직원들의 미스터리한 죽음이 이어졌다. 전석호 대리는 심장마비로 죽었고, 손종학 부장 또한 죽음을 맞았다. 김희원 과장은 뺑소니 사고로 조사까지 받게 되는 등 ‘무한상사’ 내에서 흉흉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손 부장의 분향소를 찾은 유재석은 김희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김희원은 “뺑소니 사고 나 아니다”고 말한 뒤 전화는 끊어졌고, 유 부장은 김희원의 집으로 향했지만 김희원은 목을 매 숨져있었다. 정과장은 유부장 병문안을 갔다가 유부장이 사고 당시 오르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김 과장의 아내로부터 김과장이 자살이 아닐수도 있다는 말과 김과장 역시 오르골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상한 낌새를 챘다. 결국 정과장은 하하와 함께 경찰서로 향했고, 김 과장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던 박해영 경위(이제훈 분)에게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나 선한 미소만을 보이던 박해영 경위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파리떼가 꼬였다. 문제는 유부장이다. 그가 갖고 있던 증거를 알아내고 그를 없애야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무실로 돌아온 정과장은 오르골에 대해 알아보다가, 유부장의 다이어리에서 한 달 전 마키상(쿠니무라준 분)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키상은 몇년 전 함께 프로젝트 했던 인물로, 박명수는 “당시 일했던 무한상사 사람들이 백마진을 받아 비자금을 엄청 챙겼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정 과장은 마키상에 대해 알아본 뒤 그가 사건과 연관돼 있음을 알아채고는 그를 만나기 위해 진양시로 향했다. 이후 마키상의 모습이 등장했고, 그는 벽면에 붙은 사진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1부의 막을 내렸다. 이날 ‘무한상사’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 영화였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다음주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다음주 공개되는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쿠니무라준과 김혜수, 그리고 이제훈과 통화를 나눈 사람이 누구일지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온라인뉴스팀사진= 무한도전 무한상사, 방송 캡처

덴마크 민속마을 장점 관아지 사업과 접목

지난 1일 공무국외연수를 위해 미국 LA를 방문한 양주시의회(의장 박길서)는 덴마크 민속마을 솔뱅(Solvabg)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덴마크 민속마을 솔뱅은 LA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30분 가량 거리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 바버라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미국 중서부 지역에 거주하던 덴마크 이민자가 집단으로 이주해 덴마크식 건축 양식으로 건설됐다. ‘미국 속의 덴마크’라는 별칭으로 덴마크보다 더 덴마크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의원들은 관계자로부터 마을의 형성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을 돌아보면서 동행한 집행부에게 각종 장점들을 양주시가 추진하는 관아지 조성사업과 접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청했으며, 가로정비사업에 대해서도 보고 배울 것을 주문했다. 연수단에 함께 한 집행부 공무원들도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메모하는 등 자신의 분야에 접목할 부분을 챙겼다. 박길서 의장은 “조성과정은 우리 관아지 정비사업과 다르지만 한 가지 테마를 가지고 마을을 조성하는 것은 맥을 같이 한다”며 “관아지 조성시 상가 배치는 물론 랜드마크가 될 관아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수 의원은 “테마를 갖고 있는 마을 조성도 볼 것이 많지만 가로수를 비롯한 가로정비가 매우 특색이 있고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며 “장흥의 관광지 주변과 고읍ㆍ옥정ㆍ회천지구에 적용하는 것도 바람직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황영희 의원은 “보도블럭이 우리의 공법과 다른 것 같다”며 “이런 공법을 양주시에 적용한다면 보도블럭 교체로 인한 재정적 낭비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