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31일 버스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인천 계양구 박촌동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 안에서 B군(18)이 10만원 상당의 지갑을 놓고 내리자, 이를 몰래 가져간 혐의다.박연선기자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이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용인교육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1일 용인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정찬민 용인시장과 최종선 용인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정례화해 지속 가능한 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협조와 공조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학교, 학부모와 연동된 ‘꿈의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소통과 공유, 협력함으로써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종선 교육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용인교육발전을 공동의 목표로 교육지원청과 용인시가 교육협력사업을 내실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도시 용인을 만들어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도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100만 시민 모두 행복한 용인교육 발전을 이루고 사람 중심 교육도시로 발돋움하자”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지난 28일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지도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사랑회 성남시 청소년연합회 4기’ 발대식을 했다. 성남시 청소년연합회 4기 회장에는 죽전고 전예린양, 부회장에는 안법고 이우빈군과 늘푸른고 정선문군이 맡았다. 또 2학년 단장에는 안법고 송우혁군, 1학년 단장에는 늘푸른고 이가현양이 각각 임명됐고, 월간독도 편집부장 역할은 서원고 김무현군이 수행한다. 성남시 청소년연합회 4기 단장으로 임명된 죽전고 전예린양은 “말로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독도의 소중함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리들의 작은 외침이 독도 수호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이사장은 “청소년에게 영토 없는 국가와 국민, 주권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나라사랑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사랑회 성남시연합회는 독도에코백을 만들어 필리핀지부에 보내고,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양=유제원·김상현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젊은이들을 위한 행복주택 80가구와 국민임대주택 60가구, 영구임대주택 30가구 등 총 170가구가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으로 건립된다.군은 올 연말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내년 지구지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9년 말 완공 목표다.군은 또 강화읍 관청리와 신문리 일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외에도 도시계획도로 건설, 상·하수도 정비 등 마을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강화지역은 직물산업이 호황이던 지난 1960~70년대에 지어진 많은 주택이 문화재 규제와 인구감소 때문인 노후가 심한데다, 지난 2014년 정부의 9·1 대책으로 내년까지 대규모 택지개발 위주의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취약한 지역 택지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상복 강화군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강화군이 선정됨에 따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으로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시행해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토교통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은 현장실사와 대상지 평가를 통해 강화 신문지구를 포함한 18개 지자체 2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한의동기자
강등 위기에 몰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도훈(47) 감독을 경질했다. 인천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도훈 감독의 결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자리는 이기형 수석코치가 대행한다. 인천은 현재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으로 K리그 클래식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구단은 클래식 잔류를 위해 사령탑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이와 함께 구단은 현재 공석인 단장직에 김석현 전 인천 구단 부단장을 대행으로 임명했다. 여기에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최성원기자
경기도체육회장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31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34ㆍ삼성생명 탁구단) IOC 위원을 초청해 당선을 축하하고 환담했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박덕진 도 체육과장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만남에서 남 지사는 유승민 위원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 뒤 “IOC 선수위원으로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 엘리트 출신 선수들이 보다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승민 위원은 “남 지사님의 당부 말씀을 잊지 않고 엘리트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경기도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라며 “이번 리우에서의 선거에서 승리한 것처럼 앞으로도 국위선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유승민 위원은 2016 리우 올림픽 기간 대회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린 투표에서 각국 23명의 선수위원 후보자 중 브리타 하이데만(독일ㆍ펜싱)에 이어 2위로 당선됐다.부천 내동중과 포천 동남고를 거쳐 경기대와 경기대 대학원을 졸업한 유승민 위원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 8년이다.황선학기자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한국-중국전에서 ‘대~한민국’ 함성 대신 ‘자여우(加油)’의 외침이 더 크게 울려 퍼질 태세다. 이는 중국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1만5천장의 티켓을 확보하는 등 최대 3만여 명의 중국 팬들이 한중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자칫 한국 축구의 심장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극전사들이 원정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원정 같은 홈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축구 굴기(堀起·우뚝 섬)’ 정책에 힘을 받아 중국축구협회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본선 진출을 위해 어마어마한 당근책을 대표팀에 내걸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대표팀 선수단에 6천만 위안(약 100억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여기에 매 경기 300만 위안(약 5억원)의 승리수당을 내걸었고, 본선 티켓을 따면 대표팀 스폰서들이 3천만 위안(약 50억원)의 포상금을 내놓기로 했다. 선수들은 원정경기를 모두 전세기로 이동하는 등 역대 최상급 대우다. 공교롭게도 월드컵 최종예선 첫 상대가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리는 한국이다 보니 중국축구협회는 ‘홈 같은 원정’을 위해 엄청난 규모의 응원단을 앞세운 인해전술을 계획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한중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에 최대 5만장의 입장권 확보를 요청했으나, 국내 판매분을 고려해 경기장 남쪽 1,2층의 1만5천석만 중국에 판매하기로 했다.다만 이번 판매분에 더해 국내 여행사들이 중국 여행사들과 계약한 ‘원정응원 패키지 상품’은 물론 국내 거주 중국인들의 개별 구매까지 합치면 최대 3만명 이상의 중국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경기에 판매되는 입장권이 6만4천여장인 것을 고려하면 경기장의 절반이 중국팬들로 들어찰 수도 있다. “자칫 중국 응원단으로 뒤덮인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도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던 슈틸리케 감독의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