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세계로TV 대표, 오는 4일 무료 주식 강연회 개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주식투자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강연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김원기 세계로TV 대표가 오는 4일(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무료 주식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회는 ‘운명이 바뀌는 큰 장이 왔다. 바이오, 대선주에서 돈이 쏟아진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 대표는“세상의 변화를 끌고 나갈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미래 가치가 있는 회사에 장기 투자해야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으며, 안정된 부를 이룰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강의를 끌어갈 에정이다. 강연에서는 주로 노후 대비를 위한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이 전개된다. 강연 주최측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퇴직연금의 50%를 주식에 투자한다. 한국은 1%도 되지 않는다.아직도 주식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과 자본이 극대화되어야 하며, 자본을 가장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 주식이라는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고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대량생산의 시대가 지났고, 지금은 바이오, 유전자가위, 블록체인, 인공지능,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드론,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 (IoT)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에 관련된 종목을 주로 선정한다. 성장주에 대한 개념도 바뀌었다. 지금 성장률이 10%에서 5%로 떨어졌다고 해서 주식 시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기업이 있느냐가 중요하지, 코스피가 얼마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투자의 생각도 변화에 맞춰 변해야 주식에서의 재테크도 성공할 수 있고 풍요로운 황금빛 노후를 맞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의는 오는 11일(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 25일(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포천시, 발전소 설립허가 ‘고무줄 행정’ 논란

포천시가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대규모 석탄발전소 설립은 지원하면서 오히려 친환경적인 설비를 갖춘 소규모 발전사업 신청은 불허하거나 지연시켜 원칙 없는 ‘고무줄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추천이나 허가를 받은 업체들에게 지나친 조건을 요구하면서 업체들이 스스로 신청을 취하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1일 시와 AㆍB발전소 업체 등에 따르면 A업체와 B업체는 지난 2014년 10월과 지난 6월 산자부로부터 우드칩과 SRF(고형폐기물)를 연료로 한 9.9MW 규모의 발전 허가를 각각 받았다. 이들 업체가 발전사업을 하겠다는 곳은 최근 지역사회의 반발에 부딪힌 석탄발전소가 들어서는 신북면 일대다. A업체는 지난해 12월 공장허가가 난 심곡리 부지를 매입, 올해 3월에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했다. 시가 허가를 차일피일 미루자 A업체는 신청을 취하했다가 지난 7월 다시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시는 이번에도 “대기배출시설 종별을 산정할 수 있는 근거서류가 미흡하고 용수공급에 대한 명확성이 떨어진다”며 반려했다.A업체 관계자는 “이미 수도권 배출허가 기준에 따라 황산화물과 질산화물은 석탄발전소보다 4배와 2.5배 적은 수치로 책정했으며, 용수도 1일 500t이 필요하지만, 공랭식으로 바꾸면 80t이면 충분하게 전환했는데 시가 불허가하려고 갖가지 명분만 붙이고 있다”며 “석탄발전소는 용수공급 계획만 있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소규모 발전소 업체에만 지나친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B업체도 비슷한 어려움에 처했다. 보일러 설치를 위해 지난 5월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시가 ‘하천취수 허가를 받지 않고 보일러 용량을 증설 받았다’며 불허했다. B업체는 그동안 신평산단(염색조합)에 열 공급을 해오다 지난 1월 경기도로부터 보일러 증설허가를 받았고, 이 열을 이용해 발전을 일으키겠다며 산자부로부터도 발전허가를 얻었다.특히, B업체는 증설을 통해 생산된 증기를 신평산단에 t당 3만5천원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금액은 석탄발전소가 t당 4만3천원에 공급하겠다는 것보다 18%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B업체 역시 시가 보일러 설치를 위한 증설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허가 신청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시는 석탄발전소에서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고 적극적이다. 석탄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해 용수가 필요하자 시는 현재 동두천시에서 3만4천t의 용수를 끌어와 신북면에서 발전사업을 하고 있는 대우발전소 측에 남는 용수 1만1천t을 석탄발전소에 공급해 줄 것을 설득 중이다.이 같은 소식에 일각에서는 시가 지나치게 석탄발전소를 합법화하기 위해 SRF발전소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시의 한 공무원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허가를 내주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만, (시대적)흐름이 추가 발전소 건립은 어렵지 않겠느냐”면서도 “석탄발전소는 되고 산자부가 추천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안된다는 것은 분명 이중잣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이 많이 제기돼 여러 가지 보완서류를 요구했더니 스스로 허가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배우 아닌 화가 이혜영

평택복지재단 부모-자녀 행복찾는 ‘복지토크콘서트’ 개최

(재)평택복지재단(이사장 김홍규)은 가을맞이 ‘릴레이 나눔문화복지지식 콘서트’의 일환으로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1층 대강당에서 지역 아동?청소년?부모 등이 함께하는 ‘복지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6월 (재)평택복지재단과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가 함께 주관한 ‘평택시 어린이ㆍ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조사 심포지엄’에서 평택시 아동ㆍ청소년의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가장 최저 수준이었으며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의 대안 연계로, 결과 중심의 입시와 경쟁구도에 내몰리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며 자녀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함으로써 부모와 자녀가 상호를 신뢰를 높이고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에 평택복지재단은 ‘평택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일환으로 ‘부모-자녀, 행복을 찾아’라는 주제로 SBS개그맨 오종철 소통테이너와 ‘요술당나귀’밴드가 출연하는 복지토크콘서트를 열게 된 것이다. 서준호 정책지원실장은 “이번 복지토크콘서트는 평택시 산하 재단협의체(복지재단?청소년재단?국제교류재단)의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 며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재단협의체의 각종 정책과 노력을 긍정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보이스피싱이 주민직업' 中마을 뭇매…"하루 메시지 수백만건"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한 예비 여대생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걸려 학비를 날리고 숨진 뒤 푸젠(福建)성의 한 마을이 중국인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 안시(安溪)현은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의 원조격인 마을이다. 한참 보이스피싱이 성행할 무렵에 이 마을에서 발신된 휴대전화 메시지만 하루 수백만건에 달했다. 공안이 보이스피싱으로 학비를 날린 뒤 숨진 산둥성 린이(臨沂)시의 쉬위위(徐玉玉) 사건 조사결과 6명의 범인들은 모두 안시현과 부근 마을 출신이었다. 한 명이 충칭(重慶) 출신이었지만 2살 때 아버지를 따라 푸젠성으로 건너왔다. 안시현은 푸젠성의 동남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전형적인 산골 마을로 지금은 홍차의 일종인 '철관음'의 산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안시현은 최소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보이스피싱'의 원조격인 마을이었다. 휴대전화 메시지 발신을 통한 사기의 '대본영'으로 중국 언론은 지칭했다. 부근 이동통신기지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바쁜 기지국'으로 통했다. 신문은 보이스피싱이 원래 대만에서 시작했지만 대만경찰의 단속강화로 금세기초 푸젠성으로 건너왔다고 설명했다. 푸젠성에서 일단의 무리들이 새로운 계파를 일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가족, 친지에 이어 마을 촌민들이 모두 범행을 일삼았다. 여기에는 중국의 배금주의, 도덕불감증이 근저에 있다. 보이스피싱으로 공안에 잡힌 한 남자는 "마을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벌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했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이 마을에서 직업의 한 종류이며 생활수단이 됐다고 이 남자는 말했다. 쉬위위 사건이후 안시현의 한 관계자는 쉬위위가 고전적인 수법에 당했다면서 지금은 훨씬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광둥(廣東) 성에서 공안이 단속한 한 도박사이트에서는 매일 평균 1만여명이 사기를 당했으며 관련금액이 1억4천만 위안(23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잡힌 범인 11명 모두 안시현 출신들이었다. 쉬위위는 지난달 19일 교육국 소속이라는 한 남자로부터 학자금 지원대상에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은 뒤 은행으로 달려가 돈을 송금받으려다 학비를 모두 날렸다. 그녀는 뒤늦게 보이스피싱에 당한 줄 알고 공안에 신고한 뒤 귀가 중 심장정지로 사망했다.연합뉴스

지하철역서 ‘몰카’ 유치원 교사 체포…경찰, 집중 단속

지난 8월 29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을 순찰하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하철 경찰대 소속 경찰관의 눈에 수상한 남성이 눈에 띄었다. 출근 시간 목적지를 향해 바삐 가는 다른 시민과 달리 이 남성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찾는 듯하다 계단 쪽으로 향했다. 목표를 정한 듯 계단을 오르는 한 여성 뒤에 바짝 붙은 이 남성은 휴대전화로 치마 속 '몰카'를 찍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된 몰카범은 유치원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A(33)씨로,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사례처럼 지하철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성추행,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가 끊이지 않아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올해 지하철 성범죄 사범 체포에 주력해 8월 말까지 30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명에 비해 약 30% 증가한 수치다. 지하철 화장실 등지에 설치된 소형 몰래카메라가 없는지도 집중 점검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9월 한 달간 관내 76개 지하철역 화장실과 공공시설 탈의실 등을 송출 영상 탐지기와 렌즈 식별장치 등을 이용해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최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수영 국가대표 선수의 탈의실 몰카 사건 같은 소형 촬영 장비를 이용한 도촬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 예고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이 지난달 말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을 예고 받았다.조선경국전은 조선개국공신인 정도전(1342∼1398)이 조선왕조 경영을 위한 기본 강령을 저술해 조선 초기 1394년 태조에게 바친 책이다.관제·군사·호적·경리·농상 등 각 분야의 제도를 기술해 조선의 건국이념과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기본방향을 서술하고 있다.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1책·79장)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본이다.‘경제육전’ ‘육전등록’ ‘경국대전’ 등 조선 법전의 모체가 된 서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조선 전기의 간행본으로는 이 책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조선의 서책과 출판 연구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지난 2012년 구매유물로 소장하고 나서 이듬해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으며, 2014년에는 정도전과 조선경국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도 열었다.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 조선경국전은 2014년 KBS ‘TV쇼 진품명품에서 고문헌 평가유물 중 가장 높은 감정평가액인 10억 원을 판정받기도 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 조선경국전에 대해 한 달간 각계의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