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아버지에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버지 최모(34)씨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이승련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열린 최씨 부부의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어린 아들을 장기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등 부모로선 상상할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도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부인 한모(34)씨의 항소는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씨는 1심에서 징역 30년을, 공범으로 기소된 부인은 징역 20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최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로 스트레스를 받은 게 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며 "훈육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꾸 엇나가자 체벌로 이어진 것이지 이유 없이 폭행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씨의 변호인도 "비록 딸에 대한 친권이 상실된 상황이긴 하지만 피고인에게 딸이라도 제대로 키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한씨는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2년 10월 말 부천에 있는 전 주거지 욕실에서 당시 16㎏가량인 아들(사망 당시 7세)을 실신할 정도로 때려 며칠 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부는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훼손해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나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최근 인천가정법원은 부부가 딸까지 학대한 점 등을 근거로 딸에 대한 친권을 박탈했다. 연합뉴스

여전한 '포켓몬GO' 열풍…국내 포켓몬 '성지' 속초를 가다

지난 7월 세계를 뒤흔든 스마트폰 게임이 나왔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속초와 양양 등 일부 영동지방이 들썩였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실제 장소에서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느낀다.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게임, 바로 ‘포켓몬GO’다.속초행 ‘광풍’까지 불러 일으켰던 포켓몬GO의 열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식었지만,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포켓몬GO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에 있다. 국내에 정식 출시조차 되지 않은 단 하나의 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전국을 들썩이게 한 것이다. 일명 ‘속초마을’로 불리며 ‘성지’로 등극한 속초에는 여전히 포켓몬을 잡는 유저들로 가득했다. ■속초로 들어가는 관문, ‘치열한 쟁탈전’ 연속 속초로 들어서는 첫 관문인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은 포켓몬GO 게임 내에서는 하나의 ‘체육관(Gym)’으로 구현돼 있다.결투와 성장이 가능한 이곳을 차지하기 위한 유저들의 쟁탈전은 그야말로 치열하다. 특히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은 우리나라의 포켓몬 ‘성지’인 속초에 첫 발을 내딛는 곳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더욱 뜨거운 결투가 펼쳐진다. ▲ 속초시 포켓몬지도 지난 26일 찾은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젊은 관광객 십중팔구는 버스서 내리자마자 스마트폰을 켜고 포켓몬GO를 실행시켰다. 여름휴가철처럼 버스가 전석 매진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속초행 버스는 인기가 높은 노선이다.경기지역과 속초를 잇는 시외버스를 주력 노선으로 하는 금강고속(본사 구리시) 관계자는 “포켓몬GO 열풍이 속초행 버스의 인기를 크게 높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속초 주요지역마다 붙은 ‘포켓몬 지도’…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 속초에는 11곳의 포켓몬 ‘성지’가 있다. 주요 관광지역을 중심으로 속초시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면서 포켓몬 성지를 알리는 지도를 곳곳에 달아놨다. 포켓몬GO를 활용해 속초 내 관광명소를 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11성지’로 명명된 속초 엑스포유원지 또한 여전히 포켓몬을 잡으려는 유저들로 북적였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포켓몬 유저들은 엑스포유원지를 거닐며 포켓몬 사냥에 여념이 없었다. 주변 편의점과 카페 등은 ‘포켓몬 서식지역’이라는 홍보 문구를 붙여놓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한 편의점 점주는 “예전에는 지역 주민들이 산보삼아 나오는 공원같은 곳이었지만, 포켓몬GO 열풍 이후 엑스포유원지를 찾는 외지인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매출도 그만큼 올라 포켓몬GO의 열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 속초 청초호에 나타난 꼬렛 ■콘텐츠의 힘…‘매니아’층을 만들어야 오는 11월 정부가 구글지도 반출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속초는 당분간 포켓몬GO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구글지도 반출이 허용된다면 포켓몬GO의 국내 정식 출시가 가능하겠지만, 이미 포켓몬GO를 즐겨온 매니아층은 그 전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이 가능한 속초를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포켓몬GO 한국 공식 카페에는 벌써 2만4천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포켓몬GO 열풍이 국내 콘텐츠산업에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신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어야만 실제 수익창출 등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켓몬GO의 성공은 결국 콘텐츠의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다”며 “규제가 아닌 콘텐츠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책 지원이 강화되고, 이에 맞춰 업체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이관주기자

삼성전자, 'IFA 2016'에서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3종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6’에서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3종을 공개하며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 확산에 나선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는 24형과 27형 CFG70, 34형 CF791 등 3종이다. 삼성전자가 TV에 적용 중인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모니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신제품에는 SUHD TV와 동일한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sRGB 기준 125%의 색재현율을 나타내는 등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졌다.삼성전자는 퀀텀닷 모니터 생산 공정에서부터 제품 하나하나에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을 진행해 더욱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UHD TV 와 같이 환경 유해 물질인 카드뮴이 없는(Cadmium-Free) 퀀텀닷 소재를 사용했다. CFG70은 응답속도 1m/s (MPRT : Moving Picture Response Time 기준)를 지원하고, 144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이 고화질 게임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전문 모니터이다. 특히 CFG70의 슈퍼 아레나 디자인은 1800R곡률과 게임 사운드에 실시간 반응하는 LED Arena Lighting 조명 등 게이밍에 특화된 기능이 추가되어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CF791은 세계 최고 곡률인 1500R을 구현해 시각적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3면 바운드리스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이미 SUHD TV에 적용되어 한차원 뛰어난 화질과 품질을 보여준 퀸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번에 커브드 모니터에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필요로 하는 모니터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성우모바일, 극강 가성비 자랑 노트북 '코넥티아 BOOK AIR' 앵콜 이벤트 재출시

가격 대비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중저가 노트북 시장을 사로잡은 ‘코넥티아 BOOK AIR’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판매에 들어간다. 대한민국 대표 태블릿 전문기업 ㈜성우모바일(대표 김기혁)은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코넥티아 BOOK AIR’ 재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넥티아 BOOK AIR는 극강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인텔 브로드웰 코어 i5 5200U를 탑재해 사용시간은 늘리면서 소비전력과 발열은 줄였다. SSD 메모리를 탑재해 안정성과 구동속도를 높였고, DDR3L 4GB 램과 백라이트 풀사이즈 키보드를 더해 편안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코넥티아 BOOK AIR만의 유려한 디자인도 자랑거리다. 애플의 제품을 생산하는 폭스콘(FOXCONN)사 제작으로 풀메탈 바디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13.3인치의 대화면에는 선명한 IPS패널을 사용해 풀HD 해상도를 만나볼 수 있다. 1.38㎏이라는 가벼운 무게는 휴대성을 극대화했고, 전원 케이블 길이 연장과 LAN카드 성능 개선 등 소소하지만 편리한 변화도 이뤄졌다. 코넥티아 BOOK AIR는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앵콜 이벤트로 선착순 100명에게 정상가(59만9천원)에서 10만원 특가를 적용한 49만9천원에 판매된다.윈도우 탑재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MS 정품 마우스가 추가로 증정된다. 특가 할인이 끝나더라도 추가 이벤트로 선착순 100에게 외부 보호필름 및 베젤 보호필름을 증정하고, 포토상품평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MS오피스 365를 선물로 준다.또 성우모바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예약 구매한 선착순 100명은 고급 가죽 파우치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