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세관(세관장 김현석)은 최근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세관체험 행사를 개최했다.학생들은 FTA 등 관세행정 전반에 관한 동영상 시청과 업무설명을 듣고 물류현장을 견학하는 등 관세청의 역할과 무역·물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또 신입 세관직원의 관세직 공무원과 관세사 등 직업소개에 이어 학생들의 전공과 관련 있는 무역분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진로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의왕=임진흥기자
이천시 이천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7일 증포동 KCC 설봉스웨첸아파트 옆 건물 2층에 총동문회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번 이천고교 총동문회 사무소 개소는 13~16대 총동문회장단이 주축이 돼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조성한 8천800여만 원의 기금을 이용해 임대로 이뤄졌다.이날 개소식에는 제17대 이천고교 총동문회 정상배 회장을 비롯해 역대 총동문회장, 동문 등 6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살기 좋은 부평,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우리 동네를 만들고 싶어요.” 최근 인천 부평지역 교통사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2년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강력사건도 크게 감소했다. 이처럼 부평이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는 이유 중 하나는 지역 아동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녹색어머니회의 도움이 있었다. 부평폴리스맘 김옥진 초대 회장(52·여)은 지난 2010년 늦둥이 딸이 동수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 녹색어머니회에 가입했다. 등교시간 때 학생들의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경찰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처음에는 가사일에 봉사활동까지 하는 것이 버거웠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해 2013년에는 국무총리상까지 받았다. 올해 초 딸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그만둔 김씨는 상실감에 빠졌다. 그러던 중 부평경찰서에서 ‘민·경이 협력해 치안 활동을 해보자’는 제안이 왔고, 김씨를 비롯한 녹색어머니회 회원은 흔쾌히 수락해 지난달 ‘부평폴리스맘’이 탄생했다. 현재 부평폴리스맘은 둘째·넷째 주는 지하상가를 돌며 치안활동을, 평일에는 복지시설을 돌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학생들의 등하굣길과 여성들의 귀갓길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동네에 곤란하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부평폴리스맘이 제일 먼저 달려간다. 간혹 경찰을 어렵게 여기는 주민을 위해 함께 경찰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한다. 김씨는 “아이들이 ‘경찰 아줌마’라고 부르면서 인사를 해올 때 가장 기쁘다”며 “요즘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걸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불거지는 아동학대 문제와 관련, 기존 학부모 단체와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며 지역 아동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내 자식,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도우면 범죄는 사라질 것”이라며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덕현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이 환경관련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환경ㆍ분석 능력 배양을 통한 미래의 맞춤형 환경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해 ‘미래인력 양성 키움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운영한다. 29일 한강청에 따르면 미래인력 양성 키움 프로젝트는 한국상하수도협회 ‘물 산업 미래인력 양성프로그램’ 기업 인턴십과 연계해 상ㆍ하반기 각 2명의 인턴을 선정, 3개월 동안 환경분야 전반적인 업무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인턴은 최신 분석장비를 이용한 수질분야 측정 분석항목에 대해 한강청 측정분석 전문 공무원과의 일대일 멘토링으로 집중 교육을 받는다. 이어 수질오염공정시험법에 의한 시료 채취 절차 및 방법 등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경험을 함으로서 취업 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 밖에도 한강청에서 운영하는 한강유역 생태탐방, 녹색기업 및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 환경분야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소중한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하반기 프로젝트는 다음 달 5일부터 11월 25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하남=강영호기자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한미공동실무단은 제3부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후보지는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인 이지현(33·여)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29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됐다. 이씨는 지난 3월 이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낸 뒤 남편 A씨와 이혼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소송을 통한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밟다가 재판부 권유로 다시 진행된 조정 기일에서 합의를 이뤘다. 1998년 다국적 걸그룹 '써클'로 데뷔한 이지현은 2001년 결성된 쥬얼리에서 박정아와 함께 원년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쥬얼리에서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해 2007년 SBS TV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 등에 출연했다. 이씨는 2013년 A씨와 결혼한 뒤 지난해 MBC TV 드라마 '내일도 승리'에 출연하며 8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연합뉴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주말드라마 시청률’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2회 시청률 30%를 위협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시청률 28.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 방송 22.4%보다 5.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신구, 이동건, 차인표, 조윤희, 라미란, 김영애 등이 주연을 맡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월계수 양복점이 폐업 위기에 처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세 남자의 가업 잇기 프로젝트를 그린다.이와 함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나란히 지난 27일 첫선을 보인 MBC TV ‘불어라 미풍아’와 SBS TV ‘우리 갑순이’도 2회에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1회 10.4%를 기록한 ‘불어라 미풍아’는 2회에서 11.6%, 1회 6.8%를 기록한 ‘우리 갑순이’는 2회에서 8.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TV ‘옥중화’는 19.9%, SBS TV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8.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온라인뉴스팀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주말드라마 시청률. KBS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으로 구성된 ‘소액체납자 전수실태 조사반’ 사례를 세계에 알린다. 시는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소액체납자 전수실태 조사반이 활동 1년 3개월 만에 100억 원이 넘는 체납세금을 거둬들인 가운데 세계 우수사례로 채택돼 오는 10월1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세계 총회’에 소개된다고 29일 밝혔다.또소액체납자 전수실태 조사반 운영을 통한 세입증대 보고서도 출간돼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136개 가입국 1천여 개 도시에 전파된다.오는 10월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콜롬비아 보고타 코르페리아스 컨벤션센터에서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지방자치’란 주제로 열리는 지방자치단체장 세계회의는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에서 3년에 한 번씩 여는 국제회의로, 100여 개과 40여 개 국제기구, 200여 명의 발표자, 300여 명의 언론인 및 국제기구 사무총장 등 3천여 명이 참가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으로 구성된 체납실태 조사반 운영시스템 구축을 통한 세입증대 사례 발표를 통해 체납실태 조사반 업무흐름도, 운영 문제점 및 극복사례, 체납액 징수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방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전국 처음으로 시민 75명으로 소액체납자 전수실태 조사반을 운용해 성과가 나오자 올해 3월 인원을 100명으로 늘렸다. 이들 조사반 활동은 무조건 징수 방식이 아니다. 100만 원 이상 체납자의 집을 찾아가 이유를 확인하고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주민에게 각종 불이익을 설명해준다.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 세금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분납을 유도하고 무한돌봄센터 등 복지기관과 연계해 일자리나 긴급지원금을 안내한다. 그동안 소액체납자 전수실태 조사반이 만난 체납자는 7만7천200여 명에 이른다. 휴일을 빼고 하루 약 250명을 찾아간 셈이다. 장현자 징수과장은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와 가택수색, 재산공매, 출국금지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치지만,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체납처분을 유보하고 복지연계와 분납을 유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따뜻한 징수기법으로 시민이 공감하는 징수활동을 계속 펼쳐 조세정의를 실현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올여름 가장 주춤했던 팀 중 하나다. 후반기 35경기에서 15승20패(승률 0.428)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이 기간 SK보다 낮은 승률을 거둔 건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이상 0.363)뿐이다. 부상 선수가 속출한 게 큰 이유였다. SK는 전반기 끝날 무렵부터 투수 김광현·박희수, 야수 최승준·이재원 등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타의 큰 전력 손실로 SK는 전반기 4위였던 순위도 현재 6위로 떨어졌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전문가들은 부상이 리그 판도를 좌우할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일부터 경기가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치러져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 기간 부상자가 나온다면 기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돼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부상자가 나온 구단의 성적은 뒷걸음질쳤다. kt는 전반기를 마감할 때만 해도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있었으나,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꿈은 물거품이 됐다. 투수 김재윤을 비롯해 야수 박경수·이진영·앤디 마르테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 역시 부상 때문에 울었다. ‘안방마님’ 강민호와 외국인 타자 저스틴 맥스웰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순위 싸움에서 멀어졌다. 롯데는 51승64패로 8위에 처져있다. SK는 다행히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선발 김광현과 마무리 박희수가 돌아와 마운드는 정상 전력을 회복했다. 포수 이재원도 지난 28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해 정상적인 배터리 운용이 가능해졌다. 남은 건 ‘오른손 거포’ 최승준이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초 이탈한 최승준은 현재 포스트시즌에 맞춰 치료와 재활을 진행 중이다. SK는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더이상 부상자가 나와선 안된다”고 경계하면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모든 걸 다 쏟아붇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SK가 그리는 최고 시나리오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인 5위보다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확실히 유리하다. 4위가 현실적으로 가장 나은 수”라고 강조했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