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매수 문의가 늘면서 경인지역 아파트 값의 상승폭이 커졌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광명(0.29%)의 오름폭이 눈에 띄는 가운데 고양(0.13%), 과천(0.12%), 구리(0.11%), 안양(0.08%), 군포ㆍ시흥ㆍ화성(0.07%) 등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광명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혜를 톡톡히 봤다. 하안주공1단지가 1천만~2천만원,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500만~1천만원가량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동 햇빛주공23단지 250만원, 고양동 푸른마을2ㆍ3단지가 각각 500만원가량 올랐다. 과천은 9월 이주를 앞둔 별양동 주공6단지가 500만~1천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9%), 중동(0.08%), 위례(0.08%), 분당(0.02%), 판교(0.01%) 등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일산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가 확정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늘고 있다.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이 750만원, 대화동 장성2단지대명이 500만원씩 각각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는 광명(0.16%), 의정부(0.14%), 안산(0.11%), 시흥(0.08%), 구리(0.07%), 군포(0.06%), 파주(0.06%)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가 500만~1천만원, 의정부는 신곡동 신곡현대와 용현동 신도10차파크힐타운이 750만~1천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다만 재건축이 추진되는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이탈한 과천(-0.63%)과 미사지구 입주의 영향을 받은 하남(-0.48%)은 전세가가 내려갔다. 신도시는 광교(0.12%), 동탄(0.06%), 중동(0.05%), 분당(0.03%), 일산(0.02%), 산본(0.02%), 판교(0.02%)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광교는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인 광교호반베르디움이 250만~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동탄은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이 1천만원 올랐다. 반면 파주운정(-0.11%)과 평촌(-0.05%)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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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주 기자
2016-08-14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