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도약의 ‘기대주’ 김영주(경기체고)와 장선영(과천중앙고)이 제45회 추계 전국중ㆍ고육상대회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와 여고부 높이뛰기서 나란히 시즌 4관왕에 올랐다. 김영주는 13일 밤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서 4m70을 뛰어 전창민(부산 세정상고ㆍ4m)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 올 시즌 전국종별선수권(5월)을 시작으로 KBS배대회, 태백산배 대회(이상 7월) 우승 포함 4관왕이 됐다. 여고부 높이뛰기 장선영도 1m68을 넘어 황아현(서울체고ㆍ1m65)을 3㎝ 차로 제치고 춘계 전국중ㆍ고대회(4월)와 전국종별선수권, 태백산배 대회에 이어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200m의 김윤재(시흥 은행고)는 21초59로 강승호(경남체고ㆍ22초06)에 앞서 1위로 골인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10㎞ 경보 김채현(고양 화정고)과 포환던지기 김한빈(광명 충현고)도 각각 53분49초, 12m10을 기록하며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남중부 200m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와 400m 곽성철(경기체중)은 각각 22초38, 51초04로 이시민(경기체중ㆍ22초63), 강민수(거제중앙중ㆍ51초59)를 따돌리고 나란히 우승했으며, 100m 강대관(인천 당하중)과 창던지기 우석진(경기체중)도 각 11초31, 59m3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여중부 100m 결승서는 김다은(가평중)이 12초44로 김채연(온양 용화중ㆍ12초59)을 제쳐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m 성하원(용인중)도 25초51을 마크해 김다은(25초76)의 2관왕을 저지하며 패권을 안았다. 남초부 높이뛰기 김승겸(광명초ㆍ1m53)과 멀리뛰기 김현종(광명 서면초ㆍ4m97)도 나란히 정상 도약을 이뤄냈고, 여초부 100m 전하영(가평초ㆍ13초15), 200m 신현진(인천 서곶초ㆍ27초02), 높이뛰기 최서정(안양초ㆍ1m53 대회신(종전 1m45))도 종목 1인자로 우뚝섰다.황선학기자
수원 삼일상고가 2016 중ㆍ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또 한 번 패권을 안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삼일상고는 지난 12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도내 맞수’ 안양고를 64대59로 꺾고, 2년 연속 왕중왕에 올랐다. 지난 4월 협회장기 우승에 이은 올 시즌 2관왕이기도 하다. 삼일상고는 이날 4쿼터 중반 안양고 센터 한승희(18점·8리바운드)를 막던 하윤기(10점·9리바운드)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이현중(23점·9리바운드)이 득점을 쌓아 점수 차를 벌렸고, 양준우(12점·8리바운드)가 골밑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주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앞서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성남 분당경영고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인천 인성여고에 58대47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4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1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나윤정(19점·6리바운드), 차지현(15점·6리바운드) 쌍포가 공격을 이끌었다. 또 여중부 결승에선 인천 부일여중이 이다연(17점·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유승연(21점ㆍ10리바운드), 박성은(19점ㆍ22리바운드)이 분전한 수원제일중을 57대42로 따돌리고 2004년 이후 전국대회에서 무려 1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남녀 고등부 최우수선수(MVP)에는 양준우(삼일상고)와 차지현(분당경영고)이 각각 선정됐고, 여중부에선 이다연(부일여중)이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조성필기자
화성 송산고와 수원전산여고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녀 고등부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나란히 우승해 3년 만에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1차 선발전 우승팀 송산고는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2차 우승팀 성남 송림고를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 2013년 제94회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후 3년 만에 전국체전 무대를 밟게 됐다. 또 여고부 1차 우승팀 수원전산여고는 2차 우승팀 안산 원곡고를 3대1로 물리치고 역시 3년 만에 도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부천 소사중은 함께 열린 제3회 경기도협회장기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안산 본오중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수일여중은 여중부 결승서 안산 원곡중을 2대0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초부 성남 금상초, 여초부 안산서초도 정상에 동행했다.홍완식기자
김인섭(경기체고)과 박찬현(성남 서현고)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고등부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나란히 양형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섭은 12일 경기체고 레슬링장에서 열린 고등부 도대표 최종선발전 그레코로만형 85㎏급 결승에서 김영훈(화성 홍익디자인고)에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김민섭은 자유형 91㎏급 결승에서도 김영훈을 11대0, 테크니컬폴(T폴)로 꺾고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그레코로만형 50㎏급의 박찬현은 결승서 조현수(경기체고)를 8대0, T폴로 꺾고 우승한 뒤 자유형 50㎏급 결승에서도 권효섭(경기체고)을 15대3, T폴로 꺾고 양형 모두 도대표로 발탁됐다. 자유형 97㎏급 이범수(서현고)와 69㎏급 김용식, 그레코로만형 69㎏급 한운호(이상 파주 봉일천고)와 58㎏급 이종현(경기체고)도 패권을 안았다.홍완식기자
금융권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금융의 세계를 알려주고자 마련된 ‘의정부 파이낸싱 꿈의 학교’가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끝났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에서 주최하고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본부장 최광수)가 주관한 ‘의정부 파이낸싱 꿈의 학교’는 지난 7월 ‘수원 파이낸싱 꿈의 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의 마케팅 전문 강사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 경제, 진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청소년들의 진로 찾기 등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5일(20시간) 동안의 교육과정으로 진행해 31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특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금융 교육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은행원이 꿈인 김지은 학생(경민비즈니스고ㆍ1년)은 “파이낸싱 꿈의 학교를 통해 저축과 투자의 차이점과 투자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외환과 펀드 등 금융 지식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세계적인 희귀종이자 국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폐사하면서 지역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내에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를 담당할 센터 건립(본보 7월 8일자 7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남동유수지 일대에서 저어새 1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인천저어새네트워크 관계자가 발견, 즉시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된 저어새는 하루 뒤인 12일 결국 폐사했다. 남동유수지에는 저어새 이외에도 흰뺨검둥오리 등 조류 수십 마리가 폐사돼 사체가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폐사된 조류들은 고온의 물에서 발생하는‘보툴리누스균 중독’으로 신경이 마비돼 죽음에 이른 것으로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시는 지난 12일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야생조류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남동구와 함께 남동유수지 일대에 해수를 흘려보내 수온을 낮추는 방안을 실행하기로 합의했으며 남동유수지 일대 갈대밭 등을 수색, 조류 사체들을 수거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인천지역에는 여전히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를 담당하는 센터가 없다보니 보톨리누스 중독 등 야생동물 위협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저어새 폐사 사태가 발생하면 인접한 동물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겨우 치료가 가능했던 만큼 보다 전문적인 대처능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한 시는 올 초 환경부에 센터 건립에 필요한 국비 5억원을 신청했지만 환경부는 예산한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이미 평택시에 센터가 운영 중인 경기도의 요청은 받아들여 남양주 일대에 제2 센터 건립예산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인천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집행위원장은 “정부는 인천지역에 철새 서식지가 많다는 점을 인정해 소청도에 국가철새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면서도 야생동물 구조 보호센터 설립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순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남동유수지 저어새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내 핵심철새도래지인 인천에 국립 야생동물구조센터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과 협조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열)는 지난 12일 용인시 백암면 용인축협 한우랜드에서 ‘청소년 축산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은 도내 청소년 40명을 초청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병일 경기농협 부본부장과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 홍재범 농협용인시지부장, 견홍수 경기도청 축산정책과장 등 농ㆍ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피자ㆍ아이스크림 만들기, 송아지 풀 먹이기, 미니동물원 견학, 트랙터 타기 등의 축산체험을 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김병일 부본부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을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기는 축산체험을 통해 다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축산이 지역사회와 더욱더 상생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박태현, 이하 융기원)은 지난 10~11일까지 이틀간 도내 중ㆍ고등학교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융합기술교육 현장연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생님을 위한 특별한 융합이야기-융합기술에서 에너지까지’를 주제로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중ㆍ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융합 교과서가 새롭게 등장하는 가운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들에게 융합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융합기술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원들의 역량을 높이고자 융기원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기획해 처음으로 연수 과정을 마련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이틀간 융기원에서 ▲선생님을 위한 융합과학기술의 이해 ▲모션캡쳐 영화에서 에너지까지 ▲융합교육의 이해와 실천 방안 ▲생활 속 최신 에너지 융합기술 ▲융합과 창조적 상상력 ▲해양생물 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융합기술 등 서울대 교수진과 융기원 연구진들의 강연을 듣고 융기원 내 연구센터 및 연구실에서 ▲모션캡쳐 실험 ▲에너지가 되는 해양생물 ▲이두이노 활용 에너지 절감 조명장치 ▲수학으로 이해하는 건물에너지 등의 다양한 융합기술 연구체험에 참여했다. 박태현 원장은 “융합기술시대를 맞아 융합과학에 대한 이해와 학교 현장에서의 교과 간 융합교육을 위해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청소년들이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등 융합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해군 2함대 사령부(이하 2함대)가 서해 접적해역에서 조업하는 어민의 안전을 위해 어선의 통신전자장비를 정비 및 수리해주는 ‘찾아가는 정비지원’ 활동을 펼쳤다. 2012년부터 실시한 ‘찾아가는 정비지원’ 서비스는 소속 지휘통신대대 및 연평도 전탐감시대에서 근무하는 통신·전자 전문 부사관들이 백령도 장촌항, 대청도 옥주포항, 소청도 답동항 등 어선이 정박한 항구를 찾아 어선에 설치된 통신기, GPS, 레이더 등을 정비해주는 활동이다. 올해도 옹진수협을 통해 사전 예약한 서북도서 조업어선 180여 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약 407척의 어선을 현장 정비지원했으며, 정비가 어려운 장비는 필요한 수리부속과 수리방법 정보를 어민에게 제공해 적기에 정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해군의 정비지원으로 접적해역에서 어선이 장비고장으로 의도치 않게 어로한계선을 이탈하는 등의 각종 해상 안전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다가오는 가을 꽃게 성어기에 어민의 자율적인 준법조업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동성 지휘통신대대장(중령)은 “특히 올해는 적의 도발과 위협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때문에 우리 어민의 안전이 크게 걱정된다”며 “서북도서 어민과 어업지도선이 성어기 이전에 통신전자장비를 모두 손볼 수 있도록 9개 항구와 포구를 순회하며 정비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경기도는 미국선녀벌레 박멸을 위해 정부에 전국 동시 방제를 건의, 농림축산식품부가 받아들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선녀벌레 전국 동시 방제를 결정하는 과정 속에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건의가 있었다. 도는 현재 발생 시ㆍ군별로 실시하고 있는 지엽적 방제만으로는 도 전역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어렵고 특히 전국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를 완전히 박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방제약을 피해 농경지에서 산으로, 다시 농경지로 옮겨 다니고, 시속 100㎞의 차에 붙어서도 이동하는 미국선녀벌레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넓은 지역을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충북 진천군, 음성군과 인접한 안성시는 도 전체 피해 농경지 면적의 4분의 1이 넘는 1천687ha에 미국선녀벌레가 창궐해 몸살을 앓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광역 방제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전국 동시 방제를 건의했고 이 장관은 다음 날인 11일 오전 장관 주재 돌발해충 대책회의에서 남 지사의 건의를 수용해 전국 동시 방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미국선녀벌레가 발생한 도내 23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81개 시·군 1만6천122㏊에 대해 동시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의 알은 잎의 뒷면이나 줄기와 줄기 사이에 숨어 있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알을 낳지 못하도록 성충을 최대한 박멸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전국 동시 방제가 미국선녀벌레 박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