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 신청에 적극 나선다

구리시는 관내 수택동 852번지 일원에 도시공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려 했던 공공 임대주택 건립 계획을 수정해 국가가 시행하는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변경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에 신청했다. 행복주택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계층, 청년층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의회에 보류 중인 공공 임대주택 동의안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 중인 행복주택 선정 전에 철회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에 구리시가 선정될 경우 주민 여론을 수렴해 주민들의 편의시설 확충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더불어 주변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독서실 등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LH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주택의 입주 대상은 전체 입주 대상의 70%를 시에서 자체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 시 관계자는 “입주 대상 선정 시에 입주 대상인 젊은층(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과 노인계층, 취약계층 중에서 우선적으로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고려해 배려할 계획”이라며 “노인계층과 취약계층 또한 70%를 구리시민 우선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취업준비센터와 같은 서비스시설을 행복주택 내에 설치해 행복주택이 시민들의 거주만을 목적으로 건립되는 것을 방지하고, 구리시민들의 삶에 활력과 행복이 되는 시설로 만들 방침이다. 구리=하지은기자

펠프스 5관왕·23번째 金… 리우 무대 '화려한 피날레'

세계 수영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대회 첫 5관왕을 달성하며 리우 무대에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펠프스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접영 주자로 출전해 팀이 3분27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미국은 이날 우승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고, 펠프스는 대회 최다인 5관왕을 달성해 올림픽 개인 통산 금메달을 23개로 늘렸다. 펠프스는 8일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10일 하루동안 접영 2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수집했다. 12일에는 개인혼영 200m에서 4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펠프스의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은 28개(금 23, 은 3, 동 2)가 됐다. 펠프스는 고대와 현대를 통틀어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및 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펠프스는 15세이던 2000년 시드니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리우 대회까지 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했다. 첫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2012년 런던 대회까지 통산 22개의 메달을 수집해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해 1972년 뮌헨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딴 마크 스피츠의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도 경신했다.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한 펠프스는 2014년 4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그해 9월 음주·과속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초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역대 가장 위대한 올림피언으로 꼽히는 수영황제는 돌아온 올림픽 무대에서 건재를 과시하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조성필기자

김포시 이번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경찰과 합동 단속

공장밀집지역 공장들의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집중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포시가 이번엔 경찰과 합동단속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는 위반업소의 신속한 처리와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한강신도시 등 민원다발지역, 공장밀집지역, 오염물질배출 의심 사업장, 오염물질 다량배출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사업장 등 오염 취약지역이 단속 대상이다. 대기·폐수배출시설을 허가 없이 설치하거나 필터 등 여과시설을 제거하고 대기오염방지시설 가동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을 방침이다. 또 배출오염도 자가 측정 미이행, 사업장 내 폐기물 무단소각, 폐수 무단방류 등도 단속하고 최종 방류수 오염도도 측정할 계획이다. 사업장 규모가 영세하거나 기술이 부족해 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해선 환경기술인협회 등과 연계해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수 환경사업소장은 “환경에 대한 시민의 의식이 높아지고 환경피해 민원 역시 늘고 있어 경찰과 합동 단속하게 됐다”며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선 강력한 행정처분과 사법조치를 동시에 취해 오염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미급수 30개 마을 692가구 수돗물 새로 공급

이달부터 용인 양지면 추계2리 등 미급수 지역 30개 마을 692가구에 수돗물이 새로 공급되고 있다. 용인시는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지하수나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관내 30개 마을 692가구에 대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달 말 상수관로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시는 올해 60억원의 예산으로 471가구에 상수관로 설치를 계획했으나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많아 추가로 20억원을 추가편성해 221가구를 확대했다. 상수관로 설치 길이는 총 28㎞다. 이번에 상수도 공급이 추가된 지역은 처인구에 양지면 추계2리를 비롯해 모현면 독점마을, 원삼면 미리내마을, 백암면 황석마을 등 23개 마을 551가구로 가장 많다. 기흥구는 매지골마을 등 4개 마을 63가구, 수지구는 고기동 17-12번지 일대 등 3개 마을 78가구다. 대상 마을은 지하수 오염과 고갈 정도, 마을 상수도 이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은 98.5%에서 98.7%로 0.2%p 상승했다. 미급수세대는 아직도 약 5천200세대가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240억원을 들여 100㎞의 상수관로를 추가 설치해 상수도 보급률을 99.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