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관내 수택동 852번지 일원에 도시공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려 했던 공공 임대주택 건립 계획을 수정해 국가가 시행하는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변경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에 신청했다. 행복주택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계층, 청년층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의회에 보류 중인 공공 임대주택 동의안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 중인 행복주택 선정 전에 철회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에 구리시가 선정될 경우 주민 여론을 수렴해 주민들의 편의시설 확충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더불어 주변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독서실 등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LH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주택의 입주 대상은 전체 입주 대상의 70%를 시에서 자체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 시 관계자는 “입주 대상 선정 시에 입주 대상인 젊은층(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과 노인계층, 취약계층 중에서 우선적으로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고려해 배려할 계획”이라며 “노인계층과 취약계층 또한 70%를 구리시민 우선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취업준비센터와 같은 서비스시설을 행복주택 내에 설치해 행복주택이 시민들의 거주만을 목적으로 건립되는 것을 방지하고, 구리시민들의 삶에 활력과 행복이 되는 시설로 만들 방침이다. 구리=하지은기자
지난 13일 오후 5시10분께 화성시 전곡항 인근 해상에서 P씨(54)가 타고 있던 딩기 요트가 전복됐다. 딩기 요트는 동력 없이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소형 요트다. 사고 주변을 지나던 선박이 해경에 신고했고 출동한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구조대가 P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P씨가 바람 방향과 반대로 방향타를 조작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세계 수영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대회 첫 5관왕을 달성하며 리우 무대에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펠프스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접영 주자로 출전해 팀이 3분27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미국은 이날 우승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고, 펠프스는 대회 최다인 5관왕을 달성해 올림픽 개인 통산 금메달을 23개로 늘렸다. 펠프스는 8일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10일 하루동안 접영 2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수집했다. 12일에는 개인혼영 200m에서 4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펠프스의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은 28개(금 23, 은 3, 동 2)가 됐다. 펠프스는 고대와 현대를 통틀어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및 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펠프스는 15세이던 2000년 시드니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리우 대회까지 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했다. 첫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2012년 런던 대회까지 통산 22개의 메달을 수집해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해 1972년 뮌헨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딴 마크 스피츠의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도 경신했다.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한 펠프스는 2014년 4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그해 9월 음주·과속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초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역대 가장 위대한 올림피언으로 꼽히는 수영황제는 돌아온 올림픽 무대에서 건재를 과시하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조성필기자
하남시는 전문 건설업체 행정편의를 위해 ‘알기쉬운 전문건설업 신고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건설업 관련자들의 업무 미숙지로 최근 3년간 건설기본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실무교재를 제작했다. 이 교재에는 전문건설업 신규등록 및 신고요령과 전문건설업 기재사항 변경신고요령, 전문건설업 폐업, 건설법 위반에 따른 주요 행정처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전문건설업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을 교재에 정리해 가이드 교재 책만 보더라도 관련 업무를 원스톱 처리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돼 있다. 한상용 시 건설과장은 “교재로 건설업자의 실무능력 향상은 물론 부실경영으로 인한 행정처분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내에는 234개 전문건설업체가 등록돼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지역 문화발전과 장병들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지난 10일 육군 제1군단과 ‘찾아가는 북카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북카페는 지난해 12월 ‘우리도서관’ 재단으로부터 무상 기증받은 45인승 버스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이동식 북카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동식 북카페가 제1군단 예하부대에서 30일에서 90일 간 정차해 ‘공간, 책, 프로그램’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순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부대 장병들은 다양한 주제의 신간도서와 희망 도서를 주기적으로 읽을 수 있고, 독서코칭과 독서 심리프로그램까지 받을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찾아가는 북카페가 기존도서관과 이동도서관의 발길이 미치지 못하는 군부대 장병들에게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부천시의 최대 현안인 ’영상문화단지’ 개발 주무국장이 전격 교체됐다. 부천시는 16일자로 박헌섭 도시국장을 심곡2동장(행정복지센터)으로, 박종각 심곡2동장을 도시국장으로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국장은 신세계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상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시청 안팎에서는 박 국장이 이 사업을 담당한 유력과장과 입장 차이를 보여온 것이 이번 인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인사권자가 국장과 과장의 의견 차이에 대해 사실상 과장의 손을 들여줬다는 것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부천시에서 떠돌고 있는 각종 구설수를 미연해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여지는 도시국장 교체에 대해 시청 공직자들도 초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시는 최근 인사예고를 통해 6급 승진 21명, 7급 승진 17명, 8급 승진 20명 등 하위직 58명의 승진인사를 8월 22일자로 예고했다. 부천=김현수기자
동두천시 보건소는 임신 20주 이상의 관내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분만이나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요가를 통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건강하고 준비된 출산이 되도록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제3기 임신부 출산 건강교실은 오는 10월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30분 5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임신 중 건강관리를 위한 태교, 출산진행과정, 진행단계별 호흡법, 이완법, 모유수유, 산후관리, 신생아관리와 요가방법 및 동작 등을 실습할 수 있고 영양·구강관리 교육 및 상담으로 보다 건강한 출산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예약은 이달 16일(화요일)부터 선착순 25명이며 전화 및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모자보건실(☎860-3397~8)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공장밀집지역 공장들의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집중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포시가 이번엔 경찰과 합동단속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는 위반업소의 신속한 처리와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한강신도시 등 민원다발지역, 공장밀집지역, 오염물질배출 의심 사업장, 오염물질 다량배출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사업장 등 오염 취약지역이 단속 대상이다. 대기·폐수배출시설을 허가 없이 설치하거나 필터 등 여과시설을 제거하고 대기오염방지시설 가동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을 방침이다. 또 배출오염도 자가 측정 미이행, 사업장 내 폐기물 무단소각, 폐수 무단방류 등도 단속하고 최종 방류수 오염도도 측정할 계획이다. 사업장 규모가 영세하거나 기술이 부족해 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해선 환경기술인협회 등과 연계해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수 환경사업소장은 “환경에 대한 시민의 의식이 높아지고 환경피해 민원 역시 늘고 있어 경찰과 합동 단속하게 됐다”며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선 강력한 행정처분과 사법조치를 동시에 취해 오염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이달부터 용인 양지면 추계2리 등 미급수 지역 30개 마을 692가구에 수돗물이 새로 공급되고 있다. 용인시는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지하수나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관내 30개 마을 692가구에 대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달 말 상수관로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시는 올해 60억원의 예산으로 471가구에 상수관로 설치를 계획했으나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많아 추가로 20억원을 추가편성해 221가구를 확대했다. 상수관로 설치 길이는 총 28㎞다. 이번에 상수도 공급이 추가된 지역은 처인구에 양지면 추계2리를 비롯해 모현면 독점마을, 원삼면 미리내마을, 백암면 황석마을 등 23개 마을 551가구로 가장 많다. 기흥구는 매지골마을 등 4개 마을 63가구, 수지구는 고기동 17-12번지 일대 등 3개 마을 78가구다. 대상 마을은 지하수 오염과 고갈 정도, 마을 상수도 이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은 98.5%에서 98.7%로 0.2%p 상승했다. 미급수세대는 아직도 약 5천200세대가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240억원을 들여 100㎞의 상수관로를 추가 설치해 상수도 보급률을 99.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파주시 문산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5600번 공항버스 운행 횟수가 하루 12회에서 18회로 늘어났다. 또 우등버스로 전환돼 이용 요금이 8천100원에서 지역에 따라 최대 1만3천400원까지 60∼66% 올랐다. 14일 시에 따르면 5600번 공항버스는 문산에서 월롱, 금촌, 운정신도시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직행하는 노선이다. 하루 12회 운행하면서 배차간격이 1∼2시간으로 최대 2시간을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시는 이용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운수회사와 협의, 운행 횟수를 늘렸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 등 인전공항을 오가는 주민이 크게 늘어 그동안 증 5600번 공항버스 증차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줄어 버스 이용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