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시공사 포스코, 시공불량 안전관리 소홀 부과 벌점 가장 많아

남양주 지하철 폭발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최근 3년간 시공불량, 안전관리 소홀 등의 사유로 관계기관으로부터 부과된 벌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 내 대형 건설업체들은 지난 2013년 이후 2015년 9월까지 기간 동안 총 218건의 공사에 대해 시공불량, 안전관리 소홀 등의 사유로 총 184.81점을 벌점을 부과받았다. 특히 최근 많은 사상자를 기록한 남양주 지하철공사 폭발사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지난 3년간 총 43건의 공사현장의 시공불량, 안전관리 소홀로 37.01점의 벌점을 부과받아 15개 건설업체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은 국토교통부장관, 발주청과 인·허가기관의 장은 부실공사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나 발주청에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부실의 정도를 측정해 벌점을 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관청은 현장 점검 결과 등을 통해 필요한 경우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하거나 관계기관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내릴 수 있다. 김 의원은 “연이은 건설현장의 각종 안전사고는 굴지의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돈벌이에만 치중한 채 건설부문의 품질관리· 안전관리는 뒷전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보여준 셈”이라며 “각종 공사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은 건설공사현장에 대해 점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 을지로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남양주 지하철사고 재발방지 대책으로 건설사의 무분별한 하청을 막고 직접 시공을 확대하는 한편 노동자들에 대한 적정임금 지급 도입을 골자로 하는 ‘건설사업기본법 개정안’(이학영 의원 대표 발의)과 ‘건설노동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송옥주 의원 대표 발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메르스 건물 폐쇄로 손해 본 구리 상가인차인들, 영업손실 보전

지난해 메르스 발병으로 건물이 폐쇄돼 손해를 본 상가 소상공인 임차인들이 손실분을 일부를 보상받게 됐다.경기도의회 안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ㆍ구리2)은 8일 메르스 사태로 인해 건물이 폐쇄됐던 구리시 소재 태영프라자와 성원메스티지상가 21개소 소상공인 임차인들이 영업손실분 1억1천3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0월 안 의원이 대표발의, 제정된 ‘경기도 공익을 위한 건물폐쇄로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 임차인 지원 조례’에 따른 조치다.조례는 감염병, 재난 등 비상사태에 대응, 공익목적으로 건물이 폐쇄된 경우, 그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소상공인 임차인의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조례 제정과 함께 경기도와 안 의원은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 지원책 마련에 나섰으나 집행이 늦춰지자 ‘메르스로 인해 폐쇄됐던 병원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임차인 신속한 지원 청원’까지 소개됐고 결국 결실을 보게 됐다.안승남 의원은 “빠르게 매듭짓지 못해 죄송하며 확보한 10억원 중 남은 예산은 이번 추경에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소관 상임위와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르스 지원 조례는 지방의회 의정활동 중 수범사례로 지난 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3회 시도광역의원 대한민국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자치법규 분야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김동수기자

경기도, 청년 따복공동체 프로젝트 추진

경기도는 따복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의 지역사회 활동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 따복공동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 따복공동체 프로젝트는 수요자 중심의 청년 따복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해 ▲청년따복포럼 ▲청년 네트워크 활동 지원 ▲따복청년 3ㆍ6ㆍ9 사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도는 오는 25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다목적홀)에서 ‘제1회 청년따복포럼’을 개최한다. ‘경기 청년이 말하다. 경청의 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도내 청년활동가들의 제안을 따복공동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이들이 생각하는 청년 정책과 청년 이슈, 지역 이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는 또 오는 28일까지 ‘경기청년 따복 네트워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청년이 주체가 돼 사회적경제기업 아이디어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진행하는 ‘따복청년 3ㆍ6ㆍ9’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따복청년 3ㆍ6ㆍ9’는 3명 이상의 청년이 모여 6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구(9)체화하도록 지원한다는 의미이며 청년 공동체에 기반을 둔 청년 사회적경기업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도는 39개 팀을 선별해 초기 비용을 지원하고, 최종 10개 팀을 선정해 사업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류인권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청년의 시각으로 발굴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여 지역에 기반을 둔 청년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청년 따복공동체 프로젝트 수행기관 (사)마을과사회적경제( 031-244-6989) 또는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단(031-8008-343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원재기자

경기도 출신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배출 가능성은?

여야 3당이 8일 원구성에 합의하고 9일 20대 국회의 첫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키로 합의함에 따라 경기도 출신 국회의장이 배출될 수 있을 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의장후보군으로 꼽히던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더민주 의석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 지역 의원들의 표심이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으로 쏠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여야 3당이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내기로 합의함에 따라 더민주 내 후보군들의 경쟁이 막판으로 접어들었다. 더민주는 9일 오후 2시로 예정돼있는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앞서 오전 11시 의총을 소집해 당의 단일후보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5명의 후보군 중 문희상, 이석현(안양 동안갑ㆍ이상 6선), 원혜영 의원(5선) 등 3명이 경기지역 출신이다. 이들은 20대 총선 이후 약 두달여간 당내 의원들은 물론 다른 정당의 의원들까지 일일이 만나거나 편지를 쓰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국회의장 선거에서 지지를 요청해왔다. 현재로서는 문 의원과 정세균 의원(6선) 간의 2파전 양상으로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 의원이 다크호스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원 의원이 이날 3당 원내지도부간 원구성협상이 완료된 이후 의장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경기 지역 의원들의 표가 문 의원에게 집중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 경우 이기붕 전 국회의장 이후 50여년만에 경기도 지역구 출신 국회의장이 배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이 1자리를 차지하기로 한 부의장 자리에는 5선의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진 상태로, 새누리당 역시 9일 오전 의총에서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새누리당 8, 더민주 8, 국민의당 2개로 배분키로 한 상임위원장에도 경기도 출신 중진의원들의 도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4선 중에서는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이 상임위원장을 한 경력이 없으며 3선 중에서는 박순자(안산 단원을)·김학용(안성)·김영우 의원(포천·가평)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순자·김영우 의원은 안행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학용 의원은 예결특위 위원장을 염두에 뒀으나 더민주가 맡게 됨에 따라 다른 상임위원장으로 선회할 지 당 대표 도전에 나설 지 주목된다. 중진 의원이 다수 포진한 더민주의 경우 4선 중에서 안민석(오산)ㆍ조정식(시흥을)ㆍ김진표 의원(수원무)이 상임위원장 경력이 없는 가운데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는 김 의원을 제외한 안ㆍ조 의원이 1순위 후보군으로 전망된다. 안ㆍ조 의원의 경우 두 의원이 각각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을 나눠 도전하기로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교문위가 국민의당으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재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3선 의원 중 김현미(고양병)ㆍ김태년(성남 수정)ㆍ백재현(광명갑)ㆍ윤호중(구리)ㆍ이찬열(수원갑)ㆍ정성호 의원(양주)이 상임위원장을 지낸 바 없어 후보군 대열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도내 4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지역안배 차원에서 대부분의 의원들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후반기 국회의 상임위원장 도전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

경기농협 발전에 기여…손연식 안양축협 조합장 등 5명의 조합장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 상’ 수여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열)는 8일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경기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명섭 김포농협 조합장, 김호영 의왕농협 조합장, 손연식 안양축협 조합장, 이재영 송포농협 조합장, 이종태 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장에게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 상’을 수여했다. 김명섭 조합장은 2013년 4월 경기농협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점해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고, ‘로컬푸드 성공스토리’ 책자를 발간하는 등 로컬푸드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재영 조합장은 지난해 ‘연체감축 35ㆍ25 프로모션’ 채권관리 부문 그룹별 1위를 기록하고 건전결산을 달성했으며, 2013년에는 밥맛이 백미보다 좋은 ‘7분도미’를 출시해 고양시 20여개 학교에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김호영 조합장은 지난해 상호금융 여수신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조합의 경영기반을 확고히 구축했으며, 올해는 본점 청사 신축을 통해 조합원을 위한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조합원과 지역 시민을 위한 문화 복지에도 힘을 쏟았다는 평이다. 손연식 조합장은 경기·충청·경상권 등 전국의 축산농가에 고품질 사료를 공급해 수도권 도시형 조합 축산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축산물 생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자체 축산물 브랜드인 ‘참들향’을 기반으로 축산물 도·소매 유통 활성화와 경기도 우수축산물을 널리 보급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이종태 조합장은 지난 2013년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조합장으로 취임해 고품질 과일 생산 및 판매 촉진에 공헌한 점과 조합의 자립 기반 조성에 이바지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기열 본부장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농업ㆍ농촌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조합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농심과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농업인ㆍ고객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일등 경기농협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