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근무, 유학 등이 일상화되면서 가족이 외국에서 사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이에 따라 국내에서 국외로 돈을 이체하는 일도 많아졌다. 타향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는 만큼 금액도 많고 보내는 횟수도 잦다. 해외 송금 시장이 저금리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시중은행에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신한, KB국민, 우리은행 등이 각기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24시간 365일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는 기본이고, 송금한 돈을 직접 외국의 수취인에게 배달까지 해준다. 1일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베트남 지역으로 송금한 돈을 직접 수취인에게 배달하는 ‘특급송금 홈딜리버리 송금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 중이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계좌가 없거나, 은행 방문이 어려운 해외 거주자에게 365일 언제나 원하는 곳으로 돈을 배달시킬 수 있다. 타지에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은행거래도 쉽지 않은 거주자에게 직접 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특히 별도로 배달에 대한 추가수수료 부담이 없어 유용하다. 배달 서비스는 베트남 소재 머니그램 소속 직원 250명이 수취인과 사전 연락을 통해 원하는 배달시간과 통화 종류를 확인한 후 수취인에게 송금액을 지급한다. 도시지역은 12시간 이내, 기타지역은 36시간 내 배달이 가능하고 1회 송금 배달 최고액은 미국 달러로 1만달러까지다. KB국민은행은 은행계좌가 없어도 365일 24시간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뉴질랜드 등 8개국에 7천달러까지 보낼 수 있다. 현지 제휴은행의 영업점, 전당포, 편의점 등 20만여개 네트워크에서 송금번호, 성명 정보만 있으면 즉시 현지통화로 수령할 수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뉴질랜드 3개국은 KB국민은행 국외점포에서도 수령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KB국민은행의 자체 외화결제 전용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외 제휴기관의 영업시간 중이라면 10분 안에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자체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해 환율과 수수료 우대 혜택을 주는 ‘위비 퀵 글로벌송금’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국외 점포로 외화 송금할 때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고 현지에 바로 전달하는 서비스로 24시간 365일 송금이 가능하다.이 서비스로 송금하면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는 50%, 기타 통화는 30%의 환율 우대와 송금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다. 하루 2천달러 한도 내에서 연간 5만달러까지 10개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은 수취인 계좌가 없더라도 송금 번호, 수취인 성명 등 송금 정보만 확인되면 현지 제휴은행에서 돈을 받을 수 있는 무계좌방식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인은 위비톡으로 송금 정보를 수취인에게 외국어로 전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은 중계은행을 거치기 때문에 송금한 돈을 찾는 데까지 수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를 개선해 고객 편의를 도모했다”며 “해외송금액이 느는 추세여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정현기자
1일 오전 7시54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관계인 남성 2명이 술병으로 다툼을 벌이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남자 두명이 싸워서 피투성이가 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C씨(38)와 J씨(52)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진경기자
특별한 날에 즐기는 술이라 인식됐던 와인이 대중적인 술로 변하고 있다.유통수수료를 줄인 저가 와인이 대형마트나 와인도매점을 통해 판매되면서 맥주와 막걸리처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와인 매출에서 1만원 이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6.8%에서 올해 51.3%로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판매수량 기준) 1~5위에도 모두 1만원 미만 제품이 올랐다.1위에 오른 ‘G7 카베르네 소비뇽’ 제품은 한 병(750㎖) 당 6천900원짜리 초저가 와인으로 이 기간에 2만병이 판매됐다. 롯데마트에서도 올해 1∼4월 1만원 이하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랐다. 반면에 1만원 이상 3만원 이하 제품 매출은 9.0% 줄어들었다. 저가 와인을 전면에 내세운 와인도매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의왕시에 문을 연 와인도매점 데일리와인 1호점은 개점 이후 40여일 만에 1만 병 넘게 판매됐다. 판매된 1만1천177병 가운데 4천900원짜리 와인이 30%를 차지했고, 이를 포함한 1만원 미만 와인은 모두 78%로 집계됐다.나머지 20%의 와인도 2만원 미만 제품이다. 김희성 데일리와인 대표는 “와인가게 문턱을 쉽게 넘지 못했던 소주와 막걸리 선호 고객도 부담 없는 가격에 매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AK플라자와 제주항공이 합작해 수원역 AK타운 내에 설치한 제주항공 시뮬레이터가 재미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AK플라자 수원점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백화점 최초로 수원역 AK타운 내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AK&에 제주항공 B737-800의 시뮬레이터(모의 비행장치)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제주항공 시뮬레이터는 고객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조종사나 항공계통의 꿈을 가진 어린이, 청소년 대상으로 유익한 경험을 주고자 제주항공과 AK플라자가 계열사 간 합작해 마련했다. 실제 교관이 상주해 있어 소비자가 직접 취항도시까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시뮬레이터가 설치된 항공기 모형 안에는 실제 항공기 좌석이 배치됐으며, 타이베이 노선의 관광지 등 제주항공 취항지 모습을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로 담아내 고객들이 가상체험을 통해 직접 비행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제주항공 조종사와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체험관은 당일 예약제로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체험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시뮬레이터는 설치된 지 한 달 만에 7천명이 체험한 것으로 집계됐다.오는 11일에는 수원시 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항공안전 체험교실을 진행하는 등 교육 체험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백화점 최초로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내년 1월까지 약 17만명의 추가 집객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장기간 이색체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원지역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슈가맨 황혜영 김지훈’그룹 투투 멤버 황혜영이 동료 김지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는 Y2K 고재근, UP 김용일 박상후, 샵 장석현 이지혜, 투투 황혜영 유현재 오지훈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투투 김지훈의 빈자리를 대신해 인피니트 남우현이 출연, ‘일과 이분의 일’로 추억의 무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남우현은 ‘그대 눈물까지도’까지 열창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지훈은 마약, 생활고, 이혼 등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다 지난 2013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투투 멤버 황혜영은 “무대 준비를 하면서 마음이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김)지훈이가 꿈에 나왔는데 정말 밝은 표정으로 있었다”면서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방송 이후 황혜영은 1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투투, 1994. 잊고 지냈던 내 꿈 같던 시간들. (김)지훈아 보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황혜영은 “이제야 올릴 수 있네요. ‘슈가맨’ 연습과 녹화때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진짜 너무 열심히 준비해준 우현. 고마웠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황혜영은 김지훈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인피니트 우현과 미소 짓고 있다. 또 투투 멤버들, 유재석과 찍은 인증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슈가맨 황혜영 김지훈, 황혜영 SNS
몬스터 성유리.
뉴지스탁 퀀트랭킹 시스템을 통해 웅진씽크빅이 모멘텀 92점, 펀더멘탈 76점 등 종합점수 84점을 얻어 1일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단기목표가는 1만5000원, 손절가는 1만1000원이다. 웅진씽크빅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모멘텀 점수가 90점대에 진입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263.1% 증가했다.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북클럽 출시 후 첫 번째 약정만기가 오는 8월 11일로 임박하면서 외형성장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 뉴지스탁은 약정이 만기된 가입자들이 북클럽 라이트 서비스를 재가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북클럽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뉴지스탁 퀀트랭킹 시스템을 통해 태웅이 모멘텀 84점, 펀더멘탈 87점 등 종합점수 86점을 얻어 1일 유망종목에 선정됐다. 특히 기관 및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모멘텀 점수가 80점대로 상승했다. 태웅은 뉴지엔벨 차트상 주가 위치가 60점으로 수급 모멘텀 지속시 90점대까지 상승이 예상된다. 단기목표가는 2만원, 손절가는 1만6000원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규모의 단조설비를 보유해, 5~6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용 부품 제조에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했다. 특히 GE향 풍력 비중이 높아 PTC(생산세액공제) 연장으로 인한 미국 풍력 시황 호전 수혜 기대감도 있다. 올 하반기 30만톤 규모의 전기로 완공 및 목표수율 달성시 글로벌 최고의 원가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뉴지스탁 측은 설명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