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애향회 “서해수호 장병에 감사”…해군2함대 위문금 전달

“불굴의 의지로 우리 바다를 지켜낸 서해의 영웅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25일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사단법인 경기애향회(회장 이순국·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회원들이 입을 모아 전한 소감이다. 이날 이순국 회장 등 경기애향회 회원 20명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 수호 최일선을 담당하는 2함대 사령부를 찾아 해군 장병을 격려했다. 경기애향회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서해수호관에 도착해 제2연평해전 당시 교전 후 예인 중 침몰한 참수리 357정을 살펴보며 견학을 시작했다. 이어 2함대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서해수호관 전시실을 관람했다. 이후 천안함으로 이동해 선체를 직접 보고 전사자를 추모했다. 또 제2해상전투단장 이구성 준장에게 장병을 위해 써 달라며 위문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구성 준장은 “오늘 격려해주신 것을 잊지 않고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2함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안전하게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순국 회장은 “호국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계시는 서해 수호자인 해군 2함대사령부 장병 여러분의 충성과 나라 사랑에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바쁜 일정에도 귀한 시간을 내 환영해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반도 안보 전초인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빈틈없는 철통 경계로 국민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고귀한 희생을 다한 보국정신에 다시 한번 감사와 큰 응원의 박수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지난 1992년 애향활동으로 지역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 등에 기여하고자 창립된 경기애향회는 군부대를 찾아 위문하며 충효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또 경기애향봉사대상을 제정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경기인을 발굴·표창해 경기인의 긍지와 애향정신을 함양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강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은 평화체제 구축 밑거름”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의정부을)은 25일 남북관계발전에 지방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남북관계발전법’,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효과적인 시기에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한적 범위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이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물품의 반출 및 반입 승인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책무의 주체에 지방자치단체도 명기해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능동적으로 남북교류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현행법은 남북관계발전에 대해 정부의 책무만을 규정하고 있고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물품 등의 반출·반입에 대한 승인 권한은 통일부가 독점적으로 행사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통일부가 지자체의 물품 반출·반입 신청에 대해 승인을 내주지 않거나 기한없이 승인을 미뤄 추진중인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 이 의원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인도적 교류사업은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져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지방정부가 남북관계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을 중앙정부가 되려 막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오늘로 6·25 전쟁 74주년이 됐지만 여전히 우리는 분단국가이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관성 없는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가 흔들렸다”며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시, '배터리공장 화재'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사고 수습 총력”

31명이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 배터리 화재 관련, 화성시가 특별재난 선포를 추진한다. 25일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서신면 전곡리 리튬 배터리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로 인한 피해가 크다보니 지자체만으로는 수습이 어려운 점이 있어 금일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전날 사고 수습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정 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장례지원반, 유가족지원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됐다. 시는 관내 5개 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된 사망자들의 장례절차 지원하며, 다수 사망자가 외국인인 점을 감안해 통역 및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유족들의 귀국 등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질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2차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치며, 시청 등 관내 4곳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는 장례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G경영협동조합 이상화 이사장 “으쓱ESG버스와 생수병 재활용으로 환경 지킬 터”

“모든 국민이 폐생수병이 새로운 생수병으로 재활용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순환경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에 힘쓰겠습니다.” 다소 생소한 ‘으쓱ESG버스’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과 페트병을 활용한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ESG경영사회적협동조합(이하 ESG조합) 이상화 이사장(54)의 포부다. ESG조합은 ‘2050 탄소중립 고품질 자원순환’으로 ‘지구를 구하는 으쓱ESG버스와 PETMON(펫몬) 이야기’를 주제로 ‘보틀 투 보틀’ 순환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시민과 기업 등이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으쓱ESG버스에는 페트병 무인 회수기와 폐플라스틱을 녹이고,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성형하는 기계까지 일관 공정으로 설치돼 있다. 학생들이 자원순환경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캠프로 이용되고 있다. 부천시주민자치회 회장을 6년간 지내면서 평소 자원 재활용에 남다른 관심이 많았던 이 이사장은 우연히 우리나라에서 1년에 생산되는 펫(PET) 펠릿 신소재가 약 40만t으로 회수율이 98.7%로 매우 높지만 2022년 기준으로 페트병에서 다시 페트병으로 재생산되는 ‘보틀 투 보틀’은 제로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 유럽은 30%가 ‘보틀 투 보틀’로 생수병(r-PET)으로 되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 우리나라 폐투명페트병의 높은 자원 회수율을 어떻게 하면 고품질 자원순환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과 연구를 해왔다. 그런 노력 끝에 폐생수병이 다시 생수병(r-PET)으로 고품질 자원 순환 가능할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부터 시작해 보자고 해서 ESG조합을 만들었다. 그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며 정책과 제도가 아무리 뒷받침돼도 시민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혹은 고품질 자원순환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어려서부터 실천한 것이 몸에 익숙해져야 성인이 돼서도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녹아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부천시가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부천시민이 배출한 폐생수병이 새로운 생수병(r-PET)으로 고품질 자원순환돼 지구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 부천시 탄소중립 1번지 만들기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희망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