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호텔관광과 1학년 70명이 산학협력 기업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견학은 5성급 호텔인 Sheraton Grande Walkerhill과 W Seoul Walkerhill의 브랜드 교육과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호텔 취업,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또 ㈜워커힐 호텔의 최고급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전 영업장을 견학하고, 국가대표 출신 소믈리에와 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화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중고장터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중고장터를 통해 학생들이 전반적인 시장경제 논리도 함께 배울 수 있어 교육으로서 가치까지 챙겼다는 평이다. 29일 화성 안화고등학교에 따르면 학교 내 자율동아리 ‘나눔더하기’ 학생들은 최근 나눔의 목적을 실현하고자 ‘감사의 공유마켓(Thanks Sharing Market)’ 행사를 가졌다. 공유경제 실현을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나눔, 교환, 기부를 통한 자원의 사용가치 극대화로 소유를 넘어선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과 교사는 평상시에 사용하지는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행사를 주관한 나눔더하기에 주면, 이를 나눔더하기가 발행한 쿠폰으로 교환해준다. 교환한 쿠폰은 행사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행사장 내에 다양한 중고품들을 살 수 있다. 행사에 나온 물건들은 생활용품, 학용품, 각종 의류, 문제집 등의 도서 등이 주였다. 물건들은 여전히 쓸만한 가치가 있음에도 평소 제대로 쓰지 않는 탓에 쓰레기가 될 뻔했지만, 이날 새 주인을 만나며 그 가치를 되살릴 수 있던 뜻깊은 자리였다. 물건을 주로 사고파는 이들이 학생인 점을 감안, 최고가액은 2천원 선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마켓을 운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이외 실제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의 전반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뒀다. 성공적인 행사 유치를 위해 학생을 마케팅, 자산관리, 무역 등 3개 분야로 나눈 뒤 기획과 홍보, 쿠폰과 현금관리, 물품의 가치 선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것. 학생들은 제각각인 물품에 대해 인기도, 원가, 파손 정도, 실용성 등 전반적 상태를 고려했고 회의를 통해 일관성 있는 기준으로 가격을 정했다. 한편 안화고 학생들은 이번 행사가 가진 의의를 널리 확대하고자 사회적 기업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여는가 하면 다른 곳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중고장터에 참가하는 등 각종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나현양(18)은 “평소에 사고 싶었던 학용품이 있었는데 새것 같은 중고품을 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했다”며 “특히 전반적인 시장논리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 배움이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전반적으로 관리한 김효린 교사(34·여)는 “이번 중고장터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며 “앞으로 이를 체계화시켜 학생들에게 시장논리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철오·유선엽기자
손ㆍ발ㆍ겨드랑이에서 땀 주르륵, 여름이 괴로운 다한증 환자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84년 만에 5월 중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때이른 무더위에 고통스런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 다한증이란 몸에서 필요 이상의 땀이 나는 질환이다. 땀 분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국소적 다한증은 신체 일부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간찰부), 겨드랑이(액외부), 허벅지가 시작되는 우묵한 부위(서혜부), 회음부 등에 주로 나타나며 이마나 코 끝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정서적 자극에 의한 반응으로 땀이 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는 것으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치료를 해야 한다. ■다한증의 원인과 진단 원인은 에크린 땀샘에서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으로, 대부분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생기며 환자의 25%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갑상성 질환, 당뇨, 울혈성 심부전, 폐경 등의 경우에도 다한증이 발생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 환자는 주위의 온도와 상관없이 겨드랑이나 손바닥, 발바닥에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젖어있는 상태가 지속되며, 긴장이나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자극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거나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 분포가 바뀌었을 경우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으며 미각에 의해서도 안면에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주로 이마나 콧등, 입술 주위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땀을 5분 동안 100mg 이상 흘리면 다한증이라고 본다. 하지만 실제로 땀의 양을 측정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땀으로 인해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가 더 중요한 진단 기준이 된다. 환자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일상생활을 하기 곤란한 정도의 발한, 혹은 주관적인 과도한 발한을 호소할 때 다한증으로 진단한다. ■다증을 예방하기위한 생활수칙 안면ㆍ손ㆍ발ㆍ겨드랑이 등에서 발생하는 다한증을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다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면 몇가지 생활 수칙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먼저 카페인을 줄인다. ?카페인은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땀 분비를 활성화시킴으로 카페인 음료 대신,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짜고, 매운 음식 대신에 담백한 아채와 생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다. 또 스트레칭과 조깅, 등산 등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하고, 이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땀이 나는 곳은 자주 씻고 말려줘야 하며, 지나친 음주는 피해야 한다. 송시연기자 도움말 = 김찬병원 김찬 원장
‘2016년 제 2회 금연UCC 및 금연슬로건 공모전’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채종일)는 ‘2016년 제 2회 금연UCC 및 금연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참가 자격은 현재 복무 중인 군인과 의경다. 군ㆍ의경 생활 중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유도하는 내용이면 된다. UCC는 노래, 춤, 영상, 사진 등을 이용한 3분 내외 영상물, 금연슬로건은 20자 내외의 문구여야 한다. 출품작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nosmokingkahp.co.kr)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정부부처 사이트에 등록하고 금연교육자료와 관련 책자 및 리플릿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각 부문 대상 등 18명(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접수기간은 7월31일까지다. 관계자는 “병영생활이 담배를 배우는 시기라는 통념에서 탈피해 장병 스스로 흡연예방 및 금연의 필요성과 간접흡연에 대해 생각하고 인식이 변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의(02)6395-3127 류설아기자
수원민예총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 ‘예술인의 집’ 마련 수원민예총이 지역 예술인들과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 ‘예술인의 집’의 문을 열었다. 예술인이 집은 수원 민예총이 올해 창림 20주년을 맞아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마련, 지난 27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수원 장안구 만석로에 위치한 구 송출파출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예술인 집은, 지하 1층은 연습실로 지상 1층은 사무실 및 전시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이렇다 할 공간이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예술인의 집 마련을 계기로 예술인들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과 동시에 지역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오연 지부장은 “예술인의 집은 지역문예의 발전과 예술인들의 바람으로 마련됐다”며 “지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창작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문화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축하했다. 송시연기자 *사진은 오후 5시 전에 교체해 드릴께요~
다음달 8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서 온 가족 함께할 수 있는 ‘썸머 왈츠 콘서트’ 열려 초여름 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왈츠 공연이 성남을 찾는다. 다음달 8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썸머 왈츠 콘서트’가 그 것. 이번 콘서트는 왈츠곡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오페레타 아리아, 차이콥스키의 왈츠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콘서트에는 최고의 발레음악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고르 토마쉐프스키가 이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와 현재 러시아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강은실’이 함께 한다. 1967년 설립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레닌그라드 지휘학교의 교수인 니콜라이 라비노비치, 칼 에리아스버그, 에드워드 그리쿠노프의 제자들로 구성됐다. 모든 시대, 장르, 스타일의 곡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러시아로부터 명예타이틀인 ‘Academic’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러시아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휘자 이고르 토마쉐프스키는 림스키 코르사코프 음악원을 최우수로 졸업한 뒤 다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며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제된 음량과 세밀한 감정처리, 그리도 따뜻한 음색으로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강은실은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 열린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실력을 입증하며,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오페라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레하르, 구노, 칼만, 아르디티, 오페바흐의 음악으로 안내한다. 이어 2부에서는 로드리고, 차이콥스키, 푸치니, 비제의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인다. 문의 1661-1605 송시연기자
경기도의 청백리를 찾아라…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31일 학술 심포지엄 개최 청백리는 조선시대 청렴결백한 관리를 포상하던 제도로 총 218명의 명단이 전해지고 있다. 이 중 경기도에는 60여 명의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청백한 공직자 단 한 명이 아쉬운 이 시대에 청백리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센터장 윤여빈)와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는 오는 31일 오후 1시 20분 ‘경기 청백리’ 학술 심포지엄을 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연다. 경기도의 역사적 청백리 인물들의 생애와 사상을 살펴보고 현대적인 계승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이근호 명지대 교수, 박현모 여주대 교수, 신광철 한신대 교수, 김시업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 조선시대와 문화콘텐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박현모 교수는 청백리 제도와 조선의 정치코드를 짚어 보면서 우리 시대에 걸맞는 청백리 제도의 조건을 살펴보고 경기 청백리의 범주 확대와 스토리 발굴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청백리는 청렴결백하여 부패하지 않은 관리를 말하는데 조선시대 공직자에게 부여되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였다. 특히 “공무 능력뿐만 아니라 본인은 물론, 주변까지 청렴하고 깨끗한 생활을 한 관리들만이 청백리의 이름”을 받을 수 있었다. 박석무 이사장은 공직자의 올바른 도덕적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백리 정신의 현대적 계승 방안에 대해 풀어낸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건국 이후 400여년 동안 벼슬했던 사람들이 천이나 만 명이었는데 겨우 110명에 그쳤으니 사대부의 수치가 아니겠는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이를 토대로 다산 또한 국가 통치원리가 청백한 공직자들에서 비롯된다고 믿은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또 학술심포지엄을 바탕으로 도내 청백리 관련 유적지와 청백리 인물을 홍보하고 경기도 청렴문화의 현대적 계승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여빈 센터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청렴으로 자기를 규제하고 백성을 위한 선정을 실현했던 청백리를 돌아보고 오늘날 사회가 요구하는 공인(公人)의 역할과 공직 윤리를 고민하고자 한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문의(031)231-8573 류설아기자
어린이 국악뮤지컬 곰돌이의 여행 6월1~4일 상연어린이 국악뮤지컬 곰돌이의 여행이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최상화) 기획으로 진정한 친구 찾기에 나선 ‘곰인형’의 여행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도립국악단이 창작한 어린이 대상 콘텐츠로 전통음악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유·아동이 자연스럽게 우리 악기 연주와 민요 등을 들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모모로 유명한 독일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미하엘 엔데(Michael Ende)’의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을 모티브로 삼았다. 올해에는 초연작 자장자장 할머니가 들려주는 곰돌이의 여행을 좀 더 수정 보완해 선보인다.극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동생들을 위해 언니가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작품은 시작한다. 도깨비들이 이야기를 훔치러 이야기할머니 집에 갔다가 할머니에게 들키게 되고, 할머니가 도깨비들에게 곰돌이 이야기를 하는 다중적 구조로 전개한다. 장난감 가게의 낡은 곰돌이 인형이 진정한 친구를 찾아 나서 동물 친구들과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교육적인 스토리에 도립국악단의 생생한 연주가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과천축제에서 기획제작공연 달려라 똥말을 연출했던 김소정 연출가가 연출과 대본 집필을, 현재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지휘자로 활동 중인 이동훈 작곡가가 음악을 각각 맡았다. 군포어린이연극단 새옴다옴이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최상화 예술감독은 “생생한 전통음악 선율과 ‘미하엘 엔데’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교육적인 스토리가 결합된 공연으로, 지난해보다 무대, 스토리, 음악, 의상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소재와 전개로 최적의 맞춤형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곰돌이의 여행과 경기도문화의전당 기획체험전 하이 스토리 두 가지를 동시 예매할 경우 약 4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24개월 이상 관람가. 문의(031)289-6471~4류설아기자
“꿈을 이룬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발 더 꿈에 다가갈 수 있었어요” 월드비전 경기남지역본부와 경기대학교 인재육성사업단은 지난 28일 오후 희망디자이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꿈꾸는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로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아카데미에는 서창효 인권변호사(원곡법률상담소), 이승민 공학연구원(카이스트), 조선아 일러스트레이터, 윤선희 메이크업아티스트 등이 멘토들이의 재능 기부를 통해 분야별 강연을 진행했다. 희망디자이너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실제적이고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듣고 멘토와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진로를 구체화 시킬 수 있었다. 이어 한국의 폴포츠라 불리는 김태희 성악가의 전체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역경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전국 최초로 미군반환공여지에 캠퍼스를 조성한 동양대가 본격적인 수도권 캠퍼스 시대를 열고 명문대 도약을 선언했다. 동양대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2층 다목적강당에서 북서울(동두천)캠퍼스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교 운영에 들어갔다. 개교식에는 정상명 현암학원 이사장과 최성해 총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오세창 동두천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당선인,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정훈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김윤석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부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교식은 개교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치사, 축사, 커팅, 기념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개교에 기여한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김기수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이한규 부천시 부시장은 정상명 현암학원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상명 이사장은 치사에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참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인성과 지성을 고루 갖춘 디지털 선비를 양성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성해 총장은 기념사에서 “학교의 방침을 믿고 신뢰해준 신입생들에게도 무한한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며 “새로운 각오와 획기적인 전략으로 동양대를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북경필’이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경기북부의 변화를 실감하는 기쁜 날로서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과학을 조화하여 대학다운 대학을 세우겠다는 최성해 총장님의 꿈은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원산을 잇는 남북경제통합 개발 축에 있는 동두천과 경기북부에 동양대는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축하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축사에서 “미래의 희망과 행복의 꿈을 키우는 교육문화도시로 새롭게 변화하는 시발점이라는 측면에서 10만 동두천시민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동양대의 꿈과 희망, 미래를 열어갈 새 역사의 개척을 위해 ‘두드림 동두천! 두드림 동양대!’를 함께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동양대 북서울 캠퍼스는 주한민군 반환 공여구역에 건립된 전국 최초의 대학교로, 경북 영주에 본교를 두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교육부로부터 위치변경계획 승인을 받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캠프 캐슬 부지(11만1천480㎡)에 총사업비 419억 원이 투입돼 지어졌다. 동ㆍ서로 나뉘어져 있던 미군기지를 하나의 캠퍼스로 연결해 7층 규모의 대학본관과 학생편의시설 2동, 기숙사 4동, 실습동과 강의동 3동을 갖추고 있으며, 2개 단과대학과 2개 대학원으로 운영된다. 대학 정원은 공공인재와 테크노공공인재, 공공디자인, 공연영상 4개 학부에 1천600명으로 올 대입전형을 통해 40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대학원은 편제정원 148명으로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 63명을 시작으로 올 가을학기에 개설된다. 동양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가 위치한 동두천시 평화로는 지난 1953년부터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캐슬이 있었던 공여구역으로 2013년 한국에 반환됐다. 동두천시와 경기도는 캠프 캐슬 반환 이후 2013년부터 동두천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양대 위치변경인가를 위한 행정 지원, 동양대 주변 도로정비를 위한 예산 지원 등 동양대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 이날 결실을 맺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미군공여지 반환구역에 민간투자사업이 성공한 사례로 기록되는 역사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두천시는 동양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 개교로 지역 일자리 646명 창출, 64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고등교육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사관학교로 알려진 동양대가 명문대 도약의 초석이 되고, 통일 이후 한반도의 중심도시를 꿈꾸는 동두천시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