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2분기 전 사업부 모멘텀 강화 '매수'-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CJ E&M에 대해 2분기 전 사업부에서 모멘텀이 강화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884억원, 영업손실은 1억원을 전망한다"며 "비우호적인 1분기 광고 업황에도 광고 매출액은 982억이 예상된다. 방송 영업손실은 제작비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28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249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을 전망한다.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방송 영업이익은 204억원이 기대된다. 비용 증가보다 매출 성장률이 더 빠르다"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또 "영화 사업부 주력 작품들도 줄이어 개봉한다. 6월 아가씨(김민희, 하정우)를 필두로 인천상륙작전(이정재, 이범수), 김선달(유승호, 고창석), 고산자(차승원, 유준상) 등이 줄이어 극장 성수기를 노린다"며 "영화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에 3억원, 3분기에 91억원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디즈니매지컬다이스(모두의마블 글로벌)도 반갑다.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흥행몰이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건설업, 이란 수주 기대감 하반기 가시화될 전망”-삼성증권

삼성증권은 국내 건설사들의 이란발 대형 수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실제 계약 체결이나 수주 여부는 하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따라 건설사들의 이란발 수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건설ㆍ플랜트 업종과 관련해서는 MOU(양해각서) 체결단계 약 100억 달러(11조4000억원), MOA(거래조건협정서) 30억 달러(3조4000억원), 가계약 53억 달러(6조4000억원)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 대상자는 주로 대림산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다. 윤 연구원은 “하지만 현재는 본계약이 아닌 MOU, MOA 또는 가계약 체결 단계 진행중으로, 실제 계약 체결ㆍ수주 여부는 하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플랜트 등 계약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파이낸싱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난 3일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이란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250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건설ㆍ플랜트 등 규모가 큰 공사에 대한 계약 체결은 하반기 중 어느정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인프라 등 규모가 작은 공사의 경우 파이낸싱이 비교적 용이해 단기 내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고 6위에 달하는 국가(총 120억 달러)다. 국내 건설사들은 대규모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에 참여했으나 지난 2010년 UN 안보 이사회의 대이란 경제 제재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가 중단, 취소된 상황이다. BMI(Business Monitoring International)에 따르며 이란 건설시장은 제재 해제시 매년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5년 약 300억 달러였던 시장은 2017년 440억 달러, 2023년에는 1170억 달러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란 건설시장 규모는 2006년 55억 달러에서 2011년 314억 달러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다 제재 이후 역성장을 기록했다.

STX엔진·중공업 합병 재추진…내년 상반기 마무리

STX엔진과 STX중공업이 예정대로 합병을 재추진한다. 합병절차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양사 본사가 위치한 경남 창원에 파견돼 지난해 말부터 6개월 이상 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은 지난해 매각 자문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합병 비율 산정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은 STX엔진이 STX중공업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양사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 놓인 상태다. STX중공업 플랜트 부문에 대한 매각, 청산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중복 사업 등을 정리, 비용절감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채권단은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실적 개선도 합병 성사 가능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STX엔진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각각 50억원, 7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STX엔진에 대한 거래정지가 해제된 것도 합병 재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양사의 합병이 성공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합병 손익에 따라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고, 중공업 내 플랜트 부문 분사가 지연될 경우 합병 작업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지난 2014년에도 채권단은 STX엔진과 중공업의 합병 비율산정 과정에서 양사 가치가 마이너스로 산정될 것으로 보고 합병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코스피200 정기변경 투자전략 '굿'…"한미사이언스 등 편입 예상"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활용한 투자전략의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스피200 편입 예상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 ‘KRX 발표 약 2주전(5월 중순) 진입해 편입 이후 1주일 후’가 최선의 투자 타이밍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 이같은 투자타이밍을 활용했을 경우 수익률 추이가 양호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이런 투자전략에 목마른 투자자가 시장에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KRX 발표 약 2주전(5월 중순) 진입해 편입 이후 1주일 후’ 투자전략을 활용했을 경우 전일까지 3.63%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KOSPI200지수는 1.2%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전략이 사실상 종목 10개를 묶은 바스켓 (Basket) 전략이라는 점과 최대 수익률이 4.45%까지 발생했다는 것을 고려시 수익률 추이는 현재와 같이 안정적인 흐름으로 지속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는 추가 수익률 상승 및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KOSPI200지수는 1년에 한번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5월말 ~ 6월초에 편입 및 편출 기업이 발표되고, 6월 만기일 종가 기준으로 종목교체가 이뤄진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편입 예상 기업으로 한미사이언스, BGF리테일, 만도, 동부하이텍, 동양, 한올바이오파마, 쿠쿠전자,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벽산 등을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