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보다 크라우드펀딩”…수출 대박에 소득공제까지 투심 ‘두근’

코스피 2000선 부근을 맴도는 박스피 장세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크라우드펀딩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투자금의 15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적용되고 최근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집한 기업이 수출로 큰 성과를 얻었다는 호재도 나오면서 투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도입된 지 2개월이 지난 현재 총 47개 기업이 투자 유치에 나섰고 이 중 16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집된 금액은 26억2400만원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개인 투자자가 온라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투자형(증권형·대출형·펀드형)과 비투자형(기부형·보상형)으로 크게 나뉜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투자 1년 후에 금융투자협회 장외거래시장 K-OTC BB를 통해 지분을 팔 수 있어 기존 스타트업 투자 방식에 비해 자금 회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는 “지금까지 와디즈에서만 1500여명이 실제 크라우드펀딩 투자에 참여했다”며 “일반 대중부터 전문 투자기관까지 참여자 분포가 다양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기존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2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경험한 고객들이 투자형 서비스도 함께 이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투자 금액 15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가 적용돼 투자자들이 더욱 몰리고 있다. 15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는 50%, 5000만원 초과는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기업들의 행보도 긍정적이다. 와디즈를 통해 가장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마린테크노는 지난 1일 미국 현지에서 20만달러 규모의 구매계약을 성사시켰다. 마린테크노는 크라우드펀딩 출범 당일인 1월 25일 하루만에 8000만원 모집에 성공한 데 이어 대규모 수출까지 성사시키면서 내년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면 수익률이 웬만한 펀드보다 나을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 나온다. 현재 와디즈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가루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스핀즈이노베이션, 사내 전자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라이프, 지역 기반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플카쉐어링 등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이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신 대표는 “벤처기업인증서가 있는 곳만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펀딩 참여시에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표시해놓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크라우드펀딩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면가왕’ 음악대장, 6연승 새 기록 썼다… ‘하여가’ 무대로 시청자+판정단 ‘압도’

‘복면가왕 음악대장’‘복면가왕’ 음악대장이 6연승을 달성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거미, ‘여전사 캣츠걸’ 차지연의 연승 기록을 모두 뛰어넘으며 12주 연속 황금 가면을 썼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7대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정열의 산초맨 까르보나라’ 이민우, ‘보헤미안 랩소디’ 웅산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가왕 결정전까지 오른 ‘4월 13일에는 투표하세요’ 한동근과 맞붙었다.한동근은 판정단으로부터 “(노래 실력이) 괴물이다”는 극찬을 받았지만 가왕 음악대장의 연승 행진을 꺾을 수는 없었다. 가왕 방어전 무대에 오른 음악대장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선곡했다. 파격적인 선곡뿐 아니라 이어진 무대 역시 감탄의 연속이었다. 음악대장은 ‘하여가’를 완전히 자신의 스타일로 바꿔 파워풀한 가창력과 압도적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특히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해서 귀를 파고드는 시원한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음악대장의 무대에 판정단은 “우와”, “대박”, “미친 것 같다”고 감탄하며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결국 음악대장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6연승에 최초로 성공했다. 이쯤 되면 음악대장의 정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동안 그가 선보였던 ‘판타스틱베이비(Fantastic Baby)’, ‘돈 크라이(Don‘t Cry)’, ‘봄비’ 등 다채로운 무대와 에너지는 매번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자신의 노래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음악대장의 독주 체제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복면가왕’에서 새 기록을 쓸 음악대장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온라인뉴스팀사진=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여가, 방송 캡처

호텔신라, 2Q 턴어라운드 기대… '매수'-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98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7% 성장하겠지만 공항 면세점은 -23.5% 역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면세점 영업이익은 국내 396억원, 창이공항 -81억원으로 추정된다. 호텔과 생활레저 영업이익은 각각 995억원, 41억원으로 예상된다. HDC신라면세점 순이익은 법인이 -40억원, 호텔신라의 50% 지분법이익은 -20억원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2분기부터 메르스 기저효과가 시작된다"면서 "인천공항점은 출입국자 증가 및 메르스 기저효과 구간인 3분기부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창이공항점은 1~2월 평균 이용자가 10.8%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4월 말 '면세점 특허권 추가'에 대한 입장을 공표할 예정으로 발표가 나오면 규제 이슈에 대한 부정적 뉴스는 주가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 이후에는 2분기부터 시작되는 메르스 기저효과를 기대하며 롱 포지션 전략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CJ CGV, 중국 흑자 기조 정착 원년…‘매수’ -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중국 흑자기조 정착 원년이 기대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1억원, 141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인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자체 영화 흥행으로 높았던 기저 효과와 매출 역성장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연결 실적은 자회사 호전에 힘입어 매출액 2927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CJ CGV의 중국 자회사 영업이익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 출점이 1개로 비용부담이 낮은 상황에서, 1분기 중국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51%를 기록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중국 연결 자회사의 201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2902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에 이르는 등 흑자 기조가 기대된다"며 "매년 20개 이상의 공격적 출점 때문에 영업이익이 단기에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점포들의 이익이 신규 출점 비용을 상쇄하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삼성SDS, 지배구조 프리미엄 사라져…목표가↓-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1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 지분 매각과 성장성 둔화 가능성이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6개월 동안 삼성에스디스 주가는 시장 대비 44% 하락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매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중심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시그널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실적도 물류부문의 부진과 국내 시스템통합(SI) 공급물량 감소로 당초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25%정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SDS가 삼성전자에서 오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만족하고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지배구조 이슈만으로 주가를 견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전후까지 하락하며 디레이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동사가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완전히 소외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삼성SDS가 솔루션 사업부를 강화해 외부매출을 올리기 위한 서비스 모델 및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만한다"고 덧붙였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광주시, 5년연속 경기도 주최 기업 SOS 시스템 운영 평가 대상 수상.

광주시는 경기도가 주최한 ‘기업 SOS 시스템 운영 평가’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각급 기관장의 관심도를 비롯하여 예산 지원, 기업애로처리, 고객 만족도,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그동안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08년 ‘광주시 기업 SOS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매년 ‘기업 SOS 시스템 운영계’을 수립해 ‘유관기관 합동 현장방문’과 ‘원스톱 처리회의’ 등을 상시 가동해 왔다. 특히 기업경영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의 사전 예방을 위해 발로 뛰는 ‘기업애로 One-Stop 현장컨설턴트’를 운영하고 관련부서와 함께 현장에서 기업애로를 처리하는 한편, 인허가에 대한 사전 컨설팅으로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불이익에 대한 사전예방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왔다. 또한 매월 ‘광주시·경제단체 상생협의체’ 운영으로 기업 공통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손톱 밑 가시 힐링단’을 두어 지난해 총 5건의 규제사항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공장밀집지역 진입로 포장, 상하수관 설치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기업인프라 개선, 여성CEO 멘토 활동 추진, 찾아가는 기업애로 현장방문 및 현장간담회 등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시책 발굴로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고용 창출과 뿌리부터 튼튼한 기업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뽀뽀해줘" 제자 6명 성추행…수학교사 징역 1년6월

고등학교 3학년 여제자 6명을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고 수학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여고 담임교사 A(55)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자신이 수학교사로 일하는 인천의 한 여고 계단 등지에서 B(18)양 등 여학생 제자 6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5월에는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한 번만 안아달라. 선생님 사랑해? 뽀뽀해줘"라고 말했고, 여학생이 몸을 피하자 강제로 가슴을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학생은 4개월 뒤인 지난해 9월에도 A씨의 차량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A씨의 범행은 주로 교무실에서 시험 성적과 관련해 여제자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A씨는 올해 초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해당 학교에서 직위 해제됐다. 재판부는 11일 "피고인은 교사로서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장기간에 걸쳐 많은 학생을 추행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들은 정서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큰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판단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