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조종·청평·설악 등 4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평군 군립도서관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제52회 도서관간 주간을 맞아 ‘도서관의 봄, 책을 봄, 미래의 봄’이란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가평읍에 위치한 중앙도서관에서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6일에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기 위해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나눔 바자회가 마련되며 책과 각종 생활용품의 나눔과 교환이 이뤄지는 한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시부터 책을 읽고 미니어쳐를 만들어보는 체험도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후 2시부터는 도서관 앞마당에서 사랑의 매직콘서트가 열린다. 설악도서관은 12일 유치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을 읽어준 후 책 내용을 나누고 놀이와 연계시켜 독후활동을 돕는 책짱! 놀이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9일에는 책과의 소통을 위해 초등생과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 동화작가 이호백 선생이 초청돼 그림 없는 화가 곰 아저씨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맞춤강연을 통해 책과 친구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설악도서관은 도서관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화를 위해 모바일을 이용한 도서관 마케팅, 요리조리 컷! 컷! 사진콘테스트, 이 책 감동이야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우수작품을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청평도서관은 가족이 도서관으로 나들이 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11일부터 15일까지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도서관 친구 되기 특별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16일에는 흡연예방 뮤지컬 힐링병원과 자신의 입맛에 만족할 수 있는 커피를 만드는 것을 체험하는 오늘하루 바리스타 체험을 진행한다. 조종도서관에서는 오는 16일 인테리어 소품과 선물로도 인기가 높은 소이캔들 특강을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오후 2시부터는 샌드 오페라 미술피리를 공연하는 한편 19일에는 유치부를 대상으로 꽃모종을 심고 이름표를 다는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4개 도서관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책 나눔, 도서기증운동, 과월호잡지 무료배부, 연체자 구제 이벤트도 진행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도서관 주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립도서관홈페이지(www.gaplib.or.kr)를 참조하거나 가평군립 중앙도서관(031-580-4040), 설악도서관(031-580-4312), 청평도서관(031-580-4332), 조종도서관(031-580-43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평=고창수기자
과천시가 최근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과천시는 11일 사회복무요원의 성실복무와 근무여건 개선, 사기진작 활동 전개 등 실적을 인정받아 경인지방병무청으로부터 사회요원 복무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해부터 보건소 정신보건상담센터와 연계, 사회복무요원들의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소양교육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왔다. 박승원 안전총괄담당관은 “과천시가 복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심리 상당 등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회복무요원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갖고 활기차게 복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부천종합운동장이 인근 원미산 축제 및 본격 축구시즌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만큼 시설점검 및 고객 중심의 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부천종합운동장과 바로 인접한 원미산은 평소에도 등산객들의 방문이 많고 봄이 되면 진달래가 만발하여 꽃축제가 개최되는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기존에는 종합운동장과의 연결 출입구가 없어 많은 시민들이 도로변쪽 출입구 한 곳만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을 종합운동장 2층 데크에 원미산과 연결 출입구를 새로 만들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종합운동장 주변 안전점검 및 청소 정비를 실시하는 등 세심한 시설개선을 했다. 또한 부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기존 천연잔디구장이 하고현상 및 배수불량, 굼뱅이 피해 등으로 훼손된 잔디를 본격 축구 시즌에 맞춰 질 좋은 한지형 새 잔디로 교체하여 부천FC 홈 구장으로써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개선했다. 부천FC 관계자는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의 관심으로 부천FC 홈 구장이 질 좋은 새 잔디로 교체되어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 한해가 될 것 같다”고 전했으며 시민A씨는 “종합운동장에서 원미산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없어 매번 돌아 들어가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출입구가 생겨 너무 편리하고, 더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단 임명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필요한 것, 개선할 것은 무엇인지 항상 고객 중심에서 생각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며 시설관리전문공기업이라는 타이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청소년을 미래의 ‘꿈’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것은 지식뿐 아니라, 투철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한 나라사랑 정신입니다.”㈔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경기연대 최원형 대표는 하루 24시간을 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할애한다. 특히 북한의 침략도발과 한반도 긴장을 야기하는 미사일 공격 등 아찔한 보도를 접할 때면 절실하게 미래의 토대인 청소년에 대한 고민이 깊어간다. 최 대표 또한 귀여운 손자·손녀를 둔 다복한 한 가정의 웃어른으로서 행복한 가정의 원천인 아이들의 미래가 밝고 희망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이 절실히 다가온다고.그의 전직은 공무원이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자는 마인드로 35년의 지방 공무원 생활(화성시)을 꼿꼿이 그리고 열심히 보냈다. 정년이 되어 현직에서 물러난 지난 2000년 6월. 그에게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경기연대(이하 연대) 창립이라는 인생 2막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최 대표는 “청소년과 사회지도층 인사를 대상으로 ▲통일교육 ▲안보현장 견학이라는 두 테마를 뿌리에 두고 대한민국이 평화통일의 꿈을 이루는 그날이 오기까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심어주자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며 “하지만, 딱딱한 강연 혹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갖는 현장체험은 의미 없는 이벤트성 행사일뿐이라는 고민을 창립 멤버들과 나눴다. 그 결과 개념 있고, 알찬 통일교육의 장을 펴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연대의 창립배경을 설명했다.현재 연대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 및 남북관계의 건전한 미래와 평화통일’을 설립목적에 두고 ▲통일포럼개최(22회·총787명) ▲통일교육(50회·중·고교 및 대학생 총 2만4천59명) ▲안보현장 체험견학(79회·총 3천480명) ▲초등학생 국정홍보(3개 학교·총 2천985명) ▲자연환경 생태탐방(7회·307명) ▲임원대상 안보교육(19회 ·총 731명) 등 다양한 활동을 주관해 진행했다. 창립이래 지난 10년 동안 180여회에 걸쳐 총 3만2천349명의 학생 및 일반인에게 통일된 대한민국의 미래상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자세를 교육한 것. 더불어 연대임원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해 명실 공히 국가와 지역이 인정하는 사단법인체로서의 품격과 활동상을 구축했다.최 대표는 “단순한 숫자상의 의미를 넘어 나라의 녹(祿)을 먹는 공(公)단체가 아닌, 개개인의 소중한 사비를 출연해 꾸려가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이 정도의 활약상을 보여왔다는 것은 녹록지 않은 사업이었다. 모두가 임원 및 회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청소년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이 밑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사실상 연대의 살림살이는 회비모금과 찬조에 더해 일부의 경기도 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중·고등학교 교장들의 높은 관심 또한 사업을 추진하는 큰 원동력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연대의 특화된 안보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DMZ안보현장(파주 도라산전망대, 땅굴 등)을 단순히 견학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전에 교육을 통한 체험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어 직접 현장에서 피부로 남북의 대치상황을 보고, 듣고 느낄뿐더러 견학 소감문을 작성해 생생한 느낌을 적어 시상을 통해 격려와 응원을 하는 시스템은 연대만의 차별화된 안보견학 프로그램으로 학교장들의 끝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최 대표는 “올해는 우리 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다. 지난 10년간의 사업을 돌이키며 평소 각 사업마다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온 흔적을 화보집에 담아 학교 및 공공기관 등에 보급·홍보하고 앞으로의 알찬 10년을 준비해 적극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올해 사업방향을 밝혔다.현재의 답답한 남북 대치 및 교전상황을 바라보며 최 대표는 “북한의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 등을 한반도 안전을 위협하는 악의 축으로 우리의 통일과 평화가 얼마나 절박한가를 여실히 반증한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안보와 국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우리 연대뿐 아니라 총체적인 안보교육 시스템을 적극 교육해 미래의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앞당기는데 우리 어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권소영기자
프로야구 kt wiz 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8)을 상대하는 타자들은 혼란스럽다. 독특한 투구 스타일 때문이다. 마리몬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투수들과 달리 와인드업(팔을 올리는 정상 자세)을 하지 않고 세트포지션에서 공을 뿌린다. 또 킥 아웃을 자유자재로 조절해가며 템포를 조절한다. 느린 템포로 던지다 갑자기 빠르게 공을 던지는 식이다. 변칙적인 투구에 타자들은 타이밍을 좀처럼 잡지 못한다. 지난 1일 시즌 개막전에서 마리몬을 상대한 SK 와이번스도 그랬고, 8일 만난 KIA 타이거즈도 그랬다. 타자들은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고 하나같이 혀를 내둘렀다. 마리몬은 이 변칙 투구를 앞세워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SK전에선 6이닝 7피안타 4실점, KIA전에선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제구가 조금 흔들렸지만, 고비처마다 변칙 투구가 빛을 발했다. 마리몬은 9일 인터뷰에서 “콘택트 능력이 좋은 한국 타자들에게 혼동을 주기 위해 한 시도였는데, 지금까지 잘 먹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변칙 투구를 한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본래 자신의 투구 폼이 아닌 까닭에 밸런스가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마리몬은 누구보다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다. 마리몬은 이에 대한 비결로 집중력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서 활약할 때도 종종 변칙 투구를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공을 조금 더 낮게 던지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몬은 올해 kt에 합류한 요한 피노, 트래비스 밴와트에 비해 제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조범현 kt 감독도 “구속이나 구위는 좋은데 종종 볼이 엉뚱한 곳으로 빠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리몬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제구는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다. 하지만 매 순간 집중한다면 보완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들쑥날쑥한 제구력을 변칙 투구로 메우며 KBO리그 연착륙을 알린 마리몬. 그는 경기 전후는 물론 새벽에도 기도를 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그런 마리몬에게 시즌 목표를 물었다. “모든 것은 하느님이 알고 계신다. 난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 할뿐이다.” 기독교 신자다운 답변이었다.조성필기자
부천지역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이필구ㆍ서영석 경기도의원과 서헌성ㆍ이진연ㆍ최갑철 부천시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안병도 후보는 주민기피시설인 신정동 차량기지 오정구 유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오정구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양천구의 대표적 주민기피시설인 신정동 차량기지를 오정구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안 후보의 터무니없는 공약을 보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현재 신정동 차량기지는 소음과 분진은 물론이고 탈선과 충돌 사고 등으로 이미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심각한 기피시설로 인식돼 이전을 요구 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인 이기재 후보 조차 ‘신정 차량기지 소음 피해 해결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내놓을 정도”라며 “귤현 차량기지가 있는 인천 계양구에 출마한 후보들 역시 차량기지 이전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오정구 시민을 무시하고 주민기피시설을 들여오려는 안병도 후보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후보”라며 되물으며 “안병도 후보는 차량기지 유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오정구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부천=김성훈기자
북한 정찰총국 대좌.
365일 만화상상력이 가득한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이 4월 19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1층 로비에서 장애인 만화가 작품 전시인 겨드랑이가 가렵다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만화가 박기소, 이해경, 지현곤, 라일라 작가 4인의 작품세계와 삶을 조명하는 겨드랑이가 가렵다전을 개최한다. 장애인의 신체적인 불편은 여러 ‘다름’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편견이 곧 장애‘일 수 있다는 이해의 확장을 꾀하는 전시로 기획됐다. 박기소 작가는 어린시절 뇌막염을 앓은 후 청각장애인이 돼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 그림으로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후 어린이 잡지 만화가에서 시사만화가로 영역을 넓혔다. 세상을 예리하면서도 따뜻하게 꿰뚫어 작품마다 익살스런 해학과 날카로운 풍자가 넘쳐난다. 이해경 작가는 3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후 휠체어에 의지해온 장애인이다. 다수의 순정만화, 성인여성만화, 선교만화, 음악만화, 명작만화, 장애인인식개선 만화 등을 그려오고 있다. 특히 만화 잠들지 못하는 여자, 겨드랑이가 가렵다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장애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주변 삶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장애인 만화가로서 삶을 느낄 수 있다. 하반신 마비 중증 장애로 50년째 엎드려서 작업하는 지현곤 작가는 타고난 예술성과 열정으로 한국 만화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 ‘아트 게이트 갤러리’에 초청 받아 단독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작가의 작품이 중학교 국어와 미술 교과서에 만화와 카툰을 설명하는 사례로 수록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정교하고 세밀한 필치로 휴머니즘, 평화, 사랑, 희망, 전쟁, 물질문명의 병폐 등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작품에는 특유의 깊은 풍자가 담겨 있다. 현재 네이버에 웹툰 나는 귀머거리다를 연재하고 있는 라일라 작가는 청각장애인인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인 작가와 가족이 강아지캐릭터로 등장해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를 귀엽고 발랄하게 전개시키고 있다. 이번 겨드랑이가 가렵다전은 신체적 환경을 극복하고 뛰어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4명의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대표작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작가의 삶을 읽을 수 있는 사진 및 동영상, 작가의 작업과정을 볼 수 있는 창작도구 및 단행본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전시를 통해 만화가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와 연계하여 6월 4일에는 이해경 작가의 ‘만화가와 만나는 날’ 특강이 열리며, 만화실기교육 ‘공감! 만화창작교실’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시기간 내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인 영화 무료 상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6월 12일은 영화 블랙, 7월 10일은 애니메이션 도토리의 집을 만화영화상영관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부천시와 한국만화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전시 ‘잊지말아요 0416’ 만화전이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4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만화 총 27점이 전시되며,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 (사)한국카툰협회, 대한민국 만화인행동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부천=김성훈기자
동두천경찰서(서장 임정섭)에 소속된 경찰관들과 주한미군이 한자리에 모여 외국인 범죄를 분석하고 예방방안을 찾는 ‘외국인 범죄예방 학습모임’을 구성키로해 화제다. 11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 예방과 경찰 간의 우호증진 및 각종 추진시책 등의 협의를 위해 미군과 경찰이 참여하는 ‘두드림(Do Dream) 파트너 학습모임’을 구성, 오는 27일 첫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 그동안 경찰과 미군이 힘을 합쳐 방범순찰 등을 실시한 적은 있었으나, 외국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성 있는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를 습득하고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인문학적’ 접근은 경기북부경찰청 최초의 사례다. 실제 그동안 경찰의 일방통행식 외국인 범죄예방교실로는 상호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범죄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따라 현장 경찰관들의 의사소통 능력향상과 주한미군의 긍정적 역할을 홍보하기 위한 ‘쌍방형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를위해 동두천경찰서는 캠프케이시 USO(United Service Org)와의 3회에 걸친 사전협의를 통해 미군 홍보요원 10여명, 경찰 15명이 참여하는 학습모임을 구성, 매주 1회 이상 경찰서 대강당에서 학습모임 운영을 상설화 하기로 결정했다. 양기관은 학습모임 운영을 통해 각 사례별 외국인범죄를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해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경찰의 주요시책과 양 국가의 문화적 차이를 공유하는 한편 현장감 있는 소통을 위한 양국가의 언어를 배우는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정섭 동두천서장은 “주한미군 범죄를 비롯한 다양한 갈등의 소지를 없애고 예방하는 근본적 해결책 모색과 선제적 대응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학습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면 외국인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타 경찰서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범죄예방과 함께 한미 우호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재)군포문화재단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5일까지 2016 군포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청소년 동아리를 모집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군포청소년연극제는 연극을 매개로 청소년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청소년들의 연극 제작활동을 통한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관내 중·고교 등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연극 및 뮤지컬 동아리를 최종 5개팀을 선발할 계획으로, 선발된 동아리에게는 연극기법 전문지도 캠프, 활동비 지원, 11월 연극제 참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동아리들은 오는 15일까지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gjycc21.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gjycc21@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군포=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