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주의보]‘국민재테크’에서 시한폭탄 돌변한 파생상품 뇌관 터지나

주가연계증권(ELS)으로 대표되는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이 부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와 높은 수익성을 쫓은 소비자의 욕구가 맞물리면서 급팽창한 파생결합증권이 자칫 증권사의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 3분기 파생서 1조3187억 손실= 국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규모는 올해에만 13조8269억원이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잔액은 올해 초 83조6668억원이었으나 지난 25일 기준 97조493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급증하는 파생결합증권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은 증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공개된 뒤다. 국내 증권사는 지난 7~9월 파생상품 부문에서 1조3187억원의 손실을 냈다. 증시 활황으로 지난 4~6월에는 분기 기준 8년 만의 최대 순이익(1조2005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러한 장밋빛 실적은 고작 한 개 분기에 그쳤다. 파생상품에 발목을 잡힌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은 7472억원에 그쳤다. 문제는 앞으로다.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금융ㆍ자본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 이 경우 ELS를 이루는 주식, 채권과 같은 기초자산이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ELS를 이루는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가 급락하면서 증권사의 손실이 커진 것과 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는 것이다.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파생결합증권의 비율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도 잠재 위험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증권사의 총자산 대비 파생결합증권 비율은 2011년 3월 16.3%였으나 올해 9월 기준 33.8%로 4년 만에 2배 가량 뛰었다. 파생결합상품은 투자자와 맺은 옵션 거래라는 속성을 갖고 있어 투자자의 이익이 커지면 증권사는 헤지운용에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자산 대비 파생결합증권 비율이 커질수록 자본시장 변동에 취약해 질 수 있다. 성태경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파생결합증권은 평판위험과 환매위험, 신용위험 등에 노출돼 있어 이 증권의 규모가 증가할수록 증권사의 잠재적인 위험도 함께 커진다”고 진단했다. 성 책임연구원은 “환매위험은 스트레스 상황을 가정하면 증권사별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차별화돼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 다음달 증권사 건정성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금융당국 역시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을 주시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증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 지표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순자본비율(NCR)은 466.9%를 기록했다. NCR는 150%를 밑돌 때 금융당국이 해당 증권사에 경영개선을 권고하는 지표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미국의 금리 등 금융ㆍ자본시장의 변수가 많아 파생결합증권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전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과 관련한 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최악을 가정한 상황에서 증권사의 위험성 수준을 측정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권사의 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금리 인상 상황을 가정해 전체 부실 위험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지난 25일 ‘의료지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승기배 병원장, 권순용 의무원장, 유태종 행정부원장, 김파근 간호부장, 김진일 연구부원장, 박수헌 건강증진센터장, 조진희 대외협력센터장, 옥선명 국제진료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황용득 대표이사, 한성호 면세사업본부장, 홍원석 전략기획실장 등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여의도성모병원은 면세점 이용 고객 중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 대응팀 파견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임직원 및 회원을 위한 건강검진 및 필요한 진료에 협조하게 된다. 또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준비중인 면세점과 연계하여 의료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승기배 병원장은 “여의도성모병원의 80여년간 축척된 경험와 노하우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임직원 건강관리 및 회원들의 의료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최근 여의도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의 통합운영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의료관광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용득 대표이사는 “이번 면세점 유치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관광 토탈 패키지 사업에 여의도성모병원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여의도에서 한강 르네상스 부활에 두 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올해 7월 신규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하면서 오는 12월 28일을 목표로 여의도 63빌딩에 신개념 면세점을 선보인다. 면세점을 통해 서울의 동맥인 ‘한강’과 우리나라 정치·경제의 중심지 ‘여의도’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 획일화된 도심 관광에 지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여의도를 신흥 관광·쇼핑 명소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LG인사]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 부회장 승진

LG디스플레이는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상범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12명 등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LG디스플레이 2016년 정기 임원인사는 OLED 사업의 실행력과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장선도에 필요한 근원적 경쟁력 제고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단기 성과 뿐 아니라 중장기 미션준비 정도와 Potential, LG Way 리더십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육성과 사업안정화에 기여한 차세대 리더발굴이라는 측면도 고려됐다. 우선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한상범 사장은 LCD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과잉이 구조화되던 2012년 CEO로 취임해 14분기 연속흑자(12년 2분기~15년 3분기) 달성은 물론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사업화 시켰다. 기존 LCD분야에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선도를 통해 LG디스플레이를 6년연속 글로벌1위 기업으로 이끌어 왔다. 또한 세계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적극적인 경영을 통해 중국의 메이저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광저우 패널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도록 이끌면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하게 됐다. 부사장에는 이방수 경영지원그룹장과 정경득 IT/모바일 사업부장이 각각 승진했다. 이방수 경영지원그룹장은 글로벌 No.1 기업 이미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 대내/외 커뮤니케이션과 광저우 패널공장 공장의 성공적 셋업 등 다양한 국내/외 건설투자를 진행하는데 원만한 협력을 이끌어 냈다. 정경득 IT/모바일 사업부장은 최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등 수익성 제고를 주도하는 한편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공기반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IT모바일 개발 전무가인 김병구 IT/모바일 개발그룹장, 노경안정화와 조직개발 등 HR제반 영역을 관리해온 김성민 HR그룹장, TV제품 영업/마케팅을 주도하며 사업에 기여한 이상훈 TV 영업/마케팅 그룹과 LG디스플레이 최초의 해외 패널공장 셋업과 조기 양산체제 구축에 기여한 이철구 광저우(LGDCA) 패널공장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등 고객접점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과 제품생산/개발 등 사업안정화에 기여한 12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한편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2016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LG인사] LG전자, ‘성과주의’ 혁신 인사… 파격 발탁인사 첫 배출

LG전자가 처음으로 2단계 파격 발탁 승진자를 배출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성과위주’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26일 발표한 ‘2016년도 임원인사’에서 홍순국<사진> 소재·생산기술원장은 두 단계 발탁해 사장으로 파격 승진됐다. 전무에서 사장으로 두 단계 발탁 승진한 LG전자 내 첫 사례다. 홍 원장은 홍순국 소재·생산기술원장은 1988년 금성사 생산기술센터로 입사해 정밀가공 분야 핵심 장비의 국산화 및 신공법 개발을 주도해왔다. 2010년 금형기술센터 설립에 기여해 스마트폰 케이스, 냉장고 및 에어컨 외관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생산기술원장 부임 이후 LG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 강화를 위한 부품 소형화 및 경량화 기술 개발을 주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의 자동차부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기술원’과 생산기술 및 장비 혁신을 위한 ‘생산기술원’을 통합해 소재·생산기술원을 신설, 그룹 내 소재, 장비 등 기반기술 역량 강화 역할을 부여했다. 친환경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 혁신에 기여한 정원현 연구위원은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정 연구위원은 1984년 금성사 컴프레서 설계실 입사 이후 줄곧 컴프레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상무로 승진한 신규선임 임원은 23명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2’와 ‘G3’, ‘G플렉스’를 포함한 스마트폰 선행 디자인 콘셉트 발굴에 기여한 안정 부장과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개발에 기여한 정진우 부장, 미국 시장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상품기획 및 매출확대에 기여한 박형우 부장 등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LG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 역시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의거, 인적 쇄신과 함께 시장 선도에 기여한 인재를 등용했다”며 “특히 B2B, 자동차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를 창출한 잠재력 높은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 10명 중 9명, “호스피스 필요하다”

국민 10명중 9명 이상이 호스피스가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관련법 제정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여론조사기관(월드리서치와 마켓링크)과 함께, 전국(제주 포함)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에서 69세의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결과를 자세히 보면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결정의 필요성에 대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95.5%가 호스피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연명의료결정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0.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즉 우리 사회에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 관련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호스피스란 말기 또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그리고 그 환자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증, 증상 완화 등의 신체적 치료와 함께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 및 관리를 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이란 환자의 증상 호전 없이 임종과정 기간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보류 또는 중단하기로 하는 결정이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96.1%는 뇌졸중, 치매 등 암 이외의 질환에 대해서도 환자가 말기 상태일 경우 호스피스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상에 포함되길 희망하는 질환은 치매(72.5%)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파킨슨병(64.1%), 뇌졸중(61.6%), 만성 폐질환(21.9%), 근위축성 측삭경화증(20.9%), 만성 신부전(19.4%), 후천성 면역결핍증(18.5%), 만성 간경화(17.4%) 순이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가가 주도로 중앙호스피스센터 및 권역별호스피스센터를 지정하고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선 찬성(95.8%)이 반대(4.2%)보다 많았다. 또한 미국, 영국, 대만, 일본 등의 국가처럼 호스피스 재단을 설립해 관련 기금을 모우고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찬성(94.1%)이 반대(5.9%)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92.0%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8.0%에 그쳤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사람이 본인의 연명의료결정 및 호스피스에 대한 의사를 직접 문서화한 것이다. 윤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들어 웰다잉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결정의 제도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본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안이 신속히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 일산 킨텍스 베이비페어 참가

차바이오텍은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가 오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맘앤베이비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제대혈에 가입하면 신생아 유전질환 스크리닝 검사를 무료 제공 한다고 밝혔다. 차병원 그룹의 줄기세포 연구는 나날이 성과를 더 해가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세계 최초 맞춤형 체세포 줄기세포 복제의 획기적 기술 개발로 망막치료제의 식약처 임상 신청 예정, 태아의 뇌 조직 줄기세포 분화 성공으로 파킨슨병 환자 임상 진행, 태반유래 알츠하이머병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시행, 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뇌졸중 치료제 임상 2상 환자 모집 등 난치병 치료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짧은 기간 내에 쏟아냈다. 이처럼 제대혈과 줄기세포 연구 전문 차병원그룹의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서 시행하는 신생아유전질환 스크리닝 검사(Neonatal Disease Screening)는 제대혈을 이용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154종과 대사질환 검사 37종 및 업계 최초 조직적합성항원(HLA)검사 선 시행을 포함해 총 192종의 종합유전질환 검사를 시행한다. 이 검사는 세계 유전자칩 생산 1위의 ‘일루미나’사 유전자칩을 이용해 아기가 가지고 있는 30억개의 유전자 정보를 국제 공용 유전자 데이터와 세계 인종 별 정상 유전자 메트릭스를 통해 비교해 검사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20만개의 유전자 변이를 일반 PC 200만대의 속도를 내는 슈퍼 컴퓨터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유전질환의 가능성을 예측, 조기 예방 및 재활 관리가 가능하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보관 후 가족제대혈로 이식 출고된 케이스는 49건으로, 최근에만 7건의 자가 및 형제자매간 이식 출고 사례가 있었다. 이 사례는 치료제가 없는 난치병인 뇌성마비, 발달지연∙장애 및 중증재생불량성빈혈 질환에 이용됐다. 이처럼 가족제대혈의 보관은 줄기세포이식과 치료제로써의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보관의 미래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는 오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부산 벡스코 드림베이비페어에도 참가해 제대혈 상담 및 현장 가입 시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김장철 주부들 ‘어깨·무릎’ 관절 주의보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다. 기상청이 발표한 지역별 김장 적정 시기에 따르면 11월 25일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12월 하순 이후까지 전국적인 김장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장을 할 때는 가족들이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기쁨도 있지만 그 자체가 강도 높은 노동의 연속이라 어깨, 무릎 등 관절은 과도한 긴장 상태가 되기 마련이다. 김장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이맘때 발생하기 쉬운 관절 질환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절인 배추 옮기거나 쪼그려 앉아 김장하는 자세, 어깨·무릎 관절 손상 원인 김장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부터 마지막 정리까지 주부들의 손발이 쉴 틈이 없다. 고된 노동만큼이나 김장이 끝나고 나면 움직임이 많았던 신체 부위에는 어김없이 통증이 발생한다. 김장을 도맡는 주부들 중에는 신체의 퇴행성변화가 시작되는 중년층 이상의 여성들이 많으므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먼저 김장에서 절인 배추를 옮기거나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어깨다. 평소보다 과한 어깨 사용은 어깨뼈와 힘줄의 잦은 마찰을 불러 자칫 회전근개 손상이나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며 팔을 뒤로 하는 동작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하는 부위는 무릎이다. 배추를 씻어서 소금에 절이고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 등 김장을 하다 보면 장시간 쪼그려 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랜 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에 체중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이 가해져 무릎 관절을 손상시킨다. 평소 무릎 관절이 약한 이들은 관절의 퇴행과 강도 높은 노동이 맞물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될 수 있으므로 자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주의사항 숙지해 관절 건강 챙겨야 다음의 주의사항을 숙지하면 김장철 관절 건강을 해치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 장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는 관절과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김장하는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릎 각도가 90도 이상 꺾이면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바닥보다는 식탁이나 탁자에서 김장을 하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불가피하게 바닥에서 김장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무릎 각도를 작게 할 수 있도록 보조의자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자세만큼 신경 써야 할 것이 보온이다. 관절은 기온이나 기압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찬 공기에 관절이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옷을 한 겹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와 근육이 경직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막아준다. 김장 후 휴식을 취해도 1주일 이상 신체 부위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만으로 호전이 가능하므로, 관절 손상 정도가 악화되기 전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신상현 과장은 “김장 직후에는 어깨, 무릎, 손목 등의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적당한 휴식과 온찜질 등으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무리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익힌다면 김장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지엠, ‘2015 여성 컨퍼런스’ 개최

한국지엠주식회사는 26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Building a Winning Culture’라는 주제로 2015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여성 컨퍼런스’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 겸 CEO, 제임스 김(James Kim) 사장 겸 COO, 황지나 홍보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여성 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성 임직원이 멘토 및 멘티로 함께 참석하여 다양성(Diversity)이 존중받는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했으며 100여명의 협력사 여직원도 함께 초청, 한국지엠의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여성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때, 스스로의 자아 실현은 물론 회사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글로벌 회사 GM이 남성 중심의 자동차 회사임에도 여러 분야에서 여성 리더십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지엠 역시 여성 인재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내 각 부문의 임원들이 패널과 멘토로 함께 참여하여 성공한 리더의 진솔한 경험을 공유하고 참가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혜남 박사와 함규정 한국감성스킬센터장 강의를 통해 여성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한국지엠 여성컨퍼런스는 특별 강의, 그룹 토론,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개발, 네트워킹, 일과 삶의 균형,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여성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지엠 여성 컨퍼런스는 한국지엠이 개최하고, 여성리더를 양성하는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에서 멘토링을 재능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