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대장주’ 싸움 치열…신흥강자 로엔ㆍ에프엔씨엔터 급부상

로엔과 에프엔씨엔터의 상승세가 매섭다. 로엔은 엔터주의 전통적 빅3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를 큰 폭으로 따돌리며 시가총액 선두에 나섰고, 에프엔씨엔터는 JYP를 큰 차이로 벌리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로엔의 시가총액은 2조4027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7위에 올랐다. 이른바 빅3로 분류됐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8714억원으로 28위, 에스엠은 8424억원으로 30위, JYP엔터는 1651억원으로 270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말 상장된 에프엔씨는 3242억원을 기록하며 130위를 차지했다. 로엔의 급속한 성장은 소속가수 아이유의 활약과 음원사이트 멜론의 안정적인 성과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자회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씨스타와 유승우도 음원사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인수한 배우전문 소속사인 킹콩엔터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순 음원 플랫폼에서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면서 성장 동력이 다각화돼 펀더멘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아이유와 씨스타 등 핵심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와 킹콩엔터의 인수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20%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에프엔씨엔터도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시총 3242억원을 기록하며 JYP엔터를 가볍게 더블스코어로 따돌렸다. 지난달 16일 유재석 영입, 이어진 27일 김용만, 노홍철과 전속 계약하며 영입전 대비 35%의 주가상승도 이끌어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재석의 영입으로 매니지먼트 매출액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증가가 예상된다며 소속연예인과 신인 아티스트들의 방송 노출, CF 출연 기회 증가되는 등의 유재석 영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상반기 엔저약세로 수익성이 주춤했던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중국에서 활로를 찾으며 반격에 나섰다. 최근 중국 정부의 음원 가격 정상화 움직임도 이들 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현준 이베스트 연구원은 에스엠의 지난 2분기 중국 매출이 78억을 기록하며 비중이 10%를 넘었다며 향후 동방신기의 공백은 샤이니와 EXO의 성장에 따라 상쇄될 것이며 SM China 설립으로 중국 진출 방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음원 가격 정상화와 모바일 음원 서비스 사용량 증가로 구조적인 성장이 예측된다며 빅뱅의 월드투어도 사상 최대 관격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긴 잠에서 깨어날 때라고 설명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일동면 노인대학, 육군8사단 군악대 연주회 및 8사단장 특별강연 개최

포천시 일동면(면장 김남석)은 지난 10일 일동면노인대학(학장 양윤삼)에서 육군 8사단 군악대 20여명의 연주회 및 육군 8사단장(김갑수 소장)의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천시노인회 회장, 일동면 이장협의회장 및 주민자치위원장, 일동농협장 등 일동면 주요 기관단체장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8사단 군악대 군인들은 어르신들을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같이 생각하며, 멋진 연주와 퍼포먼스, 그리고 민요와 가요 등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공연을 펼쳤다. 또한, 8사단장 김갑수 소장은 오뚜기 부대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노인대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항상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할 것과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건강하고 활기찬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8사단은 지속적으로 포천시민과 함께하며 국가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윤삼 노인대학장은 지역어르신들이 노인대학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일동면 노인대학이 매일 새로운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일동면 주민생활지원팀 031)538-4511

임영규, 보이스피싱 전화 받고 신고… 마약 취해있던 조직원 검거 일조 ‘대박’

임영규 보이스피싱 사기범 탤런트 임영규(59)가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활동한 60대 남성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일 임영규는 캐피탈 업체를 사칭하며 통장을 제공하면 거래실적을 쌓아 8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주겠다는 전화 한 통을 받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속아 넘어간 척 연기를 시작했다. 1시간 가량이 지나자 임영규의 집으로 퀵서비스 기사가 방문했고 그는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와 함께 통장, 체크카드 등을 넘긴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퀵서비스 기사가 M씨(62)와 만나기로 했다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울렛에 잠복했다. 하지만 M씨는 경찰의 미행을 눈치채고 내 물건이 아니다며 물건을 받지 않고 아울렛 안으로 도주했다. 도망치던 M씨는 극장 상영관 안으로 숨어들었지만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붙잡힌 M씨가 취한 사람처럼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더운 날씨에 맞지 않게 긴팔 상의를 입고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소변과 모발을 감정의뢰했다.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M씨를 마약류관리법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함께 강북경찰서는 임영규에게 신고 포상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의 신속한 신고로 빠르게 대처해 문씨를 잡았지만 보이스피싱에 속아 넘어간 듯 신고하고 통장을 넘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는 것이 최고의 대처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영규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 했더니 마약사범이라니", "임영규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 하는데 큰 역할했네", "임영규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기자

나이 들면 가물가물… 기억력 보호법 6가지

많이 움직이고 책 자주 읽어야 나이가 들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뭔가를 자꾸 깜빡 까먹는 일이 많아진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기억력 감퇴를세월의 운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훈련을 병행할 경우 기억력 감퇴는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폭스뉴스가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나이와 상관없이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계속 움직여라=운동은 기억력을 유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특히 고강도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기억력을 지키는 데 더 도움이 된다. 걷기나 정원 정리 같은 가벼운 운동은 나이가 들면서 뇌가 축소되는 현상을 막아 준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년기에 적절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뇌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크기가 평균 2%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왕 하는 운동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중년부터 운동을 시작하면 30년 뒤 치매 발병 확률을 큰 폭으로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20대에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면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나와 있는 상태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라=기억력이 감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뇌가 산화되거나 뇌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그런데 과일과 채소에는 천연 항산 및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산화와 염증으로 인한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심장병 위험을 줄여라=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은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만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식습관을 유지하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중년부터 미리 신경을 쓰면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문화 활동을 열심히 하라=독서 같은 문화 활동도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특히 새로운 사실과 지식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개방적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지식을 풍부하게 하는 많은 문화 활동에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믿고 있는 기존 신념만을 고수하는닫힌 사람들은 새로운 지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양치질을 꼼꼼히=최근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젊어서 치주염 등 치아 관련 질병을 앓았던 사람은 나이가 들었을 때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더 높다. 치아를 꼼꼼히 관리하는 것도 뇌의 퇴화를 막는 한 방법이라는 뜻이다. ◆복잡한 일을 하는 직업을 가져라=직업을 갖는 것도 기억력 감퇴를 막는 중요한 방법이다. 특히 남을 설득하거나 조언을 하는 일 등 복잡한 성격의 노동을 하는 사람이 치매에 덜 걸린다는 연구가 있다.

'계곡 악취 이유있었네'…오폐수 불법 배출 대거 적발

가축분뇨와 오폐수, 폐기물을 하천과 농지, 계곡 등에 몰래 버려온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정부 지원금을 받고 가축분뇨로 퇴비와 액비(액체비료)를 만들어 농가에 다시 공급하는 '자원화시설' 업체도 포함됐다. 앞에선 지원금을 받고 뒤로는 오폐수를 불법 배출해온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2731일 전국의 가축분뇨 및 오폐수 배출시설 95곳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한 결과, 19개 업체에서 20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는 20건 중 5건은 검찰에 고발하고, 15건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적발 업종은 경기, 전남, 전북, 충남, 경북 등지의 분뇨 처리 및 재활용 업체, 음식점, 골프장, 휴게소, 리조트, 제조업체, 건설업체 등으로 다양했다. 경기 여주시의 여주한돈영농조합법인은 가축분뇨 액비자원화시설 개선사업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찌꺼기(슬러지) 약 1천592t을 여주시 북내면 농토에 그냥 버렸다. 기간은 올해 4월 16일부터 5월 2일로, 불법 살포는 2주 남짓 이어졌다. 이 조합은 공사 시공업체로부터 6천만원을 받고 슬러지를 농토에 불법 살포해놓고도 여주시에는 액비를 뿌렸다고 허위 보고하고 살포지원금을 청구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액비 살포지원금은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지원금이다. 액비 처리시설 운영자가 액비를 뿌린 지역 면적에 따라 지자체에서 일정금액(25만원/1㏊)을 받는 제도다. 이렇게 뿌려진 슬러지는 팔당 상수원으로 유입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여주시도 영농조합과 시공업체인 세동건설에 대한 '부실 감독'이 드러났다. 환경부는 경기도 감사실에 이를 통보하고 관련자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골프장 운영업체인 ㈜씨제이파라다이스는 식당, 목욕탕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무단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이 업체는 평소에는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다가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집수조 상단에 수중모터와 호스를 달아 오수를 빼낸 뒤 인근 토지에 그냥 버렸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휴게소를 운영하는 태경산업은 식당, 화장실 등에서 발생한 오수에 물을 섞어 오염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하루 약 2530t씩 버리다가 적발됐다. 환경부 채수만 환경감시팀 과장은 "휴가 기간이 끝날 때까지 분뇨 및 오폐수 배출 취약지역에서 특별단속을 하는 등 수질오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