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11일 공사가 진행 중인 감일초 등굣길 아이들의 안심 통행을 위해 일일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로 변신했다. 이 시장은 사업 시행 첫날인 이날 감일 더샵포웰시티에서 감일초로 향하는 320m 거리의 통학로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 안전 등굣길을 책임지는 1일 워킹스쿨버스 도우미가 됐다. 시는 이날 통학길에 신축건물 공사현장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감일초 통학길을 우선 선정, 시범 운영에 나섰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라는 뜻으로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워킹스쿨버스 도우미의 보호로 함께 걸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호주, 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등굣길 모습이다.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봉사단을 구성, 활동하게 된다. 참여 봉사단은 보행안전에 필요한 내용을 사전 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현장에 투입된다. 이현재 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제공하기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통학로에 많은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분들이 배치돼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번 시범노선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 내 24개의 초등학교 통학로에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를 확대, 배치해 나갈 방침이다.
양주시의회가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주시의회는 11일 개회한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현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주시 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현행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군과 자치구의 교육자치를 위해 교육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을 두고 학교의 지도감독은 물론 다양한 교육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양주시의 경우 학생과 학교가 많은데도 불구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면서 양주지역 특수성과 교육행정 수요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양주시의회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촉구하고 나서게 됐다. 김현수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전국적인 인구감소 추세에도 양주시는 연 9.6% 인구증가율을 보이는등 양질의 교육서비스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교육문제의 적체 해결을 위해 과감히 경기북부 내 교육지원조직의 재설정이 필요하다”며 “개발속도, 가파른 인구유입에 따른 교육문제 심화 등 양주의 교육현장을 고려할 때 교육지원청 신설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양주시는 택지개발과 인구유입으로 인한 과밀학급 문제와 학생수 감소에 따른 과소학급 문제 등 지역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할 독립적인 교육지원청이 부재하고, 미래교육협력지구, 소규모 학교 연합운영 등 지역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지금이 교육지원청 신설 입법에 집중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교육지원청이 동두천에 위치해 있고 반쪽짜리 지원센터에 3만여 학생의 학습권을 의뢰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교육지원청 신설은 윤 대통령이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약속으로 1시군 1교육청을 선행해 진정한 교육자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지역 교육적체를 해소할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해 1시군 1교육지원청을 실행할 것, ▲양주 학생이 양주교육의 주인이 되도록 주도적으로 민관정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 등 3개항의 조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학내문제로 내홍을 겪어온 신안산대가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한다. 특히 현 지의상 총장 체제에서 4년제 대학 승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신안산대는 11일 오전 학내 세미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지의상 총장이 ‘대학의 현황 및 비전’을 주제로 “지난 6월19일 교육부와 한국교원개발원이 대학구조개혁위 심사를 거쳐 2024학년도에 적용되는 정부 재원지정 가능 대학에 선정돼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28일 법무부와 학교용지 중 7천730㎡ 토지를 처분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고, 앞서 5월22일 안산시와 2만4천673㎡ 교육용 기본재산 처분허가를 받아 총 406억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을 통해 180여억원의 체불금을 해결하고 나머지 대금은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줄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베트남과 우즈배키스탄 등지 유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경력 단절 여성 및 실직자 등 만 30세가 넘은 성인에 대해 반값등록금으로 입학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의상 총장은 “전반적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두 극복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배후에 국가공단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유리한 출입국사무소가 학교 인근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양평군청)과 장윤진(안산시청)이 2023 철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일반부 90㎏급, 여자 일반부 57㎏급서 정상을 차지했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종훈은 11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90㎏급 결승전서 홈 매트의 이승수(철원군청)를 경기 시작 54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 양평몽양컵(7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종훈은 8강서 홍승연(국군체육부대)에 외깃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 같은 팀 이상준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결승에 진출, 4강서 정원준(충북유도회)에 반칙승을 거두고 올라온 이승수와 만났다. 또 여자 일반부 57㎏급 결승서 이용호 감독·이현경 코치의 지도를 받는 장윤진은 구소정(충북도청)에 연장 접전 끝 가로누워팔꺾기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앞서 장윤진은 4강서 추희선(포항시청)에게 경기 시작 11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호 안산시청 감독은 “(장)윤진이가 올해 한 체급을 올린 뒤 번번이 우승 문턱서 주저앉아 안타까웠고 본인도 좌절감이 컸을 것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음달 열릴 전국체전에서도 보다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자 일반부 66㎏급서는 선찬종 감독·심지호 코치가 지도하는 이성민(남양주시청)이 준결승전서 류승환(국군체육부대)을 26초 만에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제친 뒤 결승서는 심재민(여수시청)을 경기종료 51초를 남기고 안뒤축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 양구평화컵(6월)과 전국실업유도선수권(8월)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남자 대학부 66㎏급 두민재(용인대)는 결승서 박진영(영남대)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뉘고 우승했으며, 60㎏급 김대신과 여자 대학부 52㎏급 허송림(이상 용인대)도 각각 결승서 배수호(선문대)와 이라겸(용인대)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 일반부 48㎏급 이혜인(안산시청), 여자 대학부 57㎏급 추홍선(용인대)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남자 대학부 81㎏급 결승에 올랐던 김건중(경기대)은 김대성(청주대)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건설업자로부터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명목으로 유흥주점 등에서 접대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인천 강화군청 소속 5급 공무원 A씨(58)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1천800만원과 집행유예 2년을, 6급 공무원 B씨(50)에게 징역 6개월 및 벌금 800만원과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건설업체 이사 C씨(52)와 건축사 사무소 사무장 D씨(55)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류 판사는 “피고인들은 강화군 소속 공무원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업무과 관련 있는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뇌물을 수수했다”며 “업무수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훼손시킨 범행으로 그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수수한 향응액이 1천만원 미만이라는 점은 양형기준상 집행유예의 긍정적 사유로 평가한다”며 “뇌물공여자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아 이를 들어주거나 부정한 업무집행을 한 정황은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화군 건축과장으로 재직한 A씨와 건축허가 등 업무를 담당한 B씨는 지난 2018년 1월19일부터 같은해 7월6일까지 C씨 등으로부터 상가로 사용승인 된 건물을 주택으로 용도변경해 달라는 명목으로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35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이에 앞선 지난 2017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21일까지 D씨로부터 건축 인·허가 관련 민원을 신속하고 원만하게 처리해 달라며 유흥업소 등에서 6차례에 걸쳐 420여만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는다.
11일 오전 의왕시 고천동 안양천 상수도 송수관 확장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깊이 2m 넘는 흙더미에 묻혀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안전보건공단 사고위험 특별단속반.
화성시 향남읍 한 제조업체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화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제조업체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환기배관 작업을 하던 50대 외주업체 근로자 A씨가 4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파주가 수도권에서 최초로 국립문화시설 단지화가 돼 K-컬처 브랜드를 창출하는 세계적 박물관 도시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을 운영하는 이영진 파주박물관·미술관협의회장의 말이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탄현면 통일동산에 오는 2029년까지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총 다섯 곳의 국립문화시설을 건립하는 데 대해 박물관인으로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독일의 박물관섬, 미국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콤플렉스처럼 한글, 생활민속, 전통특정지역에 가옥, 근현대사, 국립극장 등 각기 다른 문화적 색깔을 갖춘 국립박물관 등 다섯 곳이 한꺼번에 건립되는 게 국내에서는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파주에는 20여년 전부터 헤이리예술인마을이 조성되면서 DJ로 명성이 높았던 황인용씨 등 문화 예술인이 대거 이주해 이들의 이름을 내건 사립박물관들도 속속 건립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의 세계민속악기박물관도 이 무렵 건립되면서 파주지역은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18개의 등록박물관이 자리 잡게 됐다. 이 회장은 “독특하게도 지자체의 지원없이 박물관 미술관이 하나둘 자생적으로 생겨나면서 시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 하나 없이도 단일 면적 내 가장 많은 사립박물관, 미술관을 보유하게 됐다”며 “악기부터 화폐, 인형, 옹기, 칼과 시계, 장신구, 활, 책, 나비, 근현대사, 민속, 그리고 특색 있는 미술관이 산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리예술인마을 내에서만 등록 사립박물관과 미술관이 11개에 달한다. 이들은 반경 500m 이내에 단지처럼 모여 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파주통일동산에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가 건립돼 사립박물관 미술관들이 밀집해 있는 헤이리예술인마을과 이웃하면서 통일동산에 박물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기틀이 됐다. 이 회장은 “향후 건립되는 한글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의 수장고가 분관 형태로 운영된다면 기존 사립박물관 등과 연계해 세계적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 음악과 악기로 문화 다양성 교육을 위해 파주시가족센터와 문화다양성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 회장은 파주시의 박물관 정책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미 활발한 문화예술 및 인문학 교육을 시행하는 사립박물관들의 노력과 함께 그 행위를 진행하는 구성 요소인 학예사와 교육사, 도슨트, 작가, 공연자, 출판인쇄업, 전시업체, 운수업 등 다양한 인적 요소와 사업체들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문화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이런 문화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6시57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인천신항 제2임시주차장에 서 있던 16t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화물차 차체 대부분이 타면서 한때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기도 했다. 화물차 운전자 등은 화재 당시 현장에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펌프 차량 등 장비 13대와 소방대원을 비롯해 총 인력 37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3분만에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 밑 부분에서 스파크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두산 정상의 호수 천지(天池)에서 미확인 생물체가 유영하는 듯한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 등 현지 매체는 지난 7일 한 관광객이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했다는 '천지의 미확인 생물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500m가량 떨어진 천지의 중심 지점을 촬영한 것"이라며 "신비한 생물체가 유영하며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몸의 상체를 물 밖으로 뺀 것처럼 보이는 미확인 물체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가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물체가 지나간 자리에는 가벼운 물결도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천지에 실제 괴물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백두산 관리 당국 관계자는 "해당 물체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고양잇과 동물들은 헤엄칠 수 있다"고 말해 이 물체가 일대에서 서식하는 호랑이이거나 표범일 것으로 추정했다. 백두산 천지에 사는 괴생명체에 관한 소문은 지난 1962년 한 사람이 백두산 천지 물속에서 괴생명체 2마리가 서로를 쫓는 것을 망원경을 통해 봤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수차례 괴생명체를 봤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들에 대해 1980년대 목격됐다는 '괴생물'은 천지에 서식하는 연어과 물고기라고 판단했으며, 중국중앙TV(CCTV)는 2009년 촬영된 천지에서 유영하는 여러 개의 물체가 양서류 동물인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