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수원시에서 열리는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우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경기도체육회는 16일 오전 11시 임원실에서 제4차 체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시범종목으로 운영 돼온 우슈를 정식종목으로 하고, 저변 인구가 확대되고 있는 여자 태권도와 검도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하는 운영개선 방안을 심의했다. 또 시·군청 직장운동부 선수의 전국체전 참가 기본 점수를 현행 50점에서 80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과 상무팀 선수로 도내에 본적 및 주소지 여건이 갖춰지더라도 타 시·도 출전 선수에 대해서는 도민체전 참가를 불허토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장운동부의 창단 및 영입선수 인정기한을 개최 전해년도 12월31일에서 당해년도 1월31일로 변경토록 했으며, 탁구, 배드민턴 종목의 경기시간을 20시로 제한하고 경기가 종료되지 못할 경우 다음날로 순연해 치르고 수영과 역도, 궁도 종목은 1·2부로 나눠 이틀간 열기로 했다. 한편 부정선수 방지를 위해 일반부 선수의 호적등(초)본 및 주민등록등(초)본 제출과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의 제출 서류에 전년도 원천징수 영수증과 타 시·도 영입 선수의 경우 경기실적 증명서를 첨부토록 해 한시적인 직장운동부 운영의 편법을 예방키로 했다. 이 밖에 개회식 입장시간의 단축과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애드벌룬, 폭죽, 동물 및 구조물을 이용한 입장을 제한키로 하고 위반시에는 출입 제지 및 각종 시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입장상 시상도 과열 방지를 위해 폐회식에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 결과는 오는 2월 26일 열리는 도체육회 정기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7년 새해 한국체육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경기체육이 ‘그랜드슬램 6연패’에 도전한다. 경기체육은 올 해 제88회 동계전국체전(2월)을 시작으로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07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등 시·도 대항전으로 열리는 전국 4대 종합체육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의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장애인체육 역시, 지난 해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창립을 계기로 올 해 열릴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여서 경기체육은 지난 해에 이어 또한번 ‘천하통일’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2002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5연속 정상을 지켜온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는 올 해 초강세 종목인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전 종목에 걸친 고른 기량을 앞세워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동계종목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강원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6연패에 도전한다. 동계체전에서의 첫 단추만 잘 꿰지면 경기도의 그랜드슬램 달성은 시간 문제. 지난 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과 득점 모두 완승을 거두며 정상을 지켰던 경기도는 올해 대회에서도 전 종목에 걸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정상 수성이 확실시 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동호인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생활체육 역시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7연패 달성이 유력하다. 한편 지난 해 경북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사상 두 번째 5연패 달성을 이뤄낸 전국체전에서는 올 해 손쉽게 출전 사상 첫 6연패 달성을 이룰 전망이며,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구심점인 장애인체육회의 출범으로 안정적 선수 관리를 이루게 돼 2연패 달성에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체육은 오는 9월 안성시에서 2007 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돼 지난 해 안양 세계인라인롤러 선수권대회와 수원 세계대학생유도선수권대회에 이어 또한번 세계적인 행사를 치르게 돼 ‘세계 속의 경기체육’ 도약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진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국체전 3관왕인 ‘총알탄 사나이’ 임희남(상무)이 경기도육상연맹(회장 허영호)이 선정한 2006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육상연맹은 20일 수원 삼성노블카운티에서 경기도교육청 김광래 평생교육체육과장, 2청 민웅기 과장을 비롯, 육상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경기도 육상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제87회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임희남을 MVP로 선정했다. 또 전국체전 2관왕인 최경희(경기도청)와 이재훈(고양시청) 등 10명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이홍식(경기도청) 코치 등 8명이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이 밖에 안산 경수중 박치명 교장 등 3명에게 공로패가 주어졌으며, 안양 관양중과 안산 원곡고가 단체상을 받았다. 허영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육상은 전국체전 15연패 달성을 통해 경기도의 종합우승 5연패 달성에 기여했으며, 전국소년체전 11연패, 교보생명컵 17연패, 문화부장관기 17연패 등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성과를 이룬 한 해였다”며 “내년 시즌에는 도육상이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속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유도회(회장 박재근)는 6일 오후 7시 수원 뉴궁전웨딩홀에서 ‘2006 경기도 유도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일보 신창기 사장과 수원시의회 홍기헌 의장을 비롯, 체육계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도인의 밤에서는 올 해 경기도 유도 발전과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우수 지도자 및 선수를 시상했다. 시상식에서는 신창기 사장과 홍기헌 의장 등 유공자 5명에게 감사패를, 한수희(남양주 진건중) 심판에게 우수 심판패, 정훈(용인대) 교수 등 8명에게는 우수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또 장성호(수원시청) 등 14명에게는 우수 선수상이 주어졌다. 박재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전국체전 종목우승 8연패 달성과 장성호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등 경기도 유도인들이 한국 유도를 이끌고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도유도인의 역량을 넓히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인천광역시가 제87회 전국체전에서 지난 99년 인천체전 3위 입상 이후,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다시 10위로 2년 연속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백옥자(투포환) 문대성(태권도) 등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한 인천시의 자존심이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추진과 더불어 이제부터 대도약의 첫 걸음을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본보는 3회에 걸쳐 인천체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길을 제시해 본다./편집자 주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 2002년 시장 부임 이후 ‘스포츠 국제도시 인천’을 주창해 왔고 체육인들은 인천체육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해 왔다. 이같은 기대 속에 실제로 2003년 시민 프로축구단 창설에 이어 올해 구·군민체육대회 부활 등 생활체육과 프로스포츠는 많은 발전을 이뤘으나 유독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의 선봉에 서는 엘리트체육은 뒷걸음질 쳐 왔다. 실제로 인천시는 지난달 23일 막을 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10위로 2년 연속 두 자리수 등위에 머물렀다. 최근 10여년간 경쟁상대였던 충남, 경남, 전남은 물론 부산, 대구에도 뒤쳐졌다. 인천의 엘리트 스포츠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는 누적된 문제점의 근본원인이 체육회 예산부족에 있다는 의견을 수렴, 추경예산을 포함해 시보조금을 2004년 49억6천900만원-2005년 61억2천100만원-2006년 65억6천900만원으로 상향시켰다. 물론 이 같은 지원은 안 시장이 지난해 울산체전에서 “2006년에 20억원의 엘리트 체육예산을 증액, 우수선수 영입과 훈련여건 조성 등 엘리트 체육정책을 재정비하겠다”는 약속에는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과거 체육예산과 비교하면 지난 2년간 16억원이 증액, 전국의 각 시도 체육회 예산 순위 11위에서 8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재정난은 상당히 해소됐다. 그러나 올해 전국체전 시·도별 종합점수 순위 10위(2005년 11위) 결과를 놓고 보면 이같은 예산지원은 경기력에 전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일부 종목은 예산지원 강화 이후 각 경기단체 회장단이 기존의 지원금을 줄이며 경기성적이 크게 떨어지는 역효과도 냈다. “돈이 없어 우수선수를 타 시·도에 뺏기는 바람에 전국체전 성적이 나쁩니다” 인천시체육회와 지도자들이 지난 10여년간 주장해온 이 말은 이젠 의미가 퇴색돼 버렸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지난 23일 경상북도 김천에서 막을 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고등부가 5연속 부별 정상을 차지하며 도의 종합우승 5연패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가운데 제2교육청의 신설로 인한 북부지역의 기여도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체전에 제2교육청은 16개 종목에 걸쳐 총 40개교 123명(전체 고등부 대비 18%)의 선수가 출전, 금 12(총 58개의 18%), 은 16(44개의 31%), 동메달 18개(51개의 30%)를 획득, 고등부는 물론 경기도의 종합우승 5연패 달성에 크게 이바지 했다. 특히 제2교육청 관할 출전 선수 가운데 사이클의 서준용(남양주 동화고)은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유도에서는 김기표, 김원중(이상 의정부 경민고)이 1위에 올라 경기도가 남고부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모두 책임졌다. 또 카누에서는 남고부 카약 4인승(K-4) 1천m에서 남양주 덕소고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특히 금 획득의 주역인 서용범 선수(3년)는 모야모야라는 희귀병으로 뇌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에서도 이를 미루고 우승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포천고 여자 배드민턴 팀은 단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이뤘고, 육상에서도 금 1, 은 2개를 따냈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 도대표로 처녀 출전해 개최지의 텃세 판정을 극복하고 값진 은메달을 따낸 테니스 여고부의 연천 전곡고와 핸드볼 여고부 준우승팀 의정부여고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 처럼 제2교육청 관할 학교의 성적이 개청 2년 만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은 민웅기 평생교육체육 과장을 중심으로 한 장학진의 현장격려와 전문 지도자의 증원 및 정기 연수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기록을 경신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을 옮긴 첫 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하게 돼 기쁩니다” 19일 벌어진 대회 첫 날 육상 여일반 100m 결승에서 12초21으로 우승, 4년만에 정상에 오른 오형미(25·안양시청). 여자 100m 랭킹 1위인 오형미는 오류여중 2학년때 학교대항육상대회 100m에서 비등록선수로 출전해 등록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하면서 육상에 입문. 대림여중으로 전학 본격적으로 육상을 시작, 첫 해에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 100m와 200m에서 준우승한 뒤 중학 3년때 전국소년체전 200m와 100m에서 금·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 올해 SH공사에서 안양시청으로 팀을 옮긴 오형미는 단거리선수로서는 체구가 왜소하지만 부드러우면서 강한 발목을 갖고 있어 피치때 회전력이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게 강태석 감독의 평.
‘힘차게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한민족 스포츠 대제전인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으로 돌입하며 각 시·도간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선전 분투하고 있는 향토 선수들의 활약상을 화보로 담아본다./편집자 주 /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인라인 여자고등부 500m 결승에서 참가한 각 시·도 대표선수들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으라차차! 경기도 力士 나가신다 역도 남자 고등부 +105kg급 용상 경기에서 경기대표 인필규(평택고)가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쓰러져도 포기하지 않아’ 포항 흥해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일반부 -81kg급 경기에서 경기대표 송대남(청색도복)이 고 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거야”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럭비 남자 대학부 경기대표 경희대와 전북대표 원광대의 경기에서 경희대 선수들이 상대의 태클을 뚫고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img5,c,000}▲짜릿한 역전우승! 김천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인라인스케이트 남자 고등부 1천m 결승경기에서 '다리뻗기'로 역전우승을 차지한 경기대표 이명규가 환호하며 결승점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축구 ▲남고부 1회전=수원고(경기) 0-5 제주(선발) ◇야구 ▲고등부 1회전=안산공고(경기) 추첨승 5-4 부산(경남고) ▲일반부 1회전=경희대(경기) 6-2 전북(원광대) ◇테니스 ▲남고부 1회전=용인고(경기) 3-0 경남(마산고) ▲남대부 1회전=명지대(경기) 2-0 경남(선발) ▲남일반 1회전=상무(경기) 2-0 광주(선발) ▲여일반 1회전=경기선발 0-2 충남(농협중앙회) ◇농구 ▲남고부 1회전=삼일상고(경기) 93-82 대전(대전고) ◇배구 ▲남고부 1회전=영생고(경기) 3-1 경남(마산중앙고) ▲여고부 1회전=한일전산여고(경기) 3-0 인천(신명여고) ◇탁구 ▲남고부 1회전=중원고(경기) 4-0 전북(군산기공) ▲여고부 1회전=안양여고(경기) 4-0 전남(해남고) ◇핸드볼 ▲남고부 1회전=부천공고(경기) 28-23 충남(대천고) ◇럭비 ▲고등부 1회전=부천북고(경기) 34-10 전남(순천공고) ◇검도 ▲고등부 1회전=심원고(경기) 1-3 경남(명신고) ◇하키 ▲남고부 1회전=이매고(경기) 2-3 인천(계산고) ▲여고부 1회전=평택여고(경기) 1-3 인천(부평여고) ◇세팍타크로 ▲남고부 2회전=저동고(경기) 2-1 경남(마산삼진고) ▲남일반 1회전=경희대(경기) 0-2 전북(원광대) ▲여일반 2회전=오산대학(경기) 0-2 경남(마산시체육회) ◇소프트볼 ▲여일반 1회전=양일고(경기) 2-8 강원(상지대)
경기도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가 2일 낮 12시 ‘경기체육의 요람’인 경기체육고등학교(교장 장광수)를 방문, 오는 17일부터 경북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강화훈련 중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경기체고 회의실에서 장광수 교장으로 부터 학교현황과 훈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운동장으로 이동, 200여명의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체고 선수 여러분은 경기체육 역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오는 전국체전에서 1천100만 도민들의 명예를 여러분들이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만큼 좋은 결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수영장, 양궁장, 기숙사 등을 둘러보고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지도자와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