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가을추억 빚으러 이천으로 오세요”

가을 내음이 물씬 베어나는 10월 중 이천 세라피아에서 멋드러진 가을 축제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송영건)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도자 조형 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에서 가을 축제 행복한 가족! 추억 빚기 여행을 개최한다. 행복한 가족! 추억 빚기 여행은 이색적인 가을 여행을 원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추천할 만한 가을 축제다. 1박2일 도자 힐링 캠프와 전통가마 불지피기 등 아이들의 오감 발달에 유익한 총 10가지 도자 체험 프로그램과 공예품 플리마켓, 공연, 전시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큰 호응을 모았던 1박 2일 도자 힐링 캠프다. 세라피아 특설 야영장에서 가족이 직접 텐트를 치고 도자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하룻밤을 지내는 캠핑 프로그램으로 가을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는 갤러리 관람, 전통 물레 체험, 미니 가마 제작 및 캠프 파이어, 다도체험 등으로 알차게 짜여져 있다. 1코스 나도 할 수 있다 외에도 2코스 난 최고야, 3코스 처음이라도 문제없어 등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이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밖에 야시장(野市場)과 먹거리 장터, 공연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거리로 손색없어 보인다. 야시장(野市場)에는 수공예 도자들과 함께 세라믹스 창조공방에서 만든 유리 제품,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세라피아 세라믹스 창조센터에 위치한 세라믹스 오픈 마켓과 도선당의 작품들을 특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이천 세라피아 가을 축제 행복한 가족! 추억 빚기 여행은 주말을 중심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프로그램 참가 신청 등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도자기 빚으며 힐링~' 이천 세라피아 도자 힐링캠프 열려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송영건)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매주말마다 도자 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에서 1박 2일 도자 힐링 캠프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1박 2일 도자 힐링 캠프는 세라피아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 속에서 캠핑을 하며 도자기를 만들어 바쁜 일상 속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캠핑 코스는 세 가지로 13일~14일에는 1코스 나도 할 수 있다가, 셋째 주말인 20일~21일에는 2코스 난 최고야가, 넷째 주말인 27일~28일에는 3코스 처음이라도 문제 없어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1코스 성인 4만원, 청소년 5만원, 2코스 성인 4만5천원, 청소년 5만5천원, 3코스 성인, 청소년 3만원으로 각각 다르다. 이번 행사는 이천 세라피아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 행복한 가족! 추억 빚기 여행과 함께 열리며, 캠프뿐 아니라 전통가마 불지피기,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가족 도자 3종 경기 등 다양한 교육 체험 활동 외에도 공예품 플리마켓, 공연, 전시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돼 독특한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가족단위에 안성마춤이다.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도예지원팀(031-645-064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문화상' 김종연·엄기환·윤동선씨 선정

이천시는 7일 올해의 이천문화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김종연(이현고 교사52), 예술부문에 엄기환(해주도예연구소65), 지역사회개발부문에 윤동선(창전청소년문화의집 관장59)씨 등을 각각 선정했다. 김종연씨는 전국지리교사연합회 부회장, 이천YMCA청소년사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촌락의 구조 속에 투영된 풍수 유교사상, 이천시 전통마을 속의 철학, 일제가 수탈해 간 문화재 향교 앞 오층석탑 등 다수의 눈문외에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단행본 등을 발간해 이천문화의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엄기환씨는 전통방식에 의한 도자기 전승 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는 장인으로 현대미술대전에서 투각 연화문 주전자를 출품해 대상(문화부장관)을 수상했다. 또 신둔 의용소방대원, 이천라이온스클럽 사화봉사원, 이천문화원 내소리풍물단 단장 등을 지내며 민속고유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윤동선씨은 지난 411 총선을 맞아 이천시 단독선거구 확정을 위한 선거구 분할추진 운동을 주도했으며 한국 BBS 활동과 미래주역 청소년 꿈나무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지역사회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립화장장 입지분쟁…1년6개월 헛수고 주민 엇갈린 의견 건립안 다시 원점

1년 6개월의 진통 끝에 확정된 이천시립화장장 설립건이 해당부지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난관에 봉착했다. 반대 주민들의 시위가 거센데다 찬성주민마저 확정부지에 사업을 강행하자는 쪽과 구상권 행사를 전제로 반대 주민 의견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4일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와 부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천시와 추진위는 지난 7월 단월동을 이천시립화장장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주민간 의견 충돌로 갈등을 겪은 지 1년 6개월 만이었다. 하지만 후보지 확정 뒤에도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화장장 유치신청철회서가 제출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현재 단월1통과 장록동, 고담123통 등 7개 마을 주민들은 시청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추진위는 긴급 회의를 통해 마을 통장단과의 면담 등을 갖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추진위 위원들간에도 각각 의견이 달라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추진위와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회의를 갖고 화장장 유치신청철회서를 제출한 반대 주민들의 의견 수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나 이 또한 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민의견 수용시 행정의 일관성 결여 문제와 찬성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힐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업을 강행할 경우 주민들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사업 강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장록동 등 7개 마을 주민들은 사업 부지 확정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한다는 방침이어서 당초 부지를 밀어붙이기도 어려운 형국이라며 주민들이 그동안 투입된 비용을 청구하는 시의 구상권 행사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어서 고민 중에 있지만, 이 또한 행정의 일관성에 오점을 남기게 돼 수용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외로운 투병’ 외국인 노동자에 희망을…

지난 3년 동안 이국만리인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생활해 왔던 필리핀 근로자가 힘들고 어려운 투병으로 삶의 기로에 서 있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8월까지 3년 동안 이천시 백사면에 소재한 모 공장에서 일해 왔던 가드리씨(36여). 그는 지난 8월께 비자가 만료돼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중 가슴에 뭔가 잡히는 것이 느껴져 검사를 받은 결과, 5㎝의 큰 종양이 발견되면서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난 9월 초 서울의 한 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으나 수술 후 실시된 조직 검사 결과, 암이 혈관에 전이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추가됐다. 하지만 가드리씨는 항암치료가 진행되는 6개월 동안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인 탓에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일도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암담하기만 하다. 이재범 이천외국인근로자쉼터 목사는 한 생명이 한국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다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찾고 꿈에도 그리는 고향을 밟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문의 010-7759-5942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한아름공원은 ‘막장공원’

이천 관고전통시장 입구에 위치한 한아름 공원이 도박과 싸움으로 얼룩져 혐오장소로 전락하고 있다. 보다 못한 경찰이 최근 공원순찰 활동을 강화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도박과 술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관고시장 상인들과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관고시장 인근 한아름 공원에 40~50대 남성들이 몰려 도박과 술판을 벌이는 일이 늘고 있다. 이들은 공원에 모여 함께 술을 마시면서 판당 수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 만원까지 오가는 윷놀이 도박은 물론, 화투를 이용한 속칭 도리짓고땡등의 도박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도박 중 시비와 폭음으로 인한 고성, 폭력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공원 이용객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추석맞이 공연이 열린 지난달 26일에는 40~5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주변 관람객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윷놀이 도박 등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아름 공원이 술과 도박으로 얼룩진 막장 공간으로 전락하면서 근처 어린이와 노인들도 갈 곳을 잃게 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일각에선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한 공원지킴이 를 발족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어르신들이 직접 도박이나 음주행위 등을 단속할 수 있도록 일정한 권한을 행사토록 해 공원을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 김모씨(49)는 주민의 쉼터가 돼야 할 공원이 도박꾼과 주정꾼들에게 점령돼 쉼터 기능을 잃고 있다며 경찰 단속 효과도 그때 뿐이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