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캄보디아 정부 등 농업관계자들이 한국의 앞선 선진 농업 농촌을 배우기 위해 쌀과 복숭아의 고장 이천시를 찾았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캄보디아 농업투자촉진기구설립 마스터플랜수립 고위급과정 연수단 10여명이 이천지역 농촌현장을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낮은 농업생산성 등으로 식량 사정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자국의 농업 문제에 직면, 쌀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이천에서 그 해법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 연수단은 이천시농업기술보급 현황 및 미곡종합처리장 현황 등을 둘러본 뒤 이천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토양 검정실, 쌀 품질관리실, 미생물배양실, 정보화교육장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유상규 소장은 한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는 없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식량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지역에서 노지 쌀이 전국 처음으로 생산됐다. 이천시 미생물농업연구회(대표 라황균)와 EM작목반은 지난 3일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1149의2에 위치한 3천970㎡ 규모의 논에서 임금님표 이천쌀 첫 노지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수확된 첫 벼는 지난 4월 초 모내기가 진행된 조생종 좋은벼 품종으로, 예상 수확량은 2천kg 정도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용회 농협시지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낫으로 벼를 베면서 한해 풍년을 기원했다. 미생물 농업연구회 관계자는 수확된 벼는 친환경 유용미생물(EM) 농법으로 재배됐으며 농협 하나로마트 및 대형 유통마트 등에서 홍보 캠페인을 펼쳐 밥맛 좋은 이천쌀을 맛보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일본 류큐대학 농학부 교수 히가 데루오 박사가 1983년 토양개량, 자연유기농업 이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미생물 자재의 명칭이다. 이는 효모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등 80여 종의 인간에게 유용한 미생물을 모아 배양한 것으로 친환경농법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수질 정화와 산화방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항상 곁에서 보고 듣는 것이지만 이렇게 캠프에서 농경문화를 체험하니 기분이 이상해요. 이천지역 농촌지역 방과후 학교 100여명이 방학을 맞아 1박2일 무한도전 캠프를 가졌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곤지암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캠프는 농촌지역 어린이들의 심신단련을 위해 마련된 이천교육청이 마련한 특색사업이다. 학생들은 캠프 첫째날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수영, 고구려 투석기 발사, 원시인 불씨 만들기, 주몽 활쏘기, 문익점 목화 씨앗 관찰 및 명주실 뽑기 등 다양한 역사 속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캠프는 레일 썰매 타기, 하강 타기, 디딜방아, 절구, 다듬이 등 우리의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면서 농업 농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임정희양(13사동초)은 이번 캠프가 너무너무 재미 있어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다면서 앞으로 부모님에 대해 더 잘해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과 또 제가 사는 농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캄보디아 정부 등 농업관계자들이 한국의 앞선 선진 농업 농촌을 배우기 위해 쌀과 복숭아의 고장 이천시를 찾았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캄보디아 농업투자촉진기구설립 마스터플랜수립 고위급과정 연수단 10여명이 이천지역 농촌현장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낮은 농업생산성 등으로 식량 사정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자국의 농업 문제에 직면, 쌀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이천에서 그 해법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 연수단은 이천시농업기술보급 현황 및 미곡종합처리장 현황 등을 둘러본 뒤 이천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토양 검정실, 쌀 품질관리실, 미생물배양실, 정보화교육장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유상규 소장은 한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는 없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식량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dskim@kyeonggi.com
㈜하이닉스엔지니어링의 봉사 동호회인 청록회가 한낮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웃사랑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나섰다. 청록회 회원들은 2일 이천시무한돌봄 설봉네트워크팀과 함께 이천시 마장면의 한 부모 세대에 대한 집수리 사업을 진행했다. 이 가정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현재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수도와 보일러, 화장실 등 기본적인 주거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생활의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날 청록회 회원들은 건축자재를 손수 구입해 외부 화장실을 설치해 준 것을 비롯, 보일러실 내부단열 및 바닥기초 공사, 외부수도 설치 및 급수펌프 보온박스 설치, 세탁실 바닥 타일보수 공사, 장독대 설치 등의 주거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회비로 마련한 재활용 냉장고를 전달하면서 나눔의 정을 만끽했다. 청록회 회원들은 이날 봉사에 그치지 않고 겨울이 오기 전에 보일러 가동점검 등 사후관리는 물론 연탄까지 넉넉하게 지원해 줄 예정이다. 이들의 도움을 받은 K씨는 오늘이 내 생일 인가봐요, 최고의 선물을 받았어요라며 함박웃음 지으며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록회 관계자는 봉사는 자랑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스스로 기쁨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힘 닫는 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록회는 SK하이닉스 단지 내 건축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 주축의 봉사 동회회로 회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집수리,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재능기부로 봉사의 정신과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 가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서민들을 괴롭혀 온 골목 깡패, 이제는 더 이상 동네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할 방침 입니다 지난달부터 이른바 골목 깡패 퇴치에 칼을 빼든 이천경찰서의 선장인 이경순 서장. 한낮 더위로 한발짝만 떼도 온 몸은 송글송글 땀으로 얼룩지지만 한가롭게 자리만 지키고 앉아 있지 못한다. 이른 아침 출근과 동시, 각종 현안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골목깡패 근절 TF팀을 찾아 행여 느슨해진 기강을 바로 잡도록 채근하는가 하면 열성인 직원들에게는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또 한 낮에도 이천지역 민생치안 현장 곳곳을 찾아 다니며 치안사각 지대를 큰 눈뜨고 주시하고 있다. 골목 마을 곳곳을 돌아 다니면 평온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 속을 들여다 보면 말 못할 고민과 걱정거리가 숨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골목깡패 작전 취지를 설명하는 이 서장. 최근 그 결과물로 지난 수년간 동네 영세상인들을 폭행하고 그들의 생활마저 위협해 온 전과 20범의 골목 깡패를 적발해 다시는 동네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한데 대해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천서는 지난달 31일 영세상인을 폭행하고, 심지어 신고한 주민을 찾아 보복 폭행하는 등 지난 6년간 동네 망나니로 군림해 온 골목 조폭 A씨(46)를 붙잡은 성과를 거두었다. 조사 결과 A씨는 도심 한복판에서 장검을 들고 활보하면서 주민들을 위협하는가 하면 새벽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대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 소유의 1톤 트럭에 스피커 소음을 내고 위세를 부리는 등 주민들의 생계와 삶에 큰 위협이 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서장은 이천서는 앞으로도 경미한 범죄일지라도 상습성이 인정되고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과감히 대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세라피아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상상나라 곤충체험전이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이 3일부터 여는 이번 전시는 체험형 전시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 전시에는 곤충을 테마로 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및 키네틱 아트 작품을 비롯 도자와 유리, 철 등 곤충 설치 작품 30여점이 어린이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시는 어린이로 하여금 작품을 보고 감상하게 하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어린이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독특한 구성이 흥미를 자극한다. 전시 작품 대부분이 어린이의 움직임으로 변화하는 작품들이 많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은주 작가의 Light Bugs는 도자와 빛과 소리, 영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커다란 풍뎅이 모양의 그림자가 생기는 조명이다. 이 조명이 어린이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작에 따라 빛이 떨리며 벌레 울음소리가 난다. 홍성대 작가의 Shadow Mobile은 그림자 영상을 만들어내는 모빌 작품으로 입김을 인식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 어린이가 노래를 부르면 영상이 전환된다. 이외에도 다수의 작품이 관객과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전시와 연계,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다. 관람한 후에는 이천 세라피아 토락교실에서 흙과 비누, 한지 등으로 자신만의 곤충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채집한 곤충을 표본으로 만들어 보고 워크북으로 곤충에 대해 학습하는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전성재 한국도자재단 창조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흥미 위주의 전시가 아닌 교육적 유익함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살아있는 곤충들과의 소통으로 디지털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감수성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공동주택의 수도 사용량을 측정하는 메인 계량기를 잘못 설치해 수년 동안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과다한 수도요금을 거둬들였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일 이천시와 두산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8년 두산아파트 관로 공사를 하면서 메인계량기 연결관로로 직선 관로가 아닌 구부러진 관로(곡로)를 시공했다. 이로 인해 계량기 계측전 관로에서 유속 흐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에게 실제 사용량보다 많은 요금이 부과됐다. 또 시는 지난 2008년 재시공 당시 이런 문제점을 발견했음에도 방치해 왔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입주민들이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공동수도 사용량이 많은데 의구심을 갖고 상당기간 외국 자료 등을 수집, 관로의 잘못된 시공을 발견하면서 불거졌다. 이천 두산아파트 계량기 연결 관로 휘어져 유속 이상 사용량 뻥튀기 市, 2008년부터 은폐 의혹 요금이 과다청구된 것을 확신한 입주민들은 지난 2010년 1월 이천시를 상대로 수도요금 반환소송에 나섰고 법원은 지난 1월 원고일부 승소 판결하면서 1억5천500여만원을 돌려받았다. 두산아파트 관계자는 그동안 공동수도요금이 많게 부과돼 의구심을 갖던 중 관로가 잘못 시공된 것을 발견했다며 반환 소송을 통해 소송 청구 금액의 절반 정도를 돌려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로공사 당시에는 관로 사용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어 여건상 곡로를 사용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로 인해 관로에서 와류현상 등이 발생, 과다 부과된 일정액을 돌려주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뒤늦게 발견하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이천시가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과의 국제 교류협력 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1일 이천시에 따르면 조병돈 이천시장과 문화 예술인 등으로 구성된 이천시 방문단은 지난달 미국 6개 도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 및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상호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했다. 이는 종전까지 중국 및 일본에 한정됐던 국지적 국제교류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글로벌 창의도시 이천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방문단은 지난달 13일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창의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시와 국제교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데이비드 코스 샌타페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학생 교류 및 시민 교류, 공직자 간 교류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샌타페이시와의 MOA는 2004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발족 이래 창의도시 간 최초의 국제협력으로, MOA 체결식에는 미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양 도시의 동반자 관계 구축에 관심을 나타냈다. 방문단은 이어 미국 동북부 지역으로의 교류 확대를 위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국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속하며, 인구 110만 명이 넘는 거대도시다. 미국 통상의 중심지인 페어팩스 카운티와 MOU 체결은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샤론 불로버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은 이천시와 MOU를 맺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과 교류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문단은 이밖에도 알렉산드리아 등과 추가적으로 교류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 도자 판매망 개척, 지역 예술가 및 학생 교류 등에 상당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농협(조합장 이태용)이 올 초부터 3천700여 조합원들과 함께 강건한 지역농협의 위상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조합원 권익증진은 물론 이천지역 농업농촌을 위한, 나아가 지역경제를 위한 목소리도 앞장서 높이고 있다. 현재 600여 평 규모의 마트를 1천여 평 규모로 늘리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의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이천농협은 지난 6월 홈플러스 입점설로 곤경에 처한 이천지역 소상공인들과 지역경제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두가 바쁜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농협은 이통장단과 부녀회장단, 영농회장단 등과 함께 긴급 내부조직장회의를 갖고 홈플러스 설립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결의했다. 이천농협은 청원서를 통해 만일 자본력을 앞세워 대형마트가 입점한다면 우리 농민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며, 선량한 우리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 주민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홈플러스 입점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홈플러스 사업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천농협의 행보가 주목받는 건 이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6월 22일 백사면 송말리 체육공원에서 제6회 이천농협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농협을 이끌어 온 원로조합원들을 위로하면서 이천농협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또 이보다 앞선 6월 15일에는 이천농협 고향주부모임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맛있는 음식 봉사를 진행했다. 사랑나눔 기금마련 음식바자회다. 음식바자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것으로, 매달 100만원 가량씩 지원하고 있는 19가정에 대한 지원금과 설추석 등 대명절에 명절음식을 전달해주기 위함이다. 이날 음식바자회에서는 엄나무, 오가피, 꾸지뽕, 임진쑥, 삼지구엽초 등 회원들이 직접 채취한 약초들을 이용해 만든 삼계탕을 선보였다. 또 모시송편, 전갈보리, 도토리묵, 빈대떡,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이 마련돼 골라 먹는 재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조합원 장모씨(51)는 구성원 모두와 함께 하는 조합의 모습이 항상 든든하고 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조합 일에 빠짐없이 참석해 힘을 실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Interview] 이태용 이천농협 조합장 고객 늘어 마트 증축 권익복지사업도 박차 올해 이천농협의 최대 사업은 마트를 증축하는 것입니다. 건립 당시 넉넉할 것으로 보였던 마트가 어느덧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조합원들의 권익보호 등 복지증진사업을 게을리 해서도 안되겠지요. 이태용(65) 이천농협 조합장은 본격적 영농시즌에다 계속되는 조합행사에 숨가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것 저것 챙겨야 할 일들이 많지만 원로청년단 조합원 게이트 볼 대회, 이천농협 고향주부모임 음식 바자회 등 굵직한 조합 행사를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더불어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들의 농작업 피해도 소상하게 파악, 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조합장에게서는 피곤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다. 항상 조합원들에게는 자신있고 패기에 넘친 머슴이다. 이천농협은 조합원이 3천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외형은 물론 내적 성장 또한 선도주자라고 자부합니다. 지난해 조합원 출자 및 이용고 배당 명목으로 20여억원을 지급했고 조합원 지원사업 총액 또한 20여억원에 달합니다. 버는 만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환원 사업을 앞서 실천해 오고 있는 이천농협은 특히 조합원 건강검진비 지원을 시작으로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영농회 쥐약 공급 사업, 영농회 텐트수리비 지원 사업, 벼 공동광역방제 사업, 못자리용 상토지원 사업 등 각종 조합원 지원사업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이 조합장은 조합장은 심부름꾼이라며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앞서 구입, 판매해 주고 나아가 농민과 함께 하면서 농업농촌을 지켜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 _ 이천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