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기자
용인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AI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8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용인 산란계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67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GKS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 동안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 동안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또 한 번 연장되자 용인지역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유흥시설 197곳이 소속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는 19일 오후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집합금지 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대책 없는 집합금지 유흥주점 다 죽는다. 집합금지 명령 즉각 철회와 생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한다는 A씨(42)는 6개월 이상 문을 닫고 있으니 임대료는 고사하고 가족 생계부터 위협받고 있다며 아무런 보상도 없이 영업을 하지 말라니 어찌 살아가라는 거냐고 토로했다. 김민수 지부장은 코로나19 창궐 당시 QR코드며, 방역 물품이며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하지만 노래방 등 다른 업종과는 달리 여전히 유흥시설 업주들의 숨통만 옥죄고 있다며 업주들의 생존권을 위해 당장 집합명령을 해제하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용인시를 비롯해 평택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사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연 가운데 이달말까지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난해 5월10일부터 유흥시설에 대해 영업을 금지해왔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일부 완화됐으나 유흥시설 운영금지 조치는 유지됐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는 다음달 5일까지 어린이집 860곳 보육교직원 7천752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현황을 전수 점검한다. 아동학대사고를 방지하고 아동권리 증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인 보육교직원은 매년 1시간 이상의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역 어린이집은 아동학대예방 교육 자료를 활용해 자체 교육과 진단한 뒤 결과를 구 또는 시에 제출해야 된다. 이를 바탕으로 담당 공무원은 교육 미실시 기관을 지도할 예정이다. 기흥구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규변경인가를 받은 어린이집과 신청 기관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영상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수 점검을 비롯해 앞으로 꾸준한 관리ㆍ감독으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현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A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살처분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산란계 19만마리를 키우는 A농장은 전날 오후 닭 300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간이검사한 결과 10마리 중 4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A 농장 산란계는 살처분작업에 들어간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정될 시 반경 3㎞ 내 농가 4곳 22만마리에 대해 추가적인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방역대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 농가 60곳 55만마리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지역 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용인에선 지난해 12월22일 오리 4천700마리와 메추리 10만마리를 키우는 원삼면 가금류 농장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용인에선는 농가 326곳이 가금류 482만4천8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는 18일 용인시박물관서 겨울방학을 맞아 운영하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할 초등학생 200명을 오는 25일부터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6년생이다. 프로그램은 참여자에게 우편으로 교육 키트를 배송한 뒤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통해 각 가정에서 체험을 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열두 띠 동물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 올해의 동물인 소 모양 팬시우드를 제작해보는 신축년, 반갑소 와 용인의 인물 남계우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직접 호접도를 그리는 남계우처럼 그려보기 등이다. 용인시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정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길 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 수지구 A요양시설과 관련, 지난 사흘간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나왔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감염병 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A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과 종사자 1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6일 요양센터 입소자 중에도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지난 17일에는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2명과 이용자 가족 1명 등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이동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A요양시설은 장기요양보험을 적용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요양센터와 낮시간대만 돌보는 주간보호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용인=김현수기자
한근식 관장 모든 장애인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길을 닦을 뿐이죠 용인 수지장애인복지관의 개관 멤버로 시작해 관장에 부임하기까지 8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킨 이가 있다. 한근식 관장(56)이 그 주인공이다. 호텔리어로 사회에 첫발을 내딘 한 관장은 자신의 진로를 다시금 고민하기 일쑤였다. 결국 자신의 길이 사회복지사라는 것을 깨닫고선 새로운 환경에 곧장 뛰어들었다. 이때 한 관장의 나이는 30세. 사회복지사로의 인생을 살아가던 그는 지난 2012년 용인 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당시 개관 멤버로 참여한 한 관장은 장애인 시설에 대해 거부감이 있던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 이들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내며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한 관장은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최종 목표로 삼는 것이 사회 복지의 근간이라며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사업, 직업전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도 그의 이러한 가치관에서 비롯됐다. 또한 치료, 재활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면받던 장애인 심리상담 분야에 눈길을 돌려 지난 2016년 장애인과 가족의 전문 심리 상담을 담당하는 SAY심리상담센터를 열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꾀해 재활과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복지관은 지난 2018년도부터 3년 연속 중증장애인지원고용 민간위탁사업 전국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 관장은 어떻게 해야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까,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어떨까? 등의 생각을 달고 산다며 저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가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 일을 하면서 지치고, 마음이 갑갑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분들을 만나다 보면 그런 생각들이 스르르 녹아 사라진다. 그저 따뜻하고 포근함만 가득하다며 이러한 감정들이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용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짝멘토링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반짝멘토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생들이 질문하면 임직원들이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용인사회공헌센터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반짝멘토링은 용인지역 11개 학교 124명의 지역 청소년(멘티)이 참여해 반도체가 실생활에 적용되는 부분, 반도체 공정, 반도체 엔지니어의 업무, 이공계 진로, 공부방법 등 273건의 질문을 올렸다. 이에 멘토로 나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임직원 64명이 544건의 답변을 진행했다. 용인 서천고 김재서 군은 삼성전자 멘토분들 덕분에 반도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장병준 프로는 나눔 참여를 통해 자신이 갖춘 능력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보람을 얻는 과정이 특히 좋았다며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오프라인에서 멘토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사업과 지역사회 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올해 용인시 인구성장률은 전체 인구의 약 1.87%로 예상되며 연말에는 11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17일 인구구조와 이동 추이, 결혼과 출산에 따른 통계 등을 담은 2020년 숫자로 보는 용인시의 인구변화 보고서를 분석, 이 같은 통계를 도출했다. 시는 보고서를 향후 아동과 가족, 노인 대상의 맞춤형 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11년 동안 전출보단 전입 인구가 많았다. 지난 2019년에는 15세 미만 아이를 둔 25~39세 부부가 5만3천559명으로 가장 많이 전입했다. 전입 이유는 주택이 3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족(27.4%), 직업(2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인구는 지난 2005~2019년 52.8%가 증가했다. 구별로는 처인구 29%, 기흥구 94.3%, 수지구 35.6% 등이다.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곳은 기흥구 동백동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인구비율을 살펴보면 35~54세가 가장 많은 35.4%(37만4천859명)를 차지했다. 0~6세까지 영유아 비율은 6.4%(6만7천627명), 25~34세 청년인구 11.9%(12만5천853명), 57~65세 11만명(10.8%), 65세 이상은 12.6%(12만3천817명) 등이다.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75만9천667명으로 전체인구의 71.7%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3.6세, 여성은 31.1세 등이고 출산연령은 33.8세로 합계출산율은 0.936명으로 집계됐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자녀 양육의 부담이 31.2%로 가장 많았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29.3%),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21.1%) 등이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보고서를 다양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 시민 중심의 일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용인시 내국인 인구는 107만4천176명, 외국인을 포함하면 109만908명이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는 공유오피스 청년 랩에 입주할 1인 기업과 단체 등 20곳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랩은 용인시가 청년 기업을 지원하고자 기흥(29.5㎡)과 수지(58.4㎡)에 조성한 공유형 사무실이다. 입주 기업은 기업 혹은 단체당 1좌석씩 사용할 수 있다. 사무용품과 무선 인터넷, 전기, 회의실, 휴게실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용인 시민이거나 용인에 사업자 등록한 청년단체, 예비 창업자, 3년 미만 초기 창업자 등이다. 만18세만 39세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가쳐 선발된 입주 단체는 다음달 말 입주할 수 있다. 용인=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