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 기자

kyungchan63@kyeonggi.com

[영상] 사고·재난 경험으로 안전 배우는 공간!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경기도 가볼 만한 곳]

긴 연휴, 가족·친구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좋은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을 소개한다. 최근 산불,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실질적인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은 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응법을 익힐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경기도 오산에 문을 연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안전 교육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실제처럼 재현되어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안전을 배울 수 있도록 복합안전체험장, 어린이 안전동화마을 등이 주요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복합안전체험장은 총 4개 존(Zone)으로 운영되며, 1존은 생활 및 산업 안전, 2존은 교통, 3존은 재난, 4존은 캠핑 안전을 주제로 구성돼 있어 상황별 대응방법을 몸소 익힐 수 있다. 실제로 소화기와 완강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지진을 체험하는 등 실전 같은 훈련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5세에서 9세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안전동화마을’을 비롯해 응급처치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체험장, 4D영상관, 경기소방 역사 사료관 등이 마련돼 있다.

[영상]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 출범....‘진짜 대한민국 승리의 시작 ‘인천에서’

“이재명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갑시다. 대한민국의 최전선 ‘인천’에서 승리의 신호탄을 올려주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번 21대 대선에 출마한 인천의 자랑, 인천이 품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선대위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는 고담석 인천시당위원장과 김교흥(서구갑)·유동수(계양갑)·맹성규(남동갑) 국회의원,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이자 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인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재명 대선 후보(계양을)와 함께 ‘진짜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이 후보는 영상을 통해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 출범에 대한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국민과 함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을 지켜온 당원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봄을 맞이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며 “민주당의 승리, 위대한 승리의 시작은 지역에서부터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는 5·3민주항쟁의 정신으로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자리”라며 “자영업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기업들이 경쟁에서 도태되는 이 상황에서 우리는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촛불혁명은 국민, 시민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당원 중심의 열린 선대위를 만들고, 우리가 품은 이재명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시당 선대위 출범식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첫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내란을 종결시키기 위해 줄기차게 달려왔으나 아직까지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계엄에 단 한마디 비판도 하지 않던 조희대 대법원장은 졸속 재판으로 법치를 훼손하며 사법 쿠데타를 일으키고, 내란 총리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국정을 팽개치고 내란 잔불의 주축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총괄선대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짓밟은 헌정질서를 바로세우고 파탄 경제를 일으켜 세울 사람은 ‘이재명’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천에서부터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의 주역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박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 후보도 인천 출신, 원내대표도 인천출신인 만큼, 인천 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 등 인천의 비전과 꿈을 품을 수 잇는 맞춤형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은 앞으로 해야 할 일, 해낼 일이 많은 미래 발전성을 지닌 곳”이라며 “이번에도 인천에서 가장 먼저 승리의 신호탄을 올려 내란을 끝장내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고 말했다.

[영상] 김동연 ‘경제·글로벌·통합’ 승부수…“지금 필요한 건 유능한 경제 대통령”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경제대통령’을 자임하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선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도 당당하게 승부하겠다”며 ‘비전과 정책’ 중심의 경쟁을 강조했다. IMF·글로벌 금융위기·탄핵 정국 등 세 차례의 국가 위기 속에서 경제 책임자였던 그는 “지금 대한민국엔 실력 있는 경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를 만나 수도권 승부 전망과 핵심 정책, 후보로서의 차별성에 대해 들어봤다. Q. 수도권이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현직 경기도지사라는 강점이 있지만, 이재명 후보도 직전 도지사로 인지도가 높다. 도지사로서의 업적 면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A. 도정으로만 얘기하면 디테일한 비교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지사로서의 성과’보다는 ‘사람 김동연’의 인생을 봤으면 한다. 경제, 글로벌, 통합 측면에서 누구보다 자신 있다. 경제정책을 34년 해오며 나라 경제를 책임졌고, 글로벌 무대에서 지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았으며, 경기도지사로서 2년 반 동안 80조원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저의 강점은 말이 아닌 실전 경험이다. Q. 이재명 후보와 겹치는 공약이 많다. 그와 다른 김동연만의 핵심 정책은 무엇인가? A. 국가경제를 실제 경영해 본 사람은 드물다. 저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한 사람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신뢰, 국제 무역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은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렵다. 또 하나는 통합의 리더십이다. 극단으로 갈라진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일 역시 가장 잘할 수 있다. Q.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다. 경선에서 뒤집을 수 있는 최후의 카드는? A. 지금 공개된 결과는 전체 선거인단의 10%에 불과하다. 야구로 치면 아직 1회 정도 끝난 셈이다. 선거 과정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임에는 틀림 없다. 여러 차례 캠프에서 국민경선 폐지, 불투명한 여론조사업체 선정, TV토론 횟수 제한 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당당하게 수용하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 네거티브하지 않고,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해서 이기겠다. IMF, 글로벌 금융위기, 박근혜 탄핵 정국 속에서도 경제를 살린 유능함을 당심과 민심에 호소하겠다. Q. 김동연이 말하는 ‘국민 체감 경제 회복’의 핵심은 무엇인가? A. 가장 시급한 건 트럼프 2기 정부와 상대할 우리 측 대표 지정 통상·투자 포함 대외 경제 책임지는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 임명이다. 당장 ‘수출 방파제’를 구축해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 수출용 원자재 수입 관세의 한시적 폐지 등으로 수출기업을 보호하는 한편, 추경 편성을 하루빨리 시작해 관세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Q. 수도권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인가? A.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현안은 주택, 교통, 교육 문제 등 세 가지다. 주거 문제는 시장 기능을 존중하며 공급과 규제의 조화를 찾겠다. 교통은 광역철도 중심으로 교통망을 재편하고, 교육은 10개 대도시와 10개의 서울대를 만들어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 Q. 야권 단합을 외쳐왔지만 민주당 경선은 각개전투 양상이다. 왜 단합이 안 되나. A. 가장 큰 이유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최근 민주당에서 여론 조사 기관을 이상한 곳에 고집하고 있다. 후보를 알려주는 문자도 한 번도 보내지 않았다. 민주당에 ‘민주’가 있는지 의심스럽고 국민께 부끄럽다. 저는 정치공학이 아닌 가치 연대를 지향해왔다. 같은 철학과 가치 아래 정책 연대와 단일화는 열려 있지만 현실은 이런 것 자체가 원천 차단돼 있다. Q. 후보의 정치철학을 관통하는 단어는 ‘기회’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절실한 기회는 무엇이고, 이를 실현할 방안은? A. 제 삶은 분노와 반란에서 출발했다. 사회 불공정에 분노했고, 이를 바꾸자는 반란이 제 인생을 이끌었다. 기득권은 기회 사다리를 끊고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저는 대통령실 축소, 기재부 해체, 검찰개혁을 통해 기득권을 깨고 기회를 확장하겠다. 권력개혁, 경제 빅딜을 통해 고른 기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Q. 경기도정에서 시행했던 정책 중 대통령이 되면 전국으로 확대하고 싶은 대표 정책은 무엇인가. A. 첫째는 해외 투자 유치다. 2년 반여 동안 80조원 넘게 유치한 경험을 국가 차원으로 확대하겠다. 둘째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정책’이다. ▲360도 돌봄 ▲간병책임제 ▲주 4.5일제 ▲0.5 & 0.75잡 프로젝트 ▲기회소득 등이 그것이다. 이런 정책들을 전국으로 넓히겠다. Q. 후보는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던져왔지만 정작 민주당 내부에서도 정치개혁 담론은 좀처럼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당선된다면 정치개혁을 어떻게 실천할 계획인가? A. 당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실천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 대단히 유감이다. 대통령이 되면 다음 총선과 주기를 맞추기 위해 3년만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국회선거법도 반드시 개정하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국민 소환제를 도입,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없애고 싶다. 제7공화국으로 가는 문을 열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과 같은 지긋지긋한 정치판이 더 악화될 것이다.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 반드시 할 것이다.

[영상] 흉기 든 살인범…'7초' 만에 제압한 특공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남성이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 특공대원들에 의해 7초 만에 제압됐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1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서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렌트카를 이용해 도주했다. 그는 과천시 막계동의 서울대공원으로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가로막혀 4시간 이상 대치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에 탑승한 채 나오지 않았고, 흉기가 있는 점을 고려해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했다. 경찰의 대화 시도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자 22일 오전 3시35분께 특공대에 출동 요청을 했다. 출동한 특공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즉시 예행연습을 거쳐 작전에 돌입했다. 대원들은 2개조로 편성해 운전석 창문을 파쇄기로 파쇄했고, 보조석 방향에서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이후 이들은 A씨를 차 밖으로 끌어내 엎드리게 한 뒤 뒷수갑을 채우고 흉기를 빼앗았다.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로부터 A씨를 인계받은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그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선중 경기남부경찰청 경찰특공대장은 "특공대원들은 평소 대테러 훈련 뿐만 아니라 인명 구조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훈련으로 신속하게 피의자를 제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 '룰의 전쟁' 시작...누가 대통령이 될까? [지성우의 이슈픽]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설명하는 '지성우의 이슈픽'.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닌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평과 놓치기 쉬운 쟁점을 짚어드립니다. 오늘은 '룰의 전쟁'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2025년 6월 3일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경선 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4일,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 조사 50%를 합산해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전까진 당원과 일반 국민에게 동일한 1인 1표를 주는 ‘국민경선’을 실시해 왔는데, 이번에는 ‘당원 주권 강화’를 내세우며 권리 당원의 투표권을 대폭 강화한 ‘국민참여경선’으로 경선룰을 바꾼 겁니다. 국민의힘은 총 3차례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선출합니다.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 조사'를 통해 4월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립니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해 4월 29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경선룰은 경선 결과를 바꾸고 대선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통령 선거의 판을 바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시선을 해방하다”…윤지수 개인전 'Liberate', 카페비니 아치울점서 개최

경기도 구리시 복합문화공간 카페비니 아치울점에서 윤지수 작가의 개인전 'Liberate'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29일까지 이어지며, 회화를 통해 고정된 시선과 인식의 틀을 해체하려는 작가의 예술적 시도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윤지수 작가는 2000년생으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전공해 미술고등학교와 미술대학교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 'Liberate'는 ‘시선의 해방’을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모두 회화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 작가는 “우리는 종종 사각형 틀 안에서 작품을 해석하려 하지만, 그 틀을 깨고 전체 화면을 보았을 때, 그리고 작품이 공간에 놓였을 때 느껴지는 감정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고정된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확장된 시선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하나의 정답이 아닌 다층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능동적으로 작품을 마주하게 한다. 감상자는 화면 안의 틀을 넘어서 공간 전체를 바라보며,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재구성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영상] 충청 표심 공략 나선 김동연…“대통령 되면 바로 다음 날 세종서 집무할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충청북도 청주를 찾아 “대통령이 된다면 바로 다음 날 세종시에서 대통령 근무와 집무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찾아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충청행 첫 방문지로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찾은 이유에 대해 “내일모레가 4·19 의거일이자 민주당 순회 경선 첫날”이라며 “지난번 불법 계엄과 내란에 대항해 응원봉 혁명에 우리 청년들이 분연히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원봉 혁명으로 계엄과 내란 종식에 앞장선 미래 세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각오로 이곳을 먼저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며 “세종에서 집무하겠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실 축소와도 깊이 관여돼 있다”며 “저는 기득권 개혁을 통해 대통령실 축소, 기획재정부 해체, 검찰 개혁을 주장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실을 외교와 안보라인을 제외하고 지금의 5분의 1 수준인 100명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며 “분권형 대통령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 총리와 책임 장관과 함께 세종시에서 집무를 시작하려고 한다. 대통령실을 슬림화시키면 바로 이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김 지사는 대통령실 이전 시 발생할 관저 문제와 공항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총리 관저가 있고, 부총리 시절 아파트이긴 하지만 관저를 쓴 바가 있다. 우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바로 찾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전용 공항도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까는 등 문제를 포함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특히 공항과 관련해서는 “서울공항 이전이 가능하다면 제가 지난번 대선 후보 때 공약한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과 수원공항 이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실 이전에 더해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도 충청도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대통령실뿐 아니라 국회도 빠른 시간 내 세종으로 이전할 것”이라며 “동시에 대법원과 대검찰청 같은 사법기관은 청주로 이전, 명실상부한 충청권 수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세종시의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강조하며 “저는 지역 균형 빅딜로 이곳 충청권에 3개 대기업 도시를 만들고 또 세 군데의 서울대를 만드는 공약을 착실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 개의 서울대는 이곳에 있는 국립대학에 지금의 서울대 수준의 투자를 할 것”이라며 “세 개의 대기업 도시와 연계하면서 특화하고 발전시켜서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하는 공약”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그린 바이오 산업 특화단지 조성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통합이 필요하다. 나라가 쪼개져 있다”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통합의 요체가 되고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4·19 학생혁명기념탑 참배 일정을 마치고 민주당 충북도당 당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당원들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설명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는 열혈 민주당원이셨다. 저 역시 아버지의 DNA를 물려 받았다”며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 충청인의 아들로서 지역갈등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가 반드시 성공해서 충청 대망론을 완성하겠다. 봉사와 헌신의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열리는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내일 또 앞으로 이어질 후보 간의 토론회에서 절대 네거티브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며 “TV 토론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다. 말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후보, 경제 글로벌 통합을 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유정복 “윤석열 보내야 이긴다… 이재명 꺾을 유일한 해답은 ‘유정복 뿐’” [6·3 대선]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이뤄지면서 중도 확장성을 위해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태통령 탄핵 결정이 내려진지 12일지 이 지났는데도 아직 보내주지 못하고 ‘윤 어게인’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시계는 48일만 남은 촉박한 상황”이라며 “광장의 인기에만 매몰되어 중도층의 지지를 포기하고, 언제까지 윤심(尹心)에만 기대어 선거를 치를 생각인가”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국민의힘 일부 대선 주자들이 여전히 특정 지지층을 의식해 윤심을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그는 “대선 후보 경선은 본선의 경쟁력을 검증하는 자리이며, 특정 정치세력에 기대는 인기 경쟁이 아니”라며 “이제 윤 전 대통령을 잊어야 한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윤보명퇴’만이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하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시장은 “흠 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 뿐”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완전정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 살아온 인생이 완전한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이 (국민의힘에서) 앞장서야 한다”며 능력과 경험, 도덕성까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 온 유력 대권 주자들도 잇따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탈당 등의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이 알아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밝혔다.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지난 1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관계에 대해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며 “지금은 자중하셔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영태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명예교수는 “대선이 본격화하면서 후보들이 윤 전 대통령과의 연결성을 치명적 약점이자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며 “특히 중도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의 개혁을 통한 보수 재건 등을 내세워 국민들에게 새롭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영상]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부부,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혐의 첫 재판서 부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매입한 혐의로 기소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배우자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 대표 부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 4월 BRV의 최고투자책임자(CIO)였던 윤 대표로부터 메지온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은 뒤, 메지온 주식 약 3만 주를 매입해 약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 대표는 메지온 측과의 투자 협의 과정에서 해당 정보를 사전에 취득했고, 배우자인 구 대표에게 이를 알린 뒤 주식 매수를 하게 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하지만 이날 재판에서 구 대표 측은 “피고인은 남편으로부터 유상증자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받은 사실이 없으며, 투자에 대한 어떠한 지시나 권유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윤 대표 측 변호인도 “공소사실은 사실무근이며, 내부 정보를 유출하거나 주식 매수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들은 문제의 정보가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미공개 중요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해당 정보는 2023년 4월17일 BRV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투자가 확정되며 비로소 형성된 것이며, 그 이전에는 투자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양측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치열한 법적 다툼을 예고한 가운데, 재판을 마친 구 대표 부부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곧장 차량에 올라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이 윤 대표를 향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는지 아느냐”며 고성을 지르고 몸을 밀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5월29일 오후 2시에 두 번째 공판을 열 예정이다.

[영상] 유정복 “이재명, 국민 분열의 정치”…현충원 참배 등 지역·이념 초월 행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라치는 저열한 정치”라고 저격했다. 유 시장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가 최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언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을 ‘가짜’라고 단정한 셈”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의 과거를 가짜로 몰아가는 이 대표의 발언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저열한 정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성과를 부정하고,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모욕하는 망발을 하고 있다”며 “이런 역사관과 국가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호국영령들이 땅을 치고 통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 시장은 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하며 “이제는 지역과 세대, 진영과 이념을 넘어선 하나 된 대한민국, 더 큰 번영의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선언했다. 유 시장은 현충탑 앞 분향대에서 조화를 헌화하고, 호국영령께 경례와 묵념을 올렸다. 이어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하며 대한민국을 오늘날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각 대통령의 공적을 되새겼다. 유 시장은 방명록을 통해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국민을 하나로 잇는 ‘대한민국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남기기도 했다. 유 시장은 “세계 6대 강국으로 손꼽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호국 영령들의 피와 눈물, 그리고 땀으로 만들어졌다”며 “과거는 현재를 만들어낸 주춧돌이고, 그 속에서 피어난 성과는 미래를 향한 든든한 디딤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해방 이후 건국과정과 산업화 과정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일이 마치 개념 있는 역사 해석인양 호국 영령들을 욕보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날 전직 대통령들의 업적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과거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현재가 없다면 미래를 꿈꿀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들이 이룩한 업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들과 함께 이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