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기자
과천농협 본점 성유리 계장이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해 과천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달 11일 과천에 거주하는 A씨는 과천농협 본점을 찾아 600만원의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당시 성유리 계장은 현금 인출 사유를 물었고, “대출한도증액을 위해 위약금 200만원과 기존대출금 400만원을 상환해야 증액이 가능하다”며 “가상계좌로 입금이 어려워 현금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성 계장은 보이스피싱을 직감, A씨를 안심시킨 뒤 과천경찰서에 신고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 과천경찰서는 깊은 관찰로 고객의 자산을 지켜준 성 계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경수 과천농협 조합장은 “과천농협 전 직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금전거래요청은 창구 직원과 꼭 상담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안양시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4~18일 접수받는다. 자격은 시 거주자나 전입 예정인 19~39세 무주택 세대주로 연소득 4천500만원 이하 또는 부부합산 연소득이 7천만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거주하는 주택 임차보증금이 3억원 이하면서 전·월세 전환율 5.9%이하인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어야 한다. 시는 이 같은 조건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되면 안양시와 협약을 맺은 NH농협 안양시지부로부터 대출 추천이나 연 2%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받는다. 지원금 외의 이자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1인당 1회 지원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는 최대 2억원, 대출 기간은 2년 등이다. 1회 연장할 수 있어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안양=박용규기자
안양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안양역 광장 등지에서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토닥토닥 거리공연'을 펼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예술활동의 자리를 마련해주가 위해서다. 공연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로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되며 3개 팀이 30분씩 90분 동안 이어진다. 1~2회 공연은 안양역 광장, 나머지 4회 공연은 장마철을 감안해 안양역 대합실에서 열린다. 오는 24일 첫 무대는 만안구 여성합창단 개막 축하합창을 시작으로 색소폰 듀엣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퍼포먼스의 ‘포시즌’팀이 마술을 선보이고 기타와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기타로로’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안양시 만안구가 지난 2017년부터 안양역 광장을 무대로 개최해왔다. 올해도 공연팀을 공개 모집해 이달초 18개 팀을 선발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