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건 기자
인천시설공단이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동포회관 공간을 소독하고 나무의자에 색을 칠했다. 또 주변 보안등을 설치·점검했다. 보안등 점검은 어르신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집과 회관을 오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어 공단은 사할린동포회관 어르신 67명에게 생활물품과 간식도 전달했다. 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을 늘리고, 인천 사할린동포회관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을 위해 2주일에 1번씩 회관을 찾았다. 특히 가로등을 정비하는 등 주변 시설 관리를 지원해 왔다. 공단은 이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하는 전단 퍼포먼스도 했다. 김종필 이사장은 “인천사할린동포 어르신들이 건강하길 바라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중구 체육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내겠습니다.” 장관훈 인천 중구 체육회장(51)은 21일 인터뷰에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선 생활체육인이 늘어나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지역 인구 15만명 중 생활체육인은 1만명 미만에 불과하다. 장 회장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체육 프로그램의 부재를 꼽는다. 장 회장은 “원도심에 속한 지역 주민들은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없고, 시설을 만들 공간도 부족하다”며 “우선 현재 여건에 맞는 지역 맞춤형 체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생활체육인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주민자치센터 공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활체육지도자가 개발한 스트레칭, 에어로빅 등 체육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회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역 생활체육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장 회장은 체육회에서 각종 체육대회를 주최하고, 지역 체육인들의 요구를 체육회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종전 중구 생활체육인들의 종목별 체육 대회 개최 요구를 수용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체육회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선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에서 30년 동안 체육인으로 활동해 누구보다 중구 체육에 애정이 크다”며 “중구 주민들의 건강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지검 형사5부(박성민 부장검사)는 세입자들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공인중개사법 위반 등)로 공인중개사 A씨(41)와 B씨(42), 중개보조원 C씨(45)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1~7월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34~55가구의 전세 보증금 25억~65억원을 각각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34명의 보증금 25억원을, B씨와 65명에게 51억원을, C씨는 55명에게 43억원을 받아 챙겼다.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로 ‘건축왕’으로 불리는 건축업자 D씨(61)를 구속 기소, 공인중개사 공범 6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D씨 등은 공동주택 161가구의 전세 보증금 125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전세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인천 부평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성장과 안전을 보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구는 최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하고 21일 구 청사에 여성친화도시 현판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027년까지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도시, 부평’을 비전으로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13개 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협약에 따라 여가부와 함께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성평등 정책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또 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구는 여성친화도시 교육을 통해 공무원의 이해를 이끌어내고 부서 협업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여성센터에서 양성한 육아활동가, 성평등 강사단의 역량을 높이고 역할을 확대해 부평형 여성 일자리를 찾아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코칭 서비스, 다행(다문화 가정이 행복한) 학습코칭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는 여성친화 허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된 것은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여성친화도시 부평’을 균형 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구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구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을 핵심과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년5개월만에 대중교통·대형마트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렸지만, 인천시민 10명 중 9명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시민의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인식전환이 이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오전 인천지역 주요 지하철(환승)역을 비롯해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승강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500명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한 결과, 447명(89.4%)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과 대형마트의 개방형 약국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해제했다. 시민들은 이들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유롭게 벗고 다닐 수 있다. 이 같은 대중교통 등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해제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5개월만이다. 세부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460명 중 410명(89.1%)과 대형마트 40명 중 37명(92.5%)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를 벗은 시민 중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마스크 미착용 시민 53명 중 남성은 35명(66%), 여성 18명(33.9%)이다. 또 마스크 미착용 남성 중 40대 미만의 청·중년이 27명으로 50대 및 60대 이상 남성(8명)보다 3배 많다. 마스크 미착용 여성 중에서도 40대 미만 여성도 14명에 이른다. 대체적으로 40대 미만 청년층이 마스크를 쉽게 벗는 경향이 있는 셈이다. 이날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에서 만난 이배철씨(61)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 사라진 것도 아니고, 이미 마스크 착용이 몸에 베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쓰는게 편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여전한 마스크를 착용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계속 써온 습관화, 그리고 이로 인한 인식전환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김아림 인천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간 ‘마스크를 써야 스스로와 다른 사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인식전환이 이뤄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직 다른 사람도 마스크를 쓰니까 나도 써야 한다’는 심리적인 원인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봄철 (초)미세먼지 확산도 마스크 착용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인천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55㎍/㎥ 하루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했다. 환경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인천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와 비상저감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소폭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가 의무다”며 “이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안전관리원)이 최근 인천 계양구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를 조종 미숙으로 꼽자, 인천지역 건설 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인지역본부는 20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현장 앞에서 타워크레인에 대한 위험 작업을 요한 실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사고 당시 크레인을 조종했던 조중경씨(41)는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일에는 보양막이 열려 있지 않아 아파트 동 사이에서 부는 골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고 했다. 이어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양물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밝혔다. 또 조씨는 “크레인 작업을 2년 동안 했고, 이미 지어진 아파트 약 20층을 직접 만들 정도로 작업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안전관리원은 지난 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전관리원 관계자는 “인천 기상청 기록에는 사고 시간의 최고 순간풍속은 초속 3.1m에 불과했다”고 했다. 이어 “경사형으로 생긴 러핑크레인을 처음 조종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조종미숙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관련 원 장관은 “전문가 검토와 조종사, 임대사, 원청 회사, 시민단체의 의견을 들어 정밀하게 조사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김수환 전국건설노동조합 인천경기타워크레인지부장도 “크레인 조종을 해본 사람이면 당시 바람일 때는 작업하지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조씨가 타워크레인으로 작업하던 중, 2t짜리 대형 거푸집이 타워크레인 조종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하대학교는 20일 ‘2023학년도 인천총장포럼 정기총회’를 열고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인하대 등 11개 대학의 총장·부총장·학장 등이 참석했다. RISE 사업은 지자체의 대학 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 RISE 사업을 도입할 방침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교육부 정책에 따라 지역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앞으로 인천총장포럼이 더욱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포럼은 이날 2기 회장단도 선출했다. 초대 회장직을 맡았던 조 총장이 2기 회장으로 연임했다. 이날 포럼은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 지지 선언도 함께 했다. 조 총장은 “포럼에 참여하는 대학과 함께 머리를 맞대 인천 지역사회와 고등교육이 발전·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총장포럼은 지난 2021년 인천의 주요 대학 총장들이 대학 교육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다. 현재 인하대와 가천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청운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9일 이웃의 집 3곳에 새총을 쏴 유리창을 깬 혐의(특수재물손괴)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고층아파트에서 옆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우제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에서 새총과 쇠구슬을 구매해 호기심에 새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발견했고, 고무밴드와 표적지, 표적 매트 등도 확인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주민들이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의복 인천 옹진군 체육회장(65)은 19일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섬을 오가며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113개 섬 중 사람이 사는 섬이 23개다. 일부 섬에는 운동시설이 부족한 탓에 그동안 주민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 다른 섬까지 이동해야 하는 일이 빈번했다. 김 회장은 “운동하고 싶어도 섬에 운동시설이 없어 다른 섬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교통비 부담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교통비와 시설 이용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옹진군의 특징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이 많다는 점을 꼽는다. 김 회장은 “옹진군은 다른 지역과 달리 게이트볼, 파크골프를 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했다. 김 회장은 게이트볼과 파크골프를 하는 데 필요한 장비 등을 체육회 비용으로 구매해 주민들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장비에 들어가는 돈을 걱정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옹진군 주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에도 집중한다. 김 회장은 “옹진군은 인구가 2만명 정도로 다른 지역의 동과 규모가 비슷해 예산이 적다”고 했다. 이어 “이로 인해 군 단위의 큰 대회를 열기 어려워 인천의 다른 체육회들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인천의 다른 군·구 체육회장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옹진군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체육회를 이끌겠다”고 했다.
인천에서 현직 경찰관이 대낮에 도심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이 경찰관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원에서 여성의 신발 냄새를 맡다가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강화경찰서 소속 30대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순경을 임의동행해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적발 당시 A 순경은 술에 취하지 않았으며, 근무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추후 감찰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순경은 지난해 6월 인천 서구의 한 학원에서 신발장에 있는 여성 신발 냄새를 맡다가 적발,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순경은 퇴근 후 자녀 상담을 위해 학원을 방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인천경찰청은 A 순경을 강화서로 전보 조치했다.